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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獨 자동차 잡지가 전해주는 최신 소식과 비교평가기

새로 나오게 될 아우디 A4의 몇 가지 특징

온라인으로는 오늘, 아우토빌트(Autobild)가 새로나오게 될 아우디 A4의 디자인이라며
이미지 두 컷을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디자인에 대한 얘기도 얘기였지만 앞으로 나오게될 이 모델의 몇 가지 특징이 더 눈에 띄더군요.

벌써 아우디 A4가 나오는 거야? 라고 반색을 하거나, 당황하실 분들도 계실 텐데 새로운 A4의 출시시기는 2014년 말, 그러니까 꽉 채워 4년 후의 일이니까 조금은 먼 얘기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위 2장의 사진은 2009년형 AUDI A4 사진이고 및에 두 장이 그러니까.. 2015년형이 될 신형 아우디 A4 모습입니다. 잡지에서 예상도가 아니라 이렇게 나온다고 기사를 썼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신빙성은 있어 보이는데요. 앞부분은 올 해 출시도니 A1의 느낌과도 흡사합니다. 이전의 이미지 보다 앞과 뒤 모두에서 날카로운 맛이 더해져서 좀 더 스포티브한 느낌을 주고 있는데요.

아우디는 특히나 세단끼리 패밀리룩이 아니라 쌍둥이룩이라고 해도 될 만큼 디자인에서 큰 차이점을 발견하기 어렵죠. '아우디다!' 라는 것을 확실히 하겠다는 뭐 그런 뜻이라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뭔가 큰 틀 안에서 각 세그먼트끼리 변별점을 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이제 전방부는 A1의 형태가 플래그십까지 이어질 것인지도 궁금해집니다.)

아직 구체적인 차의 특징에 대해 얘기가 되는 단계는 아닌지라 대략적인 특징들만 아우디측에서 정보를 준 거 같습니다.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보면 대략...


1. 출시일 - 2014년 말에 출시될 차에 대해 벌써 구체적인 디자인과 몇 가지 특징들을 설정해놓았다는 것은 자동차 회사들이 얼마나 빨리, 그리고 멀리 앞으로 펼쳐질 시장을 내다보고 있는지를 대변해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하이브리드 적용 -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그리고 지금처럼 콰트로 적용 모델 등으로 좀 더 동력계통이 다양화 될 것이라고 합니다.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경우, 밧데리 공간을 위해 기름탱크가 차의 중심부 쪽으로 좀 더 이동을 하게 되는데요. 2014년 쯤이면 하이브리드와 전기차가 지금 보다 훨씬 영역을 확장하고 있을 것임을 어렵지 않게 짐작케 하는 변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3. 차체 경량화 - 현재 모델 보다 120~150kg 정도를 더 줄여 나온다고 하네요. 이 감량의 최대 역할은 차체에 보다 많은 알루미늄을 사용해 가능해질 것이라고 합니다. 사실, 아우디를 지금의 브랜드로 일궈놓은 전 폴크스바겐 그룹의 회장 '페르디난트 피에히'는 스위스에서 공대를 다닐 때에도 자동차가 아니라 비행기, 그리고 그 가운데서도 경량화(輕量化)에 관심을 가졌었고, 그런 그의 경력과 관심은 포르쉐를 거쳐 아우디에 왔을 때 절정의 꽃을 피웠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 기조가 지금껏 아우디를 기술 혁신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던 것이죠. 여튼, 연비 하나는 더 강력해져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그밖에 엔진의 경우 2.0리터 4실린더와 3.0리터 6실린더로 구성이 되며 150에서 350마력까지 최대출력을 낼 것이라고 하네요. 어쨌든 상대적으로 순한 이미지에서 싱글프레임 그릴과 헤드램프 쪽의 디자인이 확실히 커지고 날카로운, 강한 힘이 느껴지는 아우디 A4로 태어날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