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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한국문화, 독일인 독일문화.

샬케 골키퍼 노이어 팬에게 뺨맞다!


오늘은 자동차 포스팅이 아니라 재미난 축구 관련 소식이 있어 하나 전하겠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경기에서 원맨쇼를 펼친 샬케04 골키퍼 임마누엘 노이어를 축구 좋아하는 분들은 대충 아실 겁니다.
 
25살의 이 독일국가대표 골키퍼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으로 팀을 사실상 옮기게 되는데요. 마지막 해를 나름 화려하게 마무리 지었습니다. 비록 분데스 리가에서는 하위권으로 밀렸지만 챔스 4강과 DFB-Pokal (독일의 FA컵)에서 2부리그 두이스부르크 물리치고 우승컵을 거머쥐었기 때문이죠.

노이어로서는 자신의 고향과 같은 팀에서 마지막으로 우승컵을 들 수 있어 남다른 느낌이었을 텐데요. 어쨌든 우승을 기념한 환영 퍼레이드 중 노이어가 샬케 팬으로부터 봉변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사진 : Bild.de

저기 야구모자를 쓴 남자가 노이어의 따귀를 때린 주인공입니다. 샬케 팬으로 보이는 이 남자는 노이어가 다가와 자신의 얼굴을 어루만지려는 순간 그의 왼편 뺨을 찰싹하고 때리고는 군중 속으로 사라집니다. 노이어는 그냥 팬의 환호에 화답하려고 했는데 그가 뺨을 때렸다며 어이없어 했다는군요.  노이어의 이적에 대해 배신자라고 비난하던 샬케의 일부 팬들에겐 속이 시원해지는 동영상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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