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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독일 언론들 현대 제네시스에 물음표 던지다 월드컵 열기가 뜨겁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자동차 회사인 현대가 주 스폰서로 활약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기까지 한데요. 현대차에 대한 내수 시장에서의 부정적 시각과는 별개로 해외에서 현대차의 약진은 눈부실 정도입니다. 해외에서 고국 브랜드의 성장을 지켜보는 일은 분명 한국인의 입장에서 뿌듯한 일이 아닐 수 없죠. 이런 분위기 속에서 현대자동차가 회사의 모든 기술력을 동원해 만들었다는 제네시스의 언론 시승회를 지난 주 유럽에서 가졌습니다. 유럽 시장 공략의 첫 발을 내디딘 것이죠. 올 8월부터 판매가 시작될 제네시스에 대해 저 역시 누구 못지 않게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 입장인데요. 차 잘 만들었다는 얘기 많이 들었고, 한국과 미국 등에서의 평가 또한 나쁘지 않았으며, 특히 미국에서 실시한 스몰 오버랩 충돌.. 더보기
제네시스, 현대를 프리미엄으로 이끌 것인가?  요즘의 대한민국 운전자들에겐 가장 뜨거운 감자가 현대차일 수밖에 없는데요. 온 갖 비난, 혹은 비판을 감수하고 몇 가지 이야기 '꺼리'를 만들어 봤습니다. 한 주 동안 현대자동차와 관련한 나름 특집(?) 포스팅으로 함께 할 텐데요. 오늘은 본편에 들어가기에 앞서 분위기를 띄우는(?) 차원에서 '더딴지'에 기고했던 내용을 하나 소개하고자 합니다. 예전에 이란 글의 앞부분만 보여드린 적 있죠. 오늘은 그 글의 전체 내용을 소개하려 합니다. 이렇게 얘기하니까 대단한 글이나 되는 거 같아 조금 민망하긴 한데요. 그냥 자동차를 아끼는 한 남자의 애정어린 시선에서 나온 이야기 4편 중 하나라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나머지 준비된 내용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 조용히 사라지고 있는 베라.. 더보기
신형 쏘나타, 연비는 우선순위가 아니었다?  자동차에 관심을 갖고 관련한 내용들을 주기적으로 읽고 분석한 것이 한 5년 정도 됩니다. 물론 우선순위는 독일의 자동차 관련한 소식들이었죠. 제가 전해드리는 이야기들의 주된 것이 독일 차들, 독일 자동차 문화 등이었으니까요. 그와 함께 또 신경을 많이 쓴 것이 한국 차나 한국에서 나오는 교통문화 관련한 것들입니다. 어쨌든 그동안 별별 소식들을 나라 안팎에서 다양하게 접해 봤지만 어제 신형 쏘나타 연비 수정 관련한 내용은 처음 접해보는 뉴스였습니다. 꽤 놀랍더군요. 산업통산자원부 산하 에너지관리공단이 실시한 사전 연비 검증제도의 첫 번째 대상이 된 LF쏘나타가 제조사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연비와 공단에서 실시한 연비의 편차 수준 3%를 벗어나 수정이 불가피했던 것입니다. 그동안 정부의 자동차 관련 정책들.. 더보기
폴크스바겐 vs 현대자동차 오늘은 몇 개월 전 온라인 잡지에 올린 저의 글 하나를 이곳에 공개하려 합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현대자동차와 독일의 국민차 브랜드 폴크스바겐을 나란히 놓고 한 번 비교해 보았던 내용인데요. 과연 두 회사의 닮은 점은 무엇이고 다른 점은 또 무엇일까요? 자동차 팬의 입장에서 한 번 바라봤습니다. 프롤로그 오래 전, 그러니까 쌍용, 기아, 삼성, 대우, 아시아자동차, 현대 등으로 나뉘어 경쟁을 벌이던 자동차의 춘추전국시대가 우리에게도 있었다. 그 때 사람들은 이들의 뜨거운 경쟁이 한국 자동차의 경쟁력을 키워줄 거라 믿었다. 하지만 동시에 해외에선 이런 얘기도 들려왔다. “결국 한 놈만 남게 될 거야.” 그리고 그 예언 아닌 예언은 현실이 되었다. 순식간에 자동차 회사들은 외국 자본으로 넘어갔고, 그나마.. 더보기
폭스바겐과 현대차 탄생에는 공통점이 있다? 언제부터인가 현대자동차는 독일 차를 경쟁의 상대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인정하든 안하든 그렇습니다. 스카웃하는 인력들을 봐도 그렇고, 프리미엄 브랜드를 추구하는 현대 입장에서는 이제 일본차가 아닌 독일 메이커를 직접적 타깃으로 삼고 있는 것이죠. 사실 이와 관련해 '현대 VS 폭스바겐'이란 컨셉으로 지금 잡지에 보낼 글을 정신없이 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꽤나 긴 내용이라 다 보여드릴 순 없을 거 같고. 그 중에서 현대자동차와 폴크스바겐의 탄생 배경이 묘하게 오버랩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 오늘은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전체 내용 중 별도로 분량도 적고 떼어 내도 앞뒤 흐름과 상관없이 읽을 수 있을 듯해서 한 번 준비해봤는데요. 과연 어떤 과정을 통해 두 회사는 만들어졌고, 또 그 당시 사회적 배경은 .. 더보기
포니 탄생 40주년, 현대차는 그냥 넘길 것인가? 우리나라에서 자동차는 고종 임금께서 타셨을 정도로 그 역사가 긴 편이지만 산업으로서의 역사는 그리 길지 못합니다. 이런 짧은 시간 속에서도 역사를 빛내주는 자동차들은 분명 있는 법인데요. 현대자동차 포니도 그런 의미 있는 차들 중 하나입니다. 내년이 되면 현대자동차가 이 차를 선보인 지 40년이 되게 됩니다. 비루(?)한 시절 그래도 우리나라 최초의 독자 모델이라는 명예로운 타이틀을 얻고 세계 수출의 길까지 터주었던 그런 모델이었죠. 74년 모토쇼에서 그 모습을 드러낸 포니는 미쓰비시의 엔진이 올려졌고 이태리의 카로체리아 중 하나인 이탈디자인의 조르지오 주지아로의 손에 의해 디자인됐습니다. VW 골프를 디자인한 주지아로의 자기복제 논란도 있지만 어쨌든 후륜구동의 이 준중형급 해치백은 대한민국의 첫 번째 .. 더보기
미국에선 현대, 독일에선 현다이? 허허 이거참... 현대차그룹에서 아주 큰 사고를 쳤군요. 아시는 바와같이 2006년 이후 판매된 약 100만대 가량의 SUV 모델들이 에어컨을 켜면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이 허용치를 최대 11배 초과됐다고 하죠. 배출가스재순환장치가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은 것이 원인이라고 하는데요. 연비를 높이기 위해 문제를 개선하지 않은 것이라는 놀랄만한 이유가 그 배경이었습니다. 환경부담금까지 내며 디젤 SUV를 타고 다닌 분들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본인 및 가족의 건강은 물론 환경까지 해친자들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에어콘 켜고 안 켜고에 따른 문제인지는 쉽게 단정짓기 어렵지 않나 싶은데요. 현대와 담당 행정부간의 암묵적인 타협이나 동의가 있지 않은지도 조사를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어쨌든 이 문제.. 더보기
오늘 공개된 현대 i40cw, 칭찬 좀 하겠습니다 한국엔 아직 소개가 안되었을까요? 그렇다면 아마 제가 거의 처음으로 현대의 중형 왜곤 i40cw의 실체를 여러분에게 보여드리는 게 되겠군요. 그 동안 현대차의 디자인에 대해 저는 결코 동의하지 못한다는 글을 지속적으로 써왔었죠. 하지만 오늘은 모처럼 현대차 디자인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네바 모토쇼를 통해 공개가 될 모델이고, 이미 렌더링을 통해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예상을 깨고 기대 이상의 디자인이 나온 것이죠. 그것도 그 동안 지속적으로 불만을 표해왔던 부분들이 상당부분 개선이 된 채 말입니다! 어떠십니까? 그 동안 현대차가 보여준 날카롭고 과도한 선처리나 헤드램프의 오버러스함이 많이 사라졌죠? 측면도 BMW를 보는 듯 (베낀 게 아닌가 오해할 정도로) 심플하고 단단한.. 더보기
현대차 패밀리룩에 대해 할 말이 있습니다 오늘은 현대자동차가 보여주고 있는 패밀리룩에 대한 몇 가지 저의 생각들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아마도 현재까지 진행된 현대차의 디자인 정책에 대해 오늘 포스팅 이후로는 크게 얘기할 것이 없을 듯 해서 좀 길더라도 작심하고 그간의 느낀점을 쏟아내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진행시키기에 앞서 공감할 수 있는 상황을 하나 설정해볼까 합니다... 지금 당신은 저와 함께 독일 3번 고속도로를 신나게 질주하고 있습니다. 1차로로 911 터보 한 대가 빠르게 지나갑니다. 그 뒤를 이어 다른 모델들도 신나게 지나가네요. BMW, 시트로엥, 닛산, 포드...아, 기아차도 보이는군요. 하지만 이내 헤아리기를 포기하고 맙니다. 너무 많은 메이커에 수 많은 모델들...한국차들만 보다 듣도 보도 못한 차들을 구분하.. 더보기
현대차가 가슴아프게 읽어야 할 댓글 하나! 오늘 독일은 F1 피날레 게임에서 세비스티안 페텔이 극적으로 우승을 하면서 월드챔피언이 된 것으로 하루 종일 난리였습니다. 그의 고향은 취재진들 차지가 되었고, 현장에 있던 세바스티안의 아버지는 눈물로 축하를 받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페텔이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성장다큐를 보여주는 것도 잊지 않더군요. 미하엘 슈마허가 사고로 하마터면 큰 일을 당할 뻔도 했지만 독일은 새로운 세계 최연소 F1챔피언의 탄생으로 축제의 날이었죠. 하지만...저는 이런 즐거운 날, 조금은 우울한 포스팅을 하게 됩니다. 며칠 전 신형 아반떼의 화재 소식이 있었죠. 그 전엔 핸들 잠김 현상 얘기가 나왔구요. 뭐 그 이전엔 테일피쉬 현상이라고 하나요? 브레이크 제동 시 차량 후미가 무게중심을 잃고 흔들리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