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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독일의 자동차 문화 엿보기

남자들이 자동차를 사랑하는 10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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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남자들의 전유물일까요? 물론 그렇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동차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대다수는 남자들이죠. 독일에서 '자동차를 사랑해야할 111가지 이유들' 이란 책이 출간됐습니다.

꼭 사고 싶은 마음이 들지는 않지만 저자가 남자와 여자를 막론하고 자동차를 사랑해야하는 이유를 111가지나 들을 수 있다는 건 일단은 대단하다는 생각이에요. 그 내용들 중에 10가지 정도를 슬쩍 공개했는데 내키는 대목도 있고, 별로라고 생각되는 내용도 있고 뭐 대충 그렇습니다.

개인적으론 딱히 남자 여자 나눠 자동차를 좋아하는 이유를 깊이 있게 생각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 기회를 통해 한 번 제 나름의 이유들을 적어보면 어떨까 하는 마음도 들더군요. 어쨌든! 10가지 내용을 옮겨봤으니, 여러분의 생각과 얼마나 일치하는지도 한 번 체크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1. 나만의 차를 만드는 것은 중요하다. 그것은 전적으로 자동차주인이 내 차에 얼마나 애정을 갖느냐에 따라 역사를 담은 자동차가 되느냐 그렇지 않으면 쓰다 팔아버리는 물건이 되어 버리느냐가 되는 것이다. 당신의 자동차는 어디에 속하고 있는가?






2. 차는 당신의 명함이다!
골프 GTI를 타는 사람은 보통의 생활에서 벗어나고픈 욕구가 있는 사람이다. 또 어떤 할아버지가 오펠의 아스트라에 개 한 마리를 태우고 천천히 달린다고 해보자. 그는 조용하고 안락한 삶을 원하는 그런 성격의 소유자임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차는 당신의 얼굴이자 당신의 생각이 투영되어 있다.






3. 남자는 자동차와 함께 해야 한다. 세상에 자동차가 없다고 상상해보라. 포르쉐, BMW, 페라리 등이 없다고 말이다. 이제 우리의 삶에서 차는 꼭 필요한 것이 되었다. 좀 더 직접적으로 말을 해본다면?...남자의 삶에서 자동차는 없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 뭐 굳이 아니라고 부정하는 것도 그렇지만 그렇다고 100%라고 말 할 수도 없겠죠? ㅎㅎ)





4. 카브리오는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한다. 바람이 머리칼을 흩날리게 하고 피부는 햇빛을 느낀다. 팔을 걸친 채 푸른 공기를 들이키며 운전할 수 있는 건 카브리오가 유일하다. 이런 삶을 남자들은 누구나 꿈꾼다. 만약 이런 꿈을 꾸지 않았다면 차에 대해 정말 지독스럽게도 관심이 없는 남자일게다.





5. 삶이 재미있기 위해 마세라티, 포르쉐, 람보르기니 등을 탐닉하게 된다. 아무래도 녹슬고 작은 차보다야 훨씬 더 그러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감당할 수 있는 사람들에겐 이런 자동차들은 자석과도 같은 것이고, 열심히 돈을 모아 자신의 드림카를 사기 위한 사람들에겐 하나의 꿈이 되는 것이다.





6. 어떤 차들은 타는 사람을 늙게한다. 오펠은 할아버지(독일어로 Opa-할아버지란 의미)이미지가 있다. 그 반대의 차들 즉 스포티브한 자동차들은 늘 젊음과 힘라는 위치에 있다. 이것이 남자들이 자동차를 사랑하는, 그리고 사랑해야하는 요소가 되는 것이다.





7. 남자들에게 있어 자동차는 하나의 성(城)이다. 여자가 차에 타면 그녀는 가능한 빨리 목적지에 가기를 바라지만 남자들은 조금 다르다. 그들은 자동차에서 일상의 긴장을 풀어내는 그런 릴렉스한 시간을 갖기 바란다. 차는 그래서 그의 영역이 되고 그는 그런 자신만의 영역인 성을 남들과 공유하기 싫어한다.





8. 그냥 자동차에 오른다. 그리곤 특별한 목적지 없이 운전을 한다. 그렇게 정처없이 운전하는 것을 즐기는 것. '크루센'이라고 한다. 점점 더 크루센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남이 볼 땐 할 일 없어 보일지 모르지만 그에겐 이 시간만큼 자유롭고 편안한 시간도 없는 것이다. (쳇바퀴 돌아가듯 숨가쁜 일상이 만들어낸 또 다른 삶의 조각이 아닐까요?)





9. 남자들에게 레이싱 스포츠는 마치 자신들의 유전자의 하나인 냥 여겨진다. 타고난 영역이라고 믿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순하고 평범한 남자도 자동차에 오르고 핸들을 쥐는 순간 다른 남자가 된다. 그 순간부터 새로운 레이싱의 규칙만이 존재하는 것이다. 즉, 도로 위에선 쎈 사람이 이기는 것. 하지만 이걸 이해하지 못하는 다른 운전자들에겐 손가락질 당할 각오를 해야한다. (안전과, 남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그런 레이서는 되지 말아야겠죠?)





10. 당신이 정말로 자동차를 사랑하고, 또 자동차에 애정을 갖기를 원한다면, 절대로 하지 말아야하는 것이 바로 여성 운전자들이 주차를 못한다는(운전의 의미로 보시면 될 듯) 편견에서 벗어나야하는 것이다. 실제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운전에 서툴다고 하여도 당신은 그걸로 여자를 폄하하는 태도를 보인다면, 자동차를 사랑하는 게 아니라 그냥 우쭐되고 싶은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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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 2010.10.26 10:27

    추천은 많은데 댓글은 1등이군요!
    제가 자동차를 좋아하는 이유는요?
    그냥 차가 좋아서요 ^^;

  • Favicon of https://cfono1.tistory.com BlogIcon cfono1 2010.10.26 11:42 신고

    전... 그냥이네요!
    그냥 무조건 좋아요... ㅠㅠ 이유가 어디있겠어요? 끌리는데... ㅋㅋㅋ

  • 쭈니~^^* 2010.10.26 12:04

    참...신기해요;;
    기름먹는 엔진달린 깡통을 좋아하다뇨;;ㅋㅋ
    근데 어쩜니까....좋은데...ㅋㅋ

  • 제라 2010.10.26 13:07

    차가 주인을 투영한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반대로 차만 좋으면 안되요..ㅋㅋ 주인이 차보다 더 뛰어나야지..--;;

  • 김진영 2010.10.26 16:05

    댓글은 첨 달아보네요. ㅎㅎ 스케치북님의 글은 매번 읽고 있습니다. 뭔가 자극적이진 않으면서도 객관적인 시야가 보이는 것 같아 자주 읽어도 지겹지 않고 재미있는것 같습니다. 항상 좋은글 감사하고 부탁드립니다.

  • 송원준 2010.10.26 18:12

    크루센이라는거 왠지 공감이 가네요..
    아무 목적없이 그냥 가는거...
    차는 나만의 공간이랄까. 어떤 느낌을 알수 있을꺼 같네요..
    차요.... 그냥 좋죠...
    포르쉐에 처음 앉았을때 그 설레임은 아직도 잊을수가 없군요...
    물론 지금도 약간 아주 약간 설레긴 합니다만..ㅎㅎ
    좋은차에 끌리는건 남자라면 본능같은거 같습니다.
    흠.. 본능에 충실해~~~~~~~~~~~~~~~~~~~~~~~~~
    ㅋㅋㅋㅋ 좋은 저녁 되세욤..

    • 그렇죠? 그냥 괜찮은 곳 정처없이 음악 들으며 드라이브하는 거...좋은 거 같아요. 약간은 쓸쓸한 듯 하지만 나름 분위기도 나고, 혼자만의 여유로운 시간도 느낄 수 있어서 더 괜찮아 보입니다...^^

  • 오이코시 2010.10.26 18:41

    맞아요,, 크루센,, 나이먹고 혼자 타국살이하다보니, 느는건 쉬는날 드라이빙하는거,, 이거,, 안좋은거죠? 그나저나, 혼자살기 편한 일본에서,, 푹~~~~익은 총각김치되는건 아닌지,, 흑,
    오늘도 좋은글 감사히 잘 읽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 검은고양이 2010.10.26 19:25

    남자한테 자동차라는 존재가 고작 이런 존재였나요?! 이유가 필요하다니요!
    남자에게 자동차는 이유불문의 존재입니다!

  • 깜시 2010.10.26 20:56

    차를 좋아하는 이유~ 어렸을적 프라모델 자동차를 가지고 놀면서, 또는 직접 만들고 색칠하면서 좋아했던 기억이나는데, 그런기억의 연장선인거 같아요. "나의 장난감이다~" 라는 개념~^^ 저 같은 경우는 소유하고픈 차종을 바라보면서 '성공(?), 개인적 목표의 달성' 머 이런 개념으로도 다가오고요..^^ 암튼 남자의 로망아닙니까?

  • 떠오르는 공 2010.10.26 21:41

    혹스 크루센 스펠링을 좀 알수 있나요... 아무리 뒤져도...^^; 뜻과 어감이 너무 좋네요..^^;

    • Cruisen인데, 독일어가 아니라 Cruise라는 영어와 관계있더군요. 그런데 제가 크루젠이라고 써야 정확한 발음이 되나요? ㅎㅎ 암튼, 항해하다. 돌아다니다 라는 의미의 단어인데 요즘은 잘 안 쓰는 듯 합니다.

  • heideberg94 2010.10.26 22:05

    아마 Crusen 이 아닐까요??^^;

  • heideberg94 2010.10.26 22:21

    갠적으로는 10가지모두 포함되는거 같네요^^; 나만의 차를 갖기위해서 한국에서는 다소 생소한 고성능해치백을 구매해서 나의 얼굴이라 생각해서 시간 날때마다 광내주고 기름칠해주고 달려주고^^; 달릴때마다 샘솟는 아드레날린을 주체못해 오버?한적도 있지만 내삶에서 지금의 내차가 없었다면 아마도 맨날 술먹구 엄한곳?에 돈을 쓰고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지금도 나름 청교도적인 생활을 하면서 처음엔 정말 내차에 필요한 튜닝을 했고 지금은 정말 제가 하고싶은 튜닝을 하곤있지만 정말 행복합니다^^ 담엔 이녀석에게 뭘해줄까 라며 오늘도 열심히 광을 내주고 있는 제모습이 기특합니다ㅋㅋ

  • 김모씨 2010.10.26 22:26

    아...아는 형님의 람보에 처음 탔을때,발을 몇번이나 털었었는지...ㅋㅋㅋ
    정말 공감합니다.
    여성운전자가 주차못한다고 해도,그지같이 칼질하는 남성운전자가 더 위험한...
    차가 좋은이유를 말하면,못할꺼같아요. 말할 수 없는 그 무언가가...

  • 산돌이 2010.10.28 12:49

    크루젠 = 죽달리기 .... 한국에서 같은차종으로 15대정도로 밤새 이유없이 달리는 엉뚱한짓을 많이 했는데 유럽도 이런짓을 하는군요! 전 10가지 모두 ㅎㅖ당되는듯 ^^

  • 李某 2010.10.28 15:38

    제가 자동차를 좋아하는 이유는 아래 글에 나와 있습니다.
    심심풀이로 읽어보시라고 주소 하나 올립니다. ^^

    https://www.voigtclub.com/lb/lord.php?id=freeboard_03&ls=1&lc=1&key=%C1%F8%C2%A5+%C0%DA%B5%BF%C2%F7&day=0&page=1&nap=&page_area=1&arrange=&no=26666

    • 햐~ 이런 멋진 글을 십수 년 전에 만났더라면, 아마 그 때 코란도가 아니라 레토나로 마음을 굳혔을 텐데 말이죠. 자동차, 그리고 블랙뷰티에 대한 애정 가득한 글 잘 봤습니다~ ^^

  • cartist 2016.07.17 18:18

    몇년전 글이긴한데 이제야 댓글을 다네요 ㅎㅎ
    말씀해주신 걸 보니, 저 책을 더더욱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자동차를 사랑해야할 111가지 이유들' 이라고 이름을 치면 나오진 않던데,
    독일에서만 출판 된 책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