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한국문화, 독일인 독일문화. 19건

독일 최고 잡지도 소개한 싸이 강남스타일

오늘은 자동차 얘기가 아니라 싸이 얘깁니다. 이 친구가 초대박을 치긴 쳤나 보네요. 한국관련 소식이라곤 북한 얘기밖에 안 다루는 독일언론들인데 싸이 덕에 남한 얘기가 재미나게 소개가 됐습니다.

지난 7일자 슈테른 인터넷 문화판에 소개된 내용인데 제목이 "랩퍼 한 명이 성공으로 말 달린다" 뭐 이런 식으로 달렸네요. 슈테른은 약간 소프트한 시사오락 매거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동네 병원 같은 곳에 가면 제일 많이 볼 수 있는 잡지입니다. 판매부수도 많고, 특히 사진들에서 강점을 보이는 유명하고 수준 높은 잡지죠.

그런데 이 친구들이 재밌는 게 동영상에 멘트 말고 제목 밑에 두 줄 짜리 소개글을 이렇게 적어 놓았습니다.

" 그는 김정일처럼 생겼고 말타는 사람처럼 움직인다. 특이한 춤으로 한국 랩퍼가 유투브에서 1천5백만(일주일 전 기준) 조회수를 기록했다."

동영상이라고 해봐야 싸이 뮤직비디오와 유투브에 떠도는 몇가지 페러디 동영상들 나열한 것인데요. 거기서도 김정일 닮았다는 어느 네티즌의 글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여간 북한과 떼놓고는 얘기가 안되는 게 외국애들의 시각인 거 같아 조금은 씁쓸합니다.

어쨌든 미국 아이튠즈나 덴마크, 스웨덴의 댄스차트 10권 안에 들었다고 하는군요. 북유럽에서 특히 먼저 유럽쪽에선 바람이 분 것 같습니다. 상당히 성공적인 케이스라고 얘기를 하는데 마지막에 싸이의 음악철학을 소개하는 멘트가 이렇더군요.

"Sei lustig, aber nicht dumm" "신나게, 하지만 바보스럽지 않게"


예전에 스페인 듀오가 불러일으킨 마케레나 광풍 이후 새롭게 떠오른 게 아닌가 싶은데요. 마카레나는 빌보드 챠드 1위를 10주 이상 한 것으로 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노래 한 곡 그렇게 반짝하고 사라지고 말았죠.

싸이의 노래는 그러지 않았음 하고, 더 나아가 나름 인기를 끌고 있는 K-Pop도 찻잔 속 태풍에 머물지 않길 바랍니다. 전 독일 남부의 멋진 관광도시인 보덴제에 사는 독일 10대가 한국 노래에 빠져 있는 모습을 우연히 유투브를 통해 보고 놀랐습니다. 한국을 그런 곳에서도 알 수 있다는 게 신기했거든요. 특히 한국 대중문화를...

예전에 유럽에서 케이팝 막 뜨기 전에 이미 전 한국 걸그룹의 성공이 가능한 곳이 유럽이라고 한 적이 있었죠. 보이그룹도 마찬가지구요. 저스틴 비버 같은 꼬맹이에 환장하는 유럽 청소년들 보면, 얘들이 자신들의 감각을 건드려주는 음악을 미국에서밖에 못 찾고 있구나 싶어 아쉽기도 했습니다.

유럽은 뮤지션들이 아티스트스럽거든요. 그런데 잘빠지고 잘 생긴(유럽 어른들 기준에선 잘생긴지는 모르겠으나 십대엔 통하는 듯 하네요. ) 아이돌들이 군무를 하는 게 유럽 젊은이들에겐 매우 강렬한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자극으로 시작했지만 문화로 뿌리를 내릴 수 있기 위해 무얼 해야하는지 어떻게 가야하는지를 잘들 알았음 하는 마음입니다.

어쨌든 독일에서도 케이팝이 제법 기를 펴고 있습니다. 너무 과장해 호들갑 떨어도 안되지만 그렇다고 너무 부정적이고 비판적으로 볼 것도 없습니다. 실제로 독일이나 해외에 사는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학교에 다니는 자녀둔 부모들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한국노래나 드라마 영화 덕에 호감을 얻고 있다는 얘기도 하니까요.

자! 김정일 닮은(?) 싸이군의 선전을 기원하면서, 강남스타일 이후에 더 대박나는 노래들 많이 만들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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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쭈니~^^* 2012.08.14 06:03 신고

    ㅋㅋㅋ 이거 울어머님도 물어보시더군요;;;ㅋㅋ
    정말 놀줄 아는 남자인듯;;;ㅎㅎㅎ
    유럽의 한류는 참 대견스럽습니다...요즘 정말 잘하는 아이돌들은....정말 실력있는것 같아요...어릴때 팝스타를 보던 느낌을 요즘 아이돌을 보면서 느낄때가 있으니까요...
    상위 몇그룹이지만;;;ㅋ
    올림픽 폐막식때 스파이스걸스가 나왔을때....
    예전엔 쟤들이 그렇게 멋지더니...비슷한..또는 더욱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치는데도...
    니들은 소녀시대 따라올라믄 멀었다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ㅋㅋㅋ
    어쨋든 싸이도...멋진 아이돌들도 자랑스럽습니다^^ㅎㅎ

  • Huey 2012.08.14 06:42 신고

    북유럽에서 우선 싸이의 음악에 주목한 이유는 자신들의 전문인 비트 빠른 테크노 스타일 음악을 싸이가 사용했던 것이 우선적이었다고 봅니다. 이후로는 화려한 비쥬얼(?)과 선량해보이지 않는 김정일 같은 외모에도 불구하고 역동적인 몸동작을 아주 자연스럽게 보이는게 관심의 대상으로 만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는 자기 전에 자일리톨 껌은 안씹어도 거의 매일 이 음악을 듣습니다. ㅎㅎ

    • 유럽에서 더 잘 흡수가 될 거라고 봅니다. 단순하고 유럽인들 감성에도 잘 어울리는 리듬 비트 단순 멜로디...거기다 재미난 뮤직비디오도 한 몫 거들었다고 보여지네요. 한국에선 정말 열풍인가 보네요. ㅎ

  • Desac 2012.08.14 06:59 신고

    전 온라인 기사에 달린 댓글이 너무 웃겼어요
    "박진영 힘내라.." ㅋㅋㅋㅋㅋ
    박진영은 그렇게 돈들이고 시간들여서 원더걸스, 세븐, 임정희, G소울, 이민영('미쓰에이' 멤버 '민')을 미국에 데려가서 한 번이라도 주목받아보려고 애썼는데 싸이는 한국에 있으면서 본인의 B급 노래 한 곡으로 전세계를 휩쓸다니...

  • 싼타페오너 2012.08.14 08:27 신고

    간만에 글남기네요
    사무실 화장실에서 엉덩이에 힘주고 있는데 옆칸에서 같이 힘주던 분이 큰 목소리로 강남스타일을 흥얼거리더군요 리듬에 맞쳐서 흐으읍 퐁~ 흐으읍 뽀옹~ 웃음 참는다고 죽는줄 알았습니다 ㅡ.,ㅡ^

  • Favicon of http://comterman.tistory.com BlogIcon 컴터맨 2012.08.14 09:30 신고

    싸군! 요즘 너무 잘나가는거 같군!!

    • 저가 브랜드들 "싸군"을 모델로 쓰고 카피로 이용해도 좋겠네요. 컴터맨님 블로그를 빨랑 홍보해드려야 하는데..아..컴퓨터가 근본적으로 뭔가 문제가 생긴 듯...암튼 한 번 맡겨봐야겠어요. ㅜ.ㅜ

  • 하모니 2012.08.14 09:54 신고

    싸이가 김정일 닮았나? 라는 생각이 들지만.. 한국인을 잘 모르는 독일인이 보기에는 그럴수도 있겠군요.. 워낙 김정일이 유명인사다 보니 ㅋㅋ

  • Favicon of http://soulmotion.tistory.com BlogIcon V까미유 2012.08.14 10:21 신고

    노래제목은 그닥 마음에 안들지만 싸이는 싫어하지 않습니다. 개성을 인기로 승화시키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죠. 머리도 좋다는 인상을 받았었어요.

  • Favicon of http://cfono1.tistory.com BlogIcon cfono1 2012.08.14 10:26 신고

    ㅎㅎㅎㅎ 싸이가 독일까지 진출했군요! 싸이의 철학이 마음에 듭니다. 신나게, 하지만 바보스럽지 않게!

    • 그러게요. 저런 철학이 있다는 것도 몰랐고, 그런 걸 또 전하는 독일 언론도 신기하고 그렇네요. ㅎ

  • saint 2012.08.14 10:36 신고

    작은 나라에서.. 엔터테인먼트라도.. 커야 할텐데..ㅎㅎ 싸이.. 정말.. 노래하나 내고.. 사건 터지고를 반복하다가.. 재대로된 사고 친듯 하네요..ㅎㅎ

    • 우리나라가 대중문화적 감성이 분명 있어요. 미드라고 하는 것들 제외하면 한국 드라마만큼 스토리가 기승전결이 확실한 게 없죠. 오히려 한 회별로 이야기가 끝나는 미국미니시리즈 보다 한국 연속극 형태가 더 긴장감을 불러일으키잖아요.

      음악도 마찬가지고, 음식도 마찬가지고, 한글을 포함한 전통 문화도 다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그걸 어떻게 해외에 잘 알리느냐가 중요한 거겠죠.

  • BlogIcon 티스토리 운영자 2012.08.14 11:47 신고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티스토리 메인에서 가수 '싸이'를 주제로 회원님의 글을 소개해드렸습니다.^^
    혹시 노출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tistoryeditor@daum.net 메일을 통해 말씀해주세요!


    앞으로도 재미있고 유익한 글로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2학번 2012.08.14 17:25 신고

    아.. 싸이... 요즘 친구들과 노래방에 가면 누군가가 꼭 부르는 노래! 정말 신나고 재미있는거 같습니다!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고 또 어딘가 남자답기도 한 것 같아요 ㅎㅎㅎㅎ

  • palaguy 2012.08.14 19:25 신고

    ㅎㅎㅎ 우리나라사람을이 아프리카계사람들 얼굴을 구별하기가 쉽지않듯이 외국사람들은 동양인들을 구분하기가 쉽지않겠죠.
    유튜부에서 오빤 강남 스타일이 open coXXom style 이라고 들린다고 5개중 2개 꼴로 보이더군요 ㅎㅎ

    • 그런 콘* 스타일이라는 얘기들이 많은데, 상당수는 유학생들이나 교포들이 퍼트릴 겁니다. ㅋㅋ 싸이 정도(?) 얼굴이면 누구랑도 붙여도 비슷비슷해 보이겠죠. 뭐 자신의 약점이라면 약점일 수 있는 외모를 자신 있게 표현하니 그게 장점으로 승화된 게 아닌가 싶네요.

  • Favicon of http://tvii.tistory.com BlogIcon 티비랑 2012.08.15 02:43 신고

    싸이 노래가 지금까지 다 좋았지만 이번 강남스타일이 제일 좋네요. 중독성이 강하네요.

    • 원래 이렇게 엄청나게 퍼져나가는 노래들은 단순하고 중독성이 강해야 하지 않나 싶어요. 어쨌든 대박입니다 ㅎㅎ

  • V깜시 2012.08.16 21:06 신고

    참...저 몸매에 저렇게 춤을 잘추니~ㅋㅋ 미스테리 합니다.~^^
    2010 남아공월드컵때 한강 프로팅 아일랜드에서 가수들 공연 보면서 거리 응원 했었는데, 그 때 생각납니다. 싸이가 나왔는데, 정말 신나더군요~^^ 사람들 들썩들썩!!

    • 끼를 가지고 있는 사내죠. 군대문제가 아프겠지만 오히려 겸손하게 하는 좋은 보약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활동하면 장수 딴따라가 되지 않겠어요? ^^

  • 이건뭐라 2012.08.16 21:57 신고

    매번 눈팅만 하다가 용기내서 댓글달아봅니다 ㅎㅎ
    싸이 본인의 말로 노래를 만들고나서 안무를 정할때, 정말 '양'스러운 춤을 보여주려고 말춤을 선택했다는데, 탁월한 선택을 한 듯 싶습니다~ ㅋㅋ 양스럽기로는 싸이씨가 국내 top 3 안에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시간으로 이번주 월요일에 방송된 힐링캠프에서도 싸이편이 방송됐었는데, 스케치북님도 시간되시면 찾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싸이는 자기가 뭘하면 되는지를 잘 알고 있는 거 같아요. 똑똑한 친구죠. 감각도 있고...프로그램도 시간되면 함 보겠습니다. 그리고, 자주 댓글 달아주세요. 제가 놓친 댓글 아닌 이상엔 다 꼬박꼬박 읽고 배우고 그러니까요. ^^ 감사합니다.

  • ㅁㄻㄴㅇㄹ 2012.08.23 20:21 신고

    저기요 북미나 유럽에서 한류는 언플인데요? 아시아쪽에서 인기이지

    • 싸이는 좀 경우가 다르더군요. 아이튠즈 1위 영국차트 2위 심지어 여기 독일의 어떤 차트에서도 4위에 올랐다네요. 한류는 큰 흐름은 아니지만 싸이는 인기가 확실히 있다 보여집니다. 이 정도만 해도 대단한 거 아닐까요? ^^;

손수조와는 다른 길을 가 성공한 독일 아가씨


                                                                    ⓒ dpa

야스민 마우어러(Jasmin Maurer). 스물 둘이라는 어린 나이로 주(州) 의회 의원에 당선된 독일 아가씨.
 
지난 일요일, 독일에서는 올 해 첫 선거이자 주의원을 뽑는 투표가 쌀란트(Saarland) 주에서 실시됐습니다. 룩셈부르크와 프랑스 국경과 맞닿아 있는 아주 작은 주인데요. 제가 살고 있는 헤센(프랑크푸르트가 있는 곳)과도 그리 멀지 않습니다.

이 곳에서 정치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그리고 대단히 희망적인 일이 일어났습니다. 기존 정당들의 거대 장벽을 무너뜨리고 해적당이 7.4%의 표를 얻어 주의회 4석을 차지하게 된 것이죠. 그 4명 중에서, 아니 전체 의원 중에서 가장 어린나이로 의원이 된 아가씨가 바로 야스민 마우어러입니다.

 인터넷 세대라고 불리우는 젊은이들이 중심이 된 해적당은 우리나라의 무상복지 개념과 가장 가까운 정책을 내세우고 있는 신생정당입니다. 시작은 스웨덴이지만 유럽 각국으로 이 해적당이 퍼져나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렇게 빨리, 그리고 강하게 퍼질 수 있는 것이 바로 인터넷의 힘이었죠.

이들은 인터넷 상에서의 개인비밀보장이나, 지적재산권법 등으로 정보의 자유로운 공유를 막는 기존 정책에 반기를 들고 있습니다. 또한 무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거나 교육의 무료화, 특허권을 통한 일부의 권력화를 막기 위해 이를 완화해야 한다는 등의 목소리를 냅니다. 매우 신선하죠?

이런 해적당이 2009년에 처음으로 생기고 나서 첫 번째 쇼크를 준 사건이 바로 베를린에서의 승리였습니다. 15명의 베를린주 의원을 당선시킨 것이죠. 그리고 이번에 다시 한 번 의미 깊은 득표율로 4명을 주의회로 보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니까 기존 정당들이 바짝 긴장한 모양입니다. 이런 추세라면 연방의회(우리로 치면 여의도 국회의사당)로까지 진출도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녹색당의 바람을 다시 한 번 재현하는 듯한 해적당의 활약은 어린정당, 젊은 정당, 어떤 정치적 연결고리도 없이 순수하게 시작했던 국제운동차원의 정당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곳에 제발로 찾아와 당원이 되었고, 그렇게 열심히 지역에서 활동하던 야스민 마우어러는 자신의 첫 번째 꿈을 이뤄낸 것이죠.

태권도를 취미로 하고, 동화나 전설 속의 괴물들을 좋아하며, 동물보호에 관심 있고, 벼룩시장에 가는 걸 즐기는 이 아가씨는, 법학을 공부하다 그만두고 IT 관련 회사에서 아우스빌둥(직장을 다니면서 관련된 직업 교육을 3~4년 정도 이수하면 같은 회사, 혹은 다른 곳에 취직을 할 수 있게 하는 취업자 교육 시스템)을 하던 평범한 시민이었습니다.

다만, 정치에 관심이 있었던 그녀는 기존 정당들이 들려주지 못한 목소리를 내던 해적당에 가입을 했고, 그렇게 일상생활과 정치적 활동을 병행하던 끝에 의회에 입성을 하게 됐습니다. 저는 야스민 마우어러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 요즘 대한민국에서 가장 화제의 인물이 된 손수조를 생각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거대 여당의 핵심 지역인 부산에서 패기 있게 정치에 도전한 손수조는 그러나, 젊은이다운 솔직함과 열정 보다는 기존 대한민국 정치권이 보여주고 있던 패악적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시작부터가 선명하지 못했던 그녀는 젊음이라는, 가난이라는 이름을 등에 업고 새로운 물결을 만들겠노라 정치적 첫 발을 내디뎠지만, 그녀 스스로가 자신의 발자욱을 더럽히고 만 것이죠.

그렇기에 거의 동시에 양국 언론에서 주목받은 두 아가씨의 정치적 행보, 그 대비감이 저에겐 더욱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었는데요. 결국 이는, 두 젊은이의 대비감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독일과 대한민국의 정치적 대비감이기도 한 것입니다. 독일 정치라고 해서 항상 모범적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정책과 열정만으로도 얼마든지 정치적 목소릴 낼 수 있고 그것을 받아내 주는 국민들이 있는 독일이 한국의 정치환경 보다는 나아 보인다고 전 생각합니다.

손수조는 젊었지만 스스로 대한민국의 냄새나는 정치틀에 함몰되어 버렸습니다. 그렇기에 그녀는 20대를 대변할 수 없게 됐습니다. 그녀의 도덕성이 스스로를 그렇게 조로하게 만들었으며, 대한민국 정치 환경이 그걸 요구했습니다. 때문에 저는 손수조가 이번 선거에서 어떤 결과를 얻든, 그녀가 젊은 정치인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살아가는 것에 반대합니다. 

그리고 반대로, 지금도 올바른 정치를 위해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젊은이들과, 이런 정치적 실험을 위해 자신을 내던진 젊은 친구들에게 저의 모든 응원들 다 바칩니다. 해적당의 건강한 정치실험. 그리고 그것의 열매가 되어준 야스민 마우어러. 대한민국에서도 이런 열매들이 주렁주렁 맺혀질 날이 오겠죠?

그 열매들을 하루라도 빨리 탐식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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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cfono1.tistory.com BlogIcon cfono1 2012.03.27 13:43 신고

    손수조는 그냥 뭐... =_=;;; 암튼 이번 선거가 한국의 정치 권력 변화에 중요한 기점이 될 것 같습니다^^

    • 김대중, 노무현, 그리고 이명박 정권을 거쳐오면서 국민들의 정치적 활동과 안목, 그리고 여론형성에서 분명 발전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명박을 선택했던 당시를 생각하면 아득하고, 끔찍하기만 하지만 그래도 이번엔 제대로 학습을 했기 때문에 아픈 만큼 성숙해지리라 기대할게요. ㅎ

  • 비취 2012.03.27 14:51 신고

    손수조라.....일단 이사람은 처음부터 애러였습니다....차라리 "새누리를 바꾸겠습니다"..."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죠"...라고했던 한나라당 선배들처럼 나왔다면....그래도 약간 덜 비아냥 거렸을 겁니다....게다가 3천만원 빼곤...도대체 공약이 무엇인지 인터넷 찾아도 안나오고 그나마 하나있는 공약마저 깨버렸죠......

    진짜 손수조가 20대에 파격적으로 국회의원에 공천될만큼 한게 머있을까요?? 진보인사가 아니기 때문에 진조의 가치말고 보수의 가치를 바라보고 한번 생각해보죠...

    1. 국방을 위해 스스로 자원입대라도 했나요??
    2. 없는 살림에 기부금이라도 내놨고, 봉사활동이라도 다녔나요??
    3. 자본주의 가치수호를 위해 블로그 활동이라도 했나요??
    4. 헌법수호와 준법의식 고취를 위해 관련단체에 가입해 활동했나요??
    5. 우리역사와 민족의 정체성을 위해 학생들에게 역사교육이라도 시켰을까요??
    6. 탈북자들을 위해 중국대사관에서 1인 시위라도 했나요??
    7. 요즘 나오는 해적방송처럼 사회에 저질러지는 각종 부조리 병패등을 고발했나요??

    도우지간에...이준석이랑 손수조랑 그자리에 왜 앉아있나요?? 얼굴마담??
    타당 20대 후보들은 그당의 정치철학에 맞는 활동을 해서 그나마 공천을 받은거죠...

    손수조는?? 빙그레에서 바나나우유가 히트치니, 롯데에서 물타기용으로 바나나라떼를 출품한거 밖에 안됩니다....문재인한테 이길방법이 없으니 그냥 이슈꺼리나 만들자??

    손수조는 전형적으로 기득권에 어케든 숟가락 얹어 풍족하지 못한 삶에 돌파구를 마련하고픈 27세의 육체와 72세의 정신을 가진 사람이뿐이고......새누리와 손수조가 이해관계가 맞은것 뿐이라...냉혹하게 평가해주고프네요...

    참 생각해보니 한일이 한가지 있네요......진짜 무궁화 위에 박근혜의 해맑은 미소의 포샵사진.....저를 폭소짖게 하더군요...푸하하하하할....

    • ㅎㅎ 관심이 많으셨나 봐요. 저도 개인적으로 문재인이란 정치인이 참 좋아서 관심 있게 지켜봤는데, 분위기가 정정당당한 대결이 아니라 이상하게 흘러가는 거 같아서 안타깝더군요. 더더군다나 그 흐름을 손양 스스로가 만들어냈다는 게...ㅡㅡ;

      순결함까진 바라지 않더라고, 젊은이라는 또 다른 타이들을 가지고 저것밖에 못했나 싶어 아쉬울 뿐입니다.

  • 파란하늘 2012.03.27 14:52 신고

    초반 상황이 손수조가 어쩌면 이길수도 있다는 기대를 했겠죠.
    새누리도, 조중동 독극물들도.
    그런데 자폭이라니! 아니 그녀가 그냥 폭탄이었군요. 그것도 아군들 있을때만 터지는.

    저는 그래도 불안합니다. 이런애가 될까봐!!!!!!

    • 정치라는 건 모르죠. 정당이 꼴보기 싫어도. 인물만 멀쩡하고 괜찮았다면 어떤 변수가 작용할지...그런데 손양은 아쉽게도 아니란 생각입니다.

      새누리당과 손양의 이미지만 절묘하게 오버랩 돼 싱크로율만 높여졌죠. 둘 다 마이너스 점수만 받게 생겼어요. ^^

  • 불타는감자 2012.03.27 17:56 신고

    새누리의 색깔과 젊음은 함께할수가 없죠.시작부터가 무리수 였는데 거기에 기름까지 끼얹는바램에 잘 타고 있습니다.새누리가 바뀐다~?절대 그럴일은 없죠.일시적 이용수단으로 바뀌는척만 할뿐....독일 정치 환경이 정말 부럽네요.젊고 순수한 인물을 아직 우리나라에선 키울 역량과 환경도 안되있는상황인지라 그나마 문재인이라는 인물이 현정치인들보단 순수함이 느껴져 숨통이 조금 트이네요.

    • 새누리당과 젊음이 함께 못할 이유는 없다 봅니다. 다만, 그러기 위해선 전제되야할 것들이 많아서 그게 좀 현실적으로 버겁게 보이는 거라 봅니다. 우리나라 보수가 정말 보수인지, 안철수 같은 사람들이 합리적 보수라고 전 봅니다.

  • 불타는원숭이 2012.03.27 18:25 신고

    전형적인 민통당이시군요. 자동차 불로그에서 또 정치적.. 잃어버린 10년에, 미쳐버린 5년(MB)을 더해 대한민국 여의도는 망국으로 가고 있는데, 뭘 보겠다고 좋은 블로그 망쳐가며 지지하는지요? 당을 떠나서 좋은 정치인 있으면 올려 보세요. 적극지지 합니다. 잘나가다 역겨워 집니다.
    아! 물론 보다 올바른 사회를 만들고, 우리들의 아이들을 위해서는 좋은 것이죠.
    하지만, 경제, 재태크, 주식, 부동산 .. 어디가도 내내 정치망국 이야기.. 신물나기 토론 하기에 여기만큼은 잊고 신나게 즐기고자 합니다.
    자동차.. 여기 나오는 차 평생 몇대나 타 볼수 있나요? 그림의 떡이지만 그래도 좋아서 즐기는 맘~~ 다들 아시죠?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지만 행복감~~
    이것 때문에 다들 자동차 문화를 즐깁니다.
    현실 정치는 좀 그만 던지자구요.

    • ㅎㅎ 일단 의견 감사합니다. 사실 제가 이런 얘기 올릴 때 고민이 많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정치적인 관점이 아니라 자동차 좋아서 들어오는 건데 말이죠. 제 입장에서도 굳이 정치색 드러내지 않고 자동차만 가지고 이야기하는 게 이 블로그 유지하는데엔 더 좋습니다. 하지만 저도 한 사람의 대한민국 국민으로, 그리고 나라가 더 좋아지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제 나름의 고민을 이곳을 통해 해보며, 같으 의견 다른 의견들을 함께 모듬어 경청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만약, 그래도 여기를 애정을 갖고 계시다면, 정치적인 글은 외면하고 자동차 관련된 내용에만 눈을 열어주시죠. 가급적이면 자주 다루려고 하진 않습니다. 그 점은 저도 더 신경을 쓰죠. 아 그리고,

      전 한나라당의 정서가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그들의 정치적 방향성과 맞지 않아요. 그렇지만 민주통합당도 아닙니다. 진보신당도 아니구요. 우리나라의 정치적 패러다임을 봤을 때, 정당에 지지 보다는 아직까지는 인물에 대한 그리고 그가 내놓는 정책에 대한 지지는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랄게요. ^^

  • 후레쉬 2012.03.27 18:48 신고

    늘 스케치북님 블로그 감사하게 공짜로 잘 보고있는 사람입니다.^^
    근데 얼마 전부터 정치에 관한 블로깅들이 종종 올라오더군요. 딱 짚어 '정치'라기보단 관련지어져서 말이죠. 그 자체에 대한 반감은 없습니다. 연예인들도 자기 성향 커밍아웃하는 시대에 상관없다 봅니다만, 사실로 드러나지 않은 일로 이러는건 아니지 않나 싶네요. 지극히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3/26 천안함2주기 포스팅은 어땠을까합니다^^ 죄송합니다..블로그 하지도 않는 주제에..ㅎㅎ(__)

    먼저 손수조의 정치성향이 현 좌익야당들과 맞지않다면 그쪽에서 출마할수는 없는일입니다. 거대여당에 입당했다해서 그의 인격이 더러워지는것도 아니죠. '야스민 마우어러' 라는 독일여자가 '녹생당'이라는 군소정당에서 출마해 국회의원이 되었다는 사실로 그녀가 위대한건 더더욱 아닙니다. 근데 스케치북님께서는 이미 여기까지의 사실로 두사람을 나눠버리셨죠. 게다가 손수조가 '3천만원으로 선거자금을 쓰겠다' 라고 했을때부터 소위 진보언론과 진보언론인 들의 맹공이 시작된겁니다. '용산에 전세 3천만원짜리 원룸이 어딨냐' 라는 식으로 시작되어, '증여세 공제한도액이 3천만원인바, 탈세목적의 이중계약을 조사해봐야 한다'고 까지했습니다.

    어처구니가없죠...서울시내 전세3천짜리 원룸이라뇨...손수조가 아무것도모르는 철부지라쳐도 용산에 전세3천짜리 원룸산다고 하겠습니까? 전세금이 아니라 '전세보증금' 으로 밝혀졌죠. 그걸 담보로 부모님께 빌린돈, 즉 전세빠지고 값겠다고 말이죠.근데 마치 난독증 환자들처럼 달려들었습니다. 전세에 대한 얘기를 하자는게 아니니 이얘긴 이만 하겠으나, 미친듯이 달려들었던 진보쪽 인사들과 언론들이 더 이상해보였다면, 전 썩어빠진 거대부패여당을 지지하는 생각없는 놈 일까요?

    사실 전 새누리당 지지자는 아닙니다만,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이들을 지지하는 사람은 0.00001%도 아닙니다. 제대로된 우익정당 하나나오면 모르겠으나, 대안이없는건 사실입니다. 새누리당은 사실 우파정당도 아니거든요. 그냥 여기저기 눈치보고 살고있습니다만....모르겠습니다. 스케치북님이 독일에 거주하시는분이라, 대부분의 정보는 온라인상에서 접하시겠지만,(무시하는게아니라, 제가 서울에 살면서 몸소 느끼는바와는 좀 다르지않을까를 말씀드리려는겁니다) 자칭 진보라 일컫는 현 대한민국의 좌파들은 약자도아니며, 여론에 핍박받지도 않으며, 언론에 장악당한자들은 더더욱 아닙니다. 그들을 지지하는 연예인들은 굉장히 의식있는 사람들로 비춰지며 지지를 얻고 보란듯이 집회에 참석하고 시위콘서트를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진정으로 용기를 내야하는 사람들은 우파쪽 사람들이겠죠. 단순히 '우파'연예인들은 나서지 못한다는점만봐도 그렇구요, 어느 까페, 어느 사이트, 어떤 모임을 간다하여도, mb out 아니면 안되는 분위기라는 겁니다. 정말 간단히 이 블로그만봐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케치북님 의견에 동의하고있습니다. 좌파들의 마인드로 보자면, 소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지만, 적어도 온라인상에선 그게 이루어 지지 않고있죠. 담에 또 기회가되면 서로 얘기나눌 수 있을거라보고 이만 줄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성향을 밝히자면 이렇지만, 제주변엔 저랑 반대되는 분들도 많고 심지어 친한 친구놈들도 이념다른애들 많습니다^^ 작년말인산가 새해인사에 썼을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마찬가지로 스케치북님의 열정과, 독일현지에서의 한발 빠른접근과 공신력에 있어서 무한신뢰이며 너무나 재밌게 즐겨찾기되있는 공간입니다.:) 정치적 의견과 상관없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저는요. 언론들이 알려주는 정보에 근거하지 않으려고 가급적 노력합니다. 그러면 어디서 정보를 얻느냐구요? 결국 언론이죠. 이 아이러니를 설명하자면 너무 길어질 거 같아서 그냥 이쯤에서 제 생각 마칠게요. 언론을 통한 종합적인 판단, 그리고 그 정보에서 팩트만을 가지고도 얼마든지 추론하고 일정부분 검증은 가능하다 봅니다.

      저는 손수조 양이 하찮은 거라고 할지라도 20대의 절박함으로 승부하고, 도덕적인 당당함으로 솔직하게 승부했다면,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앞으로의 가능성을 생각해서 지켜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일단 기본적으로 새누리당에 의한 것이니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기존 정치가 보여준 모습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그 모습에 대단히 실망을 한 겁니다.

      반대로 독일의 예를 든 저 친구는 자신이 생각하는 정책, 그 꿈만을 붙잡고 열심히 활동했고, 그 결과 승리를 쟁취했습니다. 그런 가능성이 열매맺는 정치적 환경, 그리고 그런 노력을 표를 통해 인정해준 국민들..이런 정치시스템에 대한 부러움과 아쉬움울 동시에 전해드린 것입니다.

      늘 이런 정치적인 이야기를 할 때면 제가 좀 걱정이 되긴 합니다. 멀쩡히 자동차 타령이나 그냥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텐데 말이죠. 앞으론 좀 더 이런 점에 대해 신경을 쓰겠습니다. 하지만 가끔씩 아주 가끔씩 이런 소리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그때 보기 불편하시면 애써 모른 척 넘겨주시고요. 아니면 이렇게 의사 표현 분명히 해주시면 저도 잘 참고하고 배울 점은 배우고 그러겠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 힐앤토 2012.03.27 19:49 신고

    그녀는 정치인이 되고 싶었다기 보다는 스타의 길을 선택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스타가 되려는 무대를 잘못 선택한게 아닐까요??
    손수조 관련 글을 볼때마다 참말로 미래가 암울합니다.

    • 결국은 진정성의 대비감이란 생각이에요. 예를 든 두 사람 중에 누가 더 20대의 모습을 정치에 잘 투영했는지...저는 손수조 양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

  • 마당쇠 2012.03.27 19:49 신고

    패악스런 모습???
    뭐가 패악스런모습이죠???
    삼천만원으로 선거하겠다고했다가 도저히 안되니 돈을 더쓰겠다 한것???
    아니면 집크기에대한 개념이 없어서 조그만집을 큰집이라고 말한것???
    나도 박근혜 알레르기날정도로 싫어합니다.
    하지만 손수조가 박근혜편에 섰다해서 패악스러운 사람으로 보진 않죠.
    요즘세태가 보수편에서면 죽일놈이되더군요.
    부정투표를 한 이정희는 영웅이되고 삼천만원으로 선거치뤄보겠다고 나온 어린얘는
    패악스러운 여자가되고....
    본인과 이념이다르다해서 멀쩡한 사람을 패악스러운 여자로 만들어버리는것..
    부끄럽지 않으세요???

    • 산돌이 2012.03.28 08:24 신고

      저희 아버님과 비슷한 말씀을 ^^ 건전한 보수라면 문제가 없겠죠! 이정희씨는 대부분 영웅으로 보지 않습니다! 요즘은 흑백논리가 아닌 회색논리가 더 강해지고 있읍니다! 보수나 진보가 아닌 도덕적인 인물을 대부분 원하고 계시죠!

    • Favicon of http://ㅁㄴㄹ BlogIcon 내버 2012.03.28 12:18 신고

      님께선 손수조가 반값 등록금을 포퓰리즘이라 언급한 것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등록금은 국민적인 문제죠. 27살 젊은이가 이 문제를 또래의 젊은이들과 다르게 생각하는데 국회에서의 상징성을 생각하면 절대 당선되어선 안된다고 봅니다.
      승합차 퍼래이드도 문제구요. 모르는 것은 말이 안되며 몰랐더라도 불법행위는 해당하는 처벌을 받아야죠. 이정희 후보랑 연결짓는 건 비겁해요. 이정희 후보가 도걱적 책임은 져야 할 지언정 법을 어기진 않았어요. 손수조의 불법행위와는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

    • 진정한 진일보를 2012.03.28 19:09 신고

      손수조 카퍼레이드는 불법이 아니라는 선관위 판단이군요 저 또한 진보 진영입니다 새누리와 상대적인 평가시 진보진영을 절대적으로 지지합니다만 최근의 진보진영에 행태 또한 환영하지는 못하겠네요 댓글중에 두가지가 좀 겨우뚱하게 만드는데 첫째는 반값 등록금 시행이 젊은이에 확실한 뜻인가요? 실업전선에 뛰어든 젊은이와 창업한 젊은이 ..반값도 없어서 대학을 포기한 청년들도 같이 세금으로 지원해주는건가요? 누구라도 먼저 지원해주면 좋겠고 부족한 복지를 채워주는거지만 형평성이라는게 있으니까요 또 하나는 고급 피부샵 출입 비난 문젠데 그건 거짓말은 문제고 출입을 문제삼는건 우리사회에 다양성을 훼손시키는 것 같네요 합법적인 틀에서 운영 중이라면 그 샵 주인은 무슨 죄일까요 또 그 샵이 자체적인 노하우 개발을 통해 특화된 경쟁력있는 피부관리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면 또 돈을 모아서라도 아님 있는 사람이 그걸 원한다면.. 그냥 우리나라에 고급이고 특화된 인재가.. 서비스가 부족한 느낌에 주저리주저리 얘기해봤네요

  • 마당쇠 2012.03.27 19:56 신고

    내가쓴글이 관리자분승인을 받을수있는지 궁금하네요.
    가능하면 지우지마시길...
    그런데 한국의 진보(?)라고 자칭하는분들이 비겁한 부분이 많아서....
    장애아치료와 얼굴맛사지로 몇백만원쓴걸 1억짜리로 바꿔버리면... 독일에선 어떻게 될까요???
    궁금하네요.
    그답도 좀부탁합니다.

    • ㅎㅎ 욕설만 아니면 지우는 일은 없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제가 패악이란 표현을 쓴 것은, 손수조 양이 패악하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현재 대한민국 정치가 보여주는 모습, 그리고 그 속에 있는 부패와 무능, 비도덕성을 묶어 표현한 것이니 이해바랍니다.

      보수와 진보라는 잣대가 아니라 저는, 20대에 대한 정치적 도전의 그 순결함과 진정성, 그러한 건강함을 기대했습니다. 그렇기에 두 어린 친구들을 때마침 놓고 보면서 그 대비감을 통해 한국 정치현상을 이야기 했다 봐주시면 좋겠네요.

      손수조 양이 보수의 아이콘이 되지 말란 법 없습니다. 건강한 국회의원이 돼 의정활동 할 수 있죠. 하지만 우린 이미 부도덕한 권력이 보여준 모습들을 통해 이젠 도덕적인 정치인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새삼 깨닫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손수조 양이 보여준, 아주 하찮게 여길지도 모르는 그런 일이지만...작금의 상황은 결코 젊은이다운 모습은 아니라고 봅니다. 새누리당 입장에서 봐도 충분히 실망을 준 모습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댓글은 아마도 나경원 씨에 대한 이야기 같은데요. 1억짜리에 다녔다는 것이 문제된 것이지 1억을 썼다라고 한 건 아닙니다. 그건 좀 더 읽어보시면 알 거 같은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나의원 딸의 치료를 목적으로 다닌 것이라면 억울할 수 있겠죠. 하지만 계속 밝혀지잖아요? 거기 말고도 고급 피부클리닉 또 다녔다고. 또 문제가 드러난 이후에도 옮겨가면서 계속 피부 캐어를 했다죠.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나의원은 자신의 행위를 가리기 위해 딸의 이름을 가져온 게 됩니다.

      진실은 나의원 본인이 더 잘 알 겁니다. 차라리 피부치료를 고급스러운 곳에서 나 계속 받고 다닌다. 아는 곳이라 딸아이도 치료를 위해 데리고 갔었다. 이렇게 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아니라고, 모르는 곳이라고 거짓말로 변명을 하기 시작하면서...또 남편의 청탁 전화 사건 등이 확인되면서 문제는 더욱 커져버리고 말았습니다.

      큰 정치인이 되려는 사람들일수록 흠결이 없어야죠. 박원순 시장의 아들이 문제가 있다면, 그리고 그게 거짓이었다면 박시장도 물러나야 하는 것 처럼요. 이런 정치적인 도덕성, 진정성에서 보수와 진보가 어딨겠습니까? 우린 그 동안 너무나 돈의 논리에 빠져서 더 중요한 가치를 스스로 외면하고 살아온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 fungil 2012.03.27 21:12 신고

    독일인 친구들과 정치인에 관한 얘기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이 친구들이 '왜 다른나라 사람들은 정치에 관심이 없는지 모르겠다고' 의아해 하드라구요. 저는 대뜸 말해봤자 골치만 아프고 멀리있어서 관심이 떨어진다고 얼버무렸지만, 제 무지에 대해 부끄러웠습니다. 얘네들 말로는 굳이 심각한 자리가 아니더라도 평소에도 정치 얘기 하는 것을 즐긴다네요. 정치에 대한 깊은 관심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정치인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된 정치적 관심이 부러웠고, 우리나라도 선거철만 되면 나타나는 단편적인 관심보다는 장기적으로 이야기나눌수 있는 환경이 하루빨리 실현 되었으면 좋겠네요.

    • 젊은이들이 정치에 좀 더 적극적이고, 관심을 많이 기울여야 하는데, 우리나라 대학생이나 젊은이들은 먹고사는 것에만 몰입된 느낌이에요. 사회가 그들을 그렇게 몰아버린 거라고도 생각됩니다. 정말 안타까워요. 정말 정치참여 자체가 특별한 일이 아닌 것임을 독일만 해도 잘 보여주고 있는데 말이죠.

  • 마당쇠 2012.03.28 20:28 신고

    윗분들이 하신말에 답을해볼까합니다.
    반값등록금.... 내생각에도 포뮬리즘입니다.
    등록금이 싸다는말이 아닙니다.
    80%가 대학을 가는 상황이다보니 그렇다는겁니다.
    중고등학교 의무교육도 못하고있습니다.
    무엇이 먼저일까요???
    1억짜리 피부샵을 다녔다.....
    이말과의 차이점을 설면해주실래요???
    나경원은 일박 천만원짜리 호텔에 묵었다라고 표현하면....
    그호텔엔 일반실 30만원부터 특실 천만원짜리가 있습니다.
    그들은 나경원이 일반실에 묵었는지는 중요치않죠.
    왜곡을 목적으로 일박 천만원짜리 호텔에 묵은걸로 만든겁니다.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시킬수있다면....
    그곳이 민주주의가 피어날수있는곳일까요???
    나경원이 몇군데서 받았다는게 중요하다???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몇백짜리를 일억으로 둔갑시킨 사람들은 더하다는겁니다.
    물었죠??? 독일에서 똑같은 상황이 벌어졌을때를...
    독일에서라면 나꼼수 다시는 정치판에 발딛지 못할거라는거 알고 계시죠???

    • 나의원이 정말 얼마짜리 시술을 받고, 얼마나 오랫동안 그곳을 이용했는지는 본인만이 알 겁니다. 아직 나의원의 일방적인 말만 가지고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나꼼수도 마찬가지고요. 저는 한 번도 들은 적 없습니다. 일정부분 부담스런 면도 있다는 거 인정합니다. 하지만 나꼼수의 기능은 어떤 면에선 있어도 좋겠단 생각입니다. 그 정보전달 방법에서 호불호가 갈리지만, 기존 언론이 다루지 못하는 것들을 끄집어내는 그 행위 자체는 필요하지 않나 싶어요.

      자꾸 독일독일 하시는데요. 독일은 정치풍자나 비판이 우리나라 보다 훨씬 더 쌥니다. 반대로, 나경원 같은 사람은 독일에선 정치인 자격, 택도 없습니다. 부프 대통령 사임 사건을 보시면 잘 아실 거예요.

    • 둥글 2012.03.29 01:03 신고

      피부과 문제로만 본다면.. 과거 각종 특혜 및 비리가 문제된 대통령과 1억 피부과 이용으로 국민들에게 위화감을 조성한 문제가 같을 수 있나요? 이해할 수 없군요 여성에 고가의 피부과 이용과 있는자가 수억하는 고급 자동차를 구매하는 것은 어떻게 다른가요? 1억 사용이 아님에도 부풀려서 음해했다면 당한사람은 정치인이 됐든 일반인이든 얼마나 억울할까요? 참고로 그샵에 모든 서비스를 일년간 다 받으면 일억이라고 본 것 같군요. 그 샵을 다닌거 빼고 사실이 얼마나 되는지. 그런사람은 독일 정치 참여가 택도 없다니요 .. 현재 한국정치와 닮아 있는 표현들이군요

    • 둥글님, 젊은 청년들의 건강한 정치참여. 그리고 도덕적인 정치적 프로세스를 논하는 자리엥서 논의가 이상하게 나경원 의원 얘기로 가는군요. 나의원의 문제는요. 피부과 논란에 대해 솔직하지 못한 대응과정과, 그녀의 이전의 행위, 그러니까 자위대 행사 참여나, 대변인 시절의 어이없는 BBK 변론, 그밖의 여러가지 그녀가 정치인으로 보여준 부분들이 국민들에게 심판을 받은 겁니다. 그런 전체적인 틀 안에서 봤을 때, 독일에서 힘들다는 거구요. 나의원 뿐 아니라 여야를 막론하고 독일 국민들의 정치인에게 요구하는 도덕적 잣대를 드리대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뱃지를 떼어야 할지 모릅니다. 이런 논의는 끝이없어요. 그러니 이쯤하기로 하겠습니다. 서로 설득을 할 이유는 없어보이고, 사실을 기초로해서 정치적 환경이 다른 두 나라를 비교해보자는 취지이오니, 관심 있으시면 독일의 정치와 관련해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Favicon of http://ㄹ BlogIcon 네버 2012.03.29 08:09 신고

      제 댓글의 요지는 손수조라는 20대 젊은이가 본인이 얼마전까지도 다녔을 대학에서 만났을 또래의 젊은이들의 대다수가 가지는 견해를 그저 정치적으로만 이해한다는 겁니다. 사상구에서만 활동할거면 구청장하지 국회위원을 왜 하나요?
      님의 등록금에 대한 견해는 관심없구요, 중고등 무상교육과의 연계 문제도 말이 안되는게 청소년들이 등록금땜에 빚에 허덕이거나 자살하진 않잖아요? 현재 20대는 벼랑끝에 몰려 있어요. 정책이 책정될 때 무엇을 우선해야 할까요? 국민이 절박하게 느끼고 힘들어하는 부분에 우선해야 하지 않겠어요?

    • Favicon of http://mercy1@naver.com BlogIcon 네버님 2012.03.29 08:51 신고

      진정한 진일보를//선관위의 판단을 존중하고 싶지만 공천된 후보와 당 비대위원장이 손대표 사무실까지 몰고왔던 자신의 차를 두고 선루프가 있는 카니발을 당의 다른 후보로부터 빌려와 승차하자마자 선루프를 열고 같이 나와서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500m 가량을 주행한 것이 팩트고 공직선거법 91조 3항에 '누구든지 자동차를 사용하여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라는 항목에 대한 선관위의 답변은 계획안된 차량유세는 괜찮다는 것이었죠.
      님의 상식엔 선관위가 옳을지 모르겠지만 계획이 안된 것이라 정말 생각하시나요?
      님의 진보진영에 대한 의견... 저도 동의합니다. 그리고 저는 진보, 보수... 이런 편가르기... 아주 싫어해요. 상식과 원칙이 존중받는 것이 좋죠.
      손수조 반값등록금 건의 핵심은 현재 등록금의 딱 절반을 지원한다... 따위의 금액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20대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에 대해 책임있는 위치에서 고민하고 해결하려는 진정성과 의지를 말하는 것입니다. 20대이며 청년을 대표하러 나온 친구가 또래의 고민을 그렇게 받아들이는 것은 문제라는 거죠. 혜택에 수반되는 형평성 문제는 이 부분이 해결된 후에 고민해도 되겠죠. 그 이후의 내용은... 넘어갈께요.

    • 마당쇠 2012.03.30 19:59 신고

      스케치북님은 내가 보수꼴통으로 보일지 모르겠네요.
      언젠가 안철수씨가 했던 말이 있습니다.
      보수와 진보가 아닌 합리와 비합리로 나눈다...라는 뉘앙스로 말한걸 기억하는데....
      나는 나를 상당히 진보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요즘 진보를 자칭하는(?)사람들과는 같이있고싶지않다보니 어정쩡하게 회색이 된것같네요.
      나는 요즘말하는 진보도 보수도 아닙니다.
      다만 합리적이라는 그룹에 속하고 싶을뿐이죠.

    • 마당쇠님// 사실 정치를 이념을 제외하고 바라보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치적 현상들의 경우는 말씀하신 것처럼 합리성을 가지고 따져볼 수 있겠죠. 저는 그러길 바라는 겁니다. 진보건 보수건..다 잘못이다...뭐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얘기하면 다, 완전할 순 없고, 다 만족스럽기도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지금과 같은 한국의 정치시스템에서는 최선이 아니라면, 차선을 찾는 것이 그나마 현명한, 그리고 합리적 시각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마당쇠님이나 저나, 나라 잘되길 바라는 마음은 같을 거라 봅니다. 다만 시각이 다른 부분들이 있는 것이죠. 저는, 이렇게 다른 시각들이 이런 식으로 논의를 통해 서로 더 나은 것을 찾아가길 바랍니다. 그런 점에선 감사하게 생각해요.

      열정적인 댓글에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소중한 한 표 (어디를 선택하시든) 꼭 행사하셨음 합니다. ^^

  • V李某 2012.03.29 14:12 신고

    역시 정치 관련 이야기는 어렵습니다. ^^
    우리나라의 정치 현실에 문제 많은 건 사실이죠.
    하지만 청렴하기로 이름난 미국의 모 하원의원도 정치 입문 수십 년 동안
    경제 활동 없이 정치했는데도 요트를 두 대 이상 갖고 있다고 하는 걸 보면
    정치의 속성이란 기본적으로 어두운 것 같습니다.

    • 글쎄요. 독일이나 그 밖의 정치에서 상당히 클린한 유럽의 일부국가들을 보면, 정치인들이 결코 재력을 겸한 자리가 아님을 확인할 수 있더군요. 그래서 저는 유럽형 정치 시스템에 대해서도 좀 더 연구하고 적용되길, 그리고 국민의 의식도 그렇게 되는 건 어떨까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됩니다. ^^

  • 하이. 2012.03.29 14:45 신고

    피를 흘리며, 혹은 전쟁을 치러내며 얻은 민주주의를 향유하는 유럽, 다는 아닐지라도 적어도 주인장님께서 말씀하시는 독일 정치는 정말 부럽네요. '피를 흘려야 진정한 민주주의가 얻어질 수 있다.'고 누군가가 한 말이 새삼 와 닿네요.
    '일제 시대의 잘못은 누구에게 있느냐..가장 큰 문제는 우리에게 있는게 아니냐..우리가 대비를 못했으므로 그런 시대가 온 것이다.'라고 한 말에 무척 공감합니다. 저는 우파도, 좌파도 아니려고 노력합니다. 단, 우리나라의 정규 교육 수준인, 중학생의 입장에서 바라봤을 때 납득할 수 있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는 잣대로 평가하려고 합니다.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정규교육의 수준을 고등학교, 혹은 그 이상으로 끌어올리던가, 정치인이 잘못하는 것이겠지요.
    정치인들의 구태의연한 언행에 구역질이 납니다. '물타기'라는 말은 정말 싫어하는데 정치인들에게 딱 어울리는 말...어떤 일이 발생하면 솔직하게 해명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물어띁어서 자신의 일은 어물쩡 넘어가려는..그런 행태..
    손수조씨에 대한 실망도 여기에서 나오는 것이고, 나경원씨도 본인의 그동안의 이러한 행적들이 부메랑으로 날아와서 자신의 목을 쳐버린것이겠지요.
    새누리당 출신 정치인만 뭐라고 해서 좀 죄송하지만 민주통합당이라고 이런 분들이 소수일까요???
    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개선되고 발전되는 모습을 보이는것 같아 미래가 없어보이지만은 않습니다.^^

    • 우리는 그 동안 정치인들이 너무 거짓됐습니다. 그걸 자연스럽게 받아 들이고, 먹고사는 문제에 함몰돼 이런 것들이 지나치게 오랜세월 유지되어 왔죠. 이젠 그런 비도덕적인 사람들이 정치하는 시대와 연을 끊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요즘 민간인 사찰 얘기를 보면서, 이게 나라인가? 이게 정치하는 자들인가? 하는 탄식어린 소리만 할 수밖에 없습니다. ㅜ.ㅜ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 funny 2012.03.31 11:23 신고

    젊음이란건 부정할 수 있는 용기와 시간이 허락된 시기죠. 반대로 현명함과 통찰력은 부족한 시기이기도 하고요. 젊은 정치인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이 부족한 부분을 일정 수준 뛰어넘지 못하고서는 정치라는걸 하기가 어려운데, 젊은데도 불구하고 현명함과 통찰력을 갖춘 친구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높게 평가할 수 없는 젊은 정치인이 있습니다. 기득권 비호아래 대부분 국민이 달라졌으면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는 정당을 등에 업을 생각하는것 자체가 이미 현명함이나 통찰력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말이 되겠지요. 참신하기보단 참 한심하고 천박하다는 생각이 드는건 저뿐일까요?

  • 슈넬 2012.03.31 17:42 신고

    우리나라의 정치는 이렇게 댓글에서도 볼수 있듯이 일반사람들조차 양분화 시켜버렸습니다, 그동안 요 몇년동안 나라가 두나라인듯한 착각이 들정도로 심한듯 하고요.
    독일의 정치도 정당끼리 싸우는것은 딴나라와 같지만 이겨서 정권을 잡은 당을 인정하고 곱게 물러서는게 우리랑 틀리지요. 어짜피 그렇게 치열히 싸우지 않아도 정당이 바뀌고 정책을 펴고 하다보고 시간이 지나 사람들의 평가가 이뤄지고 잘했으면 계속 지지받고 못했으면 내려오고,,,지금 우리나라는 여야를 막론하고 어떤당도 정권을 잡아도 어떤당이 집권당인지 모를정도로 개판인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또 한때는 누가 옳네 틀리네 열올린적도 있지만 다 부질없는 일이더군요, 가족간에도 갈등이 생길정도의 현 시점이 너무 우끼잖아요?
    영화 태극기를 휘날리며에서 보면 장동건의 연기에서 느낄 수 있는건 그에게 가장 중요한것은 이념이 아니라 가족이었습니다.
    솔직히 아무리 이념이 중요해도 제일 위에 있는건 가족이 아닐까 싶네요.^^
    전 솔직히 우리나라 정치와 이념은 이미 포기하고 들으려 하지도 않고 보지도 않은지 좀 됐습니다, 그래서 이런 좋은 블로그에서 이런 주제로 여러사람들이 갑을논박하는거 보면 솔직히 좀 안타깝습니다.
    누구든 각자 믿는게 있으면 그걸 믿고 살면 됩니다, 그리고 자신과 생각이 틀린 타인에게 자기가 믿는게 옳다고 강요할 수도 없는겁니다.
    매운거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그냥 남을 존중하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존중받고 살게 되고,,,그게 무난하지 않나 싶네요.
    제가 독일에서 10년여 살면서 느낀점은 물론 정치적인 수준이 아쉽게도 우리나라와는 많은 차이가 나는 나라라 비교했던것이 좀 뭐하긴 하지만 자신이 하는만큼 자유도 생활도 보장되고 질서도 잘지키는 살기 좋은 나라라는 겁니다.
    아우토반에서도 내가 달리고 싶으면 무제한 구역가서 200을 밟던 400을 밟던 일차선만 달리면 다 비켜주고...^^
    지금은 한국에 있지만 아직도 그 향수가 남아서 언제든지 여건만 되면 그냥 독일에서 살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 좋은 댓글에 대한 답글, 간단히 말씀드려...앞으론 이런 글 가급적 자제하겠습니다. ㅎㅎ 이렇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저의 정치적 신념이나 정체성에 대해선 변함없을 거 같구요. 이런 극단적 양립이..더 나아질 수 있는 사회를 위한 다지기 작업이 되길 바래봅니다.

  • 헌이네집 2012.04.01 07:58 신고

    이 싸이트를 자주 방문하는 이유는 자동차 관련 글들이 상당히 신선하고 독일 현지 사정을 생생히 전해주기 때문 입니다. 그런데 운영자의 정치적인 편향성이 드러난 여러 글 듣을 볼때마다 이곳에 오기가 자꾸 망설여 집니다. 물론 본인의 정치적인 신념을 본인이 운영하는 싸이트에 올리는 것을 누가 무어라고 할수는 없지만, 이런 편향적인 글 들로 인해 저 같은 사람을 포함해 여러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끼고 이곳의 방문을 망설이게 될까바 안타깝습니다.

    • 정치적 편향성....뭐 그 표현이 틀린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 다만, 우리나라 현실정치 속에 담겨진 내용물과, 독일이라는 곳에서 벌어지는 정치시스템을 비교해보면서, 그것을 통해 우리가 뭔가 생각을 좀 할 수 있었음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물론 말씀하신 것처럼, 자동차 이야기만 하면 더 많이들 좋아하실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자동차 이야기를 통해 정치적인 것에서 거리를 두고, 모두가 편하게 만나고 토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를 잡는 것도 필요하겠구요. 가급적이면 정치적 이야기 안 다루려 하는데, 아무래도 그게 완전히 방어되긴 쉽지가 않습니다.

      다행인건, 새롭게 만들어가는 웹사이트에선 자동차 이야기 외엔 어떤 것도 다루지 않을 것이란 점과, 바쁘다 보면 정치 얘기 블로그에서도 쉬이 다루기 힘들겠다는 거 정도? 뭐 암튼 '헌이네집'님의 말씀은 충분히 알아듣고, 잘 새겨놓겠습니다.

    • 녹일색 2012.04.03 00:31 신고

      20대 대표해서 후보 공천 받았으니 기존 정치인들이랑 다른 20대 다운 정책과 주장을 하라는 말이 어떤 사람에겐 불편한가 봅니다.
      지지 정당 떠나서 나올만한 말인 것 같은데... 안타깝네요.

  • 고니 2012.04.05 01:34 신고

    스케치북님. 간만에 왔더니 이런 글도 남기셨었군요. 솔찍히 한국 정치에 관심이 별로 없어 귓등으로만 들었는데 이런글을 보니 그리고 그 밑에 여러분들께서 passionate하게 글을 남겨주셔서 잘 봤습니다.

    솔찍히 한국의 정치, 민주주의라는 것은 분명 많이 뒤쳐져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유럽/미국에서 만들고 키운것이니 유럽/미국이 더 앞서 있고 안정이 있는 것이겠지만 70년대/80년대의 폭풍성장을 위한 정치가 출발점에서 한국 정치의 방향성을 많이 틀어놓았다는게 제 개인적인 견해 입니다.

    나경원의원 및 손수조 후보... 등을 봤을 때 아쉬운 것이 정작 그 사람들의 공략 자체가 화제가 되는 것은 보지 못했습니다. 위에 언론의 양날에 대해서 짧게 말씀하신 것 처럼 어쩔수 없는 것이긴 하지만 힘에 휘둘리는 언론이 국민을 무지하게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될 정도로 국회의원, 총선 후보로써의 가장 중요한 점이 되야 할 "공략" 및 "계획"에 대한 글 보다 얼마를 썼다"더라" 어디를 다닌다"더라" 라는 글로 도배된 기사들을 보면은 아직은... 이라는 생각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아니면... 어짜피 그놈이 그놈이고 정책이니 뭐니 말해봤자 아무것도 안하더라... 라는 생각에 국민들의 관심이 그쪽으로 쏠리는 것이라면... 참 슬프겠지요.

    개개인들의 됨됨이가 중요치 않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공략에 대한 기사 하나 조차도 찾아 볼 수 없다는게 저를 의아하게 만드는 것이죠. 자신을 대변할 사람을 뽑으면서 그 사람이 뒷 배경이 더 맘에 들어서 그 사람의 평소 행실이 더 마음에 들어서 뽑는다면은 그 사람이 뽑혀서 어떻게 할 지.. 무섭지 않을까요? 부모도 버리게 만드는게 권력이라는데...

    (긴 글 쓰는거... 역시 힘들어요... 쓰다보면 내가 뭔 말 하고 있는지를 까묵고 삼천포로... 슝~ ㅋ)

  • 2012.04.07 03:30 신고

    어린 정치인이 새바람을 일으키려고 출마했더니 기성정치인들이 전세금 3000만원을 트집잡아 더러운 구태정치인 네거티브를 하고 나서더군요.
    정당하게 공약이나 정책으로 경쟁하는 대신 정치 신인에게 한국 정치의 더러운 맛을 보여주는 네거티브 헐뜯기로 경쟁하려 하다니.. 이런 토양에서 제대로된 젊은 정치인은 나오기 힘들겠죠.
    문재인과 그 지지자들은 거기에 대해 응당 책임을 져야 할것 입니다. 대선 후보라는 작자가 어린 새내기 정치인에게 이렇게 치졸하고 더러운 방법을 쓰다니.. 대한민국 국민인게 슬퍼지는 순간이었습니다.

    • 하이. 2012.04.09 22:39 신고

      '전세금 3000만원' 사건이 보는 관점에 따라 별일이 아닐 수도 있고 실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신대로 '새바람을 일으키려고 출마한' 사람이 '기성정치인들'과 같은 방법으로 일을 처리하는 행태를 보니 그녀에게서 '기성정치인'의 향기가 나는 것입니다.

  • 2012.04.07 03:35 신고

    손수조가 군소정당 후보들도 발언 기회를 줘야 하니 모두 초청해서 같이 토론회 하자고 했더니 문재인이 거부했다죠. 자기한테 공격이 집중될까봐 도망간겁니다. 이게 대한민국 유력 대선 후보라는 사람 수준이에요.
    손수조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군소정당 후보들까지 챙길만큼 속깊은 행동을 보여 주는데, 문재인은 어린애 앞에서도 정치적 이익을 먼저 따지며 군소정당 후보를 무시할만큼 졸렬한 인물입니다.

    • ㅎㅎ 저와는 좀 다른 관점이시네요. 너무 길어질 거 같아서 그냥 가볍게 인사만 드립니다. 댓글 잘 읽었습니다. ^^

  • Austin 2012.04.10 19:32 신고

    자동차 블로그긴 하지만 가끔 이렇게 정치 관련 글들 올려주시니 좋네요.. ㅋ
    제겐 많은 도움이 됩니다. ^^
    손수조 첨 들어봐서 구글 검색해봤습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

샬케 골키퍼 노이어 팬에게 뺨맞다!


오늘은 자동차 포스팅이 아니라 재미난 축구 관련 소식이 있어 하나 전하겠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경기에서 원맨쇼를 펼친 샬케04 골키퍼 임마누엘 노이어를 축구 좋아하는 분들은 대충 아실 겁니다.
 
25살의 이 독일국가대표 골키퍼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으로 팀을 사실상 옮기게 되는데요. 마지막 해를 나름 화려하게 마무리 지었습니다. 비록 분데스 리가에서는 하위권으로 밀렸지만 챔스 4강과 DFB-Pokal (독일의 FA컵)에서 2부리그 두이스부르크 물리치고 우승컵을 거머쥐었기 때문이죠.

노이어로서는 자신의 고향과 같은 팀에서 마지막으로 우승컵을 들 수 있어 남다른 느낌이었을 텐데요. 어쨌든 우승을 기념한 환영 퍼레이드 중 노이어가 샬케 팬으로부터 봉변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사진 : Bild.de

저기 야구모자를 쓴 남자가 노이어의 따귀를 때린 주인공입니다. 샬케 팬으로 보이는 이 남자는 노이어가 다가와 자신의 얼굴을 어루만지려는 순간 그의 왼편 뺨을 찰싹하고 때리고는 군중 속으로 사라집니다. 노이어는 그냥 팬의 환호에 화답하려고 했는데 그가 뺨을 때렸다며 어이없어 했다는군요.  노이어의 이적에 대해 배신자라고 비난하던 샬케의 일부 팬들에겐 속이 시원해지는 동영상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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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쭈니~^^* 2011.05.25 06:16 신고

    허허;;; 제대로 귀싸대기를...ㅡㅡ;;;
    얘...좀 시니컬해보이던데;;; 퍼거슨이 칭찬해줄때에도 그닥...ㅡ,.ㅡ;;
    간만에 기분냈는데 싸대기;;;ㅋㅋ 잘하긴 하드라구요;;; 어린것이...
    독일에도 저런분이 있구나...ㅎㅎㅎ
    유럽의 문화중에 자동차와 축구는.....그네들의 이성을 잃게 만드는 뭔가가 있나봐요^^ㅋㅋ

    • 저 친구 성깔 장난 아니죠. 승부사 기질도 있고, 엄청 터부합니다. 에효 우리동네 프랑크푸르트 아인트라흐트가 2부리그 강등된 것 때문에 난리도 아니었어요. 무슨 계엄령 선포된 줄 알았다니까요..축구 열기로만 보면 분데스리가는 세계 최고 리그 중 하나입니다. ㅎㅎ

  • 베라 2011.05.25 07:51 신고

    차범근 시절에는 유럽 최고의 리그가 분데스리그였는데
    요즘은 많이 밀려 있더군요
    그래도 열기 하나만은 대단한가보네요

    • 그럼요. 전체 수준이 밀리긴 했지만, 경기당 수익율은 가장 높다죠? 경기장 꽉꽉 들어찹니다. 우리나라 야구 열기 보다 더 높다고 보시면 될 거예요. ^^

  • 카주라호 2011.05.25 09:11 신고

    지나가는 과객입니다.
    커~ 맘에 안들면 떄리낭... 참 편한 사고 방식인뎅~~!
    울나라 오심 바로 사고 치시겠구만.. 느무너무~ 세종로 1번지나 여의도동 1번지로 보내드리고 싶네~
    소신있게 떄리는 모습이 멋짐... 뒤에서 까고 앞에선 겁나서 숨어버리는
    요즘 애들에 비하면... 응!? 나두 근가..!? ㅡ.ㅡ.;;

    • ㅎㅎ 대놓고 저렇게 처얼썩~ 하고 때릴 수 있는 게 다른 곳도 아닌 뮌헨으로 가는 노이어를 대하는 샬케 팬들 입장에선 한편 시원~~~~~~~~~~~~~하기도 할 거예요. ㅋㅋ

  • V깜시 2011.05.25 10:35 신고

    어이쿠~^*:: 정말 황당했겠네요... 퍼기경이 정말 뚫어져라 관심있게 보던데, 당주님이 싫어하는 바이에른으로 가는군요... 맨유는 반데사르 후임으로 과연 누굴 물색할지~

    • 잘 하긴 하는데 가만 보면, 좀 다혈질이라서 그게 긍정적으로 작용도 하고, 또 실수 등으로 작용을 하기도 하고 그러더군요. 맨유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 헤아 영입했다고 그러던데..ㅡㅡ; 스무살 짜리...

  • 파란하늘 2011.05.25 10:56 신고

    예전에 노이어가 올리버 칸에게 좋지 않은 행동도 하고
    바이에른 뮌헨에는 가지 않겠다고 했던것 같은데....
    이적한다니 샬케팬입장에서는 배신이라고 느낄수 있었겠죠.
    독일축구가 조금씩 예전의 명성을 찾아가는데
    달라지지 않는건 바이에른의 스타독식이죠.
    그래서 챔스에서는 우승도 하고 했지만
    분데스에서는 공공의 적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이번 시즌 도르트문트의 우승이 기분 좋답니다.
    (카가와 신지 질투하지맙시다....우리에겐 박지성이!)
    저는 다음 시즌 챔스에서 도르트문트가 어떤 성적을 낼지 정말 기대됩니다....

    • 하여간 그 전력까지고 우승 못하는 바이에른도 쯧쯧..돈을 매년 얼마나 퍼붓는데...전 그래서 바이에른 싫어라해요. 돈xx 너무 하거든요. 도르트문트는 위르겐 클롭 감독 있는 한 상위권은 가능할 거예요. 사힌이 레알로 갔지만 조직적인 플레이, 팀플레이 정말 잘하더라구요. 위르겐 클롭이 마인츠에 있었을 때 차두리 풀백 시킨 장본인이었죠. ^^

  • Favicon of http://cfono1.tistory.com BlogIcon cfono1 2011.05.25 12:45 신고

    ㅋㅋㅋㅋㅋ

    찰지게 때렸네요! ㅋㅋㅋㅋ

  • 실버선장 2011.05.25 13:29 신고

    오랜만에 글 남기네요. 짧게나마 유럽생활을 해 본 저로서는 그들의 축구에 대한 애정에 놀란적이 가끔 있었습니다. 제가 프랑스에서 처음에 정착했던 곳이 아주 작은 시골마을이었었는데, 토요일 축구경기에서 지역팀이(제가 알기로 3부리그팀이라고 알고있습니다.)승리한 날이면 동네젊은 청년들이 고함을 지르고 자동차경적을 한참동안 울리면서 다니던 기억이 나요. 꼭 우리나라 월드컵때를 연상시키는 그러한 세레모니를요~ 그 동네는 저녁 7시만 넘으면 거의 유령마을 같이 조용하던 곳이었거든요 ㅎㅎ 프랑스 작은 시골마을이 이정도인데 독일이나 영국같은 곳의 대도시는 말할 것도 없겠죠. 재미있게 봤습니다^^

    • 제가 사는 곳도 프랑크푸르트 시내에서 한 15분 정도 떨어진 조용하고 작은 곳이에요. 인구 18,000명 정도의...(독일사람들 시각으론 적은 인구수 아니지만 ㅎㅎ)

      어쨌든 제가 아는 잔디 깔린 축구 경기장만 3개가 있습니다. 저녁에 아이들 숲에서 뛰어놀던가, 아니면 축구공 갖고 놀던가...밖에서 노는 녀석들은 이렇게 대략 두 종류죠...우리나라도 옛날엔 다방구도하고, 딱지치기도 하고 망까기도 하고 ...참 그랬는데 요즘은 책가방 인생들이니 안타깝네요. ㅡㅡ;

      축구 얘기하다 이야기가 엉뚱한 곳으로 갔네요. ㅎ

  • 리오 2011.05.25 15:13 신고

    전 steinbach 에 있습니다ㅎ 근처에 잔디 구장을 별로 못 봤거든요ㅠ 그리고 프랑크푸르트는 대도시 치고 다른 도시들에 있는 넓은 공원이 없는 것 같아서 아쉽던데요ㅎ

    노이어가 샬케를 떠나긴 하지만 분데스리가에 만큼은 계속 남고 싶어 하는것 같던데요. 예전에 어느 매거진 인터뷰에서 자신은 해외에 1년에 두번만 나갈꺼라고, 한번은 여름휴가, 한번은 겨울 휴가에, 해외에서 꼭 축구를 할 필요를 못 느끼겠다고 했었거든요ㅎ 독일에서 계속 축구를 하고 싶어하는 마음 만큼은 국민들이 알아주지 않을까요ㅎ 퍼기 할아버지 마음만 조금 속상하시겠죠ㅎㅎ

    • steinbach가 슈발바흐나 에쉬본 근처죠? 한국분들 많이 모여사시는...ㅎㅎ 저는 한국분들 거의 없는 쪽에 삽니다. ^^;; 그 쪽이 너른 공간이 그닥 많지도 않고 약간 오르락 내리락 하지 않나 싶은데 아닌가요? 여튼, 노이어의 행보가 독일축구팬들에겐 대단한 흥미거리임엔 분명합니다.

  • Favicon of http://soulmotion.tistory.com BlogIcon V까미유 2011.05.25 18:43 신고

    샬케 유스시절부터 있었고 주장에다가 뼛속까지 로열 블루라고 여겼는데 중요한 챔스 맨유와의 4강 1차전 직전 이적한다고 발표한건 좀 이해가 안가더군요. 원체 팀 수비가 헬이어서 고생한건 이해하지만 충분히 시즌 후 발표해도 될텐데;; 골수 샬케팬들에겐 NBA로 치자면 르브론 제임스의 The Decision급 효과였겠죠. 저정도면 애교인것 같습니다 ㅋㅋ
    뭐 포칼컵 우승으로 그나마 올시즌 중하위권에서 맴돌던 샬케는 내년시즌 유로파리그에 출전할 수 있게 된건 그나마 다행이구요. 이래나 저래나 현재 세계 탑 골기퍼중 한명임은 틀림없으니 실력으로 비난을 잠재워야겠죠 ㅋ

    • 까미유님이 잘 아시는군효~ ㅎㅎ 하지만 다른 팀도 아니라 바이에른 뮌헨이라니 ㅡㅡ; 전 뮌헨에 정붙이기 참 어렵네요. 정말 그 팀 싫엇!!@ ㅡㅡ;

    • Favicon of http://soulmotion.tistory.com BlogIcon V까미유 2011.05.25 18:45 신고

      저도 뮌헨 싫어합니다 ㅋㅋㅋ 리그 내 타팀 핵심선수는 다 빼오면서 정작 챔스에서 늘 부족한 성적..... 대외컵 만큼은 리가의 위상이 걸려잇는 문제라 좀 잘해라고 하는데 영 마음에 안듭니다...
      여친이 뮌헨에 있어서 뮌헨으로 간다는 루머도 있더군요;;;

    • 미국 메이져리그로 치면 뉴욕 양키즈 같은 팀이라고 할 수 있겠죠? ㅎㅎ 여튼, 별로 전 매력 못 느낍니다. 바바리안들의 거만함을 우얄꼬..ㅋㅋ

  • V毗曇 2011.05.27 13:26 신고

    노이어가 맨유갈거라고 생각했었는데...뮌헨간다고 했을때 조금 놀랐습니다. 그냥 살케 남아서 우승하는게 더 쉬울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ㅠㅠ 워낙 뮌헨도 독일에서 첼시만큼 투자대비 효과를 못보는 팀이라. ㄷ

    • 퍼기 감독의 경우 차분한 스타일을 원하는 거 같아요. 반데사르 처럼 감정기복이 적은 그런 안정적 스타일이요..노이어는 완전 반댑니다. ㅎㅎㅎ 차라리 데 헤아라는 선수가 맨유 스타일에는 제격이라고 보여지네요. 그나저나 노이어 뮌헨가서 성적 안나오면 죽을 맛이겠네요. 쩝;;

    • 毗曇 2011.05.31 09:50 신고

      부디 노이어 선수가 포돌스키처럼 부진하지만 않았으면 ....ㅠㅠ

  • V 비디치 2011.05.27 15:18 신고

    오랜만이에요 스케치북님 ㅎㅎ

    제일좋아하는 클럽은 바이언이구 늑돌이랑샬케를그담으로좋아합니다

    이번 팬의 행동은 샬케팬들의 속을 시원하게 해줬을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한클럽을위해 헌신한 선수에게 옳은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이적관련 인터뷰는 시기적으로는 문제가 되겠지만 그는 프로답게 나오는 경기에서 훌륭히 해냈고 끝내 리가포칼우승 과 유로파리그 진출 더하기 계약기간 일년남은 선수치고 엄청난 이적료를 팀에선사했습니다

    팀의 아이콘이 라이벌로 가는것과 부메랑효과에 대한 샬케팬들의 마음은 알겠지만 저런 극단적인행동은 좀 아닌듯합니다

    저도 바이언팬이지만 리가내 선수빼오기는 반대하는입장입니다 공공의적 바이언 ㅠㅠ

    • ㅎㅎ 맞는 말씀이에요. 노이어가 이루고(?) 떠난 것들이 많고 크기에...많은 팬들이 박수를 보내주기도 합니다.

  • 2011.12.19 18:30

    비밀댓글입니다

독일 어느 인터넷 업체에 대한 황당 이야기

오늘은 자동차 이야기가 아니라 독일의 서비스, 그것도 인터넷과 관련해 고객 대응이 얼마나 불편하고 후진적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사실 이틀에 걸쳐 저희 집사람이 생고생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화딱지가 나서 곱게 이야기 못할 거 같네요.

우선 이야기의 시작은 대략 이렇습니다.

집사람 아는 분 집에 인터넷이 어제부터 갑자기 안되는 것이었어요. 아마 윗집에서 이사를 나가며 선을 잘못 건드렸던 모양입니다...여하간 주재원으로 온 분이라 영어는 되는데 독일어가 안되니 아무래도 독일 생활 오래한 아내의 도움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저의 집사람은 퇴근 후 그 분 집을 방문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에 전화를 걸었고,  독일 서비스의 황망한 릴레이는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이게 그 회사의 홈페이지 화면인데요. 독일에선 그래도 제법 괜찮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입자도 많은 회사 중 하납니다. 저희도 여기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죠. 어쨌든 퇴근시간 이후라 24시간 핫라인 서비스로 전화를 겁니다. 24시간 상담이 가능하다는 게 그나마 독일에서는 다행스러운 일이었죠.)


아 내 : 여보세요?
웃긴회사 : 안녕하십니까 고갱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아 내 : 인터넷이 안돼서요.
웃긴회사 : 그래요? 어떻게 안되죠?
아 내 : 갑자기 윗집 이사나간 후부터 연결이 안됩니다.
웃긴회사 : 기술적인 문제인 거 같으니 기술부서로 연결해드릴게요.
아 내 : 고맙습니다.


그리고 10분이 지났지만 계속 바쁘다는 안내멘트만 나오고 전화를 안 받았답니다. 하는 수 없이 끊고 다시 걸었죠. 그리고 다시 같은 얘기를 해야했고, 또 다시 기술부서로 전화를 걸었으며 그렇게 자그마치 15분여를 기다리다 겨우 기술부서 남직원과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남직원1 : 무슨 일이죠?
아 내     :  인터넷이 갑자기 연결이 안돼요.
남직원1 : 원격으로 체크 좀 해봐야겠는데요.  지금 집전화로 거셨나요?
아 내     : 네.
남직원1 : 그럼 끊으세요.
아 내     : 네?
남직원1  : 아시다시피 전화모뎀이라 전화기를 쓰시면 원격체크가 안됩니다.
아 내     : 그럼 체크 후 전화 주실 거죠?
남직원1 : 아뇨. 핸드폰으로 전화를 다시 해서 제 지시를 따라주십시오.


저의 상식으로는 회사쪽에서 핸드폰 번호를 물어 전화를 직접 줘야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집사람은 애써 참으며 집전화를 끊고 핸드폰으로 전화를 다시 겁니다.


웃긴회사 : 안녕하십니까 고갱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아 내      : (벌써 세 번째 듣는 소리, 지겹다) 기술직원이랑 통화하다 원격체크한다고
               다시 전화를 하라네요. 기술부로 연결시켜주세요. 
웃긴회사 : 네.

5분이 지난다...또 안되는 건가?... 다행히 다시 5분이 지나 전화를받는다.

남직원2 : 무슨 일이세요?
아 내     : (약간 당황한 듯) 아까 그분 아니시네요? 방금전에 원격조정한다고 상담한 분
              계신데...
남직원2 : 아 지금 상담 중이라 기다리셔야 합니다.
아 내     : (어이가 없다) 그럼 지금 전화 받는 분이 체크 좀 해주시죠.


이렇게 해서 그 잘난! 원격체크를 겨우겨우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집안의 컴퓨터나 모뎀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는 진단이 나왔죠. 아내는 마무리를 지어야겠다싶어 단단히 전화기를 붙잡고 직원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아 내     : 그러면 집안의 문제가 아니니까 내일 직원분이 오셔야겠죠?
남직원2 : 아니오. 사람이 가지는 않습니다.
아 내     : 안 오다뇨? 모뎀이나 컴퓨터 문제가 아닌데 와서 확인을 해주셔야 하는 거
              아닙니까?
남직원2 : 우선, 절차를 밟아서 저희쪽에서 몇가지 테스트를 해야합니다. 내일 다시
              전화를 주십시오.


어이가 없던 아내는 그렇게 긴 시간을 보내고 늦게서야 집으로 돌아왔고, 오늘 마무리를 위해 다시 방문해 인터넷 회사와 통화를 했습니다. 이번엔 알려준 기술부서 전화번호로 전화를 직접 걸었더니, 서비스 콜센터로 전화를 해서 연결받아야지 이러면 규칙에 어긋난다며 툭 끊어버렸다는군요. (이런 !#@&*! 아니 그럴 거면 전화번호를 뭣하러 준건지...)

여하튼 이번에도 장시간 대기 끝에 전화 통화를 했지만 결국 문제점을 찾아내지 못한 채 다시 테스트를 기다려달라는 얘기만 들었다고 합니다. 아니 뭐 이런 디오지(D. O. G) 같은 일처리가 있는지... 




집으로 돌아온 아내가 대략적인 상황을 설명해주더군요. 일단 독일은 텔레콤이라는 회사가 전화라인을 독점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회사들이 이 텔레콤의 회선을 빌려와 장사를 하는 것이죠. 예전에 우리나라도 그랬었죠? 그러다보니 이 라인 체크가 위에 보여드린 엘리스라는 곳이 맡아 하는 게 아니라 텔레콤 직원이 와서 해야한다는 것이죠. 거기엔 당연히 비용이 따르게 됩니다. 

따라서 이런 비용발생이 벌어지지 않도록 자체적으로  처리를 할 수 있을 때까지 해야 하는 게 회사의 방침인 듯 보였습니다. 만약 검토를 해서 분명하게 텔레콤을 불러야하는 상황이 되면 온 갖 서류를 작성해 요청을 하고, 다시 텔레콤은 그 내용을 검토한 후, 타당하다는 결론이 나면 현장에 직원이 나오게 되는 그런 시스템인 것이었습니다.

이게 무슨 행정부에서 새로운 법령을 제정하는 과정도 아니고 이렇게 복잡하고 잰걸음질 해서야 어쩌자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워낙에 독일사람들이야 이런 서비스에 익숙해 있어 덜한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의 초스피트 고객서비스에 익숙한 한국인들에겐 세상에 이것만큼 속터지고 비효율적인 서비스도 없을 겁니다. 

전화 연결의 어려움이나 직원의 불친절함, 오랜 기다림에 반복되는 지루한 확인작업까지...모든 게 독일의 여타 서비스산업들에서 볼 수 있는 일반적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서비스의 사막'이란 얘기를 독일사람들 스스로가 했을까요?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이게?) , 아직도 이 넘의 나라 서비스마인드는 갈 길이 멀어보입니다. 아~ 한국의 서비스가 정말 그리운 밤입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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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쭈니~^^* 2011.02.10 08:41 신고

    음....저였으믄....
    불같은 육두문자를 날릴텐데;;;ㅋㅋㅋ
    전형적인 한국사람인지라....그런건 또 못참는다는...ㅡ_ㅡ;;ㅋㅋ
    독일...좋은것만은 아니군요..^^
    우리나라가 고론건 차~~암 잘되어있는데..ㅋ

    • 여기 설명드린 것보다 상황은 더 안 좋았어요. 그러니 욕이 나올 법도 하지만, 제 아내가 욕을 못해요. ㅋ

      고객대응에 있어서는 한국이 한수 윕니다.

  • V 毗曇 2011.02.10 09:16 신고

    스위스도 세계 10대 IT강국에 든다던데 제 동생이 그곳에 있으면서 인터넷이라면 얘기를 안하더군요...(가격도 비쌌고, 속도도 한국만 못했다고 하더라구요) 미국에서 Verizon휴대폰 쓸때도 그랬고... 선진국이라 해서 모든 것이 다 편리한 시스템을 가진것 아니라는 것을 경험할수 있었던것이 우리나라와 다소 방식이 다른 워런티, 기술 지원 같은 서비스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 상황과 비슷한 경험 한국에서 있었습니다. 4년전 Linksys라는 업체의 무선 인터넷공유기를 구입후 설치법이 어려워서 전화로 기술 지원 받으려고 ARS 걸었는데 상담원 통화중이라고 기다리라고 해서 기다렸는데 상담원 연결까지 50분 걸린 기억이 나네요 얼마나 오래 대기했던지 팔아파서 스피커폰 해놓고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바로 기술지원을 받았으니 망정이지 안그랬으면 스트레스 오를뻔했습니다.ㅎㅎ

    • 전화모뎀으로 인터넷 하는 나라들인데 한국 전용선하고 비교가 안돼죠. 그래도 많~~~이 빨라졌어요. 독일내에선 문제가 없는데, 한국인터넷 하면 느리고, 다음팟 같은 동영상은 아예 버퍼링하다 하루해가 집니다. ㅡㅡ;

      이미 한국식 서비스에 익숙한 저라서 이런 내용들이 이해가 잘 안 가요. 독일에서 오래산 아내 조차도 혀를 내두르니 알만하죠?

      그나저나 50분은 도닦는 시간이었겠습니다. ㅜ.ㅜ

  • 김모씨 2011.02.10 10:38 신고

    인터넷은 대한민국이 제일 편하더군요...전에 일본갔을때도 느리고,홍콩도 느렸고...
    유럽에서는 구경하느라 인터넷을 못했고...
    이런건 우리나라가 선진국인가봅니다...
    호주에 있는 친구는 인터넷을 할때 옆에 책을 한권씩 가져다놓아서 읽는다네요^^
    인터넷 속도로는 선진국인데,서비스로 가도 우리나라가 선진국일까요?국내에서도 저런 경험이 있었는데...

    • 사용자 중심의 개념은 한국이 훨씬 앞서죠. 많은 나라들이 아직도 제공자 중심이니까요. 하지만 이제 우리나라를 IT강국이라고 하긴 어려울 거 같습니다. 아이폰이 보여준 상징성이죠. 언제까지 하드웨어만 쪼물딱 거리며 제자리뛰기 할건지...창조적 인간형이 가장 절실한 곳 중 하나가 이 분야일 텐데...

      일하는 방식 느려터진 독일이라도, 소프트웨어 개발엔 한국보다 더 자유로울 걸요?

  • 박카스 2011.02.10 11:17 신고

    고생 많으셨네요. 전화서비스 저럴때 참 답답하죠. 여기저기 부서 돌려줄때 말이죠ㅡㅡ;; 암튼 잘 해결 되었길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kdrive.tistory.com BlogIcon 독설家 2011.02.10 11:18 신고

    그래도 성격급한 한국사람들의 대부분은 한국의 서비스도 느려터진다고 불평불만하죠..ㅋ 외국같으면 이러겠냐고..ㅋ 정작 외국가서 당해보면 처절한데..ㅎㅎ

    일본 호텔에서 '개'느린 인터넷 때문에 '개'가 되어 버렸던 1인...물론, 혼자서요TT;;;

    • 해외 공항에서 직원들 엄청 시달린다죠. 한국회사니까 한국식 서비스를 받겠거니 싶기도 하고, 또 말 통하는 고국회사니까 더 신이(?) 난 것일지도...

      그런데 외국항공사 이용하게 되면, 세상에 그렇게 얌전한 고객이 없답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듣는 아주 일상적 이야기들 중 하납니다. ㅡㅡ;

      그나저나 일본도 의외로 안 좋군요.

    • Favicon of http://kdrive.tistory.com BlogIcon 독설家 2011.02.10 16:31 신고

      호텔이라고 해서 비싼돈 주고 기대하고 갔지만..... 왠걸 한국 고시텔 수준이더라고요...ㅋㅋ 다행히도 피곤해서 쓰러져 잤네요.
      루투인 구마모토호텔... 잊지않겠다!!!ㅋㅋㅋㅋ

    • ㅎㅎㅎ 저도 참고 하겠습니다~

  • V 라이거 2011.02.10 11:25 신고

    아` 듣기만해도 짜증이 밀려오는군요..ㅋㅋ
    고생많으시네요~

    • 아내가 고생이죠...인터넷 안되는 그 분들도 괜히 집사람한테 미안하실 테고, 며칠 째 인터넷이 안되니 또 열받을 테고...하여간 여기는 기다리는 것에 익숙해져야 하는 나라랍니다. ㅡㅡ;

  • picanto 2011.02.10 13:11 신고

    뉴질랜드에있지만 한국이그립네요 인터넷속도떔에 엄청느리네요 ㅠ 1990년대인터넷속도라할까요 ㅠㅠ vodafone비싸고 느려요 ㅠ

    • 외국에 사는 한국인들 자주 이용하는 곳에서 얘기들 하는 거 보면, 뉴질랜드는 아예 인터넷 속도 자체가 많이 안나온다고 하더군요. 독일은 그나마 속도는 많이 올라왔는데...그래봐야 모뎀이지만. ㅡㅡ;

  • V 비디치 2011.02.10 13:58 신고

    우리나라는 좋은 곳이었습니다 ㅎㅎ
    어딜가나 책임회피랑 귀찮은것 미루기는 매한가지 인듯합니다

    • 독일애들의 특징 중 하나가, 어지간해선 자기 잘못 인정 안합니다. 그래서 '미안하다' 라는 표현은 정말 듣기가 어렵죠. ㅜ.ㅜ

      한국은 그러잖아요. '죄송합니다 고객님~' 일단 말이라도 이렇게 죄송하다고...ㅋ

  • 실버선장 2011.02.10 14:19 신고

    ㅎㅎ 우리나라에서 각종 서비스 받다가 유럽가면 미치고 팔짝 뛰죠~ 예전에 프랑스살때 그곳 직원들은 핑계부터 댔습니다.(요새는 그러지는 않는다고 하더군요) 인터넷, 위성방송 신청하면 세월아~네월아~ㅎㅎ 관공서에서도 체류증신청하고 나서 8개월만에 받았다니까요 ㅎㅎ 시청직원에게 '비자가 기간만료되었는데 불안해서 어떻게 다니냐?'고 했더니 a4지에 '체류증 신청중임'이라고 써주고 사인해주더라구요. 그거 들고 5개월정도를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신기한건 그런게 통한다는 사실이 더 신기했구요. ㅎㅎ 하여간 유럽은 신기한 동네임

    • ㅎㅎ 프랑스는 좀 더 심하네요. 하긴 파리 갔더니 전체적으로 불친절한 게 느껴지더군요. 하지만 또 이해는 돼요. 워낙에 사람도 많고, 외국인도 많은 나라이다 보니...

      독일도 복잡한 도심의 관청 보다는 약간 떨어져 있는 지역관청이 한결 친절합니다. 저희 동네 시청은 분위기도 좋고, 매우 친절해서 좋아요. 그나마 그 시청과 우체국의 서비스에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ㅡㅡ;

  • Favicon of http://cfono1.tistory.com BlogIcon cfono1 2011.02.10 15:44 신고

    한국이 그런면에서는 최고죠! ㅎㅎㅎㅎ 한밤중에 걸어도 되고 기술자 서비스 예약도 빠르고... ㅎㅎㅎㅎ

    • 저 한국에 있을 때, 제 명의로 된 전화가 많아서 그랬는지 뭐 VVIP고객인가 뭔가라고 하더군요. 인터넷이나 전화 문제로 연락하면 30분 만에 오시던데요? 한국에서의 마지막 서비스이 기억이 이런 거였으니, 어찌 비교가 안되겠습니다.ㅜ.ㅜ

  • Frankfurter 2011.02.10 16:19 신고

    독일에 입국 하셨나 봐요.
    앨리스는 가격이 싼 만큼 그 값을 합니다. 사실 독일에서는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제대로 통하자나요. 저는 텔레콤을 사용합니다만, 한국은 5년전 백 메가 속도를 이야기 할때 여긴 아직도 키로 바이트 수준으로 이야기 하고 있는 매우 아프리카 오지 같은 나라죠. 저도 텔레콤과 맘고생이 심한적이 있었는데, 독일애들 그나만 아우토반이라도 만들어 놔서 쌩쌩 달리게라도 해 줬으니 망정이지...정말 이나라 IT , 소똥 입니다....Bullshit...

    • 엘리스가 싸죠. ^^ 하지만 독일에 있는 한국 커뮤니티 같은 곳에 들어가 보시면 알겠지만, 아는 사람들은 또 텔레콤 안 씁니다. 비싸고, 서비스 최악이고... 하지만 텔레콤이든, 엘리스든 한국과 비교하면 가져다 댈 것도 아니죠. ㅜ.ㅜ

  • 그대눈빛 2011.02.10 16:54 신고

    독일도 그런지 모르지만 이탈리아의 경우는 우리나라 동사무소격인 관공서에서 서류 한장 땔려면 아침부터 줄을 서서 기다려야 겨우 가능하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담당 직원이 휴가가면 업무가 안된다고도 하더군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 우리나라가 잘되있는건 맞는것 같습니다. ^^

  • 파인트리 2011.02.10 20:14 신고

    동남아시아(?) 의 잘 보이지도 않는 미미한 섬나라 사람들이 지구에서 행복지수가 가장 높다고 하더군요. 군대도 자기가 다녀온 군대가 젤 힘들듯이 경험하지 않고는 지금이 힘든지 쉬운지 모르는 법이죠. 흠. 다행입니다. 우리나라도 제법 괜찮은 구석이 있어서.

  • 들렸다가 2011.02.10 21:40 신고

    글을 읽다가 미국에서 살때 생각났어요. 거의 15년전..
    지금은 어떤지 몰라도 그때 전화라인으로 사용했고 심심하면 끊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전화로 겨우 해결했었는데 나중에 너무 화가나서 이왕 또 끊어질거 무료 기간주는 AOL로 바꾼 경험이 있어요. 그외에 다른 청구건이라던가 문제는 심하면 전화로 담당자와 말하는 것까지 1시간이 넘게 걸리는 것은 보통. 자동음성으로 몇번 선택하세요라고 계속 돌리기를 한참이다보니 2시간은 기본... 이후에 연락준다는 곳은 아예 처음부터 믿지도 않고 그랬죠. 한국을 제외하고 다른 나라는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릴다랄까... 그렇죠.

    • 정말 서비스는 일명 선진국가라는 곳들이 더 나쁜 거 같아요. 호텔 서비스도 관광명소들, 소위 잘나간다는 나라들은 값도 비싸고 서비스도 안 좋죠...하지만 동남아만 가더라도 대접이 달라지죠? 다 그런 거 같네요. ^^;

  • 이슬 2011.02.11 04:39 신고

    이건 다른 이야긴데요.. 제가 택배사 상담원인데.. 가끔 외국인이 택배접수차 전화를주시는데,, 진짜 짜증.. 물론 어느정도 한국말에 능숙한분들이 전화를 하시지만... 그래도 정말 의사소통이 안되서,, 예약시간이 정말 길어져요...

    • ㅎㅎ 외국어 되는 상담원 계시면 좋을 텐데...암튼 힘드시겠어요, 아무리 직업이라도 워낙 다양한 분들이 계셔서...그래도 항상 힘내서 친절하게 부탁드립니다. ^^

    • Austin 2011.02.11 07:03 신고

      저도 캐나다 첨 이민 와서는 안 되는 영어로 인터넷, 이민국, 전기회사 등등 전화 많이 했었는데, 제 버벅이는 영어에도 짜증 안 내고 친절하게 안내해주시는 분 만나면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요. ^^ 이슬님도 착한 일 하시는 셈 치고 한국말 잘 못하시는 분들 친절하게 대해주세요~ ㅎ

      아.. 글고, 캐나다 밴쿠버도 인터넷 서비스 독일 못지않아요. ㅋㅋ 첨 와서 인터넷 개통 신청하고 보름 만에 모뎀 설치해주는 거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

    • 맞아요. 독일어 서툰데 잘 들어주면 고마운데, 답답하다는 표정 대놓고 지으면 참 무안합죠. ㅋ

      그리고 15일에 놀라셨다 그랬죠? 여긴 15일 만에 인터넷 설치되면 박수칩니다...빨리 됐다고! ㅜ.ㅜ

  • 아이스케키 2011.02.11 06:37 신고

    ...저도 독일에 살아서 정말 공감 100%입니다... 전화 핸디 인터넷.. 그중 제일 오래걸리고 짜증나는게 인터넷이죠... 모뎀따로 비밀번호따로 ,, 그 우편으로 오는거 기다리는것도 짜증나는데, 이웃집 이사갔다고 끊어지고.. 잠시 한국 다녀오면 끊어져있고..ㅠㅠ 이 서비스는 언제 나아지려는지.... 흑흑 고생이 많으십니다...

    • 아이고..아이스케키님도 고생이시네요. ^^;;
      여긴 한 10년 정도 지나야 나아질까요? 여튼, 독일 맘에 안 드는 몇 안된느 것들 중 하나랍니다. 츄스~ ^^

  • 썬더 2011.02.11 11:20 신고

    일처리는 좀 그래도 공정하기는 하겠죠? 제가 케이티 10년 단골인데요. 우수고객 할인 이런거나 받고 있다 술자리에서 말해더니 바보취급 당했어요.듣고보니 이거원 장난이 아니더군요. 그 다음날 상담원한테 나 이러이러해서 정말 억울하다 오늘 당장 그만 쓰겠다 이랬더니 바로 반값, 아이구야.... 제가 바보죠 뭐 ㅎㅎ

    • 참나~ 오래된 고객들한테 알아서 잘해줘야지 잔머리들 너무 굴리는군요. 여기는요...누구에게나...차별없이...불친절합니다. ㅡㅡ;

  • V 李某 2011.02.11 15:39 신고

    고생 많이 하셨네요.

  • 김동준 2011.02.11 22:59 신고

    인터넷을 아직도 전화 모뎀과 같이 사용하는 곳이 있다니 믿어지지 않지만
    우리나라는 인터넷 서비스 하나는 정말 최고네요~^^
    방금도 인터넷이 2분정도 안됬는데 전 정말 안절부절...했답니다.^^;;

    • 시스템적으로는 대단히 훌륭한 나라예요 한국...이젠 뒤쳐진 소프트웨어에서도 제대로 했음 좋겠는데 ㅜ.ㅜ

  • 돌돌이 2012.04.11 10:10 신고

    독일에 있었을 때 T.com을 "테러콤"으로 불렀던 기억이 나네요. ^^ 한번은 저도 인터넷이 안되서 엔지니어를 요청했는데 2주 후에 방문한 데다가 결국, 문제해결도 못했으면서 출장비는 뻔뻔하게 요구했었던 일이 생각나네요. 급한 사람이 우물판다고 나중엔 제가 고쳐서 사용했다니까요. ㅎㅎ 공감100배 가는 글이네요!!

독일 최고 인기방송에서 발생한 최악의 사고

토요일 저녁. 1달에 한 번 정도 방송되는 독일 최고 인기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독일 제2 공영방송인 ZDF에서 방송되는 "Wetten,dass...?" 가 그것인데요. 우리 말로 바꾸면 "내기할까?" 정도로 의역을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독일이나 유럽 전역에서 갖가지 재주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출연해서 자신의 재능을 가지고 내기를 펼치고, 그 중에서 시청자들의 가장 많은 투표를 받는 이가 우승을 하는 뭐 그런 프로그램인데요. 유일하게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에 동시 생중계가 되는 인기 방송입니다.

정작 이 프로그램이 20년 장수를 하면서 인기를 얻은 비결은 초대손님들의 화려함도 한 몫 거들고 있는데요. 헐리웃 최고의 배우들은 물론, 맘만 먹으면 대통령까지도 초대를 할 수 있는 (실제로 독일 총리 메르켈도 나온 적 있음) 그런 막강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게 진행자 토마스 고트샬크(Thomas Gottschalk)의 파워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겁니다. 어제도 출연은 하지 못했지만 요즘 청소년들의 최대 관심 대상인 아이돌 '저스틴 비버'도 출연 대기중이었으니까요...

"Wetten,dass...?" 진행자 토마스 고트샬크

하지만 항상 안정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던 프로그램이기도 해서 비판 여론도 만만치 않은 프로그램이었는데 결국, 사고가 터지고 말았죠. 저도 어제 저녁 무심히 채널을 돌리다 보게됐는데 5분 후 바로 사고가 일어나고 맙니다.

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사무엘 코흐(Samuel Koch)라는 23살의 대학생이 "파워라이저(Poweriser)" 를 신고 달려오는 차를 뛰어넘으면 이기는, 이 날의 첫 번째 출연자였습니다. 작은 차부터 시작해서 마지막으로 SUV까지 넘으면 이기는 그런 도전이었는데요. 문제가 발생한 건 세 번째...아우디를 뛰어 넘을 때였습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사고에 현장은 충겨과 함께 차가운 침묵만이 흘렀고, 진행자가 사무엘의 상태가 확인될 때까지 방송을 잠시 중단한다고 발표 후, 다른 음악방송으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하지만 결국 다친 출연자가 중환자실로 옮겨진다는 얘기와 함께  프로그램 20년 역사상 처음으로 방송을 중단하게 됩니다. 아니나 다를까 독일 언론들 거의 모두가 이 사고를 톱기사로 올렸더군요.

사진 : DPA

               
사고 전의 모습으로 이번 출연자는 미디어, 음악, 연극 등을 전공하고 있었고, 취미로 영화 스턴트맨이나 승마, 수영, 펜싱 등 상당히 스포츠에 관심과 재능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부모가 선물해준 파워레이져를 통해 파워레이져 쇼 팀에 소속돼 있어, 실제로도 상당한 재능을 보였다고는 하는데요. 리허설 때에도 문제가 좀 있었고, 본인도 걱정을 많이 한 도전이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 여론은 "Wetten,dass...?"에 매우 차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정치인들도 일제히 프로그램이 사람의 생명에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방송되어야 하는지를 두고 벌써부터 토론이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나마, 방송을 중간에 끝낸 것에 대해선 잘한 결정이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녹화도 아닌 생방송으로 저런 위험천만한 시도를 하는 것에 대해 앞으로도 한동안 독일 내에선 시끄러울 전망입니다.
 
부디 별 탈 없길 바래 봅니다만, 현재 병원측 얘기로는 환자 상태가 아주 안 좋다고 하는군요. 사무엘 코흐의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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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자아빠 2010.12.06 01:05 신고

    음;;;
    아무일이 없어야 될텐데요!!!

    스케치북님 의 글 언제나 잘보고 있습니다!!!

    • ㅜ.ㅜ 방금 전 뉴스에서 그러는데. 현재 코마상태라고 하네요. 에효~ 정말 맘이 아픕니다. ㅠ.ㅠ

      오랜만에 뵙네요 부자아빠님~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요...

  • 李某 2010.12.06 01:21 신고

    저런, 안타까운 일입니다. 우리나라 방송에서도 위험한 장면 종종 보이는데
    안전사고에 대한 인식과 주의가 더 필요하겠습니다. 부디 회복하길 빕니다.

    • 상당히 독일사람들이 충격을 받은 듯 해요.

      굉장히 유명한 프로그램이고, 또 시청률도 높기 때문에 생생하게 사고순간을 목격했기에 한동안 그 여파가 가시지 않을 듯 보입니다.

      아..안타깝네요. 목뼈 쪽이 심하게 다치면서 코마상태에 빠졌다니...정말 안타깝습니다.

  • Favicon of http://murakuno.tistory.com BlogIcon 無樂 2010.12.06 03:48 신고

    사고 장면은 보니 머리부터 떨어지면서...아휴!

    제가 대학1학년때
    여름방학 첫날에 신나게 자전거 타고 가는데, 자동차가 가로막더군요. ㅡ,.ㅡ
    들이박고...저는 그 차를 제 본의에 관계없이 뛰어넘어....얼굴로 착지를 했었습니다.
    다행이 다른 큰 부상은 없었고, 이빨만 4개를....ㅎㅎㅎㅎ
    입술도 좀 찢어지고...

    저 사고장면을 보니 제 사고도 생각나는군요.

    • 세상에~ 지난 일이니까 이렇게 얘기할 수 있죠. 정말 끔찍했던 순간이었네요. ㅡㅡ;

      저녁 맛있게 먹고 들어와 텔레비젼 틀고 5분후에 벌어진 일이라...소화가 제대로 안된 기분이 들더군요.

      보면서도 좀 무모한 짓이 아닌가 걱정을 했는데 역시..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에효~

  • 카주라호 2010.12.06 03:53 신고

    지나가는 과객입니다.
    프로그램이 흥미만 탐하다 생긴 부작용이군요. 국내 방송 프로그램도 시청률만
    생각하다가 사회적 파장으로 몰고 간 작품이 여럿 되지요. 기획심사 부터 문제와
    방송 피디들도 사회적 책임에 너무 안이합니다. 이러나저러나 역시 문젠 사후 처리
    인 것 같군요. 이거 다음 기사도 궁금 하네요.

    • 이 프로그램이 20년 동안 이런 포멧으로 계속되어 왔죠. 희안하게도 한 번도 큰 사고가 없었는데 결국, 어제 일이 터진 거죠.

      이 문제를 계기로 방송에 대한 뜨거운 논쟁이 독일을 뒤덮을 거 같습니다. 내일 유럽 모든 나라에서 어제 벌어진 사건으로 점심시간이 시끌시끌할 거 같네요.

      사무엘이란 친구의 경과는 나중에라도 전해드리겠습니다.

  • Favicon of http://cfono1.tistory.com BlogIcon cfono1 2010.12.06 12:05 신고

    음... 정말 무(모)한 도전이네요. 그냥 한국의 무한 도전이 훨씬 나아보여요... 바닥에 저렇게나 부딪히다니... 어휴... 끔찍해라

  • 송원준 2010.12.06 12:53 신고

    시청율 경쟁과다에서 오는 폐해라고 봐야할까요..
    분명히 위험한 도전(?)이었고
    본인도 제작진도 충분히 알고 있었을것 같은데..
    세계 어느나라나 시청율에 목매는건 마찬가지네요..ㅡㅡ
    아무쪼록 재능있는 젊은 친구를 잃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꼭 다시 일어났다는 기사 볼수 있길 기대하겠습니다.

    • ZDF 방송이 공영방송이기 때문에 사실 어지간한 프로그램들은 시청률 경쟁하곤 거리가 있습니다. 다만 이 프로그램만이 더욱 그렇죠. 사실 경쟁이랄 것도 없는 그 시간대의 독보적프로그램이에요. 다만 20년을 최정상을 달리다 보니 타성에 젖었던 것이 아닌지 하는 생각은 드네요.

      다시 생각해도 무모하고 끔찍한 짓을 생방송을 통해 전국민에게 보여준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 김모씨 2010.12.06 14:16 신고

    젊은 사람이...빨리 완쾌되어 자신의 취미들을 다시 즐길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파워라이저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달려오는 차를 넘는다는건...

    • 저 친구가 신고 있는 걸...시내에서도 자주 보게 되어요. 마치 우리 어렸을 적에 하던 스카이콩콩을 혹은, 서커스의 삐에로들이 신던 그런 목각발을 현대적으로 만들어 놓은 것 같은 물건인데요. 위험해 보이더군요. ㅜ.ㅜ

  • 바람쥐 2010.12.06 16:38 신고

    안전 불감증은 독일에도 있나보군요..방송사, PD 욕먹어도 쌉니다. 멋지게 넘었어도 욕먹었어야죠. 70억 인구가 있다지만.. 어느하나 귀하지 않고 드라마가 아닌 인생이 있습니까. 부디 일어나서 더 멋진 인생드라마를 써주길 바랍니다.

    • 맞아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번 건 하지 말았어야 할 시도였습니다. 전조가 안 좋았다고 계속 얘기가 나오는 거 보니, 방송 자체에도 변화가 올 것인지 아니면 좀 더 근본적인 변화를 맞을지 지켜봐야겠네요.

      독일에도 위험해 보이는 방송들이 몇 개 됩니다. 정말 이번 일을 계기로 방송안전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가 이뤄지길 바랍니다.

  • 검은고양이 2010.12.06 17:24 신고

    오늘 아침 뉴스에서 짤막하게 나온 소식에 그냥 웃고 넘겼는데, 그럴 일이 아니군요.

    현장에서 지켜보고 있던 패널과 방청객들 모두 정신적 충격이 클 것 같은데 어떻게 됬는지 모르겠습니다.

    • 한국에서도 토픽으로 다뤄졌나 보군요.

      현장에서 이 장면을 목격한 사람들(어린이들도 있었음)이 받았을 정신적 쇼크도 분명 있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사무엘이란 청년은 여전히 코마상태라고 하는데요. 정말 끔찍한 사고가 아닐 수 없네요. ㅡㅡ;

독일 TV 프로그램에는 10가지 색깔이 있다

하루의 일과가 끝나고 해가 뉘엿뉘엿 넘아가면 도심의 불빛들은 잿빛 도심을 형형색색으로 밝힙니다. 퇴근 후 동료들과 맥주 한 잔을 나누는가 하면, 친구들과의 저녁약속으로 분주한 사람들도 있죠.. 대한민국의 흔한 저녁풍경입니다. 
 
하지만 독일이란 나라는 우리의 모습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데요. 한마디로 집약하면 '집으로'입니다.... 동료들끼리 술 잔 나누는 일도 흔하지 않고 거의 대부분은 집으로 가 휴식을 취하게 되죠. 이렇기 때문에 독일인들에겐 주중의 여과를 즐기는 일에 TV는 매우 핵심적이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는 바로는 이 독일 TV 프로그램들이란 게 한 마디로 말해서 재미가 없다는 겁니다. 이런 얘기하면 수 많은 게르만 병정들이 달려들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제 생각은 바뀌지 않을 거 같은데요. 하지만 이런 재미와는 상관없이 독일 방송은 한국의 텔레비젼 환경과는 다른 몇 가지 특징들이 있습니다. 대충 10가지로 나눠봤는데요. 짧게짧게  그 특징들을 짚어보도록 하죠.

1. 황금시간대 시작은 
                   저녁 8:15분!


우리나라 9시 뉴스에 해당되는 게 독일은 8시 뉴스입니다. 그런데 좋합 뉴스라고 해서 우리처럼 1시간 가까이 한꺼번에 보여주지 않고 딱 15분 뉴스로 끝을 냅니다. 뉴스는 짧게짧게 여러번 나눠 보여주기 때문에 이런 게 가능한데요. 15분은 철저하게 지켜지게 됩니다. 그리고  뉴스가 끝난 시간 즉, PM 8: 15분부터 본격적인 황금시간대가 펼쳐지게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미드 '프린지' 홈페이지

2. 황금시간대를 점령한 것은 뭐? ...미드

뉴스가 끝나고 나면 주요 채널들에선 독일 드라마가 아닌 미국드라마 즉, 미드들이 황금시간대를 휩씁니다. 독일 드라마도 있긴 하지만 너무 재미가 없기 때문에 주로 초저녁 시간대에 편성이 되는 편이죠. (한국 드라마 생각하셨다간 욕나올지도 모릅니다.)

 간혹 규모가 큰 독일의 드라마나 시리즈 물이 있긴 하지만 정말 흔치 않죠. 뭔가 어설픈 느낌도 나고... 그래서 그 자리를 미국 미니시리즈들이 대신하고 있습니다. 월요일 저녁을 예로 들어볼까요? 우선 프린지가 방송됩니다. 그게 끝나면 다시 휴먼타겟이라는 미국산 액션시리즈가, 그리고 그 것에 이어 수퍼내츄럴이란 미드가 바통은 이어받게 됩니다. 한마디로 미드 삼단 콤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게 바로 독일 최대 방송국 프로지벤(Pro sieben)의 편성입니다.

조금씩 다르긴 해도 공영방송이나 전문 채널이 아닌 종합편성 채널은 미국 프로그램들이 독일의 온 안방을 점령했다고 보셔도 과언은 아닙니다. 재밌으면 그만이라고 쿨하게 이해를 해버려야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한국 같으면 이런 문제로 심야토론 같은 거 아마 하지 않을까 싶네요.



3. 오~ 분데스리가!!

독일인들의 축구사랑은 새삼스러울 것도 없습니다. 사실 독일 뿐 아니라 유럽의 웬만한 나라들 모두가 축구를 최고의 스포츠로 여기고 있죠. 따라서 축국와 관련된 프로그램들이 다양할 수밖에 없습니다.

독일만 해도 분데스리가 경기는 물론, 분데스리가 2부리그 경기도 매주 꼭 한 경기씩 방송을 통해 보여줍니다. 주말동안 치열하게 펼쳐진 분데스리가 경기가 끝나면 전문가라는 전문가들은 다 나와 입체화면을 놓고 전술의 문제점을 지적하거나, 서로 해설자끼리 의견을 달리해 논쟁을 펼치기도 합니다.

심지어 방청객들과 함께 어제 있었던 경기에 대한 열띤 토론을 하기도 하죠. 바이에른 뮌헨과 같은 인기팀에서 뉴스거리라도 나오면 일주일 내내 그와 관련된 소식들이 방송을 탈 정도로 시청자들은 축구 프로그램에 관심을 보내고 있습니다.

 
좌측에 보이는 사진은 2009년 독일국가대표 골키퍼 로베르트 엔케의 장례식을 스포츠채널이 중계를 해줄 때 제가 찍은 것인데요. 마치 국장을 중계하듯 엄숙한 가운데 하노버 팬들이 경기장에 모여 고인을 추모합니다. 방송은 이를 끝까지 생방송으로 보여주죠. 중간에 편성 문제로 자르거나 하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습니다... 축구 없는 독일은 생각할 수 없죠. 그러니, 독일 방송에서 분데스리가와 관련된 프로그램이 많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 아닐까요?

그리고 스포츠 전문 채널에서는 우리 입장에서 보면 상당히 비인기 종목이라 할 만한 스포츠들을 자주 방송으로 내보내는데 현장엔 언제나 관중들이 가득차 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핸드볼, 다트, 스누커 등은 매우 인기가 있고, 그밖에 컬링이나 스키점프, 승마 등도 심심치 않게 보게 되죠. 겨울이 되면 온 갖 겨울 스포츠란 스포츠는 다 구경할 수 있는데요...비인기 종목 선수들 이 얘기들으면 부러워할 거 같네요.




4. 수 많은 자동차 관련
                   프로그램들!

'축구만 있나? 여기 자동차도 있다!'...독일을 특징짓는 또 다른 것, 바로 자동차죠. 이 자동차와 관련돼
제가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프로그램만 해도 10개가 넘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것만... 

사실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들 입장에서 자동차는, 시청률을 보장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프로그램이 많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탑기어와 같은 메가히트 프로그램은 없지만 정말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자동차와 그 문화를 소개하고 알리고 있는 점은 자동차 블로거로서 가장 부러운 점이 아닐 수 없는데요. 한국에서도 이제는 자동차관련 프로그램들이 좀 생겨나야하지 않을까요? 세계 5위 생산국가라면서 말예요...




5. 퀴즈와 토론은 즐거워?

독일엔 다양한 규모의 퀴즈 프로그램들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누가 백만장자가 될 것인가?' 같은 큰 규모의 퀴즈프로그램에서부터 지역방송의 작은 것들까지, 정말 퀴즈에 살고 죽는 사람들 처럼 브라운관 안의 세상은 문제 맞히기에 여념이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초저녁부터 늦은 밤시간까지 토론하는 사람들을 또 어찌나 많은지요.

갖가지 독일 내의 이슈는 물론,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지구촌 문제까지 토론의 주제는 넓고 다양합니다.  지기 싫어하고 따지기 좋아하는 독일인들의 특성 때문에 토론이 뜨거워질 때도 있지만 대체적으론 지루할 정도로 침착함들을 잃지 않기 때문에 어지간히 관심 있는 사람들 아니고서는 채널고정이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널 곳곳에서는 오늘도 머리 맞대고 앉아 뭐라고 그렇게들 떠들어 대고 있습니다.




6. 다큐 그리고 보통사람들...

우리나라로 치면 '스폰지' 같은 프로그램인 '갈릴레오'. 일주일 내내 하는 채널로 대단한 정보량과 규모를 자랑한다.


독일 방송의 특징 중에 또 하나는 다큐나 시사 정보 프로그램들이 대단히 많다는 것인데요.

자연 다큐멘터리나 역사, 여행 등의 일반적인 다큐는 물론이고 르뽀 형식의 프로그램에서부터 고발 프로그램까지 너무나 다양한 다큐와 시사 정보 프로그램들이 제작 송출되고 있습니다.
 
음식점 주방의 청결도를 단속하는 공무원들의 암행을 동행취재한다거나, 세관직원들이 공항이나 고속도로변에서 밀반입 하는 물건들을 찾아내는 등의 고발 프로그램들은 상당한 고정 시청자들을 갖고 있죠.

그리고 또 하나... 일반인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방송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직업에 도전한다든가, 해외 각 지에서 정착해가는 가족들의 과정을 찬찬히 보여주죠. 특히 문제 있는 가족들의 문제 해결 프로그램과 농촌총각 장가보내기 같은 프로그램들은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조금은 일반적이지 않은 사람들이 출연을 해서 그런지 그런지 다음 날 tv 프로그램 관련된 신문 리뷰에서도 꼭꼭 다뤄질 정도죠.

우리나라처럼 연예인들 거의 모든 프로그램을 점령한 것과는 분명 다른 분위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7. 4시간 짜리 생방송이라고?

왼쪽에 보이는 것은 독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랍을 이겨라!' 라는 겁니다.

독일에서 가장 유명하고 저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슈테판 랍(Stefan Rabb)이라는 방송인이 다섯 명의 일반인 후보 중 시청자들이 뽑은 한 명과 다양한 대결을 펼치는 그런 프로그램인데요.

랍을 이겼을 경우, 많게는 2백만 유로(30억) 정도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완전히 로또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엄청난 사람들이 출연신청을 한다고 하는데요. 복권하고 비슷해서 이번 회에서 랍을 못 이기면 그 금액이 누적이 되는 그런 원리입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이 금요일 저녁 8시 15분에 시작을 하는데 어떤 경우엔 자정을 넘겨서까지 계속 진행이 되기도 합니다. 많은 방청객들은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대결을 응원하는 가운데 작은 퀴즈나 게임에서부터 엄청난 규모의 시설을 이용한 대결까지 약 20여가지의 대결이 매우 흥미롭게 펼칩니다. 그러다보니 평균적으로 3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것이죠.  누가 이길지를 묻는 시청자 ARS 전화의 경우, 당첨된 사람들에겐 자동차를 선물로 줄 정도로 스케일이 엄청납니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의 특징이 매 주 하는 것이 아니라 길게는 몇 개월에 한 번 뭐 이렇게 비정규편성이 된다는 겁니다. 

독일엔, 이런 식의 프로그램이 몇 개 있죠. 4시간짜리 생방송...그래도 최고의 인기를 누린답니다.




8. 집...집....그리고 또 집...!

독일 텔레비젼을 처음 접했을 때의 기억입니다.  한 며칠 호기심에 텔레비젼을 시청하는데, 왜 이렇게 집과 관련된 프로그램들이 많은 건지요...

저는 처음에 하우스TV라고 해서 전문 채널이 따로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큰 규모의 방송국들이 경쟁적으로 집과 관련된 프로그램들을 내보내고 있었던 것입니다.

오른 쪽 사진에 보이는 프로그램의 경우,  부동산 중개인들이 나와서 집을 구입하고자 하는 고객이나 새롭게 살게 될 월세집을 구하는 세입자들과 함께 알맞는 집찾기를 하는 뭐 그런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방송이 되는 프로그램인데요. 인터넷 홈페이지엔 그 날 방송에서 새로 계약이 된 집이나 중개인에 대한 평점을 매기는 코너가 있을 정도로 인기와 관심이 높은 편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했던 '러브하우스' 처럼 사연 있는 시청자들의 집을 멋지게 고쳐주거나, 집을 새로 짓는 과정을 다큐처럼 보여주기도 하고, 홈쇼핑에선 직접 집을 수리하거나 집을 단장하는데 필요한 공구들이 많이 팔려나가기도 할 정도로... 독일 텔레비젼은 집과 관련된 방송을 많이 내보냅니다. 

저는 이런 프로그램들을 보면서 한국에서 만약 이런 집찾기 방송이 생긴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하고 혼자만의 상상도 해보았는데요. 독일에서 집은...투자나 투기의 목적이라기 보다는 주거의 목적. 평생 자신이 생활할 삶의 공간으로서의 의미로 자리하기 때문에 아마도 이런 방송들이 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9. 별 걸 다 더빙하는 방송들

제가 아직도 독일 방송에서 이해가 잘 안가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독일어 더빙입니다. 영화나 미드와 같은 것들이야 그럴 수 있다고 치죠. 하지만 뉴스에서 5초 정도 인터뷰한 내용까지도 자막이 아닌 더빙을 한다는 것입니다. 

뉴스 정도는 자막이 더 편해보이는데 그런 것들 까지도 목소리를 입히는 걸 보면서 혹시 '문맹율이 높나?' 뭐 이런 생각까지 들 정도였으니까요. 이런 더빙은 독일 극장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외국 영화를 상영할 때 모두 독일어로 더빙을 합니다. 톰 크루즈나 안젤리나 졸리의 오리지널 목소리를 모르는 독일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가 이해가 되는 것이죠. 그나마 다행인 것은, 찾기는 어려워도 자막 상영관이 있다는 건데요. 하지만 텔레비젼? 네... 여긴 이유없습니다. 무조건! 무엇이든 다 독일어로 입혀버린답니다.




10. 독일 텔레비젼의 밤 12시는 홍등방송!

마지막으로 독일 방송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바로 반라, 올누드의 여성들이 거침없이 방송에 나온다는 겁니다. 성인물 광고가 법적으로 허용이 되기 때문에 몇몇 채널들을 통해 노골적인 포르노성 광고가 전파를 탑니다. 물론 중요한 부위를 가리기는 하지만 어떨 땐 완전히 다 벗은 몸을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그대로 노출시키죠. 우리 입장에선 상상도 못할 그럴 일 아닙니까?

거기다 성적소수자들을 위한 게이방송이 있어 밤 늦은 시간엔 브라운관을 통해 특이한(?) 광경도 볼 수가 있는데요.이렇듯 성적인 광고가 판을 치는 독일...성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들 나름의 합리적인 선택을 한 것인지 저는 아직도 헷갈립니다.

그런데  성인광고물들을 통해서만 벗은 몸을 보는 게 아닙니다.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저녁 시간에도 얼마든지 상반신 노출 정도는 어렵지 않게 온 가족이 모여 앉아(?) 볼 수가 있는 것이죠. 

한국에서 처음 독일에 온 부모들이 걱정하는 것도 이런 개방화된 독일 방송으로부터 아이들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얼마전 한국 모 프로그램에서 다뤘듯, 한국의 초등생들 상당수가 인터넷을 통해 성인물을 접하고 있다 하잖습니까? 가려서 될 게 아니라면 차라리 어느 정도 공개를 하는 것도 방법이 될 거 같은데...그래도 아직까지  한국사회에 적용하기엔 여러가지로 무리수가 따를 겁니다.


마무리...

'별 게 다 얘기거리네요.' 라고 어느 독일인이 제게 얘기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전혀 다른 문화권에서 온 이방인의 눈에는 정말로 별 게 다 얘기거리가 되는 거 같습니다. 오늘 다룬 것들 외에도 우리와는 다른 독일 TV 방송의 특징들은 찾아보면 더 있을 겁니다. 하지만 오늘 다뤄 본 내용들 정도면 독일의 텔레비젼 문화를 이해하는데 충분하지 않을까 싶네요.

제가 재미없는 독일 TV라고 시작했죠? 네...그 생각은 변하지 않을 거 같습니다. 다만, 점점 이런 독일 방송에 익숙해져가고, 환경에 적응하는 제 자신은, 인정해야 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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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ng 2010.12.01 09:26 신고

    재밌습니다^^ 2번 보고 독일에서 방송하는 미국드라마도 더빙하는지 여쭤보려고 했는데, 9번에 답이 나와 있군요ㅋ 십수년전에 독일은 영화관에서도 대부분 더빙이라고 들었는데, 아직도 그렇네요. 독일사람들 대부분이 영어 어지간히 하는데도 더빙이 이렇게 주류인 이유가 궁금하네요. 한국은 티비에서 더빙된 영화하는 것 안좋아하잖아요. 고맙습니다. 자동차 얘기도 재밌지만 이것도 제 관심분야라 재밌네요. 잘 봤습니다^^

    • 영화광이면서 극장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독일사람에게 물어봤는데..자기도 모르겠대요, 왜 이렇게 더빙을 고집하는지...혼자서 여러가지 짐작은 해봤어요. '자막 읽는 걸 미국인들 만큼이나 싫어하나?' '무슨 정책적인 이유일까?' 등등...

      속시원한 답을 듣고 싶은데 주변에 아는 사람이 없네요. ㅜ.ㅜ

  • Favicon of http://murakuno.tistory.com BlogIcon 無樂 2010.12.01 13:55 신고

    야동도 독일꺼 별로 재미없던데욤.....히히히히 =3=3=3

    (이러니 불량독자소리 듣지...그래도 추천 누르고 도망갑니다. 하하하하)

    • 감사 2010.12.01 15:40 신고

      독일 야동이 얼마나 재미나는... 아... 아닙니다.
      전 순진해서 잘 모름미다 ㅌㅌㅌㅌ

    • 전 안 봐서 모르겠네요. 험험 ㅡㅡ;;

  • Favicon of http://cfono1.tistory.com BlogIcon cfono1 2010.12.01 14:57 신고

    전 제일 마지막 10번이... ㅋㅋㅋㅋ 근데 의왼데요? 성인방송의 최고봉은 일본이라 생각했는데 독일도 그러다니... 나름 놀랐습니다! 전반적으로 스케치북님이 알려주신 정보를 보면 참... 무덤덤한 사람들 같아요. 독일 사람들... 근데! 왜! 그들의 차는 그렇게 정반대인지~ ㅋㅋ

    • ㅎㅎ 무덤덤하기도 하고, 코미디도 디게 안 웃기죠. 옷들도 전체적으로 프랑스랑 비교하면 상당히 촌시럽게 입고 다니는 편이고...그런데 의외로 디자인...은 강점이 있더군요. 자동차, 프로그램 무대 디자인 등은 말이죠. 아~ 옷이나 신발 등은 제외하겠습니다. 군용품처럼 튼튼하긴 한데 그러다 보니 예쁜 게 별로 없어요. 학용품도 그렇군요. 여튼, 전체적으로 실용적인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예쁜 건 잘 안 따지는 거 같습니다.

      그래도 천만다행이죠? 자동차는 안 그래서...휴~

  • 검은고양이 2010.12.01 15:38 신고

    9번에서 피식 웃다가 10번에서 빵 터졌네요.
    언젠가 소파 위에 올려져있는 리모콘을 보지 못하고 그대로 깔고 앉았다가 성인 채널로 이어졌던 기억이 있는데, 마침 부모님이 옆에 있었던지라 어찌나 민망했던지요.
    허둥대며 채널을 돌리고 나서 3, 4 분 동안 무거운 침묵만이 흘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ㅎㅎ
    독일에선 이런 일이 없으려나요? 아무렇지 않은 듯 무표정으로 원래 채널로 돌리고 다시 몰입하려나요?

    우리나라에서는 더빙의 품질을 논하기 전에 얼굴과 목소리의 부조화와 원래 배우들의 목소리에 대한 칙숙도가 너무 큰지라 더빙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들이 많이 있는데, 독일에서는 더빙 자체가 너무 친숙한지라 자연스레 받아들이는가 보군요.

    • 그 3분이...3년처럼 길게 느껴졌겠군요. ㅡㅡ;

      독일에서는 아이들이 늦게까지 안 자는 경우가 별로 없어요. 얼른 후딱! 자야합니다. 그런데 가끔씩은 아이들과 함께 보는 시간대에서도 노출이 감행(?)된다는 건데, 아이들에게 성교육이랄지 이런 게 우리보다는 좀 더 솔직하고 대담하게 이뤄진 탓인지, 별로 부끄러워하는 분위기는 아닌 거 같습니다. 부모들이 당황하거나 하진 않는 눈치같은데 또 모르죠 뭐...

      정말 5초도 안되는 인터뷰까지 더빙하는 그 정성(?)은 뭘까요? 저도 엄청 궁금해요. 한마디로 '헐~' 입니다. ㅡㅡ;

  • 감사 2010.12.01 15:38 신고

    독일 TV 편성을 보니 보여주기만 하는 쇼 오락 위주보다는 토론, 다큐, 퀴즈 등 시청자의 참여를 바탕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많아 보입니다.
    소위 말하는 바보 상자에서 소통이 가능한 미디어로의 전진(?) 이랄까요?
    장기적으로는 좋아 보입니다만, 정말 재미는 없을 것 같습니다 ㅋ

    • 정보 교양 , 예술 프로그램들이 참 많은 편이죠. 시사 다큐도 많구요. 우리나라처럼 연예인들 나와서 막 웃겨주는 무한도전이나 1박2일 같은 건 눈씻고 찾아봐도 없습니다.

      우리결혼했어요 같은 포멧은 수입해다 방송하면 대박날 듯 보입니다. ㅋㅋㅋ

      여튼, 재미는 정말 없습니다. 그런데 저는 볼 만 한 것들이 어느 정도 되어서 시간되면 자주 시청하려구요. 요즘이야 이 블로그 운용하느라 시간도 없지만 ㅜ.ㅜ

  • 김모씨 2010.12.01 17:07 신고

    랍을 이겨라란 프로와 자동차 채널등을 제외하곤,저는 아직 한국이 익숙해요...^^
    한국은 뭐랄까,요즘따라 예능이 많아진것같은데,최근엔 연평도때문에...쩝...
    dmb볼때마다 뉴스나오더라구요.

    그나저나 랍을 이겨라란 프로,30억이라...침이...
    ars만 해도 자동차라...독일이면 폴크스바겐주나요?
    도대체 몇분이나 저분을 이겼는지...

    • 당연히 한국 TV가 익숙하시겠죠. ^^

      랍을 이겨라는 제법 자주 이깁니다. 그래서 금액을 적게 타는 사람들도 있지만 앞서 얘기드린 것처럼 30억(물론 세금 떼면 쪼그라 들겁니다. 여긴 세금이 쎄나서..)짜리 승리자도 나오더군요.

      자동차 경품의 경우 일본차들도 많이 제공되고 그럽니다. 주로 신차 홍보를 위해 경품으로 제공이 되는데 효과는 커 보여요.

  • 알비스 2010.12.02 01:50 신고

    이 이야기에 의하면 얼마전까지 KBS 2TV에서 방송된 <미녀들의 수다> 포맷식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도 상식선 내부에 있네요 ^.^ 저 이걸 매주 꼭 챙겨볼정도로 좋아했거든요. 근데 수다라기 보다는 토론회에 가까운 분위기가 될 것 같지만.

    • 여기도 연예인들 나와 토론하듯 펼치는 수다방송이 있습니다. 제가 외국인이다 보니 관심이 덜할 뿐이죠. 하지만 그런 걸 감안해도 독일 텔레비젼은 재미가 참 없어요. 국민성과도 관련이 있지 않나 싶은데...대신에 진중한 채널들 좋아하는 분들은 딱이지 싶네요. ^^

  • 박혜연 2010.12.04 18:42 신고

    저는 인터넷에서 독일드라마 Verbotene liebe를 봤는데요? 우리말로 번역하자면 금지된 사랑인데 그 드라마가 독일드라마들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드라마라고 하네요? 특히 게이커플인 올리비에랑 크리스는 거의 단골출연하는 인물인데... 보니까 뭐 이상한장면은 별로없고 거의 우리나라 공익광고드라마수준정도입니다! 위키피디아에서 독일의 애정드라마 목록이 나오는데 전부 짧게는 1년 길게는 십년이 넘게 방영하는 대신에 방송시간은 짧아서 20분내지 30분정도여서 1시간이나 방영하는 우리나라 TV드라마와는 대조를 보이더군요?

    • '박혜연'님은 독일에 거주하는 분이신지 아니면, 거주경험이 있으신 분인지,아니면 독일어를 잘하는 분이신지..ㅎㅎ 암튼 많이 알고 계시네요.

      독일 드라마들은 대체로 방송이 길고, 재미가 없어요. 방송시간은 1시간 짜리는 미니시리즈 정도나 코브라 같은 액션 시리즈만 가능하고 마치 우리나라 일일드라마처럼 대체적으로 짧은 편이죠. 그리고, 이야기 전개 자체가 극성이 떨어져서 한국분들이 보시기엔 여간 지루하지 않을 겁니다. ^^

  • 바람쥐 2010.12.06 16:49 신고

    막장 드라마 하느니... 프린지 해주는게 좋을것 같네요.. 프린지 완전 재밌는데 ㅎㅎ
    요즘은 덱스터 봅니다.. 요건 한국방송에서 해주긴 쫌 그렇겠네요

    • 저도 멀더와 스컬리 콤비가 나왔던 X파일 등도 좋아했던 터라 프린지도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

  • 최지현 2011.02.22 21:16 신고

    한국에서는 쉽게 예상도 못할 너무 좋은 내용 완전 감사드려요!!
    혹시 독일에서 방송되고 있는 자동차 프로그램 중에서요,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 이름을 몇 개 알 수 있을까???

  • BlogIcon 동물원 2015.10.09 21:21 신고

    특히 6번째 다큐 그리고 보통사람들 부분은 대단히 모범적인 본받구 배워야되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진짜 시사교양, 다큐멘터리는 시청자들에게 유익하여 교양과 지식을 쌓게합니다. 시청하여 즐길때만 그때뿐이구 전혀 의미에 값어치없이 바보상자밖에 안되는 게임하구 쇼, 오락프로그램들이랑은 정반대이구 대조적입니다. 글구 일반인들 또한 프로그램 주인공으로 출연하여 진행한다는 부분 또한 대단히 모범적이구 최고 좋은 사례입니다. 언제가될진 모르지만 울나라 프로그램들 또한 그부분을 본받구 배워 일반인들이 프로그램에 주인공으로 출연하여 방송진행하도록 도입하여 마련되어야 됩니다.

  • BlogIcon 동물원 2015.10.09 21:44 신고

    6번째 사례에서 언급된 일반인들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방송 프로그램들이 많다는 사례는 또한. 전형적인 민주주의 국가의 사례들중 한부분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울나라가 민주국가가 되려면 방송분야에서도 연예인들이나 아나운서를 비롯한 유명 방송인들이 아닌 일반인들 또한 출연하여 진행할 권리들을 부여해줘야 되구여. 그러한 프로그램들을 늘리기 또한 방송 프로그램으로써 민주주의 설립하는 부분들중 하나입니다.

    • 시청률 경쟁에 좋은 프로그램들이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연예인들 중심으로 우리나라 방송은 돌아간다는 생각이에요.

  • 동물원 2016.03.10 14:18 신고

    울나라 방송에서 거즘 연예인들이 점령하구, 연예인들을 중심으로 방영한데다. 게임, 쇼, 오락프로그램들이 지나칠 정도로 많게된 배경과 원인, 사유는여. 과거 전두환이 쿠테타 터트리구 제5공화국이 개막되자마자 당시 국민들을 정치에 무관심하도록 세뇌시키기 위한 3S정책을 터트렸었습니다. 따라서 전두환의 제5공화국 당시에 3S정책으로써 군사독재의 잔재들이 울나라 방송계에 뿌리박혀 있으므로 그렇습니다. 울나라 공중파 방송사들의 상사들 또한 대부분 과거 독재권력과 정치계에서 한패였었던 사람들이 지배하구 있습니다. 또한 매년 12월 30일과 31일에 울나라 공중파에서 방송되는 <연예대상>, <연기대상>, 이미 2000년대 중반 폐지하구 가요대축제로 변경한 <가요대상> 프로그램들 또한 더말할것도 없이 전두환의 제5공화국 당시 3S정책들중 하나입니다.

  • 동물원 2016.03.10 14:35 신고

    9번째 사례에서 독일에서는 방송 전체를 전부 더빙한다는 부분에서여. 외국영화하구 외국드라마는 물론 뉴스에서 외국인들인터뷰까지 더빙하여 방송 전체를 독일어로 입힌다는 부분은여. 그거 또한 대단히 좋은점입니다. 특히 장년, 노년 어르신들은 성우들의 더빙이 시청하기 편하지 자막은 읽기 곤란하다고들 합니다. 장년연령과 노인분들 이외에도 젊은분들중에도 울나라도 자막이 아닌 성우들의 더빙이 시청하기 편하여 더빙하는쪽을 선호하시는 분들 또한 상당수입니다. 나중에 울나라 텔레비전 방송에서도 전체를 자막이 아닌 성우들의 더빙하여 한국어로 전체 입힌다면 좋겠단 의견, 바램입니다.

    • 의견 잘 봤습니다. 허문도 같은 사람들이 만들어낸 우민화 전략에 대해선 할 얘기가 저도 많지만, 충분히 동물원님 의견으로 대신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주민등록증으로도 안돼! 독일 담배자판기

오늘은 자동차가 아닌 담배와 관련되 포스팅을 할까 합니다. 제가 애연가, 끽연가 이런 거하곤 거리가 멉니다. 40년 넘게 살면서 담배에 대해 흥미를 느껴본 적이 거의 한 번도 없었다면, 거짓말로 느껴지시겠죠?

아마 담배를 태우지 않으셨던 아버지나 주변 환경과도 관련이 있지 않나 싶어요. 어쨌거나 얼마 전에 우연하게 '담배뚫기'라는 신조어를 알게 됐습니다. 미성년자들이 어른에게 부탁해 담배를 사달라 하거나, 담배자판기 찾아 남의 주민증으로 구매하는 방법 등을 일컫는 얘기인 거 같은데...

그러고 보니, '내 깡패같은 애인'이란 영화에서도 고등학생 뇨석들이 박중훈에게 담배사달라 부탁했다 두들겨 맞는 장면이 있었죠? 그런데 독일에선 담배자판기에 주민증으로는 담배를 구입할 수 있는 성인인증이 안됩니다. 왜 그러냐면요...

아파트 건물 지하에 있는 담배 자판기 모습입니다. 주택가 지하에 담배자판기라고?... 놀라실 분들 계실 겁니다. 아니면 담배 좀 한다는  한국의 고딩뇨석들, "와~ 부럽삼, 부모님 주민증 살짝해서 쉽게 담배 뽑을 수 있겠네요!" 뭐 이러면서 자신들의 처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개탄(?)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런데 그게 쉽지가 않아요. 우선은 관리사무소 CCTV가 떡하고 지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가 바로 주민등록증 같은 것으로는 담배를 뽑을 수가 없다는 거죠. 바로 은행에서 발급해준 독일식 직불카드 EC카드가 있어야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부분에 카드를 집어넣어 성인인증을 받는 시스템인데요. 솔직히 죽어도 담배를 사고야 말겠다는 의지백배의 청소년은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담배를 살 수야 있겠죠. 하지만 사용빈도가 주민증보다 훨씬 높은 EC카드를 부모님 지갑에서 빼내오는 것 역시 결코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니까 한국에서도 담배자판기 앞에서 주민증들고 기웃거리는 애들, 그나마...그나마 방지할 수 있으려면 주민증이 아닌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로 성인인증을 하게 하는 것도 나름의 한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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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nixmin82.tistory.com BlogIcon 닉쑤 2010.09.26 06:41 신고

    괜찮은데요~
    아무래도 신분증은 위조하기 쉬우니..

    • ^^ 캐나다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 Favicon of http://nixmin82.tistory.com BlogIcon 닉쑤 2010.09.27 04:07 신고

      제가 담배를 안 펴서..
      별로 관심이 없는지라 잘 모르겠습니다 ㅎ ㅡㅡ;;

      도시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제가 있는 시골은 자판기는 없구요.

      그냥 우리나라처럼 슈퍼가서 사지요.
      신분증 제시하고...

      도시에는 있겠죠..
      캐나다 촌에 살아서 모르겠군요 ㅎㅎㅎ -0-;

    • ㅎㅎ 캐나다도 추위가 한 추위하죠? 건강 유의하시고 멋진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랄게요!! ;)

  • 김모씨 2010.09.26 11:13 신고

    오호~이런거 좋네요.우리나라정부에서도 이런걸 해주길...
    우리나라가 남성흡연비율은 계속 떨어지는데 여성과 특히 청소년들의 흡연률이 높아진다죠?길가다가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녀석이 친구들과 담배를 빨길래 한마디하고싶었으나,무섭더군요...;;

    • ㅎㅎ 저는 성격상 그냥 잘 못 지나가요. 예전부터 어머니가 제발 아이들 떼로 있을 때는 모른척 하라시는데, 에효 무슨 똥배짱인지 한마디 합니다. 다만, 욕하거나 그러진 않고 불러서 편하게 얘기하면 걔들도 눈 부라리고 그러진 않더라구요 ㅋㅋㅋ

  • 쉐도우 2010.09.26 14:37 신고

    주제와 상관없는 얘기지만 흡연에 대한 모든 문제를 한방에 해결하려면 담배를 안팔면 됩니다.
    한국은 국가에서 독점적으로 팔아대면서 국민건강 위한답시고 담배값인상 개드립 치는게 하루이틀 일이 아니죠. 참 어이없죠...
    마약상이 마약 몸에 나쁘니 끊어야 한다며 가식 떠는 것과 뭐가 다릅니까.
    결국 돈이 되고 세수가 올라가니 개GR들 하면서 항상 명분만 거창합니다.

    • 국가로선 중요한 세원이니...양면성이죠. 그런데 과거 술을 금지시켰던 금주법시대에 불법 주조가 판을 쳤던 걸 생각하면...담배도 음지에서 성역을 구축하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

  • 카주라호 2010.09.27 02:04 신고

    담배라? 참 나쁜넘이지만 언제나 아무말 없이 한모금의 여유를 주는넘~~~!
    하여튼 빠른 업데이트, 당신의 불꽃 포스팅에 박수를~~! 언제 쐬주한잔 예약~!

    • ㅎㅎ 애연가들에겐 가장 따뜻한 위로의 하나 아닐까요?
      응원감사합니다. 쐬주는 더더욱 고맙구요 ㅎㅎ :)

  • 송원준 2010.09.27 02:37 신고

    저도 흡연인이라.... 어쩔수 없지만...
    일단 유럽 대부분이 그렇지만 담배가격이 우리나라와 비교해서 ㅎㄷㄷㄷ
    할테니 돈없는 학생들이 사기가 더 어렵지 않을까요?ㅎㅎ
    물론 저런 인증제도가 없이 미성년자가 사지 않는다면 가장 좋겠지만서도...
    뭐 저역시도 저런 테크를 타본 사람이라... 저 마음 모른다고는 못하겠습니다..
    저도 얼른 금연성공 했음 좋겠네요...
    가끔 이런 포스팅 참 좋습니다..
    역시...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드는군요..ㅎㅎ
    ps. 아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악!!!

    출근이다 크헉!!!!

    • 어흑...꿈같은 날들이 지나갔군요. 이제 잘 쉬셨으니 열심히 또 일에서 즐거움을 찾으셔야죠. 흐흐 ~

      담배는 가급적 줄이시고, 더 된다면 끊으세용!
      틈틈이 독일살이 얘기도 올리겠습니다. 멋진 월요일 되세욧!!!! 홧팅

  • 감사 2010.09.27 10:53 신고

    오래간만에 보는 담배 자판기네요.
    고딩 시절 자판기에서 판매하는 88의 유혹은...
    그나저나 국내 담배 값을 대폭 인상한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현재 2,500원하는 담배를 6,000원까지 인상한다는 내용이었는데...
    쐬주 한 잔과 담배 한 모금으로 삶의 위안을 삼는 저 같은 서민들에게는 청천 벽력같은 소식... 에효...

    • 흐미..6,000원요? 엄청나군요.
      하긴 워낙에 그간 담배가격이 싸긴 했었죠. 그래도 6,000원이면 독일 보다 비싼 거 같은데...ㅜ.ㅜ

  • 하하하 2010.09.27 17:46 신고

    2500원 담배 한 갑, 원가 300원도 되지 않는 담배를 통해 폭리(?)를 취하면서 - 그렇다고 해서 금연율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천민자본주의의 극치를 보여주며, 경쟁을 빌미로 아주 전국민을 스트레스로 몰아넣으면서 툭하면 담배가격인상! 올려도 결국, 끊지 못한다! 라는 걸 뻔히 알고 있으니 - 일부 친정부 이른바 어용학자들의 레포트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자료 몇 장으로 담배가격 인상만 주장하는 꼴도 우습기는 우스운 일임. 말로만 선국진 타령, 국민 소득 2만불도 되지 않고, 실구매력으로도 이제 1만2천불? 넘어가는 국가에서 담배 가격만 선진국 부르짖는 것도 어이러니!!! 그렇다고 그 세금이 국민들 복지에 전용되는 것도 아니라는 건 다들 알고 있는 사실!!! 한 마디로 웃기는 짓이 담배값 인상!!!

  • 하하하 2010.09.27 17:57 신고

    한국에서 선진국 수준으로 가는 건... 물가, 정치인들 세비... 이건 뭐 압도적, 이제 노후연금까지 세금으로 챙기는 수준으로 가고, 집값, 그리고, 사교육비... 담배가격은 이미 소득 수준으로 볼 때 선진국 빰치는 수준인데... 그런 건 그냥 다이렉트로 물가수준, 소득 수준 고려안하고 그냥 직접 대비 담배가격 상대적으로 싸다. 주장하지. 절대 지금 담배가격이 싼 수준이 아니라는 거... 이미 선진국 수준을 넘고 있는 가격이란 거... 그럼에도 불구하고 흡연율이 기대이하 수준이라는 거... 아예,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서 담배판매를 금지하는 게 답! 차라리 다른 세수로 부족분을 보충을 하던가! 재정을 건전하게 하던가! 이 놈, 저 놈, 세금 수 천 수 억 또는 그 이상을 마치 자기 돈처럼 써대는 공무원 집단들을 다잡아도 세금 누수 충분히 막는다는 거... 이래저래 고통받는 건 이른바 서민들...ㅋ

    • 구구절절 좋으신 말씀! 열혈 댓글에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감사 2010.09.28 10:14 신고

      제 주변에도 공무원분들이 많으시죠.
      아주 가까운 친지도 공무원이고.
      그래서 명절엔 공무원 욕을 못 합니다.
      글치만, 현재 한국엔 놀고 먹는 공무원이 너무 많아요.
      실적 없고, 능력 없는 공무원들은 과감하게 정리해고해야 정신차리고 일을 하겠죠.
      그들이 만들고 수행하는 법 안에서 그들을 감시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죠.
      정말 안타까운 현실...

    • 제 처남이 한국에서 공무원이에요. 역시 같이 이야기하다 보면 저와는 다른 의견일 때가 많죠. 그래서 고개 끄덕여줍니다. 그의 입장에서는 이해될 만한 얘기들이니까요.

      대신에, 그 끄덕임엔 처남같은 열심히 사는 공무원에 대한 예우도 담겨있습니다. 6시에 사무실에 도착해 밤 늦게까지 일하고 공부하고 또 공부하고...이권하고는 손톱만큼도 관여되지 않는...정말 우리가 알고 있는 교과서에 나오는 그런 공무원상을 하고 있어요. 자랑할만하지 않나요? ㅎㅎ

  • Favicon of http://bild.tistory.com BlogIcon Fotografieren™ 2010.10.01 19:38 신고

    비교적 최근에 설치된 담배자판기는 운전면허증으로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EC카드라도 칩카드만 되고, 은행에 등록해서 매년 사용료를 내야하죠.
    그래서 제 EC카드에도 칩이 달려있지만 자판기에서 안되더군요..ㅋㅋ

    • 오~ 그렇군요. 제가 담배를 안 피우다보니 자세한 내용은 잘 몰랐습니다. ^^;

      그런데 EC카드엔 다 칩이 붙어 있지 않나요? 그게 있어야 입출금은 물론이고 계산도 가능할 텐데...
      (아닌가?ㅡㅡ;)

      여튼, 닉네임을 보고 블로그 가봤더니 역시나 독일에 거주하시는 분이셨네요. 반갑습니다. ^^ 아래쪽에사시나 봐요...저도 사진은 좋아하는데 찍으러 짬이 안나네요. 여튼 좋은 댓글 감사해요~ ;)

  • 싸런간버그 2011.01.25 03:08 신고

    일본은 얼굴인식을 통해 성인인지 아닌지 판별을 합니다, 얼굴로 성인인증을 하는거죠.. 단지 늙게 보이는 학생도 성인인증 안 됩니다.. 일본의 기술은 그렇게 허술하지 않습니다.ㅋ

    • ㅎㅎ 대단하네요. 담배자판기에 얼굴인식 시스템이라..좀 과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하려면 제대로 해야겠죠? ^^

  • trumpetYK 2011.10.09 09:07 신고

    대신에 담배 흡연 연령이 우리보다는 낮잖아요...ㅋㅋ

    • 저도 그런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통계보니까 우리나라 청소년 흡연율이 최상급이더군요. 특히 여학생들은...독일이나 유럽이 여성 흡연자에 관대, 아니 자유로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담배가격이 워낙에 비싸서 어린애들 함부로 담배도 못 사 피웁니다. ㅎㅎ

이럴 때 난, 한국이 생각난다. (3편)

 

 

오늘은 갑자기 아는 분 때문에 인터넷 가입 등에 관해 일을 좀

 

보다가 생각이 나서 인터넷 관련 경험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거 인터넷 설치 맞어?

 

독일에 와서 인터넷 신청을 하던 때의 일입니다. 집사람이 여러 상품들 중에 하나를 이미 고른 후

 

였고 독일어 하나 못하는 저로서는 아내의 능숙한 (독일인들 조차도 독일뉘앙스로 오해할 정도의

 

험험..) 신청에, 늦어도 내일이나 모레쯤이면 인터넷이 설치될 거구나 싶은 기쁜 맘에 전화를 끊은

 

아내를 빤~히 쳐다봤습니다. 아내는 저의 바람에 화답이라도 하듯 환하게 웃는 표정으로 "자기야

 

잘됐다. 우리 인터넷 열흘 후에 연결해준대!"

 

"?????"

 

저는 무슨 소린가 싶어 아내를 몇 초 더 바라봤습니다. 그리고 되물었습니다.

 

" 열흘? "

 

" 응."

 

" 지금 열흘이라고 그러셨어?"

 

황당하다는 표정의 제게 아내는 시큰둥 부엌으로 가며 이렇게 대답을 해주었습니다.

 

" 우린 운 좋은 거야. 보통은 빨라야 2주, 늦으면 한 달도 더 걸리는 게 독일이야."

 

이거 뭔가 싶었죠. 아니 유럽 최대의 경제대국이며 세계 최대 수출대국(2008년 까지)인 독일에서

 

고작 인터넷 개통시켜주는 일따위에 열흘 씩이나 걸린단 말인가? 그러나 정말 그랬습니다. 정확히

 

열흘 후, 방문 시간에 맞춰 190은 훌쩍 넘어 보이는 아저씨 한 분이 벨을 눌렀습니다.

 

 

'그래 그게 여기 시스템이라면 맞춰야겠지.' 라는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익숙한 일인 냥 받아들이

 

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 아저씨 잠시 어딘가 다녀오더니 전화선 연결하는 곳에 모뎀선을 툭하니

 

꽂더니 악수 굳건히 하고는 그냥 쌩~ 가버리는 게 아니겠습니까? 아무리 기다려도 돌아오지 않던 그

 

남자의 일은 그게 전부였던 것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습니다.

 

 

독일은 웬만한 것은 소비자들이 직접하는 사회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주유, 가구 조립에서부터 인터

 

넷 프로그램 깔고 연결하는 모든 일까지... 워낙에 인건비가 비싼 나라이다 보니 어지간한 졸부 혹은

 

진짜 부자 아니고서는 사람 막 부리고 하는 일에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결국 저녁 아내의 퇴근 후 우

 

리는 설명서 이리저리 읽어대며 어렵사리 인터넷을 개통을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또 있었습니다.

 

바로 인터넷 속도였습니다. 토끼와 거북이는 양호한 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이야 속도가 나아

 

지고 점점 좋아지고 있지만 이천년 대 중후반 까지만해도 영화 한 편 다운 받으려면 아침에 출근하며

 

다운해놓아야 합니다. 그럼 퇴근하면 다 되어 있느냐? 아니죠 어떨 땐 꼬박 24시간이 걸려야 영화 한

 

편을 내려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요즘은 마~니 나아져서 1.4기가 짜리 빠르면 네 시간 안에 내려받기

 

가 가능해졌습니다. 정말 빨라지지 않았습니까? ㅡㅡ;;

 

 

지금 한국에서 광랜깔고 편안한 자세로 발꼬락 꼼질거리시며 이 글을 읽고 계신분들의 코방귀 뀌는 소

 

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습니다. 그것도 속도냐며 비웃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ㅜ.ㅜ 그렇습니

 

다. 독일의 인터넷 속도 수준이 이 정도(?)인 줄 저는 뭐 첨부터 알았겠습니까? 그런데 문제는 이게 다

 

가 아닙니다. 뭐 지내들 상품 가입했다고 한국처럼 현금을 주나 무슨 기념품을 안겨주길 하나 그렇다고

 

무료 몇 개월 사용을 할 수가 있나. <- 그나마 이건 해주더군요. 여하튼!!!!! 사용하다가 고장이라도

 

나면 A/S 기간은 또 어떻구요. 저 한국에 살 때, KT VIP 고객이라고 점심 때 툴툴대며 고장 신고

 

하면, 30분 만에 기사님 와서 수리해주고 가시더군요. 갈 때 그냥 가나? 혹시 인터넷 케이블 어

 

지럽혀져 있으면 군대 모포 각잡듯 케이블들 말끔하게 정리해놓고 가십니다. 이런 서비스로 기

 

름끼 찬 저에게 독일은 고객감동은 고사하고 고객 무시라도 안 당하면 다행입니다. 이게 독일의

 

인터넷 가입과 사용에 대한 서글픈(어흑 ㅠ.ㅠ) 현실인 것입니다.

한국 피시방 풍경. 물론 두 사진에 대비감을 너무 주었기는 하지만 없는 얘기는 아닙니다.

 

 

언젠간 독일도 광랜으로 도배하는 날이 오겠죠. 문제는 그 날이 언제냐 하는 것이지만...한국의

 

피시방 생각하고 독일와서 두리번 거리시다간 출국하는 그날까지 어디가 피시방인지 못 찾게

 

됩니다. 뭐 그냥.. 북한 뉴스 소식 텔레비젼으로 볼 때 보던 그런 곳과 비슷한 곳에 컴퓨터 몇 대

 

놓여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온라인 게임은 이 속도를 엄두가 안 나기에 플레이스테이션이니 닌

 

텐도니 하는 게임기들이 엄청나게 팔리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적어도 말이죠. 인터넷 환경

 

에서만큼은 독일보다 한국이 훨~씬 앞서 있다는 사실 뿌듯해들 하십시오. 이런 인터넷 관련 이

 

야기를 할 때마다 전, 한국이 생각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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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연 2010.02.24 12:29 신고

    역시 대한민국은 초고속인터넷 보급율이 전체 95%라는걸 실감하게 할정도죠? 울나라만큼 초고속인터넷이 무진장 잘되는 나라가 세상에 어디있어요? 다른나라선진국의 인터넷문화는 울나라보다 한참 뒤져도 뒤질수밖에... 속도도 느릿하고!

    • Favicon of http://wani.textcube.com BlogIcon 스케치북 2010.02.24 15:53 신고

      네덜란드 인터넷 평균속도가 우리와 비슷하거나 되려 조금 빠르다는 기사도 본 기억이 나네요. 여하튼! 인터넷망 구축에서는 참 대단하단 생각입니다. 여기 독일과 비교하면 더더욱 그렇고요...하지만 한국은 소프트웨어에도 신경을 써야 할 때가 아닐까요? 반도체도 메모리분야만 발전했지 비메모리 분야는 아직 상대적으로 많이 낙후되었다잖아요...이젠 균형있는 발전과 지속이 필요할 땝니다...어쨌거나 한국 힘내랏~!

  • 홍군 2011.11.26 02:12 신고

    인터넷 관련 기사를 읽으니 저도 공감 가는 부분이 있어 몇 글자 적어 봅니다. 저는 지금 중국에 거주 하고 있는데 인터넷 환경이 독일이랑 비슷합니다. 현재 보급되어 있는 인터넷은 ADSL 2MB 짜리 입니다. 그나마 독일은 설치라도 가능 하지만 제가 거주하고 있는 이곳(대련 장흥도-말이 섬이지 여의도 정도로 생각 하시면 될 듯)에서는 꽌시(연줄?)가 없으면 설치는 아예 꿈도 꾸지 말아야 합니다. 님 말씀처럼 영화 1.4G 다운 받는데 평균 8시간 정도 걸립니다. 무척 빠르지요~ㅋ 이럴 때 한국의 광랜이 생각 납니다.

    • 세상에 너무 심하네요. 그래도 요즘 독일 인터넷 속도가 점점 올라가고 있어 다행입니다. 1.4G는 빠르면 3시간 좀 넘으면 됩니다. ㅎㅎ 한국분들은 이런 얘기하면 웃겠지만 우린 결코 웃을 일이 아니잖겠어요? ^^;;

  • 김성철 2012.04.07 21:50 신고

    인터넷 속도거 거북이가 아닌 굼뱅이 수준 이군요.1.4기가 받는데 5분 미만 걸립니다만~! 독일인들 우리나라 와서 인터넷 하면 놀라 자빠지겠네요.ㅋㅋ

    • 독일도 빨리 전용선부터 좀 어떻게 되어야 하는데...전화모뎀을 사용하니 비교가 되겠습니까? 한국 와서 보면 아마 컴퓨터 앞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독일은 그나마 상위권이라네요. ㅎㅎ

  • 비취 2014.05.12 16:04 신고

    ㅋㅋㅋㅋ예전에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

    독일의 산업연수생들이 한국의 PC방으로 연수왔다는 기사가 생각나네요...

    그땐 참 좋았죠...새시대 새산업대 투자했고 많은 성과를 이뤘고...

    한국 인터넷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미래 세계에서 겪을 일이라고 외신들이 비중있게 다뤘죠...

    소셜네트워크도 미니홈피가 아마 최초일껄요?? 그러나...-_-과거 삽질시대로 되돌아간 한국은...에휴...

    정보통신시대에 정보통신부를 없애버린 과감성이...ㅉㅉㅉ

이럴 때 난, 한국이 생각난다. (2편)

 

 

지난 1편에선 독일의 하향평준화 미용실과 야식 배달에 대한 소회(?)에 대해 적었었는데요.

 

오늘은 국제도시의 지하철 풍경에서 느낀 것과 우체국에서 경험한 속상한 얘기를 한 번 적어보

 

도록 하겠습니다.

 

 

 

3. We are the World?

 

독일 중에서도 프랑크푸르트는 여타 대도시들 답게 외국인 비율이 매우 높은 도시입니다. 공항

 

과 금융 등의 중심 도시여서 그런지 매 년 수 만 명의 외국인이 전출하고 또 그만큼이 전입해오

 

고 있는 재미난 동네죠. 길거리에서 잘 들어보면( 잘 듣기 쉽지는 않지만) 독일어가 아닌 다양한

 

언어들이 수 없이 쏟아져 나옵니다. 특히 지하철을 타보면 이런 경험을 매우 일상적으로 할 수가

 

있는데..좀 지난 일입니다.

 

 

제가 이용하는 S-Bahn은 근거리 철도 개념으로 앞뒤 좌석이 서로 마주 보고 앉아 가게 되어 있습니

 

다. 그 날도 전 창가 자리에 앉아 책을 읽고 있었는데 잠시 후 맞은편 좌석에 여학생 두 명이 앉았습니

 

다. 뭐라 얘기들 하는데 불어더군요. 그렇게 그녀들이 수다를 떠는 동안 저의 옆 빈 좌석은 한 남자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남자가 상대편 여학생들에게 마카로니 치즈 보다 열 배는 느끼해보이는

 

썩소를 날리지 않겠습니까? 그 남자 여학생들에게 작업 멘트를 던지기 시작하는데 가만 들어보니 자신을

 

우크라이나에서 왔다고 소개하며 아는 프랑스어 "봉쥬르" "쥬템" 등을 끄집어내는데 으 닭살~어쨌든 그

 

여학생들이 재밌다는 듯 호응을 보이자 남자는 옳커니 하는 표정으로 독일어할 줄 아냐며 그녀들에게 본

 

격적으로 농을 붙입니다. 그녀들은 친절하게도 그 남자의 말을 받아 줍니다. 학교 휴학하고 독일어 공부

 

하러 왔다는 뭐 그런 얘기. 이렇게 남자의 작업이 본 궤도에 올라 막 박차를 가하려는 찰나, 여대생들은

 

간단한 눈인사만 남긴 채 내려야 했고  치즈남은 뻘줌했던지 저를 보고 씨익~ 웃더니 들고 있던 광고지

 

에 얼굴을 파묻고는 아무 일 없다는 듯 읽는 척 해댑니다...ㅋㅋ

 

 

불쑥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랑스 여자들에게 우크라이나 남자가 독일어로 작업을 거는 것을

 

한국인이 듣고 있는 풍경...이 것이 프랑크푸르트 아니 외국인들이 뒤엉켜 사는 모든 도시의 단면이 아닐

 

까요?  언젠가는 한국의 지하철에서도 외국인들과 한국인들이 뒤섞여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에대해 한국어가 됐든 영어가 되었든, 대화하는 모습들이 일상의 그림이 될 겁니다. 그 때, 당신은 무얼하

 

고 있을까요......?

 

 

 

4. 오스트 코리아는 뭐꼬?

 

밖에 나와 살면서 속상한 것들 중 하나가 한국이란 나라를 참~~사람들이 모르고 있구나 라는

 

사실입니다. 삼성이 어쩌니 현대가 어쩌니 하며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나라가 된 듯 하지만 실상은

 

여전히 한국에 대해 퀴즈문제 나오면 틀릴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 것이죠. 이 부분에 대해선 할 말도

 

많고 속상한 일도 많으니까 여기에 다 풀어내놓진 않겠습니다. 어쨌든 지난 주에 우체국에서 겪은 일

 

을 하나 적어보겠습니다.  

 

 

한국에 작은 소포를 보내야 해서 장을 본 다음 마트에 붙어 있는 우체국에 갔드랬습니다. 물건을

 

포장하고 무게를 달고 가격을 조절하는 와중에 우체국 직원인 아주머니가 이렇게 묻더군요.

 

" 어디로 보내신다구요?"

 

" 코리아요."

 

" 코리아...(안내책자 뒤적이며 아무렇지 않다는 듯) 오스트 코리아인가요?"

 

"..."

 

오스트 코리아라니. 아무리 세상 돌아가는 거 관심이 없는 주부직원일지라도 남,북한 정도는 알고 있겠

 

거니 했더니만 튀어나온 말이 오스트 코리아였습니다. 아내가 저를 보며 피식 웃습니다. 제가 슬쩍 뿔이

 

난 걸 안 아내가 다가 와, 동서독이랑 헷갈려나 봐. 라며 말하는데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하려고 했지만

 

속이 상하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사실 이 날, 이 여자분 보다 더 저를 화딱지 나게 했던 건 핸드폰 매

 

장에서 터키 출신 직원이 우리보고 "중국에서도 통화를 하실 건가요?"라고 물었던 것이었습니다.

 

'이젠 아예 대놓고 중국인이라 하네.' 라고 속으로 뿔을 삼켰는데 와이프는 이 판매사원의 성의 없는 태

 

도 때문에 또 화가 나버렸습니다. 이래저래 부부속이 뻘개진 하루였답니다.

 

 

부디, 우산 받쳐드린 동네 할머니로부터 일본에서 왔느냐는 말, 술 취한 젊은애들이 장난스레 이소룡 흉

 

내내며 히히덕 거리는 모습, 핵폭탄 만드는 나라에서 왔느냐는 등의 오해와 몰이해에서 벗어나고 싶습니

 

다..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거 잘 알고 있지만 중국과 일본 사이에 껴 있는 작은 분단국으로서가 아니라 존

 

중받는 나라의 국민으로 살아갈 날이 빨리 오길 바랄 뿐입니다. -3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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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yfwp.textcube.com BlogIcon 평화청년 2009.12.03 09:43 신고

    바로 옆 중국에서도 코리아를 모르는 사람이 많아요. ㅠ.ㅠ
    저 멀리 유럽이면 더할나위 없겠죠.

    • Favicon of http://wani.textcube.com BlogIcon 스케치북 2009.12.03 16:05 신고

      국가브랜드 위원회인지 뭔지하는 곳에서 한국을 바르게 알리는 일에 먼저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인지도가 너무 낮아요. 그런 다음에 국가 경쟁력 얘기해야 순서가 아닐까 싶네요.

  • 안녕하세요 2011.06.26 22:57 신고

    현재 독일에 거주중이고 이런글에 관심있어서 우연찮게 여길 들리게 되었네요. 독일의 수많은 후진국형 서비스는 크게 공감합니다만 한국의 국가브랜드 대접에 화가 나신건 좀 과민한 반응같습니다. 한국인의 경우 어릴때부터 유달리 반공교육,세계속의 한국, 국가가치관등 애국심에 관련된 교육을 많이 받으면서 자라기에 한국의 세계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력에 비해서 자부심이 상당히 강한편입니다. 따라서 해외에 나갔을때 받는 첫 충격이 바로 우리가 알고있는것과 다르게 세계는 한국에 크게 관심이 없다는 점이고 현실과의 괴리감으로 인해 혼란을 겪게 되죠. 독일의 경우 한국처럼 모든 국민이 고등교욱을 받는것이 아니기에 한국같은 나라는 이름만 들어봤을뿐 모르는게 당연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럴땐 화내지말고 친절히 알려주는게 국가이미지에 더욱 도움이 되겠죠. 한국만 해도 서양인하면 대부분 미국인이냐 물어보고 그나마 유럽을 안다해도 영국, 프랑스, 독일등을 떠올리지 벨기에, 폴란드, 그리스까지 구체적으로 떠올리는 사람은 드물듯이 그들도 아시아하면 중국과 일본을 쉽게 떠올릴뿐입니다. 심지어 한국이 무시하는 동남아 태국조차 독일엔 인기 휴양지이기에 한국보다 더욱 알려져있고 말을 배우는 사람도 많죠. 이렇게 된것에는 정부의 책임도 아니고 국민의 책임도 아니라고 봅니다. 그것이 한국의 본모습이고 굳이 전세계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는 강대국보단 내실을 추구하여 전국민이 밥 안굶고 나름대로 풍족하게 사는것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나요? 요즘 한식의 세계화라하여 정부가 애를 쓰고 있지만 애초에 중국,일본,몽골등의 침략을 많이 받고 피난이 잦았던 이유로 식문화가 깊게 발달하지 못한 한국에서 그러한 정부의 행동은 중국, 일본에 지고 싶지않은 다소 억지스런 행동으로 보입니다. 네덜란드가 한국과 비교적 비슷한 입장이지만 어떻게 살아가는지 보면 이해가 가실겁니다. 참고로 한국조차도 네덜란드가 어딨는지 모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히딩크가 한국오기전까진..
    그럼 수고하시기 바랍니다!

    • 일단 기본적으로 전해주고자 한 말씀의 의도는 십분 이해하는 바입니다. 어찌보면 강박증에 사로잡혀 보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제가 만약 중고등학교를 외국에서 다녔더라면 충분히 지금 보다 유연하게 대처하거나 그들의 반응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호흡할 수 있었겠죠. 그런데 워낙에 한국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데에다가 개인적으로 한국근대사, 특히 일본강점기 때에 대해 공부를 하고 책 등을 읽으면서 민족주의적 색채가 강한 의식을 덧입은 면이 아마 이런 반응을 만들었지 않나 싶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모든 사람이 한국을 제대로 알아주길 바라는 것은 과욕일 겁니다. 하지만 반대로보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나라라는 점과 일본이나 중국 사이에 껴 아시아를 이해하는데 있어 변방 혹은 전혀 의식되지 못하는 나라쯤으로 여겨지는 일정부분의 현실은 속이 상한 게 사실이네요. 한반도 하면 김정일이나 판문점 등 아니면 다뤄지지 못하는 것도 솔직히 아쉽습니다.

      경제력이 어떠느니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화가 어떤 우월감이 있다느니 이런 식까지 가지 않더라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보편적인 이해측면에서 '한국은 괜찮은 나라'라는 것으로 보여질 수 있다면 저같은 사람은 좋다고 여깁니다.

      네덜란드 얘길하셨지만 정확히 위치도 모르고 네덜란드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져도 네덜란드하면 유럽에 있는 괜찮은 나라라는 것쯤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죠. 저도 우리나라가 그렇게 평가되길 바랍니다. 물론 그러히 위해선 우리 스스로가 변화하고 개선되어야 할 점들이 많겠죠.

      어느 덧 40대를 훌쩍 넘기고 있습니다. 20대 때 받았던 것이나 지금이나 한국이란 나라에 대해 별반 이해가 높아져 보이진 않습니다. 그걸 애써 원하고 싶지도 않구요. 하지만 조금이나마 좋은 것들로 우리나라를 알리고 싶은 심정은 이해해주셨음 좋겠네요.

  • 2011.10.12 15:33

    비밀댓글입니다

    • longbottom님 우선 아주아주 반갑습니다. ^^ 객지생활, 타국살이 하는 사람들로서 서로에게 도움이 때론 위로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얼마나 다행이에요? 요즘은 이렇게 인터넷 덕에 독일과 미국에 사는 한국사람이 같은 취미를 놓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것이 말이죠.

      이 곳의 인연이라는 것이 언제 어떻게 끝이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지만, 적어도 제가 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그 날까지는 절 반갑게 찾아주는 분들과 오래도록 좋은 얘기들 나누고 싶습니다. ^^

      나중에 미국도 함 놀러가보려구요. ㅎㅎ

      나이는 비슷한 듯 합니다. 제가 40대 초중반이거든요 ^^;;

      얘길 듣다보니 갖고 계신 차들 다 구경해보고 싶네요.ㅎㅎ 암튼! 부족한 블로그이지만 좋은 얘기들 살갑게 나눌 수 있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만나게 돼 반갑습니다~ ^^

    • longbottom 2011.10.12 15:52 신고

      미국 오시게 되면 콜로라도 한번 들리세여
      계실곳은 제가 마련해 드릴께여....

    • ㅎㅎlongbottom님 뵙기 위해서라도 콜로라도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 일단 말씀만으로도 아주 감사하구요. 초반에 이 블로그에 너무 진빼면 나중에 재미없어집니다. ^^ 그러니 찬찬히 읽고 느끼고 댓글달고 그래주세요...:)

  • longbottom 2011.10.12 15:37 신고

    아차 longbottom은 오레곤 살때 제가 좋와하던 커피빈 회사 이름 입니다.

이럴 때 난, 한국이 생각난다. (1편)

 

꼬박, 태어나서 한국 땅에서만 엉덩이 비비며 살던 한국 촌넘(?)이 어찌어찌하야 지금은 유럽의

 

독일이란 키 크고 눈 깊은 사람들의 나라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젠 조금씩 부대끼는 와중에도

 

시나브로 적응하고 있는 내 자신이 한편으론 기특도 하고 또 한 편으론 낯설기도 합니다. 낯설다고...?

 

그렇습니다. 만나지는 일상의 소소함들, 그것들 앞에서 나는 '아~내가 지금 한국이 아닌 곳에서 살고

 

있구나.'라는 낯가림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잠시 생각해 봅니다. '어떤 경우들이 있을까?' 그리고 떠오

 

르는 것들에 대해 느끼는 대로 한 번 기록해보기로 했습니다.

 

 

 

1. 미용실은 괴로워

 

독일도 한국처럼 이발소/미용실로 구분되어 있지만 역시 이발소 보다는 미용실이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저 역시 이런 미용실을 매 번 이용하는데 문제는,

 

매 번 머리를 맡길 때마다 본전 생각이 난다는 것입니다. 즉, 가격대비 결과물의 만족도가 낮다는 것이죠.

 

이 곳 미용실들의 남자머리 커트 비용은 비쌉니다. 6-7천원에 동네 미용실에서 자르던 한국과 비교하면

 

대략 15,000원에서 20,000원이 넘어가는 것이 독일의 평균적인 동네 미용실 가격이 아닌가 싶은데요.

 

그래서 잘 보면 아시겠지만 독일 유학생들 한국에 들어올 때 대부분 장발족들입니다. 왜냐구요?

 

비싼 미용실 가격 한 푼이라도 아껴야 하니까요. 암튼! 이렇게 비싼 가격에 그럼 실력은 어떠한가... 이게

 

정말이지 속된 표현으로 '안습'입니다. 좀 맘에 들게 깎아주는 곳 없을까 싶어 처음엔 이곳 저곳을 갈급한

 

심정(?)으로 다녀봤습니다. 하지만 하향 평준화(?) 된 미용실들의 실체를 더 이상 발품 팔며 느낄 필요가

 

없다고 확인하고 난 뒤부터 그러려니 하고 그냥 집 가까운 곳에 정붙이고 다니고 있습니다.. 고급 미용실

 

은 좀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커트 한 번에 5-6만원 혹은 그 이상을 들인다는 게 쉬운 일은 아

 

니겠죠? 독일 미용실이 커피나 음료 등도 제공해주고 많이 예전에 비해 친절해졌다지만, 아무리 서비스

 

가 좋아도 기본적으로 머리를 잘 하는 한국미용실 그리움은, 휑한 머리 쓰다듬으며 미용실 문 밖으로 나

 

올 때면 최고조에 달하게 된답니다. 가격 좋고 실력 좋은 옛날 우리 동네 미용실은 계속 문 열고 있는지

 

문득 궁금해지네요. 이렇듯, 독일의 미용실을 이용할 때마다  저는요, 한국이 떠오릅니다...    

 

 

 

 

 

2. 그립고 또 그리운 양념치킨에 생맥주!

 

독일 스포츠 채널에서는 늦은 시간까지 볼만한 경기들을 중계해줄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면 일찍 저녁

 

을 먹고 게임 중계에 맞춰 맥주 한 병 옆에 찹니다. 그리고 신나게 경기에 몰입하는데요. 그러다 하프타임

 

이나 잠시 쉬는 시간이 되면 올라오는 뭔가 허전한 느낌에 힐끔 시계를 봅니다. 밤 10시 50분. 째깍째깍...

 

점점 나의 몸속 어딘가에 내재되어 있던 야식에 대한 갈망이 피어오르기 시작합니다. 특히나 경기가 손

 

에 땀을 쥐게 하거나, 한국팀 경기 중계라도 볼라치면 그 갈망은 피어오르다 못해 타오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내 터져나오는 방언...

 

"아~ 양념치킨에 생맥주 1000CC!"

 

집사람은 들은 척도 하지 않지만 정말이지 이 악마의 유혹은  이억만 리 독일 땅에서도 선명히 메아리치

 

니 이를 어찌해야한단 말입니까?

 

 

독일은, 배달이라는 게 피자집이 대표적입니다. 물론 피자 외에도 탄두리치킨이나 태국 음식, 그리고 일

 

부 중국음식 등도 배달시켜 먹을 수 있지만, 상당 수는 피자 배달하는 곳에서 같이 취급을 해서 맛 생각

 

하면 못 시켜 먹을 수준입니다. 또한  늦은 시간의 배달은 불가능합니다. 법적으로 24시간 영업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문량이 좀 많다싶으면 기본이 1시간 이상은 기다려야 하는데 이 곳에선 당

 

연하다는 듯 주문한 사람도 재촉하는 법이 없습니다. 한국 같았다면 망해도 벌써 망했을 것인데도요. 한

 

강둔치나 일산 호수공원에서 배달음식 주문해 먹는 광경을 독일친구들이 본다면 아마 기절할지도 모릅니

 

다. 그러나 무슨 무용담처럼 배달문화에 대해 얘기를 했지만  어찌보면 그만큼 안정장치 없는 무한 경쟁

 

사회의 아픈 단면을 이야기하는 것이기도 해서 맘 한편이 아프기도 합니다.

 

아무튼 말이죠. 침 꿀꺽 넘어가는 소리가 저~ 독일쪽에서 들려 온다면, 그건 분명 양념치킨 생각에 밤하

 

늘 보며 눈물 글썽이는 한 한국인의 애절한 소리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독일에서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양념치킨을 팔고 근방으로 배달을 해주기도 합니다만 본토

 

의 원조 양념치킨을 그 무엇으로 대신할 수 있겠습니까? 어흑~) -다음 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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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연 2010.02.23 21:48 신고

    울나라는 솔직히 서비스문화도 잘되있고 게다가 배달문화도 세계최고 잖아요? 이러니 많은 한인유학생들이나 한인교포들이 한국가서 머리단장하고 다시 자기가 살던 나라로 출국하는일이 많죠!

    • Favicon of http://wani.textcube.com BlogIcon 스케치북 2010.02.23 22:43 신고

      엊그제 머리를 잘랐는데 여자 미용사들 말고 이번엔 남자(게이로 추측 ㅡㅡ;)미용사에게 잘라보았습니다. 역시나...한국 동네 아주머니 미용실 실력에도 한참을 못 미치더군요. ㅜ.ㅜ 아~ 정말 비싸고 거기다 여차하면 팁까지...미용실은 정말 한국이 끝내준다는 생각입니다. ^^; 배달은 두 말하면 잔소리고요.

  • redmavi 2010.05.15 23:11 신고

    아 미용기술이 좋은 사람이면 독일에 귀화해서 살아도 잘 살겠군요.^^

    • Favicon of http://wani.textcube.com BlogIcon 스케치북 2010.05.15 23:37 신고

      교포분들 많이 사는 곳 주변으로 한인 미용실이 몇 개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아직 안 가봤네요...분명한 건, 독일에서 한국 솜씨 정도면 거의 최고급 클라스는 된다는 거죠...ㅎㅎ

  • 딩동 2010.07.28 14:40 신고

    한국사람이 미용기술이 좋기도하고 반면에 뻣뻣한 직모에 두상도 그렇고 웬간한 기술로는 잘 자르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 한국 BBQ 치킨이 스페인인가 진출해서 잘 팔린다고 하던데 프랑크프루트엔 아직 진출 못했나보네요 체인 사업을 한번 해보심이...

    • 확실히 한국 미용기술이 독일 보다 낫습니다...확.실.히!

      치킨도..독일애들 양념치킨 먹어보면 쓰러질 텐데...

      치킨체인이라...그것 보다는 더 좋은 목표를 갖고 있는데 괜찮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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