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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남의 잔칫집에서 존재감 드러낸 테슬라 15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는 27일까지 자동차박람회(IAA)가 열립니다. 올해 주제는 모빌리티 커넥츠(mobility connects)인데요. 자동차가 사물인터넷(IoT)시대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하게 될 것임을 확인시켜 주는 그런 박람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다양한 정보통신 기술이 반영된 자동차를 보는 것 못지 않게 눈여겨 볼 내용이 있었는데 바로 '폴크스바겐의 밤' 행사에 등장한 두 대의 자동차였습니다. ▼아우디 e-트론 콰트로 콘셉카아우디는 한 번 완충으로 최대 500km 수준의 거리를 달릴 수 있는 순수 전기 SUV 컨셉카를 선보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삼성 SDI와 LG화학 등이 배터리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이 차는 Q6라는 이름의 양산형 SUV를 염두에 두고 .. 더보기
전기차 버스전용차로 허용, 어떻게 보시나요? '교통정체가 심한 출근길. 홍길동 씨는 자신의 전기자동차로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해 막히는 구간을 쉽게 빠져나옵니다. 평소보다 10분 먼저 회사에 도착한 그는 여유롭게 차 한 잔을 하며 업무를 준비하죠. 그에겐 퇴근길의 정체도 별 문제 없을 것입니다.' 가상의 상황을 하나 만들어 봤는데요. 만약 버스전용차선을 전기자동차가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면 여러분은 전기차가 더 활성화 될 수 있을 거라 보십니까? 실제로 이번 달부터 독일에서는 버스전용차로를 전기자동차가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전기차를 띄워라!독일 연방정부는 전기차 활성화 조치의 일환으로 버스전용차로을 전기차가 이용할 수 있도록 법을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처음 이 법이 마련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여론은 반대 의견이 더 높았죠. 하지만.. 더보기
전기차 심장 배터리를 위한 글로벌 전쟁 얼마 전 독일 일간지 디 차이트는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한 새로운 소식을 하나 전했습니다. 2020년까지 지금의 리튬 이온 배터리 보다 훨씬 더 가볍고 작으며, 더 많은 전기를 담을 수 있는 배터리를 내놓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전기차 성공은 배터리 능력에 달려 있죠. 한 번 충전으로 얼마나 멀리 달릴 수 있는지, 그리고 배터리 가격을 얼마나 낮출 수 있는지가 성공의 열쇠입니다. 전기차 활성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목소리의 상당 부분도 이 배터리 문제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기차를 성공시켜야 하는 입장에 있는 각 국 정부와 관련 기업들, 그리고 학계 등에선 꾸준히 배터리 문제 해결을 위해 연구를 펼치고 있습니다. 그 중 유럽 쪽에선 보쉬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고 하겠는데요. 이번 독일.. 더보기
독일에서 많이 팔린 전기자동차 TOP 10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 현대식 자동차와 디젤 엔진 등을 만든 독일에서 전기차는 낯선, 이단아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독일에서도 전기차는 더 이상 먼 미래의 '탈 것'이 아닙니다. 5년 후엔 전기차 백만 대 시대가 열릴 전망인데요. 아우토반을 질주하는 전기차를 어렵지 않게 보게 될 거 같습니다. 우리나라 운전자들의 전기차에 대한 인식도 매년 달라지는 걸 느낍니다. 작년 이맘 때 전기차 관련한 이야기를 했을 때와 요즘 관련 소식에 보이는 네티즌들 관심의 점도가 확실히 좀 더 올라간 느낌이거든요. 물론 여전히 전기차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보거나 부정적으로 보는 분들이 계시지만 이미 흐름의 줄기는 자리를 잡았지 않나 싶습니다. 오늘은 작년 독일에서 팔린 전기차들 중 판매량이 가장 많은 10개의 모델을 .. 더보기
테슬라 대항마, 새로나올 독일산 고급 전기차들 토요일 오전, 반나절 만에 해야 할 일들을 바삐 마치고 오후부터 저녁 내내 공부도 할 겸 자동차 관련 자료들을 더듬어 가며 읽고 있었습니다. '요즘 변속기들의 기술적 진보도 만만찮다는데 이에 대해 글을 써볼까?' 아니면 자동차 품질 리포트 얘기가 나왔는데 그걸 좀 소개하면 어떨까?' 그러다 '독일 자동차 회사의 기술 파트의 최고봉들은 왜 자율주행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그 기사를 풀어 포스팅해 보자.' 등, 참 오만가지 이야기들이 눈에 밟히더군요. 그런데 말입니다. 정기구독(요즘 정기구독하는 잡지가 계속 늘고 있어 죽겠습니다 ㅜㅜ 독일은 괜찮은 콘텐츠가 점점 유료화 되고 있는 추셉니다. 일간지까지도)하던 잡지가 우체통에서 빠져나와 손에 쥐어지는 순간, 앞서 고민하던 것들을 물리고 '이 내용을 공유해야겠다'로.. 더보기
개나 소나 하이브리드?, 그 시한부 이야기  주말인데 혹시 뭐 없나~ 하신 분들을 위해 썼던 글 하나 소개합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았죠. 요즘은 연비효율성이 화두가 되어서 그런지 디젤과 함께 하이브리드의 관심도, 그리고 하이브리드 모델들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그 와 관련해 '더딴지'에 올린 글 한 번 읽어보시라고 준비했어요. 혹, 제목 보시고 하이브리드 차량 소유하고 계신 분들 기분 나빠하실까 봐 미리 말씀 드립니다만, 운전자에 대한 폄훼나 그런 의미 아니니까 오해 없으셨으면 합니다. 그러면 가볍게 읽어보시기 바래요. 더보기
두 얼굴의 사나이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늘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북미모터쇼를 통해 자동차산업의 새해는 시작됩니다. 아무래도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자동차박람회이다 보니 그 시장에 맞는, 혹은 그 시장을 겨냥한 자동차들이 대거 출품이 되는데요. 역시 관심은 쉐보레 콜벳 등에 쏠리는 분위기입니다. 그런데 저는 다른 차 한 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우디가 내놓은 아우디 TT 올로드 슈팅브레이크 쇼카입니다. 뭐가 이렇게 이름이 주렁주렁달렸죠? 아우디의 스포츠 쿠페 TT와 올로드 콰트로를 섞어 놓은 쇼카로 보시면 될 겁니다. 쇼카라는 건 말 그대로 보여주기 위한 컨셉카죠. 올 해 아우디는 TT의 새로운 모델을 내놓게 됩니다. 그 TT가 어떻게 나올지를 가늠할 수 있게 해주는 모델 정도 되는 건데요. 이걸 그냥 보여주면 좀 재미 없으니까 (.. 더보기
전기차 트위지로 피자배달을? 한국에선 글쎄 혹시 트위지라고 들어 보셨나요? 르노가 만든 전기차 삼총사 (플루언스, ZOE, 트위지) 중 가장 작은 2인승 모델입니다.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판이 되었나요? 암튼 요즘 눈에 가끔 띈다 했더니 독일에서도 현재까지 2700대 정도 팔렸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보고 있는데요. 보기엔 1인승 같지만 뒤에 좌석이 하나 더 있습니다. 충전구는 차 앞 쪽에 있는데요. 한 번 충전하면 대략 100km 정도를 달릴 수 있습니다. 이 차는 생각 외로 다양한 용도로 쓰이고 있더군요. 일단 기본적으로 도심의 복잡한 구간에서, 주차하기 어려운 곳 등에서 그 진가가 발휘되고 있죠. 특히 서류나 작은 물건 등을 배달하는 그런 용도로도 많이 쓰이는 모양인데, 일종의 택배 오토바이의 역할을 일부 담당한다 보시.. 더보기
자동차 거물들이 말하는 독일의 전기차 미래  늘 전기차 관련해 포스팅을 하게 되면 몇 가지 걱정을 하게 됩니다. 우선 재미가 없다는 점. 대체로 자동차 블로그를 찾는 분들이 친환경차나 미래 이동수단의 동력원이 무엇이 될 것이냐는 것에 대해서 아직까진 관심이 덜한 편입니다. 당장 내 문제 당장의 변화가 아닌 점도 있겠고, 또 지금 내연기관이 주는 그 자동차 본질적인 즐거움을 빼앗길 수 있다는 그런 불편한 시각들이 있기 때문이죠. 아파트 문화인 우리나라에서 전기로 자동차를 밤새 충전해야 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차 등은 현실감이 떨어지는 게 사실입니다. 거기다 가격이 굉장히 비싸다는 좀 더 현실적인 이유도 전기차를, 혹은 전기차 이야기를 꺼리는 요소가 될 수 있죠. 하지만 저의 좁은 시야에서도 세상의 변화는, 특히 자동차의 변화는 보이고.. 더보기
K5 하이브리드 독일 평가 꼴지, 그 내용 보니 오늘 포스팅 제목이 좀 자극적입니다. 독일 유력 자동차 잡지인 아우토빌트가 특집(7면)으로 다룬 하이브리드에 대한 내용인데요. 솔직히 아직까지 큰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관련해 종일 붙잡고 분석해 뭐하나 싶기도 하고, 포스팅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 기회에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에 대해 간단하게나마 정리를 하는 것도 의미 있겠다 싶더군요. 아우토빌트는 5개의 다른 브랜드의 세 가지 형태의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모델들을 모아 놓고 6가지 항목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습니다. 내용이 다소 복잡해 헉헉거리며 정리를 했지만 뭔가 좀 아쉽기도 하고...여튼 제 나름 쉽고 명쾌하게 정리를 하려고 노력했으니까요, 그점 넉넉히 감안하고 봐주십시오. 우선 오늘 평가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