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일 자동차 세상/Auto 이야기

2012, 새해에 써보는 대한민국 자동차 희망뉴스


새해의 출발, 멋지게 잘하고들 계십니까? 

2012년의 첫 포스팅은, 이뤄졌음 하는 자동차와 관련된 개인적 바람을 뉴스형식으로 꾸며봤습니다. 사실,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낮거나 불가한, 그래서 '가상뉴스' 뿐인 이야기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은 희망의 불씨를 품고 몇 가지 바람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내용에 헛점이 많을 겁니다. 그냥 개인의 바람을 담은 내용이니까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편히 읽어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희망 뉴스1

' 오늘부터 국내에서 판매되는 신차들의 가격이 일제히 5~10% 가량 내렸다. 이런 가격 하락을 주도한 것은 한국 자동차 판매의 80%를 담당하고 있는 현대기아차그룹이다. 그동안 국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성장해온 현대차그룹은 해외시장에서의 높은 성장과 함께 이제 세계적인 자동차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하지만 그런 발전에 비해 내수시장, 내수고객들을 홀대하고 있다는 비난 여론은 점점 힘을 얻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 

이에 한국 고객들에 대한 보은의 차원에서 현대기아차 그룹은 일차적으로 신차 가격을 낮춘 것이다. 현대차 그룹의 이런 조치에 당황한 르노삼성, 쌍용, 그리고 GM 등도 발빠르게 대응해 비슷한 수준의 가격 인하를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 신차 고객들이 가격 할인이라는 선물을 받았다면, 기존의 구매 고객들에겐 이에 준하는 보증기간 연장 등의 다양한 보상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번 주 내로 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런 뉴스를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는 해외고객들과는 달리, 경쟁 메이커들은 자국 내에서 불지도 모를 이런 신선한 바람에 긴장하는 모습들이 역력해 보인다. 가격할인이라는 빅뉴스를 들고나온 대한민국의 2012년 자동차 시장. 앞으로 어떤 바람이 불지 많은 이들이 지켜보고 있다.'



희망뉴스2

'가격인하라는 깜짝 선물을 마련한 현대기아차그룹에서 이번에는 A/S에 대한 소식을 전해왔다. 보증수리 기간을 늘리는 것은 물론 그간 현장에서 흔히 들리던 "원래 그래요" 라는 표현도 아예 사용을 금지시키겠다는 것이다. 고객들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설득 작업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이를 충실히 실행하지 않는 담당자들에 대해선 내부적으로 무거운 징계조치까지 취하겠다는 것.

뿐만 아니라 신차 출시 때 마이너스 옵션 등을 확대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원하지 않는 기능을 빼고 차를 구입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었던 고객들에겐 매우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또 반대로, 원하는 기능을 얻기 위해 불필요한 옵션까지 선택해야 했던 시스템 역시 개선함으로써 고객들은 자신들의 취향과 경제적 여건에 맞는 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희망뉴스3

' 앞으로는 해외수출용 모델과 내수용 모델의 구분이 좀 더 명확해질 전망이다. 국내 제조사들은 그동안 내수용과 수출용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거나, 같은 모델임에도 시장에 따라 불평등한 가격의 차이를 보여왔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 부터는 국내 판매용 자동차와 해외 판매용 자동차의 차이를 영업현장에서 명확하게 설명하고, 가격에 반영키로 한 것이다.

에어백 갯수, 안전벨트 종류의 차이, 그리고 엔진 및 섀시부분, 인테리어에 들어가는 소재 등의 차이를 그대로 가격에 반영하겠다는 것. 일부 독일 자동차 업체들이 유럽판매용과 북미 판매용 모델을 명확하게 구분짓고, 그것을 가격에 반영하는 시스템을 전격 도입한 것으로, 저가 공세를 펼칠 수밖에 없는 미국시장의 모델과 국내 모델과의 가격 차이는 성능과 품질의 차이로 고스란히 구별되게 되는 것이다. '



희망뉴스4

' 국내 자동차 메이커들의 공격적인 대고객 서비스에 가장 충격을 받은 것은 다름 아닌 수입차 업체. 그간 높은 판매성장을 기록해온 유럽 및 일본 메이커들은 현대기아차를 필두로 국내 업체들의 융단폭격식 대고객정책을 보며 상당한 위기 의식을 느꼈고, 이에 수입차 업체들 역시 그간의 판매 확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본사와 긴밀히 협력해 과감한 가격 인하와 엄청난 A/S망 확충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A/S 시 발생하는 비싼 수리비용을 대폭 낮추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A/S개선안'을 업체별로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어 수입차에 대한 고객들의 불편함도 많은 부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희망뉴스5

'자동차업계로부터 불어오고 있는 고객 대 감동 서비스의 열풍이 경제계 전체로 퍼지고 있어 그 파장이 어디까지 갈지 주목된다. 자동차 뿐 아니라 스마트폰, 고가의 텔레비젼은 물론, 그간 가격이나 서비스에 있어 무풍지대에 놓여 있던 많은 업체들이 자신들로 향하는 국민들의 날카로운 시선에 백기를 든 것이다. " 마진폭을 줄이겠다는 거죠. 그동안 사실 너무 많이 남겨 먹었던 게 사실이잖아요? 이제부턴 내수시장에서 많은 이익을 봤던 대기업들이 이익환원 차원에서라도 가격을 함부로 올리지 못할 겁니다. 아니 실질적으로 내리게 되겠죠." 재계 관계자의 이런 발언이 요즘 피부로 와닿고 있다.'


희망뉴스6

'자동차 업체와 노조들의 공동 변화도 눈에 띈다. 노조의 활동에 보이게 보이지 않게 비협조적이던 사측도, 기존의 태도에서 벗어나 노동조합의 요구가 합리적이라는 판단이 서면, 즉각 이를 반영하겠다는 서약서를 작성한 것이다. 노조 역시 배부른 이익집단이라는 오명을 씻겠다는 각오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사측과의 과감한 협력을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도 노사가 함께 펼쳐나가기로 합의했다. 지금 대한민국 자동차산업은, 거대한 변화의 흐름 한 가운데 있다.



방금들어온 소식!

'자동차 제조업체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사상 최고의 서민생활개선 지원금 지원에 합의했다. 메이커별로 매 년 순이익의 1%를 서민생활개선을 위한 지원금으로 내놓는다는 것이 이번 내용의 골자. 소년소녀 가장, 독거노인 등이 실질적으로 생활비 및 의료비 등을 지원받게 되며, 취업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및, 영세한 3차 이하 협력업체들이 원가 절감 요구 등으로 그간 받아온 불이익의 환원 등을 해주게 된다. 뿐만 아니라 교육의 기회를 제대로 제공받지 못한 서민층 자녀들의 꿈을 위해 다양한 희망도우미 사업도 전개하는 등, 생활 경제 교육은 물론, 문화적 사업에도 돈을 아끼지 않기로 합의했다.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그 기업의 이익 향상은 물론 이미지 구축에 얼마나 도움을 주는지 깨달은 것은 늦게나마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기타뉴스

'운전교육이 강화된다. 그간 형식적이라는 말들이 많았던 면허시험이, 시험 과정은 간소화 하되, 면허 취득을 위해 받게 되는 교육의 깊이는 세계최고 수준으로 강화되는 것이다. 또한 기존 운전자들의 소양 교육도 강화된다. 급차선 변경이나, 횡단보다 앞 무정차, 경적음 남발 등의 난폭 무개념 운전을 연중 내내 줄여가기 위해 정부가 두 팔을 걷어 부쳤으며, 시민들 또한 이런 분위기를 대대적으로 반기며 자발적으로 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정부는 자동차관련 법규의 현실적 개선 및 기름값과 관련된 세제의 합리적 개편을 시행하게 된다. 정부 청사 구석에서 켜켜이 쌓여가는 먼지에 파묻혀 있는 관용경차를 되살리고, 2500cc 이상의 관용차는 모두 처분하게 된다. 기름값 세제 개편에 따라 줄어드는 세수는, 4대강 사업 유지비용으로 책정된 것들을 모두 되돌림으로써 충분히 확보가 가능하다 보고, 바로 집행하기로 했다.'


비록 개인의 머릿 속에서 나온 말도 안되는 내용들이지만, 정말 비슷하게라도 이렇게 하나씩하나씩 이뤄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2012년 대한민국에 이런 기분 좋은 훈풍이 조금씩조금씩 불어왔음 하는 바람입니다. 이상 희망뉴스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