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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토반

독일 아우토반에선 이 두 가지는 꼭 지킨다! 휴일 잘들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스케치북다이어리 최초로 직접 찍은 동영상을 올려 보려 합니다. 집근처 아우토반을 달릴 때 핸드폰으로 촬영한 2분 미만의 동영상인데요. 어떤 특별한 일도 발생하지 않은 아주아주 일상적인 동영상일 뿐입니다. 뭔가 강한 걸 기대했던 분들이라면 분명 실망하시리라 봅니다. 하지만 이 무료해 보이는 동영상 속에 여러분이 발견하셨으면 하는 내용이 두 가지 정도 있습니다. 그게 무엇인지는 일단 영상을 보신 후에 말씀을 드려볼게요. 동영상 안에도 작은 힌트가 들어 있습니다. 뭘 보여드리고 싶은 동영상인지, 짐작하셨습니까? 동영상 보시면 1차선이 대체적으로 비어 있습니다. 물론 차량이 많을 땐 1차로에도 차들이 많긴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고속차로, 추월차로인 1차로엔 일반 주행차량들을 발.. 더보기
독일 아우토반에 관한 몇가지 이야기들 아우토반을 달린다는 건 자동차 좋아하는 분들에겐 작은 바람 중 하나가 아닐까 싶은데요. 무제한 고속도로로 잘 알려진 이 도로에 대해 후뚜루마뚜루 알고 있는 대로 한 번 적어볼까 합니다. 처음엔 거창하게 '아우토반에 대한 오해와 진실' 뭐 이렇게 제목을 달까도 생각을 했었는데 말 그대로 너무 거창해서 포기하고 편안한 대화형식의 잡문으로 오늘 포스팅 방향을 잡았습니다. 뭐 전문가도 아니고 얄팍한 지식과 경험에 기초한 내용들인지라 사실관계에 있어 오류가 있을 수 있사오니 혹이라도 정확히 알고 계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우토반은 히틀러가 만들었다? 아우토반이 히틀러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아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엄밀하게 말하면 아우토반은 이미 1920년대 바이마르 공화국 시대에.. 더보기
독일 아우토반 천연휘발유 논쟁 볼모되나 올 2월부터 독일 운전자들은 대단히 혼란스러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그런데 차를 운전하는 국민들 뿐 아니라 정부와 자동차 제조업체까지 난처한 상황에 빠져들고 말았는데요... 오늘은 요즘 독일에서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천연 휘발유 E10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좀 딱딱하고 지루한 이야기지만 한 번 올려봅니다.) ⓒSpiegel.de 독일은 이전까지 가솔린의 경우 고급유인 '수퍼플러스'와 일반유인 '수퍼'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물론 스포츠카를 위한 '얼티메이트'라는 초고급유도 있긴 한데요. 어쨌든 이런 가솔린에 일대 변화가 일어납니다. 환경부 장관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기름의 의존도를 줄인다는 명분 아래 에탄올 10%가 함유된 'E10'이라는 기름을 '수퍼 E10'이라고 해 새롭게 사용.. 더보기
'아우토반'이 만들어낸 독일 자동차의 특징들 자동차는 그 것이 만들어지고 주로 소비되는 환경이나 문화에 의해 그 특색이 지어졌습니다. 땅이 넓고 많이 달려야 하는, 그러면서도 기름값이 저렴했던 미국의 자동차들은 크고 넓고 무거웠죠. 반면에 좁은 길을 달려야 하는 유럽은 작은 차들이 주된 소비의 대상이었습니다. 물론 오랜 세월 각 종 레이스를 통해 스포츠카의 신화를 만들어 간 곳도 또한 유럽이었습니다. 거기에, 아기자기한 옵션에 전자적 장치들로 무장한 일본차들은 일본만의 특징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했습니다. 여기서 저는, 유럽에 있으면서도 주변국들과는 조금은 다른 자동차 환경을 갖고 있는 독일을 얘기하고자 합니다. 독일은 굉장히 큰차와 작은 차들이 다양하게 뒤엉켜 있습니다. 딱히 유럽적이지도 그렇다고 북미의 스타일을 따르는 것도 아닌 독일차만의 어떤.. 더보기
꼭 배웠으면 하는 독일 자동차 운전문화 10가지-1편 운전을 하다보면, 내가 늘상 달리는 도로의 분위기에 맞춰 운전습관이 드는 걸 느낍니다. 과격하고 거친 분위기에선 거기에 맞게 험해지고, 얌전하고 안전한 분위기에선 또 그 분위기에 젖어들어 침착해지는... 한국에서도 운전을 해봤고, 독일에서도 운전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두 나라 운전 문화의 차이가 눈에 보이고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독일 운전문화 중에서 한국 운전자들께서도 좀 배웠으면 좋겠다 싶은 것들 10가지를 제 나름 뽑아 봤는데요. 얼마나 공감해주실지 모르겠지만 한 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주저리주저리 글이 좀 많은 듯 해서 오늘과 내일 이틀에 걸쳐 5가지 씩을 나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1. 클락션을 울리지 않는 나라 2006년인가 기억됩니다. 독일이란 나라에 대한 첫인상 중 하나가 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