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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시리즈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폴크스바겐의 고민 독일 국민차 브랜드 폴크스바겐은 몇 년 전 전기차 브랜드로의 전환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ID. 시리즈'로 시장에서 경쟁 중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지금 잘하고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렇지 않은 듯합니다. 최근 독일 유력지 차이트는 '좋은 전기차를 만드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습니다. 우선 그들이 장사를 잘못하고 있다는 점을 먼저 다뤘습니다. 올해 1분기 폴크스바겐은 매출 대비 이익률이 3%에 머물렀습니다. BMW(14.6%)나 메르세데스(14.7%) 수준까지는 안 되더라도 적어도 10% 근처까지는 올라왔어야 하는데 이익이 너무 적었던 거죠. 참고로 테슬라의 같은 기간 이익률은 11.5%였습니다. 폴크스바겐 사장 토마스 쉐퍼는 이정도의 이윤은 미래를 위한 중요.. 더보기
2023년 상반기 독일 전기차 베스트셀러 독일의 전기차 상승세가 작년에 대단했습니다. 올해도 지금까지는 나쁘지 않아 보이는데요. 올해 상반기 독일에서 팔린 전기차는 독일자동차청 자료에 따르면 220.244대였습니다. 작년 한 해 독일에서 팔린 전기차가 470,559대였으니까 작년 수준엔 조금 못 미칩니다. 2022년 판매된 신차 중 전기차 비중은 17.7%, 올 상반기 팔린 전기차 비중은 15.8%입니다. 보조금 삭감 등, 외부 요인에 의해 전기차 약진 분위기가 약간 주춤한 듯 느껴지지만 하반기 판매량까지 봐야 하니까 아직 전년 대비 판매량이 줄 것 같다고 단정하긴 이르지 않나 싶습니다. 22년에 독일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는 테슬라 Y였죠. 35,426대나 팔려나갔습니다. 모델 3가 33,841대로 바로 그 뒤를 이었구요. 두 모델 비중이.. 더보기
폴크스바겐 ID. 버즈, 대박나나요? 올 초 폴크스바겐이 공개한 ID. 버즈는 전기차로는 아직 흔치 않은 전통적인 형태의 미니밴입니다. 그런데 이 전기밴에 쏠리는 관심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단순히 흥미에만 그치지 않고 실제 주문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건데요. 현재 인도해야 할 대수는 약 1만 4천 대. 그런데 주문은 이어지고 있고, 이런 분위기가 유지된다면 원래 예상했던 연간 최대 생산량 13만 대를 넘길 수 있다는 게 폴크스바겐 측 주장입니다. 그래서 증산 계획이 벌써 얘기되고 있습니다. 아직 실물을 보기도 전이고, 만약 차가 나온 뒤에 오너들의 평가가 좋게 이어진다면 ID. 버즈는 더 팔려나갈 겁니다. 현재 고객이 이 차를 받기까지는 최대 6개월 정도 기다려야 하는데 (내년 초부터 인도가 시작될 예정) 그 대기 시간은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