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앞으로 나오게 될 관심가는 독일 자동차 10개 모델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드렸었죠? 오늘은 아우토빌트(Autobild)가 소개하는 컴팩트 SUV 시장의 새로운 도전자들에 대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컴팩트 SUV 하면 요즘은 대게 CUV라고 불리우죠. 알기 쉽게 말하면 BMW X1, VW 티구안, 현대 투산 등이 이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통 오프로더나 사이즈가 크고 성능에서 200마력을 넘나드는 그런 SUV 보다 작고, 도심 활동이나 간단한 레져에 어울릴 만한 그런 모델들이 여기에 속한다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소개하는 것들은 이것보다 더 작고 컴팩트해서 귀여운 느낌마저 주는 그런 모델들이 되겠습니다. 그동안 남자 운전자들의 전유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SUV 시장에 여성고객들이 대거 유입될 수도 있을 만큼 매력적인 녀석들이 줄줄이 대기중인 것이죠. 그럼 한 번 알아볼까요?
AUDI Q1
2015년에 만나게 될 Q1의 렌더링 이미지입니다. Q3가 티구안 보다도 작은데 Q1은 도대체 얼마나 작은 SUV로 탄생이 될까요? 이 느낌대로만 나와준다면 Q3 보다는 한결 잘생기고 야무진 동생이 태어날 것으로 보여집니다. 차체가 많이 작아서 그런지 4도어 보다는 쿠페형 2도어로 만들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여성분들에게도 잘 어울릴 듯 보이죠?
아우디 A1 allroad
allroad라고 하면 A4만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가장 작은 급인 A1에서 이 독특한 온오프로드 겸용 모델이 출시를 하게 되네요. 높은 지상고에 튼튼한 하체.. 한마디로 일거양득의 가치를 표방한 것이죠. 이 역시 여성고객들의 마음을 흔들기에 부족함 없어 보입니다.
Alfa Romeo SUV
햐~ 줄리에타 플랫폼을 통해 만들어지게 될 알파 로메오의 CUV 예상도입니다. 감성품질로는 이미 프리미엄급인 알파 로메오이지만 성능에선 항상 3% 모자란다고 볼 수 있죠. 하지만 이런 SUV라면 여심 남심할 것 없이 모두의 마음을 뒤흔들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출시요?...2년 후면 만날 수 있게 된답니다!
Opel 아스트라 SUV
준중형을 베이스로한 CUV는 앞으로 하나의 유행이 될 전망입니다. 이 흐름에 동참하기 위해 오펠 역시 아스트라 CUV를 내놓습니다. 이 모델 역시 2013년이면 그 실체를 드러내게 된다는군요. 새로운 전쟁의 시작이 시작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Volvo C30 SUV
볼보도 이 전쟁을 피할 생각은 없어 보이네요. C30이라는 앙증맞은 모델의 CUV 모델이 우리를 찾아옵니다. 그것도 앞에 공개될 모델들과 같은 해인 2013년에 말이죠. 2012년 지구멸망설만 잘 넘기면(?) 이 녀석들을 한꺼번에 만나게 될 거 같습니다. (오~ 2013년이여...)
Renault X-87
허허 이거 참...르노가 그럽니다. " 우린 왜 빼!" ...닛산과 함께 추진한 프로젝트명 X-87이 역시 상콤한 모습을 하고 여성오너들을 유혹하겠다 단단히 벼르고 있네요...설마...저런 놀라운 칼라와 도장능력이 실현되는 건 아니겠죠? 정말 멋진데요?!
그런데 이런 준중형급을 배경으로 한 CUV만 있느냐? 앞서 공개했던 A1 allroad처럼 한 단계 더 낮은 세그먼트를 베이스로한 SUV까지 준비되고 있습니다.
오펠 Corsa SUV
코르사하면 VW 폴로급인 작은 차죠. 그런데 SUV? 이걸 과연 SUV라고 해야할런지...어쨌든 생각지도 못한 모델이 2012년에 공개가 된다고 하네요. 좀 부연을 해보자면, 저 이미지는 비율적으로 맞지 않습니다.코르사 차체 크기가 뻔한데 프론트와 운전자의 비율이 전혀 현실적이지 않은 거죠. 즉! 실제로는 저렇게 여류로운 공간이 나올 수 없다는 얘깁니다. 여성이라고 해도...ㅡㅡ;
POLO SUV
결국, VW도 칼을 빼들었네요. 코르사 보다 1년 늦은 2013년에 (헉 또야!!) 폴로의 크로스오버 모델이 선을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소식을 이미 년초에 다른 잡지를 통해 접했습니다만 어떻게 알릴까 고민을 하다가 벌써 4월이 중순을 넘어가고 말았네요. 이렇게 되면 골프의 움직임도 예상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다만 크로스 골프와 골프 플러스, 거기에 바리안트까지 있는데 다시 SUV라고 새롭게 라인을 구축할 수 있을지는...뭐 좀 지켜봐야겠습니다.
여튼, 콤팩트한 자동차를 좋아하는 남성분들, 그리고 SUV에 관심은 있었지만 너무 큰 덩치 때문에 불편해 했던 여성운전자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군요. 으앙~~~ㅜ.ㅜ 정말 세상엔 왜 이렇게 갖고 싶은 차가 많은 걸까요...정말 고통스럽습니다. 하지만요. 이 행복한 고통에서 벗어날 맘은 없습니다.
아, 그리고! 보너스로 하나 더 소개하자면...
BMW X1의 새로운 디자인이 공개됐습니다. 지금 나와 있는 것 보다 훨씬 날카롭고 스포티브한 이미지를 하고 있죠? 옆에 선이 너무 요란해서 좀 불편하고 헤드램프도 다소 날카롭게 찢어진 느낌이라 거북하긴 하지만 실제 모습은 더 잘 나오리라 기대해봅니다.
그나저나 "벌써 X1 새 모델이라고?????" 라며 아래턱 빠질 만큼 놀란 오너분들...넘 걱정 마시길. 앞으로 5년 후에 일어날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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