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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자동차 갤러리

대놓고 BMW 도발하는 아우디의 텔레비젼 광고




누가 뭐래도 BMW의 라이벌은 메르세데스입니.....다? 글쎄요. 사람마다 관점이 다르겠지만 업계에선, 또는 독일에서의 분위기는 BMW와의 가장 치열한 대결 구도를 펼치는 메이커라면 아우디라 보는 게 일반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벤츠는 뭐랄까요? 베엠베와 아우디가 동급 라이벌이라면, 벤츠는 자신들을 한 체급 위로 여기는 그런 분위기라고나 할까요? 어쨌든 베엠베와 아우디의 치열한 경쟁은 서로에게 긍정적 자극제로 작용을 하기도 하지만 때론 광고 등을 통해 상대방 회사를 여지없이 공격하기도 하죠. 이런 광고는 보는 이들에겐 은근히 재미를 주는 면이 분명 있기도 합니다.

작년 미국 시장에서 BMW는 265,757대를 판매했고, 메르세데스는 222,375대, 렉서스는 229,329대, 그리고 아우디는 가장 처지는 101,629대를 판매했습니다. 베엠베와 벤츠가 미니와 스마트를 포함한 판매대수임을 감안하더라도 아우디와의 차이는 제법 있는 편이었는데요. 하지만 아우디는 북미시장에서 작년의 성적은 매우 기쁜일이 아닐 수 없었다고 하네요. 전년 대비 23%의 판매증대를 이뤄 아우디 역대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한 때 급발진과 관련된 문제로 나락으로 떨어졌던 아우디의 이미지가 많이 올라섰다는 반증이 되기도 할 텐데요. 아무튼 이런 성장세를 반영하듯 상당히 공격적인 광고 한 편이 북미 쪽에서 전파를 타고 있습니다. 대놓고 BMW를 도발하고 있지만 내용은 코믹하게 구성을 했네요. 정말 북미를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아우디가 BMW 팬들의 마음을 뺏어올 수 있을지...지켜보는 것도 재밌을 거 같습니다. 일요일, 재미난 동영상과 함께 여유로운 쉼 되십시오. 




(추가로 재미난 VW 광고도 하나 올립니다. 보석상을 털고 달아나는 차가 붉은 GTI라는 말에 경찰들이 그만... GTI 광고이지만 정착 단 한 컷도 GTI는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훨씬 임팩트 있는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