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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전기차 ID.3 최대 주행거리 550km, 단 4명만 타셔! 짧게 소식 하나 전하겠습니다. 앞으로는 긴 글 외에도 토막뉴스처럼 독일과 유럽 쪽 소식 전하는 일 자주 하도록 할게요. 오늘은 우선 최근 공개된 폴크스바겐의 전기차 ID.3와 관련한 내용입니다. 지난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첫 공개가 된 ID.3는 전기차의 골프를 꿈꾸며 야심 차게 폴크스바겐이 준비한 배터리 전기차인데요. 전용 플랫폼을 통해 나왔고, VW이 앞으로 어떻게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지 가늠할 수 있는 그런 모델이기에 여러 면에서 관심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ID.3의 배터리는 3가지가 준비되었죠. 가장 배터리 용량이 큰 모델의 경우 최대 주행 가능 거리가 유럽 신연비(WLTP) 기준 550km가 될 예정입니다. 여기까지는 이미 지난해 다 나온 얘기입니다. 어쨌든 콤팩트한 전기차가 이 정도의 주행 가.. 더보기
치고 나가는 독일, 치고 들어온 테슬라 모델 3 유럽은 2015년부터 자동차 연평균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130g/km을 넘지 말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규정은 2021년부터 더 강화되죠. 이때부터는 대당 평균 95g/km를 넘어가면 안 됩니다. 넘기면 어떻게 될까요? 자동차 판매 대수에 95유로를 곱해 벌금으로 물게 됩니다. 이 기준대로라면 현재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들이 적게는 수백억 원에서 많게는 조 단위의 벌금을 내야만 합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닙니다. 2030년까지 2021년 기준의 37.5%, 그러니까 이산화탄소 평균 배출량을 59g/km까지 줄여야 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무겁고 큰 차, 그러니까 SUV 같은 자동차가 많이 팔리는 바람(?)에 오히려 전년보다 평균 CO2 배출량이 늘어 버렸습니다. 거꾸로 가고 있는 겁니다.. 더보기
독일 아데아체 테스트에서 최고점 받은 B 클래스 1,800만 명 이상의 유료 회원으로 이뤄진 독일의 자동차 클럽 아데아체(ADAC)는 독일은 물론 유럽을 대표하는 자동차 단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말씀을 드린 바 있죠. 회원들에게 자동차와 관련한 거의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독일 외 유럽 지역에서 회원이 교통사고라도 당하게 되면 헬기가 아닌 제트기까지 띄워 후송을 할 정도로 보호에 적극적입니다.독일 교통 정책에도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데요. 정책에 대한 의견은 모두 회원의 안전과 편의에 맞춰져 있습니다. 정말 안 하는 거 없다고 할 정도로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그 수많은 테스트 중에서 역시 신차 평가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데아체의 신차 테스트는 제조사들.. 더보기
같은 엔진 쓰는 세단과 SUV 연비 차이는 어느 정도일까 제목 그대로입니다. 같은 엔진이 들어간, 플랫폼 공유를 통해 나온 동급 세단과 SUV의 연비는 과연 어느 정도 차이일까요? 이런 궁금증을 가진 분들 계실 줄 압니다. 물론 더 무거운 SUV의 연비 효율성은 상대적으로 떨어집니다. 그리고 이는 잘 알려진 사실이죠. 그렇다면 그 차이는 과연 어느 정도일까요?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는 ‘기후변화’와 관련한 연말 특집 기사 중(사회적 이슈, 업계 논란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부딪쳐 다루는 것에 일가견 있는 잡지입니다.) 동일한 엔진이 들어간 세단과 SUV의 연비를 비교해 공개했습니다. 특정 매체의 주관적이고 제한된 연비 측정이기에 이것이 절대적 기준이 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참고 자료로는 의미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결과.. 더보기
폴크스바겐 SUV 라인업, 무엇이 있고 뭐가 추가 되나 폭스바겐은 2017년 티록(T-Roc)이라는 소형 SUV가 등장하기 전까지 단 두 개의 SUV, 투아렉과 티구안만으로 버티고 있었죠. 독일 국민차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그룹 모체 브랜드의 SUV 진용이라고 하기엔 부족해 보이는 게 사실이었습니다. 투아렉도 경쟁 업체들과 비교하면 다소 늦은 2002년 첫 출시 되었고, 폭스바겐을 먹여 살리고 있는 티구안은 그보다 더 늦은 2007년에 선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티록이 나오기까지는 무려 10년이나 기다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폭스바겐은 그간의 굼뜬 움직임을 반성(?)이라도 하듯 SUV 라인업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현재 라인업과 추가가 예상되는 것들 선택지 넓어진 준대형급 SUV 폭스바겐 SUV는 가장 큰 준대형급 투아렉이 있고 그 아래 티구.. 더보기
”왜건 사는 사람 이해가 안 가요”라고 말하는 것 자동차와 관련한 글을 오래 쓰다 보니 반복적으로 보고, 듣게 되는 얘기들이 있습니다. 기억나는 대로 떠올려 보면, “왜건 사는 사람들 이해가 안 가요.” “ 독일에서 프랑스 차를 왜 사나요? “ “ 독일 애들이 미쳤다고 현대나 기아 차를 삽니까?” 등입니다. 독일에서 살고, 독일 차를 중심으로 유럽 차 이야기를 하고, 가끔 한국 차에 대해 이야기도 하게 되다 보니 이런 표현들을 블로그 글이나 칼럼 등에서 많이 보게 되는 듯합니다. 물론 제가 그런 댓글이 달릴 만한 소재로 글을 쓰기 때문이기도 하겠죠. 독일인들이 한국 차를 왜 삽니까? 첫 번째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독일산 자동차를 놔두고 현대나 기아 등의 한국 차를 사는 사람이 있겠냐는 의견에 대한 것입니다. 이건 크게 두 가지로 나눠 생각해 볼 이야기.. 더보기
2019년 독일인이 가장 많이 검색한 자동차와 브랜드는? 2019년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이때쯤 되면 늘 한해를 정리하는 그런 소식들이 넘쳐나게 되죠. 기록하고, 그걸 남기고 공유하는 거 좋아(?)하는 독일도 예외는 아닙니다. 특히 자동차 관련한 여러 정보가 눈길을 끄는데요. 오늘은 그중에서 독일 전문지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가 정리한 ‘2019년 한해 독일인들이 구글을 통해 가장 많이 검색한 자동차 브랜드와 모델’ 순위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수퍼스포츠카는 무엇이었는지, 그 결과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인스타그램은 글로벌 검색 기준입니다. 2019년 독일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자동차 브랜드 1위 : 메르세데스 (673,000회) 메르세데스 중 가장 많이 검색된 모델은 A-클래스 (111,000회) 2위.. 더보기
k5와 쏘나타, 4.9m 벽을 깨다 자동차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전장’이라는 표현을 많이 들어봤을 겁니다. 차의 길이를 뜻하는데요. 이 전장에 따라 일반적으로 중형급 자동차냐 준중형이냐, 또는 준대형(혹은 대형)이냐로 자동차를 분류하고 있습니다. 물론 공식적으로는 자동차관리법의 승용자동차 분류 기준이 있습니다만 요즘처럼 다양한 자동차가 나오는 상황에서 이 오래되고 허술한 법적 기준은 소비자의 이해를 돕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독일과 같은 곳은 정부 기관과 자동차협회 관계자들이 신차가 나올 때마다 모여 10가지 넘는 세부적 기준을 가지고 흔히 말하는 차급(세그먼트)을 결정하고 있죠. 그에 비하면 우리는 체계적으로 차급을 분류하려는 노력도 없고, 환경도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얘기가 약간 벗어났는데요. 최근 저는 현대와.. 더보기
<자동차에 대한 매우 주관적인 이야기> 대형 SUV 열풍을 지켜보며 오래전부터 스케치북다이어리는 데이터 기반한 소식을 전하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조금 다른 형식의 글쓰기도 해보려 합니다. 그걸 위해 라는 코너를 만들어봤습니다. ‘한 달 몇 편을 쓰겠다’ 이런 규칙 같은 건 없습니다. 그때그때 느낌 올 때마다 때론 독설처럼, 때로는 응원가처럼 노골적(?)인 제 의견을 담은 글을 쓸 생각입니다. 내용에 동의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생각의 방향이 같든 다르든, 어떤 문제를 끄집어내 함께 짚어보는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생각의 ‘거리’를 공유해보자는 것이죠. 그러니 편하게 읽어주세요. 오늘은 첫 번째로 대형 SUV에 대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한국 자동차 시장은 요즘 새로운 흐름이 하나 만들어졌습니다. 대형 SUV의 인기입니다. 현대 팰리.. 더보기
2020년 눈여겨 볼 독일산 신차들 신차 소식은 늘 즐겁습니다. 특히 요즘이 새로운 차 관련한 소식이 쏟아질 때죠. 독일의 경우 일부 자동차 전문지 중심으로 단편적인 신차 출시 계획을 넘어선, 정보를 바탕으로 (출시 일정) 캘린더까지 만들어 독자들에게 제공되기도 합니다. 현재까지 독일 주요 매체들이 전하는 신차 소식을 종합해보면 내년, 그러니까 2020년에는 총 200여 대 전후의 새 모델이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유럽 시장을 기준으로 한 것이고, 신차부터 세대교체 모델, 부분변경 모델, 그리고 유럽 브랜드 외 수입 브랜드의 모델들까지 총망라된 숫자입니다. 오늘은 이 많은 신차 중 독일 브랜드가 내놓을 관심작, 기대작들은 어떤 것들인지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년에 출시 또는 공개될 모델 중 한국 시장 출시가 유력하거나 출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