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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獨 자동차 잡지가 전해주는 최신 소식과 비교평가기

'965km를 알아서 달린 벤츠 자율주행 이야기 인간은 늘 새로운 상상을 하고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아쉽게도 머리 속에만 머문 채 사라진 꿈들도 있고, 지난한 과정을 극복하고 우리 눈앞에 그 실체를 드러낸 것들도 있죠. 실패하든 성공하든, 늘 꿈을 꾸고 도전하기에 인간이 아름다운 존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이런 상상력이 현실 속으로 성큼 들어온 이야기를 하나 전해 드리려고 합니다. ▶앞으로의 자동차 트렌드 4가지 하루에 제가 평균적으로 둘러보는 자동차 관련 매체는 (독일 기준) 13개 정도 됩니다. 물론 일간지 포함해서고요. 후루룩 훑어보는 경우도 많고 이야기가 있다 싶어 '즐겨찾기' 해놓고 찬찬히 읽는 내용들도 있습니다. 그렇게 읽다 보면 어떤 흐름이라는 게 자연스레 보이게 되죠. 최근들어 부쩍 많이 눈에 띄는 내용.. 더보기
독일 전문지들 평가로 본 푸조 2008 장단점 푸조 2008이라는 소형 SUV가 며칠 뒤 한국에 상륙을 하게 되죠. DAUM 검색어에 며칠 동안 계속 올라가 있는 걸 보니 관심들이 많은 것으로 보였습니다. 특히 또 다른 관심 모델인 닛산 캐시카이에 대한 글을 쓴 게 있어서 그런지 이 두 차량을 비교해 얘기하는 분들도 보이고 그랬는데요. 아무래도 정리를 좀 해드리는 게 낫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이전 포스팅처럼 독일의 주요 매체들이 2008을 대상으로 비교테스트한 내용들을 분석했고, 그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총 세 곳의 비교테스트였는데요. 아우토빌트와 아우토차이퉁은 모두 가솔린 엔진 모델을, 아우토모토운트스포트는 디젤 엔진을 각각 테스트했습니다. 가솔린 비교테스트가 많은 이유는 소형급 SUV, 혹은 CUV의 경우 가솔린 판매 비중이 크기 때문이 .. 더보기
닛산 캐시카이, 비교테스트 결과가 말해준다 편히 맥주 한 잔하며 쉬고도 싶었지만 이 놈의 팔자가 참 그렇지가 못하네요. 자동차 잡지 읽다가 눈에 띄는 비교테스트 내용이 보였고, 그냥 넘기자니 도저히 안되겠더군요. 그래서 눈에 불을 켜고 숫자들과의 싸움을 벌였고, 오늘 캐시카이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될 만한 그런 포스팅을 하게 됐습니다. (이 뻔뻔함이란) 닛산이 콤팩트 SUV 캐시카이(Qashqai)를 들여오기로 결정하고 사전 예약을 받은 상태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 그 실체가 곧 드러나겠죠. '유럽에서 판매 1위 SUV'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는 건 파는 사람 입장에서는 매우 큰 힘이죠. 하지만 이 차가 왜 많이 팔리고, 어떤 점에서 장점을 보이고, 또 어떤 점에서 상대적으로 나쁜 평가를 받는지, 우리나라 소비자들 입장에선 아직 드러난 바.. 더보기
독일 기자들 선정 파리모터쇼 최고, 최악의 차 한창 파리에서는 모터쇼가 열리고 있습니다. 1898년에 열렸고, 파리오토살롱은 우리가 아는 최초의 모터쇼이기도 한데요. 늘 그렇듯 대형 모터쇼에는 관심을 끌 만한 차들이 매년 출품돼 자리를 빛내고 있죠. 하지만 모든 자동차들이 박수를 받거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건 아닙니다. 오늘은 2014 파리모터쇼에 출품된 수 많은 자동차들 중, 독일을 대표하는 양대 매거진 아우토빌트 (AUTOBILD)와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AUTO MOTOR UND SPORT)에서 현지 취재를 나간 기자들 (혹은 에디터들)이 선정한 '베스트 카와 워스트 카'의 내용을 분석해 정리한 결과를 보여드릴까 합니다. 아우토빌트가 9명,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 기자가 8명 참여했고, 한 사람이 두 대 이상을 베스트라고 꼽은 경우와 아예 웨스트가 .. 더보기
티구안과 그 형제들, 출시 소식 총정리 며칠 전, VW의 준중형 SUV 티구안이 한국에서 상반기 수입차 중 판매 1위를 차지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BMW 5시리즈라는 터줏대감을 밀쳐내고 새로운 강자로 부상을 한 건데요. 제가 처음 티구안 소식을 전하던 4년 전 만하더라도 티구안이 이렇게 한국에서 인기를 끌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이 차와 관련해서 시승기도 쓰고 또 특히 독일 현지 전문지들의 다양한 비교테스트 평가 등을 소개하며 정보 공유에도 노력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 때문이었는지 많은 분들의 문의도 받고 그랬는데요. 이런저런 이유로 저에겐 나름 의미가 있는 자동차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리고나서 한 동안 티구안 관련한 소식을 전하지 않았습니다. 특별히 전할 이야기가 없었던 것도 한 이유였는데요. 간혹 티구안 후속 모델 언제쯤 나오냐고 .. 더보기
자동차 사운드는 나를 과시하는 도구? 자동차들이 한창 몰려드는 시간대의 도심 도로.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대체로 이 곳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약 85 데시벨이라고 합니다.이 정도면 헤어드라이기와 잔디깎기 기계 소음 사이에 있는 정도라고 하는군요. 시끄러운 공장 소음 보다 조금 낮고 시위 때 확성기가 법적으로 제한되는 80 데시벨 보다도높은 수치인데요. 이런 소음이 있는 곳에선 무조건 귀마개를 하고 일을해야지만 견딜 수 있다고 합니다. 자동차들이 내는 소음은 사람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칩니다.심장에도 안 좋고 당연히 숙면도 방해를 받게 되죠. 자료에 보니까 독일 국민의 절반 정도인 4천만 명이 매일 자동차가 내는 소음에 영향을 받고 있고, 그 중 2백만 명은 매일65 데시벨의 소음을 견디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대화가 60데시벨이고전화 벨소리가 .. 더보기
독일 언론들 현대 제네시스에 물음표 던지다 월드컵 열기가 뜨겁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자동차 회사인 현대가 주 스폰서로 활약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기까지 한데요. 현대차에 대한 내수 시장에서의 부정적 시각과는 별개로 해외에서 현대차의 약진은 눈부실 정도입니다. 해외에서 고국 브랜드의 성장을 지켜보는 일은 분명 한국인의 입장에서 뿌듯한 일이 아닐 수 없죠. 이런 분위기 속에서 현대자동차가 회사의 모든 기술력을 동원해 만들었다는 제네시스의 언론 시승회를 지난 주 유럽에서 가졌습니다. 유럽 시장 공략의 첫 발을 내디딘 것이죠. 올 8월부터 판매가 시작될 제네시스에 대해 저 역시 누구 못지 않게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 입장인데요. 차 잘 만들었다는 얘기 많이 들었고, 한국과 미국 등에서의 평가 또한 나쁘지 않았으며, 특히 미국에서 실시한 스몰 오버랩 충돌.. 더보기
회장이 직접 밝힌 요즘 메르세데스 벤츠 최근 독일 자동차 매거진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이하 AMS)가 메르세데스의 새로운 C클래스 관련한 특집 기사를 다뤘습니다. 차 한 대를 놓고 굉장히 다양한 기획 기사가 만들어졌죠. 우리나라도 신 차가 나오면 이렇게 심도 있는 분석과 전망이 이뤄지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쨌든 페이지를 넘기다 보니 다임러 디터 체체(Dieter Zetche) 회장의 인터뷰 내용이 있더군요. 또 C클래스 자랑했겠거니 싶었는데 좀 다른 이야기가 보였습니다. 뭐랄까 흔하게 접하기 힘든 속내랄까요? 그런 게 읽혀서 그 내용을 공유하면 어떨가 싶어 준비를 해봤습니다. 잘 나가는 경쟁사를 바라보는 회사 내의 시선들에 대한 언급이 개인적으로는 인상적이었습니다. 분량이 좀 되는 인터뷰 내용이었는데요. 이미 이 블로그에서 충분히 다.. 더보기
포르쉐 마칸, 독일에서의 비교 평가 결과는? "단 돈 1센트라도 깎으려 하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포르쉐 딜러를 찾는다. 그들이 그곳에 가는 이유는 새로운 마칸을 사기 위해서다. 사실 상식선에선 설명할 수 없다. 마칸은 아우디 Q5 보다 약 5,000유로가 더 비싸기 때문이다. 이 차를 사기 위해 몰린 사람들로 인해 2주가 지난 지금, 주문하면 6개월을 기다려야 한단다. 포르쉐 영업사원들은 고객의 할인 질문에는 그저 조용히 미소만 지을 뿐이다." 오늘 포스팅은,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의 마칸 비교 테스트 기사의 일부로 시작해봤습니다. 네, 그래요. 포르쉐의 나라 독일에서도 포르쉐는 비싼 차입니다. 이 점은 예전 911 가격 9개국 비교 포스팅을 통해서도 어느 정도 설명이 됐죠. 하지만 누구나 비싸다고 아우성이지만 없어서 못 판다.. 더보기
기아 프로 씨드 GT, 독일 전문가들 평가는?  남의 떡의 더 커보이는 게 사람의 보통의 마음이겠죠? 자동차의 경우도 왠지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않는,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에 대한 묘한 기대감과 부러움 등을 느낄 때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자동차 회사가 만드는데 해외 특정 지역에서만 판매하는 모델 이야기가 나올 때 그런 경우가 잦죠. 유럽도 현대와 기아가 유럽전력형 모델이라고 해서 이 지역에서만 판매를 하는 차들이 있습니다. 현대 같은 경우는 i10과 i20, ix20 등이 그런 모델인데요. 기아는 독특한 소형급 벤가가 있고, 준중형급에서 씨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씨드는 판매량에서 기아의 가장 중요한 모델입니다. 저렴하면서도 차가 크고 실용적인 이유로 유럽에서는 판매가 괜찮은 편입니다. 어쨌든 전략형 모델들은 대체로 작은 차들이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