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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기관

아우디 회장, 순수 엔진 시대와 작별을 고하다 지난 10월 19일 독일에서는 아우디의 4도어 쿠페 A7 신형의 론칭 행사가 있었습니다. 아우디 회장 루페르트 슈타들러도 참석해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는데요. 그런데 이날 주인공인 A7과 관련된 발언 외에 아우디 회장의 또 다른 발표가 관심을 끌었습니다. “2025년부터 순수 내연기관만 장착된 모델은 나오지 않는다”독일 일간지 벨트(Welt)는 이날 행사에서 루페르트 슈타들러 회장의 전동화 발언을 소개했습니다. 벨트지에 따르면 아우디는 2025년부터 엔진만 장착된 신차를 내놓지 않게 됩니다. 즉 순수 전기차는 물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그리고 A7에도 적용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처럼, 전기 모터가 반드시 어떤 형태로든 들어간 전동화 자동차만 내놓겠다는 것이죠. 이미 지난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통해..
현대는 왜 i30 3기통 터보 엔진을 안 들여올까? 지난 2월이었죠. 독일 유력 자동차 매체인 아우토빌트에서 준중형급 5개 해치백에 대한 비교테스트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현대 i30가 오펠 아스트라, 마쯔다 3, 르노 메간, 푸조 308 등의 실질적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1위에 올랐는데요. 조향성이나 민첩함 등, 주행의 역동성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엔진과 변속기의 조합 등이 괜찮다는 판단을 받았습니다. 이때 테스트 된 i30 모델은 1.4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이 달린 모델이었죠. 그리고 또 다른 유력 매체인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가 최근 i30와 오펠 아스트라를 다시 맞붙였는데 이번에는 아스트라의 우세승으로 끝이 났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엔진이 달랐습니다.테스트된 i30의 경우 1.0 가솔린 터보 엔진이 들어간 것으로 998cc 3기통 120마력의 성능을 ..
사라진 아우디 RS Q3, 5기통 엔진 시대 저무나? 얼마 전 독일 자동차 잡지를 보던 저는 아우디 콤팩트 SUV Q3와 관련한 소식 하나를 보게 됐습니다. Q3 라인업 중 가장 힘이 강한 모델이었던 RS Q3가 2016년 12월을 끝으로 단종됐다는 내용이었죠. 그런데 이 짧은 한 줄짜리 기사가 제게는 묘한 여운으로 남았습니다.필요에 의해 이뤄지는 자동차 모델 단종이야 새삼스러울 것도 없고 끝없이 나오게 마련이지만 아우디 RS Q3의 단종 소식은 모델 하나의 끝이 아닌, 한 역사의 끝을 알리는 종소리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일단 아우디 독일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더니 사실이더군요. 목록엔 Q3만 있었으며, 이미 출시된 잔여분만 판매되고 있었습니다.피에히가 문을 연 가솔린 5기통 엔진 시대아우디 하면 여러 기술적 성취를 이뤄낸 제조사인데요. 그중에서 콰트로보..
내연기관 자동차 금지 소식으로 시끄러운 독일 지난 주말, 독일을 대표하는 진보 매체 슈피겔은 짧은 소식 하나를 전했습니다. 독일 의회가 2030년부터 가솔린과 디젤 엔진이 장착된 자동차를 더는 신차 등록받지 않기로 하는 것에 큰 틀에서 합의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신차 등록을 받지 않겠다는 건 내연기관이 장착된 자동차를 독일에서 판매할 수 없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자동차 산업이 국가 경제를 이끌고 있는 독일 입장에선 뜻밖의 소식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물론 자동차를 유달리 좋아하는 독일인들도 충격을 받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실제 법률 제정으로 이어질까?우선 이 소식은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는데요. 2030년부터 내연기관 차량 신규 등록을 금지하겠다는 얘기가 처음 나온 곳은 독일 평의회(Bundesrat)였습니다. 독일 평의회는 다른 말로 연..
노르웨이, 2025년부터 가솔린 디젤차 판매 금지 노르웨이는 북유럽에 위치한 나라로 인구는 5백만 명이 조금 안되고 석유와 천연가스, 석탄과 목재, 그리고 어류 등이 풍부합니다. 한때 이웃한 스웨덴에 기가 눌려 살던 노르웨이인들이지만 지금은 엄청난 자원과 경제력을 앞세워 경제 규모에서 스웨덴을 넘어서기도 했죠. 과거엔 바이킹으로 유명한 곳이었는데요.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기 500년 전에 이미 캐나다 해안에 발을 내디뎠던 진정한 의미의 신대륙 발견자들이기도 했습니다. 그 선조들의 피를 이어받은 세계적인 탐험가 아문센이 바로 노르웨이인이었죠. 그런데 요즘 노르웨이 하면 유럽에선 석유도, 바이킹도 아닌 전기자동차의 나라로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독일 매니저매거진은 놀랄 만한 노르웨이의 소식 하나를 전했는데요. 앞으로 9년 뒤, 그러..
두 얼굴의 사나이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늘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북미모터쇼를 통해 자동차산업의 새해는 시작됩니다. 아무래도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자동차박람회이다 보니 그 시장에 맞는, 혹은 그 시장을 겨냥한 자동차들이 대거 출품이 되는데요. 역시 관심은 쉐보레 콜벳 등에 쏠리는 분위기입니다. 그런데 저는 다른 차 한 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우디가 내놓은 아우디 TT 올로드 슈팅브레이크 쇼카입니다. 뭐가 이렇게 이름이 주렁주렁달렸죠? 아우디의 스포츠 쿠페 TT와 올로드 콰트로를 섞어 놓은 쇼카로 보시면 될 겁니다. 쇼카라는 건 말 그대로 보여주기 위한 컨셉카죠. 올 해 아우디는 TT의 새로운 모델을 내놓게 됩니다. 그 TT가 어떻게 나올지를 가늠할 수 있게 해주는 모델 정도 되는 건데요. 이걸 그냥 보여주면 좀 재미 없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