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었다 하면 화제만발 러시아 자동차

부자들을 위한, 부자들의 자동차만을 전문적으로 만들어대는 회사가 있습니다. 러시아 Dartz라는 메이커인데요. 이 회사에서 내놓는 차들은 보통의 사람들에겐 한 마디로 그림의 떡!과 같습니다. 

제가 보여드릴 자동차 역시 범상치 않은 그런 모델인데요. 스포츠카와 SUV를 접목시킨 'Dartz Prombron Nagel'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바로 이 녀석입니다. 5,30m의 길이에 전폭이 2,20m 정도되는데요. 스웨덴의 Gray Design이라는 곳에서 디자인을 담당했는데 어떠세요? 어찌보면 조잡한 거 같기도 하고 또 어찌보면 상당히 터푸하고 강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엔진의 경우 정확하게 알려지진 않았지만 쉐보레 것을 올릴 것이라고 하는데요. 최고속도 250km까지 달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엄청 무거워 보이는 녀석의 힘이 상상 이상입니다. 

                                            2,000PS!!

 Nagel이 낼 수 있는 최고마력이라는데, 엄청나죠? 이 모델이 강조하는 게 이렇게 힘이다 보니 15미터 길이에 5톤 정도하는 요트도 거뜬이 끌 수 있다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저 위의 세 번째 사진을 보면 꼬랑지 같은 게 달려 있는 게 보일 겁니다.

그 꼬랑지와 연결해 저 폼나는 요트까지 매달고 달리면 정말 볼 만 할 거 같습니다. 내년에는 왜건 스타일과 쿠페형 모델도 만들어 시판을 할 것이라고 하는데, 딱 보기에도 가격 좀 나갈 거 같아 보이시죠? 네...아무나 살 수 없는 모델입니다. Dartz라는 메이커는 오로지 부자들 만을 위한 차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죠. 그렇다면 이 녀석의 가격은 어떻게 되는가?... 자그마치 2백만 유로! 우리돈으로  30억 이 넘는 돈을 지불해야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군요. 로또 되어도 못 산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ㅡㅡ;

그런데 이 Dartz라는 회사이름, 제 블로그에서 혹시 본 적 없으십니까? 바로 이 사진으로 유명했었는데...

레드 다이아몬드라는 SUV로 '세상에서 가장 비싼 SUV의 민망함' 이라는 타이틀로 이미 소개가 됐었습니다. ( http://humandrama.tistory.com/216 ) 쓰레기통 옆에서 30억 가까운 차를 홍보용 사진으로 찍었던 회사가 바로 Dartz였죠. 그 포스팅으로 14만명 이상이 다음뷰를 통해 방문했었기에 제겐 더더욱 잊을 수 없는 자동차 메이커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이번엔 정신차리고 나름 폼 좀 나게 사진을 찍어줬네요.

Nagel 역시 고객의 안전을 위해 모든 곳을 방탄처리했다고 하니, 뭔가 켕기는 거 많은 부자들님들은 당장 한 대 주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항상 화제를 만들어 주는 Dartz의 다음 자동차 이야기는 또 뭐가 될까요? 그 때까지 저, 잊지 않고 기다리고 있으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