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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5 하이브리드의 독일 자동차 전문지 평가 주말 잘 쉬고 월요일 맞으셨는지요. 저는 주말에 잠시 자동차는 잊고 모처럼 만화책에 푹 빠져 여유롭게 보냈습니다. 어렸을 때 생각이 나서 읽는 내내 즐거웠던 시간이었죠. 좀 다른 얘기로 시작을 했네요. 오늘은 아우토빌트(Autobild)가 기아자동차의 k5 하이브리드에 대한 느낌을 적은 내용과 그에 따른 독일 네티즌들의 반응을 정리해봤습니다. 저야 k5에 대해 늘 응원을 보내는 입장인지라 누구 보다도 유럽이나 독일에서 어떤 결과를 맞을지 기대가 큰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기사들은 저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엔 충분한데요. 사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2012년, 그러니까 내년 중반에 유럽시장에 들어오기 때문에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다루기엔 이른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유력잡지.. 더보기
900만원 짜리 자동차 광택 들어보셨나요? 독일 텔레비젼 프로그램 중에 갈릴레오라는 게 있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스폰지 같은 건데요. 일주일에 6일 방송되는 프로그램이죠. 매일 매일 어디서 그런 많은 내용을 실험하고 다루는지 대단합니다. 보통 저녁 먹을 시간에 하기 때문에 밥 냠냠 먹으며 편히 보는데, 가끔 자동차 관련 내용도 나옵니다. 얼마전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정비소라고 해서 다뤘는데요. 벤츠의 도시라고 할 수 있는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것으로 축구장 6개 크기라고 합니다. 거대한 고객 주차장만 지상4층으로 되어 있는 정비소죠. 그런가 하면 폐차장 들어온 사고차량들을 사와 부분적으로 부품을 손봐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판매를 하는 사람의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특별할 거 없어 보였지만 이 사람이 취급하는 자동차들이 모두 억 소리나는 모델.. 더보기
자동차회사는 무엇으로 먹고 사는가?  오늘은 모처럼 유로저널에 기고한 글 한 편 올려볼까 합니다. 제목하야 '자동차회사는 무엇으로 먹고 사는가?' 인데요. 차 팔아 먹고살지 뭘로 살긴...이라고 얘기하면 할 말 없습니다. ㅎㅎ 하지만 어떻게 차를 팔아 먹고 사는지를 다시금 묻고 답하게 된다면 이야기는 복잡해질 수밖에 없을 거에요. 사실 요즘 들어 등장하고 있는 '다양한 차종 명칭에 대한 어수선함에 대한 이해' 정도가 적합한 제목이 될 수 있겠지만 무슨 논문제목도 아니고...그냥 편히 읽었으면 하는 맘으로 쓴 글이니까 여러분도 가볍게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승용차라고 하면 세단과 SUV로 크게 나눠 볼 수 있다. 세단은 엔진룸과 탑승 공간 , 그리고 트렁크룸, 이렇게 세 가지로 나뉜다. 그래서 흔히들 3박스(Box) 자동차라.. 더보기
어느 자동차회사 리더의 멋진 마지막 출근길 오늘 이 글은 우연히 찾아낸 사진 한 장으로 쓰게 됐습니다. 몇년 전에 폴크스바겐 회장이었던 페르디난트 피에히의 자서전 'CARS'를 읽었었죠. 여러가지 내용이 기억에 남지만 특히나 인상적이었던 것이 그가 회장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나는 마지막날 이야기였습니다. 그가 항상 꿈꾸던 1리터 카를 직접 운전해 이취임식이 열리던 함부르크까지 몰고 달려가던 그 과정을 묘사한 대목이었죠. 평생 자동차에 인생을 바친 한 남자의 이야기는 그렇게 막을 내렸고 한동안 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우연히 컴퓨터 외장하드 한 구석에 있던 사진을 보게 됐는데 그 사진엔 바로 피에히 회장이 1리터카를 타고 시험주행을 하던 장면이 담겨 있었습니다.. 책 속에 묘사됐던 바로 그 장면이었던 것이죠. 몇 장 없는 1리터 카 첫 .. 더보기
BMW M5, V8이면 어떻고 V10이면 어때!  새로 나올 베엠베의 고성능 모델 M5가 올 가을에 공개된다는 얘기는 들어보셨을 겁니다. 바로 이 녀석 얘기입니다. 사실 위에 모델은 4월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모토쇼에서 공개가될 M5 컨셉모델이구요. 양산형은 가을에 있을 프랑크푸르트 모토쇼에서 공개가 될 것이라고 하죠. 직접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보여드릴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 어쨌든 이 모델이 나온다고 하니까 독일인들의 반응이 또한 시끌시끌하고 뜨겁습니다. 아직 자세한 내용이 공개된 것은 없지만 이전 모델에 비해 성능이 한층 더 향상이 될 것이라는 것 정도인데요. 제로백의 경우 현재 모델이 4.7초인데 반해 새로나올 모델은 4.4초 정도로 더 앞당겨질 것이라고 합니다. 대단하네요! 20인치 휠에 앞바퀴 위에 달린 에어밴트도 크롬질(?)을 해서.. 더보기
F1 레이서들은 평소에 어떤 차 타고 다닐까 슈머허가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할 때, 페텔이 가족들과 나들이를 갈 때, 마크 웨버가 달리고 싶은 충동이 일 때...도대체 이 놀라운 레이서들은 어떤 차를 평소에 타고 다닐까요? 독일매거진이 이들이 평소에 타고 다니는 차들을 알려줬습니다. 자동차메이커가 운영하는 팀의 레이서들은 그 차만 타야할까요? 그리고 이들은 어마어마한 성능의 자동차 아니면 거들떠도 안 볼까요? 장보러 갈 때, 물건 사올 때 그네들이 애용하는 차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 주관에 따라 그냥 6명 정도만 선정했습니다. 이점 이해바랄게요.)  세바스티안 페텔 독일의 국민 남동생 세바스티안 페텔은 그동안 BMW의 홍보대사로도 활약을 했었습니다. 올 해는 다른 메이커의 홍보일을 맡게 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일단 이.. 더보기
메이커별 가장 빠른 속력를 내는 SUV는? 정통 오프로더는 말 그대로 비포장 도로, 험악한 길을 뚫고 달려나가는 차를 말합니다. 어지간한 물웅덩이나 경사로 등은 어렵지 않게 극복해내는 게 이런 오프로더의 맛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런 전형성을 살짝 비틀어 변화를 준 것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SUV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SUV들이 요즘은 세단이나 패밀리밴의 장점을 조합해 아스팔트를 달리는 용도로 주로 사용이 되어지고 있습니다. 지프형 모델을 사랑하는 분들에겐 요즘 SUV는 그냥 왜건의 지상고 높은 버젼 정도로 오프로더의 정통성에서 많이 벗어났다고 개탄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하지만 점점 고급스럽고 승차감 좋으며, 연비까지 고려가 되는 많은 SUV들이 태어나고 있고 고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죠. 이제 온로드용의 쾌적하고 경제적인 SU.. 더보기
. '봄입니다. 나와 너 우리 모두에게 웃는 일 가득한 한 계절이 되길 바라며...' ( 예뻐서 찍어 올려봅니다. ^^) 더보기
마진율 가장 좋은 독일 자동차 메이커는? 고객의 입장에서야 마진율이 낮은 차를 선호할 겁니다. 반대로, 제조사 입장에선 한 대 팔았을 때 많이 남길 수 있다면 가장 좋겠죠. 보통 제조업을 기준으로 영업이익률이 10%를 유지하면 괜찮은 거라고 알고 있는데 혹시 틀렸나요? 암튼 독일의 한 대학에서 자국 메이커들이 작년 한 해 자동차를 팔아 번 돈을 판매대수로 나눠 대당 평균 가격을 내봤습니다. 대당 평균비용은 얼마였으며 한 대 팔아서 얼마를 남겼는지, 그리고 이익율은 몇 퍼센트나 되는지 밝혔는데요. 그렇다면 독일메이커들 중, 한 대 팔아 가장 많이 남겨먹는(?) 회사는 어디였을까요...자 생각해보셨습니까? 그럼 이제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Volkswagen autostadt-turm von innen by doommeer 대당 평균 가격 : .. 더보기
현대 i40 출시를 독일인들이 반기는 이유 오늘 독일 상당수의 독일언론에서 현대의 새로운 모델 i40에 대한 기사가 떳습니다. 아마 기자들을 대상으로한 시승행사가 있었던지, 아니면 보도자료를 돌렸던지 했던 것 같습니다. 내용을 보면 두 가지가 병행이 되었던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일간지 디 벨트(Die Welt)에 뜬 i40관련 기사인데요. 제목이 " 한국인들이 더 좋은 VW 파사트를 만드는가?" 였습니다. 이건 자동차전문지 아우토빌트(Autobild)에 뜬 기사인데 다른 곳들과는 달리 현대측에서 제공한 사진이 아니라 자신들이 직접 찍은 시승장면을 올렸습니다. 역시 자동차 전문지라서 대접이 좀 다른가 보네요. 아마 저 모델로 비교테스트도 하고 시승기도 올리고 그럴 것입니다. 어쨌든 아우토빌트 역시 제목을 " 파사트에 대한 한국의 대답" 이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