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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전기차

'골프에서 R8까지' 모두 되살린다 먼저 질문부터 드리겠습니다. 만약 아주 애정을 가지고, 혹은 어떤 이유에서든 오랫동안 정을 붙여 타던 자동차가 단종된다는 소식이 전해진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사람마다 반응은 다르겠지만 반가운 소식이 아닌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러면 그 단종된다는 자동차가 배터리 전기차나 수소전기차로 다시 만들어진다면 그건 내가 타던 차와 같은 차일까요 아닐까요? 이 또한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답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독일에서는 이런 질문에 어울리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초쯤입니다. 폴크스바겐의 대표 모델, 독일의 국민차 골프가 8세대를 끝으로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페이스리프트 한 번 진행한 후에 후속 모델, 그러니까 신형 골프를 내놓지 않기로 했다는 건데요. 요즘 골프 체면이 말이.. 더보기
'죽어도 못 보내' 골프와 티구안 이름 끝까지 지킨다 대략 2~3년 전쯤부터 폴크스바겐의 대표 모델 골프가 힘을 잃어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해드렸습니다. 한국에 계신 자동차 팬들에겐 그런가보다~하는 정도의 소식일지 모르겠지만 유럽, 특히 독일 현지 팬들에게 골프의 이런 소식은 안타까울 수밖에 없는 꽤 비중 있는 소식입니다. ‘해치백의 교과서’ 골프는 독일 국민 해치백으로 유럽을 지배하던 모델이죠. GTI 같은 고성능 모델은 ‘빈자의 포르쉐’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성능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차 시대가 되면서 골프는 더는 절대 상수가 아니었습니다. 이미 2주 전에 소개한 것처럼 독일에서도 판매량 급감이 현실이 되었고, 유럽 1등 자리도 내주고 말았습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폴크스바겐이 전기차 서브 브랜드로 ‘ID.’를 만들었고 이미 이 이름표를.. 더보기
완전한 제국을 꿈꾸는 폴크스바겐 골프  프랑크푸르트모터쇼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난다긴다하는 자동차들이 세상을 향해 튀어 나오고 있죠. 벤츠는 운전자 없이 스스로 주행하는 차를 선보였고 BMW 전기스포츠카인 i8은 미래 자동차 시장의 예고편이 되었는데요. 사실 저는 좀 다른 부분에서 깜짝 놀랐습니다. 폴크스바겐 그룹이 골프라는 자동차를 통해 거대한 제국을 꿈꾸는 게 아닌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모터쇼와 함께 공개된 전기차인 E-골프, 그리고 미니밴 컨셉카인 골프 스포츠밴, 그리고 마지막으로 골프R 등이 선을 보였죠. 아마도 눈치 빠른 분들은 생각하셨을 겁니다. '도대체 골프라는 이름의 차가 왜 이리도 많은 거야?' 하고 말입니다. 그래서 제가 한 번 현재 판매가 되고 있거나 앞으로 출시가 될, 또는 나올 것이라고 예측되는 골프 관련한 모델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