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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

벤츠CLS, BMW 그란쿠페, 아우디 A7의 쿠페 전쟁! 꺄오~~ 오늘은 설레이는 비명으로 시작합니다. 왜냐구요? 2010년은 프리미엄 메이커들의 새로운 전쟁의 장(場)이 열리는 첫 해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죠. 4~5년 전의 기억입니다. 인사동에서 메르세데스의 어떤 모델을 처음 봤습니다. 그리고 그 차에서 내리는 중년의 여인을 보면서 '어떻게 이런 차를 몰 생각을 했을까?' 하며 궁금한 시선으로 그녀를 봤었습니다. 그리고 그 처음 봤던 메르세데스의 우아하게 곡이 진 옆라인에 매혹됐던 기억은 제게 매우 강렬하게 남아 있는데요. 바로 메르세데스 CLS의 첫인상이었습니다. 그리고 올 가을, 드디어 2세대 CLS가 공개됩니다. 그런데 4도어 쿠페에서 CLS의 독주가 더 이상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눈치 빠른 분들은 "아~ BMW의 야심작 그란쿠페(Gran .. 더보기
'스피라' 독일 자동차 전문지 메인페이지에 뜨다! 한국땅에서 제대로 된 수제 스포츠카 시장의 문을 두드린 지 10여년 만에 드디어 스피라가 그 꿈을 이뤘습니다. 상당히 한국 자동차 역사에 의미 있게 기록될 도전이었는데요. 이제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까지도 현실화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디딘 것으로 보입니다. 어울림모터스 측에서 해외 유수의 자동차 매체들에 보도자료를 보냈다고 하는데요. 독일의 경우 유력지 4개 중 가장 먼저 아우토모토슈포츠(Auto motor sport)가 스피라를 독일 자동차 팬들에게 소개를 해주었습니다. 그것도 메인에다 올려서 말이죠! 스피라 관계자분들은 뿌듯해 하셔도 좋을 만한 것이...아우토모토슈포츠는 아우토빌트에 필적할 만한 지명도를 갖고 있는 자동자 잡지이자 아우토빌트에 비해 좀 더 전문성이 느껴지는 매체랄 수 있습니다. 특히 .. 더보기
영원한 맞수 벤츠와 BMW, 오늘도 또 붙는다! 정확히 언제부터였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메르세데스-벤츠와 베엠베와의 처절한 라이벌전은 자동차 업계에선 가장 흥미진진한 대결일 겁니다. 뭐 이젠 특별할 것도 없고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두 메이커의 경쟁구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메이커의 고향인 독일에서 조차 늘~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고, 고객들에게 묘한 떨림을 안겨주기도 하죠. 이러다 보니 시승기 보다는 비교평가(Vergleichstest)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고 그런 평가를 어느 잡지가 잘하느냐에 따라 잡지의 팔려나가는 부수가 달라진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아우토짜이퉁(Autozeitung)이 실시한 것으로, 두 집안을 대표해 메르세데스 E 350 CGI Coupé와 BMW 335i Coupé와의 "쿠페" 비교테스트 내용인데 과연 결과는 .. 더보기
신형 제타, 한국에 언제쯤 얼마의 가격으로 들어올까? 언론을 통해 폴크스바겐의 2011년형 제타(Jetta)가 지난 16일 미국에서 공개된 내용을 알고들 계실 겁니다. 2006년 모델 이후 5년 만에 확 바뀐 새모습으로 등장을 했는데요. 그 런칭행사 자체가 대대적 규모로 펼쳐졌다고 하네요. 뉴욕의 핵심이랄 수 있는 맨하튼 타임스퀘어를 통제로 막고 2시간 동안에 걸쳐 런칭쇼가 펼쳐졌다는데요. 이번에 vw측이 신형 제타에 거는 기대가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할 수 있는 행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사진 : Stern.de © Friso Gentsch/DPA 좌측 상단의 삼성 전광판이 보이는 걸로 봐서 타임스퀘어가 맞긴 맞나 봅니다. ^^; 이번 행사에서는 새로운 제타를 홍보하기 위해 세계적인 팝스타 케티 패리(Katy Perry)가 함께 했습니다.  사진 .. 더보기
죽어서도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를 타는 사람들 얼마 전에 자신이 평소에 타던 애마 BMW 모형의 묘비를 써서 화제가 됐던 미국인이 있었죠? 죽어서도 아끼던 자동차와 함께 할 수 있게 한 가족들의 배려가 인상적이었던 토픽뉴스였는데요. 오늘 저는 아우토빌트(Autobild)에 실린 조금은 특별한 '장의차량'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별난 사람들의 별난 세계 쯤으로 부제를 달아도 될 것 같은 내용인데,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짝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BMW K1200LT 이게 장의차량으로 사용된다면 믿으시겠습니까? BMW K1200LT라는 오토바이 모델을 장의용으로 바꾼 것이라고 하는데요. 원래는 요렇게 생긴 녀석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2미터 30센티 짜리 관이 들어갈 수 있도록 이탈리아의 한 장의업체가 특별히 제작을 한 것이라고 합니다. 위에서 내려다.. 더보기
꼭 배웠으면 하는 독일 자동차 운전문화 10가지-2편  평소 다음뷰(View) 베스트에 올랐을 때보다 더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글 올린 보람을 듬~뿍 느낀 하루였습니다. 블로그 찾아주신 분들과 다음뷰 관계자 분께 감사의 말씀 드려요. :-) 오늘은 어제에 이어 독일의 운전문화에 10가지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한 번 한국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잘 비교해보시고, 필요하다 공감되는 부분은 여러분들이 앞장서서 실제 도로 위에서 적용시키셨음 좋겠네요. 6. 스피드, 달리기...이 모든 것이 보장된 나라 제가 주변사람들에게 우스개로 자주 인용해 쓰는 말이 있습니다. " 이태리는 아이들 다칠까봐 찻길 주변에서 못 놀게 하지만 독일은 자동차 주행에 방해될까 찻길에서 아이들을 못 놀게 한다." ... 이 얘기는 제 말이 아니라 독일인 그들 스스로가 하.. 더보기
꼭 배웠으면 하는 독일 자동차 운전문화 10가지-1편 운전을 하다보면, 내가 늘상 달리는 도로의 분위기에 맞춰 운전습관이 드는 걸 느낍니다. 과격하고 거친 분위기에선 거기에 맞게 험해지고, 얌전하고 안전한 분위기에선 또 그 분위기에 젖어들어 침착해지는... 한국에서도 운전을 해봤고, 독일에서도 운전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두 나라 운전 문화의 차이가 눈에 보이고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독일 운전문화 중에서 한국 운전자들께서도 좀 배웠으면 좋겠다 싶은 것들 10가지를 제 나름 뽑아 봤는데요. 얼마나 공감해주실지 모르겠지만 한 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주저리주저리 글이 좀 많은 듯 해서 오늘과 내일 이틀에 걸쳐 5가지 씩을 나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1. 클락션을 울리지 않는 나라 2006년인가 기억됩니다. 독일이란 나라에 대한 첫인상 중 하나가 바.. 더보기
"100,000km 내구 테스트" 그 놀라운 결과를 공개합니다! 우선 오늘 포스팅은 정말 요즘 표현으로 "대박" 짜리라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내구 레이스는 들어봤어도 내구 테스트는 뭔가 하는 분들 계실 텐데요.. 아우토빌(Autobild)라는 독일 최대 자동차 매거진 얘기는 제 블로그 자주 이용하신 분들이나 이미 독일 자동차 잡지에 관심 있는 분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 아우토빌트가, 1년 반에서 2년에 걸쳐 각 종 자동차들을 100,000km까지 타고 또 분해해 검사를 한 내구테스트(Dauertest) 결과를 며칠 전에 발표했습니다.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도심과, 속도를 최고로 즐길 수 있는 고속도로에서부터 알프스 산악 지역까지 다양한 도로여건...거기에 추위 더위 테스트에 안행어봐겐( 차 뒤에 짐차 싣고 달리는) 테스트까지 여러가지 형태의 주행을 테스트.. 더보기
5월 한 달, 독일의 자동차 판매 성적표 좀 까볼까요?  매 월 초, 자동차 신차 등록소에서는 지난 달 판매 결과를 발표합니다. 독일의 경우 작년에는 폐차 보조금 제도로 인해서 많은 차가 팔렸지만 올 해는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판매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작년대비 약 10% 정도 전체적으로 판매감소를 보였는데요.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선전을 펼치는 모델들은 있기 마련이죠. 지난 달 독일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들은 무엇인지, 얼마나 팔렸는지 세그먼트별 결과를 보실까요? ▶경차 부문 베스트 3 5월 총 판매된 경차 17, 478대 중 피아트500이 1804대가 팔려 3위를 차지했습니다. 피아트 판다가 2459대를 팔아치워 2위에 올랐네요. 경차부문 1위는 17,478대 중 2748대를 판매한 스마트 포투가 차지했습니다. 여기엔 없지만 .. 더보기
폴크스바겐 골프(Golf) GTD에 대한 오해와 진실 어쩔 수 없다고 느끼는 것이, 굳이 VW을 의도하지 않음에도 자연스럽게 그 쪽에 대한 글들을 더 자주 올리게 되는 것을 보면 확실히 제가 VW에 관심이 있긴 있는 모양입니다. 열혈 팬은 분명 아닌데 시나브로 이 메이커로 마음이 끌리는 건, 독일살이에서 메르세데스나 BMW 아우디 등의 프리미엄 자동차들에서는 느낄 수 없는 어떤 사람냄새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뭐랄까...메르세데스는 독일국가대표로서의 굳건한 지위(단순히 자동차 기술적인 면이 아닌 그 외적인 부분들을 고려한 표현)가 있고, 베엠베와 아우디는 시대의 트렌드를 이끄는 리더들로서 또한 확고한 자리매김이 되어 있다면, 양산메이커이면서 어느 새 프리미엄 메이커에 한 자리를 예약해놓은, 그러면서도 여전히 국민차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고자 하는 매우 독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