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일 자동차 세상/Auto 이야기

화물차 운전하시는 분들, 이러지 말아 주세요

반응형


안녕하세요. 새삼스레 웬 인사로부터 글이 시작되나 싶으시죠? 저는 지금 아주 잠깐, 급한 볼 일이 있어 한국에 들어와 있습니다. 자동차를 렌트해 타고 다니면서 일을 보고 있는 중이죠. 여기저기 다니다 보니 아무래도 운전과 관련한 것들이 눈에 들어올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화물차에 대한 두 가지 경험을 해서 오늘은 그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사례1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겪은 일




어린이보호구역은 말 그대로 어린이들을 우선 보호하기 위해 정해진 구역입니다. 주로 초등학교나 유치원 등이 있는 곳에 설치돼 있죠. 표시를 보면 알겠지만 이 구간에서는 시속 30km/h가 제한속도가 됩니다. 실제로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의 하교시간 때 운전을 하고 지나간 적이 있는데, 길가에 세워진 차와 차 사이에서 꼬마 아이들 세 명이 후두둑하고 튀어나와 놀라기도 했는데요.


이면도로 같은 곳이어서 더 조심을 하긴 했지만, 대로일 경우에도 학교 근처에선 늘 제한속도를 지키고 주변을 잘 살펴야 합니다. 어쨌든 스쿨존이 제법 긴 구간을 지날 때의 일이에요. 내비게이션에서도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정확하게 알리고 있었기에 저는 당연히 속도계를 보면서 시속 30km/h 이하로 주행을 했습니다. 


그렇게 어느 정도나 달렸을까요? 갑자기 뒤쪽 느낌이 서늘해 룸미러를 보니 1.5톤 정도 되어 보이는 소형화물차 한 대가 제 차 머플러에 코를 박고 있는 듯 바싹 붙어 운전을 하고 있더군요. 급하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추월도 안되는 곳이고 해서 저는 그냥 조금만 참으면 구간해제니까 그 때 비켜드릴 생각이었습니다. 


그렇게 조금 더 달리는데 갑자기 가볍게 경적음을 울리더군요. 빨리 가라는 얘기같았습니다. 학원 차량들과 가방을 메고 걸아가는 아이들이 있는 상황이었고, 설령 없더라도 분명 어린이보호구역 안에 있었기 때문에 저는 그냥 신경을 쓰지 않고 제 속도를 지키며 달렸습니다. 한 번 더 경적음이 울리더군요. "뭐지?" 약간 짜증이 났지만 계속 신경을 안 썼습니다. 


그러자 결국은 중앙선을 넘어 제 차를 추월하더군요. 물론 창문을 내려 뭐라고 말을 하는 거 같았는데 제대로 안 쳐다 봐서 잘 몰랐습니다. 그렇게 추월해서는 스쿨존이가 뭐고 없다는 듯, 그 화물차는 빠르게 달려가버렸습니다. '정말 급한 일이 있었나 보다' 생각하고 그냥 잊으려 했는데, 도로변에 있는 기사식당 비슷한 곳에 그 차가 세워져 있지 뭐겠습니까. 제게 불쾌한 기분을 준 차량이 화물차여서 이렇게 글을 썼지만, 화물차 아닌 어떤 차량도 예외없이 제한속도 표시, 스쿨존 표시 등은 철저하게 지켜야 합니다.  


문제의 어린이보호구역



사례 2

적재칸 덮개는 어디에?



위에 사진과는 관련없는, 자동차전용도로에서 겪은 일인데요. 편도 2차선 도로였고 비교적 한가한 상황이었습니다. 2차로로 주행을 하고 있는데 앞에 화물차가 있어 추월을 해야겠다 마음먹고 1차로로 진입을 했습니다. 가속페달을 밟고 그 화물차를 앞질러 나갔죠. 조금 여유있게 추월을 한 다음 다시 2차로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또 다른 화물차가 주행을 하고 있어 탄력 그대로 1차로를 타고 주행했습니다. 그런데,


그 때 1차로 위에 뭔가 떨어져 있는 게 보이더군요. 폐비닐 뭉치였습니다. 순간 놀랐지만 그냥 그대로 타고 넘어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덜컹~하고 바퀴에 밟히더군요. 뭔지는 모르겠지만 비닐 안에 딱딱한 게 있었던 것으로 느꼈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어서 다시 폐비닐들이 계속해서 떨어져 있더군요. 위험하다 싶어 2차로로 차선을 바꾸는데 저만치 앞에 가는 화물차 적재함에서 비닐 하나가 다시 날아오는 게 보였습니다.


차로 밖으로 다행이 떨어지긴 했지만 만약 앞유리라도 가리면 어땠을까 싶더군요. 알려줘야겠다 싶어 속도를 올리는데 화물차는 출구가 있는 우측으로 빠져나가버렸습니다. 만약 그게 폐비닐이 아니라 더 크고 단단한 무엇이었다면 큰 사고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죠. 


사실 어찌보면 익숙한(?) 위험함이었지만 독일에서 그래도 운전을 좀 오래했다고, 되게 새삼스러웠고, 크게 놀랐습니다. 비교를 해서 뭐하지만 독일 같은 곳에선 덮개나 밀폐된 박스형 적재함이 없이는 고속도로 등에서 주행을 할 수 없게 돼 있습니다. 아니, 아예 그런 화물차는 특수 작업차량 외엔 없다고 봐도 될 정도로 철저하죠.


독일 아우토반 모습. 사진=verkehrsrundschau.de



고속도로에서 화물차는 이렇게!


누구보다 화물차 운전하는 분들이 잘 아는 내용이겠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또는 환기를 시킨다는 뜻에서 기본적인 내용을 좀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화물차는 고속도로나 자동차전용도로(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에서는 덮개를 반드시 해야 합니다. 저 위에 사진에는 덮개 없이 줄로 고정을 해놨는데, 제가 아는 바로는 덮개를 하는 게 맞습니다. 


또 차로 이용법도 분명하게 법으로 정해놓고 있죠. 간단히 정리를 하면 이렇습니다.


편도 4차선 고속도로 

1차로 : 2차로 주행이 허락된 차량들의 추월차로 

2차로 : 승용차와 승합차

3차로 : 대형승합차, 1.5톤 이하 화물차

4차로 : 1.5톤 적재중량 이상의 화물차들과 그밖의 특수차량


편도 3차선 고속도로

1차로 : 2차로 주행이 허락된 차량들의 추월차로

2차로 : 승용차와 승합차

3차로 : 화물차 모두와 그밖의 특수차량들


편도 2차선 고속도로

1차로 : 앞지르기 차로

2차로 : 모든 차



고속도로 아닌 도로도 화물차 기준에서 보면 고속도로 주행 때와 비슷하게 되어 있습니다. 우측 끝차선을 이용해야 하고, 2차로 이상일 경우에만 1.5톤 이하의 소형화물차만이 3차로(4차선 도로일 경우), 혹은 2차로까지(편도 3차선 일반도로의 경우) 이용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제대로 안 지켜지고 있어 보입니다. 이는 저보다 여러분께서 더 잘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화물차 운전에 대해서 정리를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자동차 전용도로와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 화물차는 덮개를 반드시 한다.

*화물차는 제 차로를 이용한다.


추가로 한 말씀 더 드리자면, 고속도로 1차로는 OO차로입니다.  OO 안에 뭐가 들어가야 할까요? 정답은 '추월'이죠. 그 얘기는, 추월을 하지 않는 경우는 비워둬야 한다는 뜻이 됩니다. 그러니 고속도로에서는 1차로를 비워주세요. 가끔 1차로를 가로막아서 하는 수 없이 우측으로 추월했다고 말씀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제 눈에는 차로 상황과 상관없이 우측 차로로 추월을 하는 경우들이 굉장히 많아 보였습니다. 잘못된 습관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거 뭐 이런저런 얘기하다 보면 너무 글이 많아지고 집중이 안되니까 다시 화물차 얘기로 돌아와 마무리하겠습니다. 스쿨존에서는 제 속도를 지켜주세요. 그리고 덮개 사용을 아끼지 마셨음 합니다. 자칫 잘못해 화물이 낙하라도 하면 인명 피해가 날 가능성은 물론, 수백만 원의 벌금을 낼 수도 있다는 거 잊지 마시고요. 요즘 블랙박스 얼마나 발달돼 있습니까? 돈 몇 푼, 시간 얼마 아끼려다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으니 제발 덮개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자기 차로에서 운전하십시오. 추월을 해야 하는 상황이 아닌 이상 절대 승용차 차로에서 운전하지 않길 바랍니다. 그리고 고속도로에서 요즘 순찰차량, 단속차량 보기 어렵다는 말씀들을 많이 해주시는데요. 경찰도 고속도로에서 수시로 과적이나 덮개를 하지 않은 차량들을 지도하고 단속해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는 우리나라 화물차 정말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드릴 수 있길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마치 떨어질 것같은 적재함 속의 화물이 뒤차 운전자를 불안하게 만드는군요.

반응형
  • 이전 댓글 더보기
  • BlogIcon 논니아들 2014.11.02 10:29

    지인이 화물차를 운행하는데 자신도 승용차를 운전 할때는 절대로 화물차 옆이나 뒤에서 갈때는 조심하라고 하더이다...

  • Favicon of http://park160zz@naver.com BlogIcon 대한민국 서민 2014.11.02 10:40

    반성 합니다 그런대 구지 화물차만 머라 할수 없어요 .
    제일 중요한건 바로 우리들 운전 습관 아닐 까요? 승용차도. 어린이 보호 차량또한 너무 심한 과속 하고 있잖아요 ?(스쿨존에서)
    저도 승용차량 운전 자 이지만 우리나라 운전자 들 모두가 생각 해야 할것같아요

    저도 어린이 보호구간,또는 교통법규.소방차 및구급차량 양보등 좋은 습관운전 을 하도록 노력 해야할것같아요

  • BlogIcon 안전운전합시다 2014.11.02 17:00

    댓글들 보니 세월호 선장 수준의 사람들이 아직도 넘처나는군요. 자기 살기 위해서는 도둑질도 정당하다 할 수준입니다.허허...

    제아무리 밟아봤자, 다음 신호에서 만나기 부지기수고.. 신호 위반해도 빠르면 5분인데, 그게 그렇게 아까운가봅니다.

    차종에 따라 차의 특성이 다른것은 충분히 주의하고 알 필요가 있는것 같습니다. 유튜브에서 화물차 사이에 끼여있는 승용차 충돌테스트 결과를 보고 알고나면, 고속도로에서 3,4 차로 정속주행중인 화물차 사이로 함부로 끼어드는 위험운전은 안할건데 말이죠.

    시간되실때 한번 승용차와 화물차의 차이라던지 운전시 특성들을 취재해 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 우리의 우선순위가 돈 몇 푼이 아니라, 더 안전하고 쾌적한 그런 사회적 환경으로 바뀌었으면 합니다. 의견 주신 부분은 잘 새겨 놓았다가 기회가 되면 한 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koreacats.tistory.com BlogIcon 캣대디 2014.11.03 05:51 신고

    화물뿐만아니라 몇몇 몰상식한 운전자들 모두 각성해야될것 같습니다. ㅋㅋㅋ

  • Favicon of http://ctrl1945.tistory.com BlogIcon 님아 2014.11.03 11:15 신고

    와 정말 공감되네요 진짜 이건 벌을 받아야 합니다.!!!

  • 2014.11.03 11:58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배틀기우스 2014.11.03 17:16

    스쿨존을 속도 지켜서 가고 있는데 뒤에서 빵빵 거리는 차가 있더군요ㅎ 다름아닌 학원차량...어이없고 열받아서 바로 그 학원에 전화걸어 뭐라고 한적이 있네요....

  • 돈꾸러기 2014.11.03 18:09

    오랜만에 댓글 남깁니다. 글은 꼬박꼬박 잘 읽고 있어요..;;;

    스쿨존, 어린이 보호구역. 말슴하셨듯이 제한속도가 30km/h이죠. 사고가 나도 치명적인 부상을 당하지 않을 수 있는 속도로 정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좁은 골목길(2,4,6,8m 등등)에서도 같은 법을 적용하는 것 같아 좀 걱정입니다.
    최소 25km/h는 되어야 골목길 사거리에서 사고가 나도 그나마 안전할것 같더군요.
    물론 20km/h로 달려보니 사고가 날 확률도 확 줄어들것 같고요.

    서양은 집에서 나와서 보행자와 자동차가 함께 사용하는 이런 길이 많이 없는걸로 압니다. 일본은 어떨지 궁금해지네요.

    아무튼. 급하면 더 일찍 출발했어야 하는건데, 다들 무슨 자신감으로 그렇게들 빨리, 급하게 다니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사람의 인생을 책임져줄 것도 아닌데 말이죠..

    • 독일 등 유럽에도 보행자와 자동차가 함께 하는 이면도로 비슷한 곳들이 꽤 많습니다;; 그리고 그런 곳에서는 시속 10km/h까지도 속도를 낮추라고 강제하기도 하죠. 정말 주택가 등에선 절대감속 해야 합니다.

    • 김아무개 2014.11.03 22:20

      >> 서양은 집에서 나와서 보행자와 자동차가 함께 사용하는 이런 길이 많이 없는걸로 압니다.
      뭐, 많이 있는지 없는지는 알수 없습니다. (독일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 동네 골목길중 하나는 제한속도가 13km/h 입니다.
      당연히 약 20km로 달리다 벌금 무는것을 몇번 본적 있습니다.
      경찰들이 1년에 한번정도 단속을 하더군요.

      제가 알기로 속도 표시가 없더라도, 알트슈타트 같이 사람과 같이 다닌는 길에서는
      자동차는 사람보다 빨리 달리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운전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속도 표시가 없는 곳의 일반적인 속도를 배울때 들은 이야기라,
      (독일 할아버지 한테 배운것임. 시내 표지판이 보이면 50, 시내 벗어나면 70, 국도 100, 고속도로 120)
      실제 운전 법에 표시된 내용과 약간의 차이가 있을수 있습니다.

  • Favicon of https://bonobo007.tistory.com BlogIcon amuse 2014.11.04 02:22 신고

    운전할 때 화물차 진짜 무서운 것 같아요 근데 ㅎㅎ 차가 커서그런지 그분들은 가만히 있는데도 차선을 넘어올 것 같은 압박감이 들어요 ㅜㅜㅜ

    • 넉넉하게 거리를 두고 운전하시는 게 일단은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죠. 또 화물찿 앞으로 급하게 끼어들기 같은 것도 위험하니까, 전체적으로 여유있는 운전을 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

  • BlogIcon 마취장이 2014.11.04 14:34

    매번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궁금증이 있어서요. 고속도로는 알겠는데, 강변북로나 올림픽대로 같은 자동차전용도로도 차선 이용에 법적 강제성이 있는지요? 개인사정 상 자동차전용도로를 자주 이용하는데 답답하고 황당할 때가 많아서요.

    • 본문에 잠깐 적었지만 교통공단에 나와 있는 자료를 보면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도 화물차는 1,2차로를 (4차선 편도 기준) 이용하면 안되게 되어 있고, 3차선의 경우 1차선 금지, 2차로는 1.5톤 이하 소형 화물차만 이용 가능하게 돼 있습니다.

  • saint 2014.11.04 15:34

    화물 차들 1,2차로로 가고있으면..뒤에서 달리기도 무서움;;
    뭐가 떨어질지도 모르고.. 시야도 너무 가리고;;;
    에휴...

  • 양들의침묵 2014.11.04 16:10

    얼마전 화창하다 비가오는 때가 있었죠~~
    그대 고속도로 운해중이었는데 갑자기 비오더만 고속도로 갓길에 화물차들 쭉~~늘어서서 커버씌우는 모습을 봣었죠~~
    가관이었습니다.
    주위 화물차운전분들 왈~~가까운거리인데 뭐어때~~ㅋㅋㅋㅋ
    가까운거리라도 고속도로였습니다. 아이러니했죠~~시간과 돈에 쫒기듯 떨어진 운임비도 그렇고 빨리빨리란 우리나라 문화도 그렇고
    암튼 좀 그렇네요~~
    간만에 들어왔는데 이상한 분들이 많아졌네요~~다짜고짜 욕~~ㅋㅋㅋ
    암튼 좋은 정보 잘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단거리 주행 때 귀찮으니까 그냥 대충 넘기려는 거 같은데, 고속도로에서는 적어도 단속이 실시간으로 이뤄져야 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승용차도 마찬가지고요. 왜 순찰차들이 안 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 비워둔자리에 2014.11.06 20:46

    정말 공감하는 글입니다.. 저도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은 하지만 떠밀리다 싶이 운전하게 되는경우가 있습니다. 스쿨존에는 우리의 아이들이 다니는 길인데 말이에요... 고속도로 1차선 정속주행이 왜 잘못된 것인지 모르는 것 같은 운전자도 많습니다... 운전면허증획득이 너무 쉬워져서 그런것일까요..? 중국에선 한국으로 면허증 따러 원정 온다고 하던데... 이러한 것들이 한국에 아우토반같은 고속도로가 생길 수 없는 이유가 아닌가 합니다... 큰사고가 날지도 몰라요...아직까진 선진국 만큼 운전문화가 성숙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 스쿨존에선 정말 남이 뭔 난리를 치든, 제 속도를 지키며 안전운전을 하려는 의지가 필요합니다. 고속도로 1차로는 제발 추월 외엔 비워둬야 하는데;;; 국민의 의식만을 탓할 게 아니라, 제대로 된 교육을 통해 시작단계에서부터 확실하게 틀을 만들려는 그런 의지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 BlogIcon 25톤 2014.11.08 17:39

    제발 화물차앞으로 바짝붙어서 껴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운전하다보면 갑자기 발밑에서 차가 쑥 나오는데 식겁합니다

  • Favicon of https://s4avant.tistory.com BlogIcon hueypilot 2014.11.11 14:13 신고

    제 친구 와이프가 예전에 화물공제조합에서 일했는데 그 당시 하던 얘기가 화물차 운전자 10명 중 1명은 사망사고를 낸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더군다나 피해자가 부상당하면 비용도 많이 나오고 곤란해서 오히려 더 극단적인 해결책을 선택한다는 얘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 얘기를 들은지 10년이 넘었지만 그 이후로 저는 가급적 화물차 뒤에는 잘 붙어다니지 않습니다.

  • BlogIcon 이베코500SCR 2014.11.12 18:46

    트레일러 운전기사입니다.
    개인의 운전습관이나 의식의 문제를 모든 화물 차주들의 문제인양 말씀하시는 분들도 문제가 있어 보이구요.
    1.2차로에 화물차가 운행할수 없듯 3.4차로는 소형(승용)차가 운행할수 없습니다. 이 점도 한번씩들 생각해주세요. 전 4살난 딸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라 스쿨존은 철저하게 지킵니다. 또 대형차는 사실 달리는폭탄이 될수있기에 평소 운전시 소형차들에게 많아 양보하는 편입니다. 제가 잘한다는 말을 하는게 아니라 그런 사람들도 있다 라는 말을 하고싶은겁니다. 오해없으시길 바래요.

    • 화물차가 주로 주행하는 3,4차로를 승용차가 운행할 수 없다는 건 법률적인 건가요? 제가 아는 바로는 승용차의 경우 차로의 제한이 없는 걸로 아는데요? 어쨌든 스쿨존이 되었든 고속도로 주행이 되었든, 정해진 규칙에 따라 하려는 노력들이 정말 필요해 보입니다.

    • 김아무개 2014.11.14 20:00

      글의 주제와 좀 다르지만 저도 정확히 알고 싶네요.
      예전에도 쓴적이 있는데, 독일 3차선 고속도로에서 2차로로 3차로와 같은 속도로 달리다가 욕 엄청 먹었던 기억이..
      그 후 이사이트를 통해 독일은 속도에 의해서 차선을 구분한다는것을 알았습니다.
      즉, 가장 느리게 달리는 차가 3차로, 해당차를 추월하는것이 2차로, 2차로 차를 추월하는 것이 1차로.. 등

      한국에서 면허 시험을 볼때 나오는 그림이 기억납니다. (20년도 전의 일이지만)
      4차선 고속도로의 경우 2차로는 승용차 차선이고, 1차로는 추월차선. 3,4차로는 트럭등의 주행차선이라는 그림입니다.
      해당 그림의 상세 설명이 없어서, 승용차가 3,4차선 주행이 가능한것인지 금지인지를 알수 없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림을 보고 처음 생각하는 것은 "승용차는 2차로로 가야한다" 입니다.
      저도 독일에서 운전하기 전에 가지고 있던 생각입니다.

    • 길가던백수 2014.11.16 09:03

      트레일러 운전을 업으로 먹고 사시는 분이 교통법규 하나 제대로 모르시다니, 한심합니다.

      지정차로에서 하위차로는 아무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그 말인 즉슨, 1~4차로 다 좌측추월 가능하고, 2~4차로 다 승용차가 사용 가능하고, 3~4차로 다 화물차가 사용 가능한 순서입니다.

      그리고 솔직히 현업에서 일하시는 분이시면 본인은 아니더라도 현실을 잘 아실텐데 말입니다... 운전습관과 의식의 문제가 심각한 분들이 대다수입니다. 물론 당연히 이베코500SCR님처럼 아닌 분도 계시겠지만, 대다수가 문제있는건 사실입니다.

  • Favicon of https://thystory.tistory.com BlogIcon 불쟁이 2014.11.28 04:30 신고

    화물차도 그렇고, 스쿨존 안 지키는 데는 차종 상관이 없습니다. 방어운전 하는 화물차는 방어운전하는 택시만큼 찾기 힘들죠. 1년에 한두 번 볼까 말까. 경찰이 안 잡기 때문입니다. 주정차 위반을 제외한 경범죄 아무 것도 안 잡아요. 여름 해변가 같은 곳은 정말 인력이 부족하지만, 평소 교통경찰들 하는 거 지켜보면 그건은 핑계일 뿐, 다 직무유기에요.

  • 슈군 2014.12.01 03:49

    전 잠정적으로 포기상태입니다
    한국에서는 최대한 걷는 상태를 피하려고 합니다
    아무리 가까워도 길을 건너야 한다면 자동차를 이용하죠
    한국의 자동차 문화는 고칠 수 없습니다
    원체 레이싱 관람을 좋아하고 자동차를 좋아해서 선진 문화에 관심이 많고 그들의 안전 규칙들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최대한 노력하는 편이지만
    언제나 뒷차 눈치가 심하게 보이죠
    사람은 무조건 양보합니다만 한국은 사람들 자체가 차가 비켜주리라고 예상조차 안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양보해도 건너지 않으므로 또 기다리다 뒷차한테 욕먹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 보자면 화물차 타시는 분들이 확률적으로 법규를 더 잘 지킵니다
    물론 위에 말씀하신 건 다 맞는 말이지만 추월차선 같은 건 화물차들은 주로 확실히 지키더군요
    한국은 단지 화물차가 문제가 아니라는 이야기가 하고 싶네요
    이 나라는 자동차를 자동차로 보지 않고 명품으로 봅니다
    그러니 자동차가 얼마나 위험하면서도 매력적인 물건인 줄 알리가 없겠죠
    그저 시동걸자마자 d 로 바꾸고 출발하면 되는 물건입니다
    그러다 때 되면 팔고 쌔삥사서 또 허세 부리다 바꾸면 되지요

    이민 심각하게 고려중입니다
    일본 가서 살고 싶네요
    일본에선 아무리 걸어다녀도 자동차 땜에 무서웠던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한국은 자동차 뿐이 아닙니다
    엘레베이터에서 내리기도 전에 타는 건 일상적인 일이고 그 밖에 한 두 가지가 아니죠
    전 고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민족 특성인 듯 합니다

    예전엔 한국이 선진국같이 살기 좋은 곳으로 변했으면 좋겠다 생각했지만
    말이 안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저도 좀 슬프네요

    • 훨신 오래 전의 우리 사회를 생각하면 그래도 지금은 굉장히 많이 좋아졌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정말 70~80년대와 비교하면 놀라운 정도라고 봅니다. 아쉽고 화가나는 부분들이 있을지라도, 그리고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지금보다는 더 좋은 사회가 되리라 생각해요.

    • BlogIcon 슈군 2014.12.01 20:42

      쓰다보니 너무 길게 썼네요 좀 극단적이기도 하구요....
      암튼 저부터 노력해야죠
      한국도 좋은 점 많은 거 알아요
      단지 어떤 부분이 본인에게 더 중요한가, 자기와 맞나가 중요한거 같아요
      좋은글 감사드립니당~

    • 그렇죠. 개인차, 개인이 느끼는 우선되는 가치라는 게 있으니 획일적일 순 없겠죠. 한국에서도 운전을 해봤고, 독일에서도 운전을 하고 있기 때무에 저 역시 생생하게 그 대비감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독일도 처음부터 이런 환경은 아니었다는 거...그들도 시간이 필요했고, 노력이 필요했다는 거죠. 우리도 의식의 큰 틀, 그러니까 경제적인 관점에서 자동차를 이해만 했던 환경이 안전이나 다양한 문화라는 관점에서 바라보게 될 때, 훨씬 많은 부분들이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저는 그런 관점의 변화를 위해 나름의 역할을 하고 싶고요. ^^ 힘내세요~

  • 5톤화물운전자 2017.03.08 09:31

    일단 폐비닐이 날라왔다는 글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같은 화물운전자로서..
    하지만 무조건 덮개를 씌우기에는 적재물건의 종류가 중요하다고생각합니다
    절대 날라갈일없는 철제품의경우 덮개를 씌우면 오히려 덮개가 찢어지는 불상사가 일어납니다.
    그래서 그런제품의경우 덮개보다는 끈만 묶는경우가있죠. 그런 제품까지 덮개를 씌워야한다고 주장하신다면..
    화물차운전자는 덮개를 새로 장만하는 돈은 어디서구해야할까요 ㅠㅠ

    • 무슨 말씀인지 충분히 이해는 갑니다. ^^ 중요한 건 어떻게 해서든 안전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이겠죠. 여기 독일의 경우 덮개 없는 트럭이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 등을 달리는 경우는 없습니다. 화물이 어떻든 법으로 노출되게 하지 못하도록 해놓았기 때문이죠. 화물차 운전자나 다른 운전자 모두를 위해 덮개가 일상화되는 그런 환경으로 바뀌길 바랍니다.

  • . 2017.04.29 13:25

    외국은 어떻다 블로그에서 이러쿵 저러쿵 장문으로 불평할 시간에 저 위에 올린 사진으로 민원을 넣는게 낫지
    말보단 행동이 더 빠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