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국 뿐 아니라 세계 곳곳의 현상이라는데요. 예전에 SUV들 중 토크가 엄청난 모델들을 한 번 소개한 적 있습니다. 100kg.m이 넘는 엄청난 토크를 자랑하는 녀석들을 보고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었죠.
오늘은 마력(PS)순으로 가장 힘 좋은 녀석들의 정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구조적으로 200km/h 이상으로 달리기 어려웠던 SUV가 요즘은 아무런 문제가 안되는 시대가 됐습니다. 그럼 10위부터 보시겠습니다.
10위. 아우디 Q7 V12 TDI
5.9리터급 엔진을 사용하고 있는 디젤 Q7이 10위에 올랐습니다. 500마력의 파워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제로백 5.5초에 최고속도는 제한속도 협약으로 250km/h에 머무르고 있지만 더 달릴 수 있는 능력을 자랑합니다. 차량 가격은 약 2억부터 시작된다고 하네요;;;
9위. 포르쉐 카이엔 터보
10위를 차지한 아우디 Q7 디젤과 같은 500마력이지만 엔진 배기량이 더 작아 9위에 올랐습니다. 4.8리터 엔진에 제로백이 4.7초로 엄청납니다. 독일 메이커로는 유일하게 제한속도 협약에서 제외되어 있어서 최고속도 튜닝없이 278km/h까지 달릴 수 있습니다.
판매가는 약 1억 8천만 원부터 시작된다는구요. Q7 사느니 이게 더 낫지 않을까 싶네요;;
8위. 레인지 로버 5.0 수퍼차저
5.0리터급 엔진으로 제로백은 6.2초입니다. 무게감이 예상되죠? 최고속도는 225km/h인데요. 판매가격은 약 1억 7천만 원부터 시작되는군요. 역시 아직까진 카이엔 터보가 가장 인상적인 스펙을 자랑합니다만, 고정팬 많기로는 랜드로버도 힘 좀 줄 만하지 않을까 싶네요.
7위. 레인지 로버 스포츠 수퍼차저
스펙으로만 놓고 보면 레인지 로버와 레인지 로버 스포츠가 똑 같습니다. 실내 디자인 정도로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디자인도 비슷한데 '스포츠'가 7위에 오른 것은 역시 가격이 싸다는 점때문이었습니다.
판매가격은 약 1억 2500만 원부터 시작됩니다. 그나마 개중에 가장 저렴하네요;;
6위. 메르세데스 ML 63 AMG
5.5리터급 엔진으로 525마력이나 냅니다. AMG의 고성능 엔진이 장착된 탓이겠죠? 4.8초의 제로백에 최고속도는 역시 250km/h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판매가는 대략 1억 6300만 원부터 시작됩니다.
5위. 메르세데스 G 63 AMG
5.5리터급 엔진으로 544마력을 냅니다. 5.4제로백에 최고속도는 210km/h로 SUV라기 보다는 오프로드 전용의 지프에 가까운 모델이에요. 오늘 등장한 모델들 중 카이엔 터보 이후로 가장 매력적인 차량이지만 역시 가격이...ㅡㅡ;
판매가는 2억 5백만 원부터 시작.
4위. BMW X6 M
못난이 등장했네요. ㅎㅎ 하지만 자그마치 555마력이나 됩니다. 엔진 배기량도 4.4리터급으로 상당히 작은(?) 편이죠. 제로백은 4.7초에 역시 제한속도 협약으로 최고속도는 250km/h에 걸려 있습니다. 약 1억 8천 이상부터 판매가 시작되는데요. M3, M5 등은 구미에 맞아도 X시리즈의 M은 이상하게 안 끌리는군요.
3위. BMW X5 M
X6 보다는 좀 덜 못생긴 X5M이 연이어 등장했습니다. 앞서 소개된 X6M과 모든 게 다 동일하죠. 판매가격만 좀 낮습니다. 약 1억 6천만 원부터 시작이 되는데, 물론 판매가는 독일 기준입니다.
2위. 이터니티 아르테미스
얼마 전에 소개해드렸죠, 못난이 차? 영국의 작은 회사가 카이엔을 베이스로 만들어 베이징모터쇼에 출품했던 모델인데요. 생긴 건 저렇지만 힘 하나는 알아줄 만 합니다. 자그마치 600마력이네요.
제로백 4.5초에 최고속도는 가장 빠른 290km/h죠. 엔진을 잘 손본 듯 합니다만 가격이 무려 우리돈 4억 6천이 넘어가기 때문에 판매가 원활하진 않아 보입니다. 다 잘해놓고 디자인 때문에 차의 가치를 깎아 먹은 게 아닌가 싶어 아쉽습니다.
1위. G 65 AMG
영예의 1위는 G바겐 65AMG가 612마력으로 차지했습니다. 제로백은 5.3초에 최고속도는 230km/h. 가격은 약 3억 9600만 원에 이릅니다. 차량 등록하게되면 가뿐(?)하게 4억을 넘길 차량이네요. 한 마디로 '억 소리 나는 SUV들의 헉 소리 나는 힘자랑' 이었습니다.
저는 돈하고 상관없이 여기 차들 중에 고르라고 한다면 역시 카이엔 터보와 G-Wagen입니다. 가늠하기 힘든 파워들, 언젠간 한 번 경험해볼 날이 오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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