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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신형 C클래스, 이거 심상치 않은 분위기네요  분위기를 대충 짐작해보건데, 요즘 한국에서 신형 E클래스 (부분변경 모델)에 대한 반응이 좋아 보입니다. 일단 이 블로그에 달리는 댓글들이 상당히 호의적인데요. 이런 분위기라면 젊은 층을 공략하겠다는 다임러사의 계획이 A클래스와 E클래스를 통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서는 게 아닌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물론 성능에 대한 부분까지 파고들면 마냥 장담을 하긴 어렵지만 어쨌든 분위기 반전에는 성공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데 독일에서 최근에 나오는 소식들을 보아하니 진짜 문제적(?) 물건은 새롭게 선보일 C클래스가 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우선 개인적으로는 신형 A클래스가 보여준 '젊음으로의 변신'은 이미지만 성공적이고 성능이나 승차감 등에선 다소 미흡한 점이 많아 아쉬웠습니다. E클래스는 페이스.. 더보기
메르세데스 벤츠의 삼각별이 사라지고 있다 엊그제 메르세데스 E클래스 2014년형이 공개됐습니다.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인데 좀 변화가 있어 보이죠? 스타일 뿐 아니라 안전과 관련된 옵션이 좀 더 보강됐고, 편안함도 강조가 됐다고 합니다. 사실 이 신차의 기술적 변화에 대해 포스팅을 할까 하다가 관련 소식은 다른 분들이, 그리고 수입사에서 잘 설명을 해주리라 생각하고 저는 다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 것이 신형 E클래스들인데요. 디자인이 더 좋아졌다 아니다. 이런 얘기는 다른 기회에 나누기로 하고, 오늘은 E클래스에서 사라진 삼각별 얘기를 좀 하겠습니다. 삼각별이 사라졌다? 있는데 뭐가 없어졌다는 걸까? 하고 갸우뚱하는 분들이 계실 거 같네요.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그릴에 박혀 있는 삼각별이 아니라, 보닛 위에 세워져 있는 엠블.. 더보기
독일 전문지가 본 아우디 BMW 벤츠의 문제점 2천년 대 초반을 기점으로 독일의 프리미엄 자동차 메이커인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 벤츠의 글로벌 판매량은 빠르게 늘어갔습니다. 2009년 경제위기 때 타격을 받았지만 다시 2010, 2011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죠. 그 사이 2위였던 BMW가 2006년 1위에 오르고 작년엔 아우디가 벤츠를 제치고 2위에 올랐습니다. 3개의 사이에서 판매량 순위가 벤츠>BMW >아우디에서 BMW > 아우디 > 벤츠 순서로 바뀌게 된 것이죠. 하지만 어쨌든 세 메이커 다 잘 나가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올해는 유로존 위기 탓에 아무래도 판매량이 위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놀라운 성장세를 통해 세계시장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이 독일 3사에 대한 분석 기사가 자동차 잡지 아우토빌트에 실렸습니다. 자그마치 18쪽에 걸친 .. 더보기
어허! 벤츠 가지고 장난치는 거 아니다~ 오늘, 몇 시간 전에 메르세데스 CLS 슈팅 브레이크 양산형 모델이 공개가 됐더군요. 파리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인데 그 전에 언론에는 사전 공개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쿠페왜건이라는 쟝르가 될 것으로 보이는 이 모델을 두고 디자인의 찬반양론이 팽팽합니다. 찬성하는 댓글에 추천이 더 많긴 하지만 반대의견도 제법 되더군요. 붉은색 보다는 사진상으론 흰색이 차라리 낫게 보이구요. 개인적으론 후방램프의 촌스런 불꽃디자인만 아니라면 괜찮지 않나 생각됩니다. 사실 한국에서 잠시 CLS 신형에 앉아 봤는데, 실내 디자인은 생각만큼 재질이 좋다고 하긴 어려웠거든요. 근데 이 사진상 실내는 큰 틀에선 변화가 없지만 뭔가 좀 나아진 게 아닌가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은색 버튼의 재질들이 다소 싼 느낌을 줬었거든요... 더보기
메르세데스가 A클래스 수입해야 하는 이유 BENZ. 말 그대로 어린 시절의 동경과 꿈의 이름이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차로 알았고, 자동차의 제왕으로 생각을 했던 이름이었죠. 커가면서 자동차 세상도 변하고, 벤츠를 바라보는 제 눈도 달라졌지만 지금도 맘 한 켠엔 여전히 삼각별을 향해 엄지손을 치켜들고 있는 어린 제 모습이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렇게 동경하던 벤츠의 나라 독일에서 살고 있죠. 독일 국민차 이름은 폴크스바겐에 있지만 독일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은 벤츠의 것입니다. 그건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적어도 독일 내에서는 그렇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배신은 있어도 벤츠는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에 고개 끄덕이며 동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브랜드라 할지라도, 그리고 프리미엄의 장자로서 위치를 차지하.. 더보기
세꼭지별에 반해 벤츠를 선택한 디자이너 프랑크푸르트모토쇼가 한창일 때 친분을 쌓아가고 있는 기자분으로부터 연락을 좀 달라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전화를 했더니 반가운 소식을 전하겠다고 하더군요.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지금 프랑크푸르트에 벤츠 디자이너 이일환 씨가 있다. 시간이 되면 연락을 해놓을 테니 한 번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지 않겠느냐?' 그렇지 않아도 예전에 한국에서 한 번 볼 기회를 놓친 탓에 아쉬웠는데 바로 코앞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제 쪽에서 도저히 시간을 낼 수가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참 운도 없죠... 요즘 이일환(영어명 : 허버트 리)씨는 F125라는 컨셉카를 책임지고 디자인한 이유로 한국언론에서도 여러번 인터뷰를 했던지라 신선함(?)은 예전에 비해 떨어질 정도로 인지도를 .. 더보기
메르세데스 벤츠의 회춘은 성공할 것인가 오늘은 모처럼 강남엘 갔습니다. 날이 조금 풀린 덕에 일정들 중간중간 계속 걸으며 자동차들 주의 깊게 살펴 보는 즐거움(?)도 누렸죠. 벤츠나 베엠베, 아우디와 포르쉐 등의 명차들의 고향인 독일에서 살지만 강남의 길거리 위에서 만나는 화려한 수입차들은 또 다른 느낌을 안겨주더군요. 그 중 상당히 독특한 차를 한 대 발견했었는데요. 메르세데스 CLS63 AMG 모델이 그것이었습니다. 흔한 차는 아니지만 못 볼 만한 모델도 아닌데 뭐가 독특했냐고 하시겠지만, 올 블랙 바디가 온통 카본(탄소섬유)으로 되어 있던 모델이더군요. AMG라는 회사가 벤츠의 자회사로 고성능 모델에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모두 들어주는 곳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했지만, 정말 카본인지 아니면 카본인 척 했던 것인지는 지금도.. 더보기
신형 아우디 A8 요즘 독일에서 잘나갑니다 프리미어 메이커 3사의 플래그십 모델들 중 아우디 A8이 요즘 잘나가고 있습니다. 판매가 본격화 되기 전부터 플래그십 모델들 비교테스트 결과에서도 메르세데스나 BMW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등 기술적인 면에서는 상당한 수준의 모델임을 과시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형급에서 벤츠와 베엠베의 위치는 축구나 야구경기로 치면, 그 이름만으로도 선취점을 얻고 시작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아우디라고 해도 판매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섣부르게 짐작하기 어려웠던 게 사실이죠. 그런데 독일에서 9월 한 달 신차 판매 결과를 놓고 보니 플래그십에서 아우디 A8이 확실한 간격을 둔 체 팔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판매에서도 성공적인 출발을 이룬 것인데요. 물론 신차효과를 감안할 필.. 더보기
'프리미엄' 자동차 메이커가 되기 위한 조건! 자동차에 있어서 프리미엄 브랜드는 무슨 의미이고, 어떤 메이커들이 이 범주에 속할까...한 번 쯤 생각해본 적 있으십니까?... 일반적으로 독일자동차들을 프리미엄 메이커라고들 하죠. 벤츠, 아우디, BMW, 포르쉐. 하지만 좀 더 넓혀보면 페라리, 람보르기니, 랜드로버, 볼보, 벤틀리, 그리고 부가티도 프리미엄 딱지를 달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캐딜락, 인피니티, 렉서스, 애스턴 마틴, 재규어, 란시아, 롤스로이스, 마세라티 등은 프리미엄과는 다른 럭셔리 브랜드로 분류되죠. 무슨 기준으로, 뭔 근거로 이렇게 나누냐구요?... 약간의 이견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지금부터 말씀드리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조건들을 통해서 그 차이를 한 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이 내용은 제가 가지고 있는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