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북한에서 중국아우디 법인을 통해 R8과 S8 등을 구입했다는 신문 기사를 봤습니다. 누가 구입을 했는지 대~충 짐작이 가는데, 화폐개혁 실패로 그렇지 않아도 인민들 삶이 피폐한 판에 합쳐 4억이나 하는 차들을 구입하는 건 뭔 짓인지...이런 글 썼다고 가스통 든 영감님들이나 성조기 들고 시청앞에서 구국기도회 하는 약간 맛이 간 사람들하고 같은 과로 분류하는 분들 있을까 싶어 말씀 드리는데, 전 그 사람들과 정반대의 정치성향 갖고 있음을 밝히는 바입니다. 쿨럭~
사설이 좀 길었군요.
오늘, 아우토빌트(Autobild)에서 2011년 봄쯤에 판매될 예정인 신형 아우디 S8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거봐라 북한의 아무개 양반...경제 사정 나아지고 일년 참았으면 신형 사잖앗!~)
바로 이 녀석인데 포스가 대단하죠? 개인적으로는 밋밋(?)한 A8이나, 다소 부담되는 R8 보다는 이 스포츠 세단 S8을 더 좋아합니다. 적당히 일상과 섞일 수 있으면서도 자칫 건조해질 수 있는 라이프 패턴에 살짝쿵 악센트를 줄 수 있는 드라이빙의 맛이 있기 때문이죠. ^^;
암튼, 무슨 차가 됐든 출시를 앞운 모든 차량은 이렇듯 추운 유럽의 북구 어딘가에서 치르는 윈터테스트를 통과해야만 한답니다...따라서! 나도 스파이샷 좀 찍어 봐? 하는 분들은 똑딱이라도 들고 북구로 출발하시면 됩니다. (장당 얼마나 받으려나...ㅎㅎ)
사실, 2010년 제네바 모토쇼에 소개된 차들 조차 아직 시판이 안된 시점에서 그 이후의 차량들이 이렇게 마구 노출이 되어버리면(?) 저와 같은 자동차에 관심 있고 귀 쫑긋 세우고 사는 사람에겐, 한 마디로 정신없는 상황이 아닐 수 없지만 그래도 ... 이렇게 만나는 신차 모습에 느끼는 짜릿함이란, &*$#^(#____$ㄹ(#& <==요런 기분이 아닐까 싶네요.
뒷 모습을 보시면, 역시 아우디의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이 돼 이전 보다 한결 세련된 느낌을 주고 있는데요. 쌍으로 있는 4개의 머플러가 신형에도 그대로 적용될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합니다. 특히, 이전 s8 모델이 V10 엔진을 썼다면 내년에 출시될 새 모델은 다운사이징돼 V8 엔진을 장착하게 될 거라는데요.
하지만 450마력의 이전 모델에 비해 50마력 정도 더 힘을 발휘한다고 하니, 연료 소모는 줄이고 파워는 늘리는 "기술을 통한 진보" 라는 아우디 구호가 여전히 진행중임을 느끼게 하는 대목입니다. (흠..내일도 아우디 포스팅인데 아우디에서 상 안주나? ㅎㅎ) 그럼, 내일 또 뵐게요...Auf Wiederse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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