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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Auto 이야기

미국은 자동차소비자들의 천국이 맞다!

 

요즘 저는 하루 16시간씩 더모터스타 오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바쁜데도 여전히 뭔가 부족하고 아쉽고 그러네요. 어쨌든  좋은 컨텐츠로 승부를 한다면 분명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 

그리고 이런 기대감의 상당부분은 "longbottom의 미국자동차 이야기"라는 칼럼 코너가 주고 있습니다. 저야 독일에서 유럽차 중심의 글을 쓸 수밖에 없어 늘 가장 Hot한 미국쪽 소식에 아쉬웠는데요. 롱버텀이란 필명으로 우리에게 미국쪽 소식을 아주 생생하게 전해 줄 응원군이 생겨 얼마나 든든한지 모르겠습니다.

뭐 글의 내용을 보면 알게 되겠지만 우리가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미국시장의 뜻밖의 이야기들이 롱버텀의 증언을 통해 생생하게 만나게 될 것입니다. 때론 불편한 진실을 만날 수도 있고, 때론 논란의 소재도 등장할 겁니다. 물론 부러운 얘기들도 있습니다. 특히 미국이란 나라가 자동차소비자 입장에선 얼마나 부러운 나라인지 새삼 알게 될 겁니다. 

ㅎㅎㅎ 이게 뭔 사진인가 싶으시죠? 엊그제 longbottom님으로부터 받은 덴버지역 메르세데스 벤츠의 광고지입니다. 영어를 잘 몰라도 천하의 벤츠가 미국시장에서 얼마나 파격적인 할인행사를 하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내용인데요.

특히 아직 등장도 안한 것으로 보이는 페이스리프트된 GLK가 5천달러나 할인을 받는다는 것을 보고 저는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그나마 위로라고 한다면 디자인이 오히려 더 나빠졌다는 거) 그 벤츠가, 독일이나 한국시장에서 자존심 둘째 가라면 정말 서러워할 그 메이커가 미국에서 저런 파격적 가격 행사하는 것을 보면서 미국시장이 얼마나 상징적인 위치에 있는지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런 가격의 이면을 들여다 보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정말 미국에선 메이커가 정한 표준정찰가라는 것이 의미가 없는 것인지, 딜러들은 정말 제조사의 영역을 벗어날 만큼의 파격적인 가격 할인을 단행할 수 있는 것인지...그게 아니라면 제조와 판매의 관계는 어떻게 구축되어 있는지 등등...이런 궁금증을 "롱버텀의 미국 자동차 이야기"를 통해 해소할 수 있길 저도 기대해봅니다. ^^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제조회사에 어필할 수 있기 위해선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비판과 소비자 운동을 진행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메이커는 귀를 닫게 될 테니까요. 스케치북 다이어리도 그렇고 더모터스타도 그렇고, 가급적이면 다양하고 바른 정보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키워내고 싶습니다. 그걸 위해선 여러분의 힘이 필요한데요. 함께 좋은 에너지를 모아주십시오. 그래야 우리의 소중한 목소리들이 의미 있는 열매로 이어지지 않겠습니까?

추신 : 더모터스타의 오픈일이 하루 연기된 4월 10일 화요일 로 정해졌습니다. 베타오픈 기간을 일주일 가량 두겠지만, 실제 오픈이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오.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행복한 주말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