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7 2건

서울에서 독일 기자가 타본 기아 K7

유럽에서 현대와 기아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라는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디자인이나 파격적 무상보증 기간, 같은 값으로 더 풍부한 사양이 장착된 차를 살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최근 들어서는 성능에서도 일정 부분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죠.


이건 제 얘기가 아니라 계속해서 현대나 기아차를 타보고 평가한 유럽 매체들, 그리고 유럽 소비자의 종합된 의견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극복이 잘 안 되는 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브랜드의 가치입니다. 고급 브랜드로 가고자 하는 현대와 기아에겐 여전히 가성비 브랜드로 강하게 인식되어 있다는 점은 아픈 부분입니다.


현대가 제네시스 브랜드를 내걸고 준대형급 G80과 플래그십 G90 등을 수출하고 있지만 유럽에서 G90은 판매를 안 하고 있고 G80의 경우 판매는 되고 있지만 마케팅 등에선 아예 손을 놓고 있는 수준입니다. 유럽에서 G80은 현대도 고급 차를 잘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상징하는 정도로 남을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까진 그렇습니다.


기아는 사실 더 어렵다 봐야 합니다. 세단으로는 유럽에서 판매되는 것 중 K5가 가장 상위급인데 이런 모델로 브랜드의 가치를 끌어 올린다는 건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K7과 K9 정도가 들어와야 하는데 지금까지 행보로 봐서는 현대는 제네시스 G70, 기아는 스팅어로 우선 고급 세단 시장에 본격 뛰어들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그런데 며칠 전 느닷없이 독일 일간지 디벨트(DIE WELT)기자가 한국에서 기아 K7을 시승했다며 소감을 올렸습니다. 수출도 하지 않고 있는 차를 시승하고 그 차에 대한 기사를 제법 자세히 적은 건 좀 이례적이란 생각에, 관심을 갖고 읽어봤습니다.

사진=기아 홈페이지


좋은 스타일과 안락함

기자는 K7을 BMW 5시리즈와 비교했는데요. 마세라티를 떠올리는 안으로 휜 그릴과 독특한 헤드램프 등, 모던한 스타일에 대한 칭찬으로부터 시작했습니다. 특히 널따란 실내 공간과 다양한 편의사양에 대해서 좋게 평했습니다. 그래픽의 화려함도 좋은 수준이라고 자신의 느낌을 전했습니다.


정숙하고 넓은 공간에 부드러운 주행, 그리고 무엇보다 기자는 내비게이션의 성능이나 그래픽 디테일이 '유럽 내비를 원시시대의 맵'으로 만들어버렸다고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내비 맵 좋은 건 다 아는 사실이죠. 다만 북미나 유럽 등 대륙, 여러 나라를 이동해야 하는 그런 곳일수록 내비의 그래픽은 단순화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입니다.

K7 실내 / 사진=기아 홈페이지


기자가 시승한 모델은 K7 하이브리드였던 것으로 보이는데 가속 등 힘의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미국 등에서 호평을 받은 290마력 3.3 모델이었으면 어떤 평가가 나왔을지 궁금합니다. 하지만 시내와 자유로 등, 제한속도가 낮은 구간이어서 제대로 된 주행성능을 느끼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감시 카메라가 이렇게 많은 곳은 자기는 처음 봤다며 여러 특성, 그러니까 시내는 막히고, 제한속도는 낮고, 또 감시 카메라가 곳곳에 있는 환경에서는 아무래도 주행성보다는 안락함에 초점이 맞춰질 수밖에 없었을 거 같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 아우토반에서 시속 200km/h 전후의 속도로 달리며 주행성을 먼저 파악할 수 있는 환경과는 분명 다를 겁니다.

수출명 카덴자 / 사진=기아자동차

서스펜션과 조향감에서는 5시리즈 완승

현 상태로는 유럽인 취향에 안 맞을 듯

전체적으로 실내에 사용된 소재 면에서는 아무래도 더 비싼 5시리즈가 좋았고, 조향성과 섀시 성능에서도 5시리즈를 K7이 따라오긴 힘들었다고 평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다양한 편의성, 공간의 넉넉함, 그리고 내비게이션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만약 K7이 유럽 시장에 들어온다면 단단한 하체, 날카로운 핸들링 등이 확실하게 보강돼야 할 겁니다.


하지만 렉서스조차 유럽에서 힘을 못 쓴다는 것을 생각하면, 단순히 성능의 보강 그 이상의 무언가로 긴 승부를 펼쳐야 합니다. 오랜 시간 전통을 쌓아오며 고객층을 확보한 유럽 브랜드와의 경쟁은 이미 그 존재 자체로 큰 벽이 아닐 수 없을 테니까요.


강력한 독일 프리미엄 3총사가 버티고 있는 E세그먼트 고급 세단 시장에서 과연 기아가 K7에 더 투자해 이 보수적 시장에 도전을 할까요? 지금으로써는 의문입니다. 아무래도 기사를 읽고 댓글을 남긴 독일인들의 바람과는 달리 당분간은 유럽에서 기아 마크를 단 K7이나 그 이상의 고급 모델을 만나기는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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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눈 2017.04.21 07:44 신고

    K7을 타기위해 한국까지 오다니 대단한 기자네요.
    근데 기아는 양산브랜드니까 양산브랜드와 비교하면 좋았을 텐데요..
    아무래도 환경이 다르니 차량 성격도 달라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 K7만을 타려고 한국에 간 건 아닐 거 같아요. ㅎㅎ 그리고 E세그먼트에서 사실 독일에서는 마땅한 비교대상이 없어요. 캐딜락, 재규어, 볼보, 렉서스, BMW, 벤츠, 아우디 정도가 유럽에선 비교대상 브랜드인데 다 고급이죠? 거기다 독일 기자이니 독일 모델로 비교하는 건 자연스러웠을 겁니다. ^^

  • 엔지니어 2017.04.22 12:24 신고

    K7을 비엠5와 비교는 적합한비교가 아니죠,,,폭스바겐 파사트와 비교해야 합니다,
    케이7 은 넓은공간 멋진실내 조용함은 좋은데 스프링과 쇼바세팅 노면방음이 좀 아쉽죠

    • 독일은 세그먼트별로 비교테스트를 진행하고 그럽니다. E세그먼트에 속해서 아마 5시리즈와 비교를 한 게 아닌가 싶네요.

  • 이대장 2017.04.22 12:42 신고

    한심한 비교네요
    삼천대 국산 케7이랑
    칠천대 5시리즈
    비교 자체가 넌센스.
    마치 김태희랑 오나미의 비교란까....

  • Silverstar 2017.04.22 19:25 신고

    지엽적인 얘기입니다만.. 테일램프는 마세라티와 K 시리즈들 정말 닮았어요. 그래서 마세라티의 뒷모습은 의외로 친숙해 보이더군요, 흔치않은 신차인 르반떼를 봤을 때도요.

  • 겉보리 2017.04.23 01:04 신고

    승차 공간 만드는 솜씨는 좋은 게 사실입니다.

  • HEXAGONIA 2017.04.23 03:10 신고

    미국에는 카덴자 신형 모델을 판매하는데, 캐나다는 아직도 구형만 있네요. 이눔의 캐나다는 항상 느리다니깐요...ㅎㅎ
    아무튼 구형이고 신형이고 간에 카덴자를 이곳 도로에서 만나기는 스마트 포투 보는 것 보다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다른 기아차는 굉장히 흔하구요. 특히 소렌토는 굉장히 인기가 좋은 것 같아요.
    피부로 느낀 현기차의 캐나다내 위상은 이제 가성비로만 승부하는 브랜드에서 일본 브랜드와 (거의) 동등하게 대결하는 브랜드로 성장한 것 같습니다. 물론 일본 양산차 브랜드 역시 가성비로 승부하기는 하지만요^^;;

    • 아, 캐나다와 미국이 약간씩 차이가 있군요. 현대나 기아나 모두 SUV는 제법 판매가 되는 걸로 알고 있고, 고급 세단으로 가면 아무래도...

      그리고 유럽에서도 일본 차들과 볼륨 모델들은 경쟁하는 관계가 맞습니다. 문제는 스포츠카나 카브리오 등, 뭔가 유럽 취향의 자동차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현대나 기아가 유럽인들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면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스팅어가 시작인데 어떨지 궁금하네요.

    • 엔지니어 2017.04.23 12:54 신고

      신형쏘렌토는 상품력 갑이지요,,,정말 잘만든 차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폭스바겐 투아렉 사려다가 쏘렌토 산 사람들이 많죠,,,

    • 나그네 2017.04.23 21:06 신고

      봉고시절부터 기아는 RV의 명가였죠 카니발 모하비 쏘렌토 스포티지 등등 잘 팔리는 RV차량이 다수임

현대 에쿠스와 그랜져, 왜 유럽에서는 안 팔까?


*** 여러분이 올려주신 댓글을 보니, 제 비틀기 포스팅이 어설펐던 모양입니다. 대체로 본문을 직문으로 이해하고 직답을 많이들 해주셨네요. 좋게 보면 메타포의 느낌을 담아 보려 했던 건데 말이죠. ㅎㅎ 이 포스팅은 현대차 관계자들께 드리는 글이라고 해야 할 겁니다. 암튼 제가 하고자 했던 얘기는 마지막에 있다는 거 알아주시고 가볍게 읽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오늘 집에 들어오는 길에 이웃에 사는 노부부의 현대 그랜져를 우연히 봤습니다. 구형 그랜저인데요. 독일에선 좀처럼 구경하기 힘든 준대형 한국산 세단인지라 '어떻게 저 차를 구하셨나' 내심 궁금하더군요. 그러고 보니 독일에서 현대나 기아의 준대형 이상의, 요즘 잘 나간다는 그런 고급 세단들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 

 

예전에 현대 정몽준 회장께서 에쿠스가 미국에 들어가면 현대차의 이미지가 더 좋아지게 될 것이라고 얘기했던 기사가 생각나더군요. 뭐 미국에서 현대차 가격 가지고 정말 계속해서 말들이 많죠. 저도 한 번 관련한 이야기를 했다고 엄청난 반향(?)에 놀란 적이 있었는데요. 어쨌든 현대자동차 그룹이 자랑하는 에쿠스나 k9 등, 플래그십이 왜 유럽엔 안 들어오는 걸까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미국에서 선전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차라면 유럽에서도 승부를 볼 수 있을 텐데 말이죠.

 

 

 

 

들어 온다던 현대차는 어디에?

 

2010년도 파리모토쇼가 한창일 때, 한국의 한 자동차 온라인 전문지에서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유럽에도 에쿠스와 제네시스 쿠페와 세단이 판매가 될 예정이라고요. 하지만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수입을 해서 판매하고 있는 모델은 세 모델 중 제네시스 쿠페 하나 뿐입니다.

 

공식적이라는 표현을 쓴 이유는요. 관계자께 들은 얘기지만 현대의 고급 세단들이 독일이나 유럽 일부에서 비공식적으로 매정에서 살 수가 있다라고 합니다. 다만 광고를 안하고 사람들에게 알리지를 않을 뿐이라는 건데요. 일단 가격이 수입차로 분류돼 너무 비싸기 때문에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하긴, 유럽에서 판매되는 싼타페의 수입가격이 굉장히 높아서 판매가 녹록치 않을 거란 얘기를 제 입으로 한 적이 있어 바로 수긍이 갔습니다.

 

그런데 왜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출을 하는 차량 가격은 한국 가격과 차이가 없는데, 유럽으로 들어온 현대 수입차의 가격은 이처럼 많이 비싼 걸까요? 예를 들면 이런 거죠.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싼타페 2.2 디젤 오토매틱 모델의 경우 내수가격이 3,500에서 3,900만 원 정도 하는 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같은 모델 수동 변속기 기준으로 독일 판매가는 한화로 계산하면 5,447만 원 정도합니다.

 

유럽에서도 SUV가 붐이 일어나고 있고, 싼타페 정도면 현대차 얘기로 봐서는 어떤 SUV와 붙여도 손색이 없는 그런 차인데 (수타페 사건은 일단 열외시키고) 가격을 저렇게 쎄게 한 걸까요? 단순히 물가나 세금 관련해서 그런 거라고 하기엔 너.무.나 비싼 가격입니다. 혹시 이런 가격적인 이유 때문에 현대나 기아의 고급 세단들이 유럽에 안 들어오는 걸까요?

 

많이들 아시겠지만 한-EU FTA로 인해 내년에 수입차에 붙는 관세가 완전히 사라지게 됩니다. 2011년에 5.6%였던 게 작년에 3.2%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올해 1.6%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런 관세하락이 유럽산 수입차들의 가격할인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죠. 그렇다면 반대로, 한국산 차가 유럽으로 수출될 때도 같은 조건이 될 것입니다. 관세의 부담이 거의 사라졌다는 거죠.

 

 

 

유럽 시장은 현대 기아차의 무덤? NO!

 

실제로 독일 내에서 자료를 보니까 이런 효과 덕인지 계속해서 현대나 기아차의 유럽 내에서의 판매량은 증가했습니다.

이 표가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EU를 포함한 유럽 일부에의 현대와 기아 판매량 결과입니다. 현대의 경우 올해는 작년만큼은 덜 팔릴 거란 예상치가 나와 있지만 기아는 한 번도 판매량이 줄어든 적이 없습니다. 현대와 기아 모두 유럽에서 판매량이 전체적으로 증가한 것은 분명해 보이는데요. 더더군다나 유럽은 단일시장으로 본다면 미국 보다 규모가 더 큽니다. 다만 미국만큼 큰 차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차이점은 있을 겁니다.

 

어쨌든 이런 수억 명이 사는 유럽에서 현기차의 판매는 매 년 증가 추세를 보입니다. 과연 이게 한-EU FTA의 효과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정확한 내막은 모르겠지만 전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면 독일을 비롯해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현대의 차량은 i30, 투산, i20 같은 것들입니다. 기아 역시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만드는 씨드가 제일 많이 팔리죠. 현대가 한국에서 조립해 유럽에 수출하는 모델은 i40, 싼타페, 베라쿠르즈 정도인데요.

 

이 모델들은 아쉽지만 유럽에서 현대차 판매 성장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유럽에서 현대와 기아차의 판매량 증가는 유럽 공장에서 만든 것들이 이끌고 있다는 얘깁니다. 그러면 현대나 기아가 에쿠스나 제네시스, 그랜져, k7, k9 등을 판매량 걱정 때문에 유럽에 못 내놓고 있는 걸까요? 전 그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적어도 현대나 기아차 임원분들 말씀을 놓고 보면 그럴 이유는 하나도 없어 보여요.

 

 

BMW, 메르세데스 못지 않다는 현대 기아차들인데 왜?

 

스펙 상으로만 보면 독일 프리미엄 3사와 같은 세그먼트에 있는 차량들 보다 에쿠스나 제네시스, k9 등이  더 좋다는 것이 현대나 기아 고위분들의 생각입니다. 아니 확신같아 보여요. 이건 언론을 통해서도 다 나온 이야기이니까 오해는 없으실 거라 봅니다. 품질 경영을 강조하고, 프리미엄이라는 타이틀을 달고자 하는 현대의 입장에서 BMW 7시리즈나 벤츠 S클래스에 비견되는(그 분들 주장임) 모델들을 유럽에 못 팔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그러면 도대체 무슨 이유일까요?

우선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노조와의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북미 수출 물량을 맞추기도 어렵다던가, 유럽 시장까지 고려하기 위해선 설비 증설이나 인력 충원이 필요한데 그게 안된다든가, 아니면 노조에서 유럽 수출을 위해 뭔가 사측에 요구한 사항이 있는데 그게 서로 잘 협상이 안된다든가 하는 그런 이유들이겠죠.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추측일뿐입니다. 그러면 앞서 언급했던 가격 문제일까요? 미국시장에 내놓는 차들은 어떤 메이커이든 다 가격이 떨어집니다. 할인률이 대단하죠. 지난 번에도 말씀드렸지만 벤틀리 같은 차량은 15,000불 할인해주겠다고 마구 유혹의 화살을 날려댄다고 하죠. 더 깍아주는 곳도 있을 거예요. 롱버텀님 (아는 분들만 아실) 얘기로는 두카티 바이크도 한국 가격의 절반에 미국에선 살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이니까 그래요. 북미만의 경우입니다. 예외 없습니다.

 

그러면 유럽은요? 유럽은 그럴 필요 없습니다. 특히나 한국과 비교해 물가가 더 비싼 서유럽 국가들을 생각하면 더 그렇죠. 한국에서 조립해 유럽으로 보낼 때 관세의 벽이 이제 무너졌기 때문에 부가세 상승분과 몇 가지 비용들 (탁송이나 그외 관련 금액들)만 추가되면 됩니다. 그 거 감안해도 유럽에서 만들어 판매되는 경쟁 고급 세단들에 비하면 저렴한 가격에 유럽에서도 판매를 할 수 있을 겁니다. (싼타페는 왜 저리 비싼지 현대 관계자도 이해를 못하긴 했지만)

 

그러니까 가격의 문제, 가격적인 부담은 저는 솔직히 팔려고만 한다면, 프리미엄 브랜드화라는 자신들의 전략을 성취하고자 한다면, 그리고 독일 프리미엄 차들과의 성능 경쟁에서 자신이 있다고 지금도 목 놓아 말씀들 하고 계시다면, 유럽 시장에서 그랜져, 에쿠스, 제네시스, K7, K9 못 팔 이유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 미국처럼 수입 조건이나 경쟁이 까다롭거나 심하지도 않습니다. 상대적으로 그래요. 거기다 K9 같은 차는 카피카 논란도 심했지만 반대로 궁금해 하거나 관심있어 하는 반응도 상당히 높은 편이었죠.

 

여러 면에서 생각할 때 현대나 기아가 자신들의 플래그십, 혹은 준대형급 고급 세단을 유럽인들에게 선 못보일 이유는 없습니다. 그런데 안 내놓고 있다는 거죠. 이 부분이 전 무척 궁금합니다. 제가 모르는 현대차의 또 다른 속사정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어떤 다른 법적, 재정적 이유가 있는 것인지... 만약 독일 고급 세단들과의 진검승부를 펼치고자 한다면, 그 호랑이를 잡고자 한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야 하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는 유럽인들이 제네시스를 K7을 타고 다니는 모습을 보고 봤음 좋겠습니다. K9과 BMW 7 비교테스트 결과를 독일 잡지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이제 미국만이 아닌, 유럽에서도 현대와 기아의 최고급 차량들을 만날 수 있게 해주세요. 자신 있다면 못 할 거 하나 없을 겁니다. ( 혹, 현대 관계자께서 이 글을 보셨다면 [비밀댓글]기능도 있으니 살짝 제게 귀띔 좀 해주세요. 독일차들과 경쟁하겠다면서 독일에서 현대 기아 고급차들 못 보는 진짜 이유를 말이죠.)


**지난 시간에 이어 독일 여기자의 눈으로 본 대한민국 하편을 링크걸어 드립니다. 좀 불쾌한 느낌도 들었지만 이것이 한국에 대해 거의 아는 게 없는 외국인의 비교적 일반적인 시각이 아닌가 싶더군요. 좀 길지만 지루하지 않고 재밌으니 꼭 읽어보세요. 개인적으로 추천해드립니다. 

클릭=> http://weeple.net/weepleInt/news/selectNewsDetail.do?areaId=DEUHE01001&menu=WM01A1&artId=23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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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독자 2013.09.05 16:18 신고

    "스펙 상으로만 보면 독일 프리미엄 3사와 같은 세그먼트에 있는 차량들 보다 에쿠스나 제네시스, k9 등이 더 좋다는 것이 현대나 기아 고위분들의 생각입니다. 아니 확신같아 보여요. 이건 언론을 통해서도 다 나온 이야기이니까 ..."

    님의 이 멘트가 현기차 관계자들을 아프게 할 겁니다.
    마스터베이션이 아니라면 차의 품질과 가격,성능으로 인정을 받아야지요.
    세계시장에선 외면당하면서 국내에선 천하평정하는 이 기막힌 사연은 우리들만의 웃음거리이길 바랍니다.

    그리고 제발 잊힐만하면 일부 언론사 기자들 펌핑해서 "수입차 수리비 비싸네", "보험료 문제 많네"하는 기사 쓰지 않게 했으면 합니다. 기자들도 좋은 대학 나오고 공부 열씸히 해서 기자되었는데 회사에서 제공하는 안락한 소파가 있는 기사실에 하루종일 "죽치고 앉아 밥얻어 먹고 골프접대받고 명절때 갈비,굴비 선물받으면서 홍보실에서 릴리즈용으로 만든 기사자료 뼈도 안추리고 그대로빼겨쓰지"만
    않는다면 우리나라 차들도 좀 품질이나 성능이 좋아지지 않을까 싶어요...... 또 이런 기사들을 보면 언론사 구분없이 어떻게 그렇게 비슷하게 작성되는지...... 부끄러움을 모르고 기사를 올리고 있더군요.....
    에구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 나르시시즘인지 아니면 알면서도 외면을 하는 것인지..(제 생각엔 전자라 봅니다만) 어쨌든 현대차 임원진들의 눈에는 현대차가 세계에서 제일 좋은 차로 보이는 모양이에요. 자부심이란 측면에서는 보기 좋죠. 하지만 그런 단계를 넘어선 게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사실 헨리 포드 시절에도 엄청난 언론을 통한 자동차 광고가 이뤄졌고, 이런 이유로 자동차와 전혀 관계 없는 매체들까지 광고를 따기 위해 기사를 다뤘다고 합니다. 자본의 힘 앞에서 정론직필하기란 참 쉽지 않아 보입니다. 더더군다나 한국과 같은 언론 생태계에선...

  • 릿지뮤 2013.09.06 01:59 신고

    현기 입장에서 본다면 유럽엔 이미 쟁쟁한 독일 3사에 포르쉐 같은 프리미엄 메이커가 많고, 미국시장에선 독일 3사와 포르쉐의 영항력이 유럽 보단 덜한 미국에선 그나마 제네시스 에쿠스같은 세그먼트를 찾는 소비자들도 있고(미국에서 에쿠스 판매량이 한달에 200대정도라는데 에쿠스 고객들은 에쿠스를 매우 만족한다더군요. 5.0L에 400마력이 넘는 파워를 렉서스 LS 3분의 2가격으로..) 유럽에서는 현기같은 상품성으론 경쟁하기 힘들 겁니다. 근데 현기가 저런 bullshit을 자꾸 늘어놓는데 왜그런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윗분 댓글을 보면서 배기가스에 대해 간단히 다뤄 주셨는데 여기에 덧붙이자면 한국은 미국과 동일한 OBD2라는 배기가스 자가 진단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럽과 일본은 한국과 다른 EOBD라는 방식을 씁니다. 이 때문에 유럽 포드와 까다로운 규제를 충족한 660cc짜리 일본 경차들이 우리나라에 못들어오고 있습니다. 간혹 몇몇사이트에 개인적으로 수입이 되던데 정말 시간과 돈이 많이 듭니다. 근데 여기서 이상한 점은 바로 유럽과 일본의 EOBD가 우리나라의 OBD2보다 더 선진적이고 까다롭다는 것입니다. 다 아시다시피 유럽과 일본 환경 규제는 끝내줍니다.
    단지 형식승인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이런 제도를 받아들이질 않는 다는 겁니다. 이유는 다 아시겠죠. (현기가 ....음..) 그러니까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디젤차들은 배기가스 자가 진단 시스템 OBD2를 또 달고 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현기가 수출용 내수용 따로 만들듯이 수출용으로 부착되서 나와야 되는데 우리나라 수입차 현실을 볼떄 1만대도 못파는 업체가 대부분인데 어떻게 OBD2를 따로 붙여서 만들까요. 울며 겨자먹기로 포드 같은 경우에는 유럽포드에 디젤 모델을 들여오고 싶어도 들여오지도 못하고 가솔린 엔진이 달린 미국 포드만 들여올 수 밖에 없습니다. 생산라인을 따로 만들 수도 없고 말입니다. 정말 이런 현실을 볼 떄 안타깝습니다.
    혹시 스케치북다이어리님이 시간이 되신다면 이부분에 대해 다뤄 주실수 있을까 조심스레 여쭤 봅니다.(물론 바쁘실 것 같습니다. 여기 댓글만 해도 어마어마 하군요. 블로그 관리도 힘드 실 것 같습니다.)

    • qq 2013.09.06 05:45 신고

      자동차를 팔고 싶으면 해당 국가에서 요구하는 법규를 만족시켜야 하는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입니다.. 기본중의기본 입니다... 폭바 비엠 멜베 다 잘하는데 포드가 못하면 못하는 쪽이 문제라고 봐야지요

    • 성능에 대한 자부심만으로 브랜드의 가치나 사람들의 일반적인 고급차에 대한 인식을 바꾸긴 힘들죠. 현대가 그런 점들을 지금껏 보면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에요.

      글쎄요. 한국 수입과 관련한 배기가스 규정에 대한 이야기는 한국에 계신 분들이 저보다 더 현실적인 부분을 잘 아시리라 보는데요. 관련한 좋은 글이 어디서 보이면 제가 소개를 해드리는 정도로 하겠습니다. 그와는 별도로 유럽 내 수입되는 한국차의 가솔린 배기가스 규정이 어떤지는 알아 볼 예정입니다. ^^

    • 하루군 2013.09.06 13:30 신고

      OBD2문제는 자동차 제조사가 해결할 문제지, 부조리한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해당 브랜드가 팔고자하는 의지만 있다면 가능하겠죠.
      일본 경차...일본 외에 수요 거의 없습니다.
      미국에 수출할 것도 아니고, 굳이 OBD2를 만족시킬 필요를 그네들이 느끼지 못하는 것일 뿐입니다.
      한국시장 들여와서 팔아봐야 얼마나 팔겠습니까? 그것도 좌핸들까지 개발해야 할텐데요.

    • 릿지뮤 2013.09.09 23:22 신고

      @하루군 글쎄요 OBD2와 EOBD 호환가능한 시스템도 있는데 행정상 귀찮아서 그런걸까요. 제조사가 그걸 맞춰야 한다고 했는데 1만대 이하의 비교적 낮은 점유율의 수입차들은 OBD2를 맞춰야 하기 때문에 차값 상승과 포드의 경우 미국 포드는 들여올 수 있지만 유럽 포드를 들어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유럽 포드 SUV (디젤)이 들어오지 못한다는 거죠. 확실히 이건 EU FTA 때도 EU측에서 문제제기가 되었던 부분입니다.

  • Favicon of http://musuji.com BlogIcon Musuji 2013.09.06 07:01 신고

    어제 베를린에서 0번달고있는 에쿠스봤습니다. 0번이니까 관용차인데 에쿠스라 신기했는데 생각해보니 대사님차겠군요

    • 아..베를린에도 있군요. 위에 댓글에 오스트리아에서도 본 분이 계신데 관용차로 보였다고 합니다.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

  • james 2013.09.06 09:10 신고

    EOBD, OBD2,KOBD 측면에서 보면 각 OBD개발금액이 유럽시장을 포기할만큼의 대단위 금액이 추가로 들지는 않을 듯합니다. 차량한대 총개발금액대비 OBD 개발금액이 큰것은 아니니까요. 더우기 각 OBD규제는 비슷한 부분이 많고 중첩되는 부분이 많아서 더더욱 그렇습니다. EOBD가 가장 넓고 폭잡하고 KOBD항목이 거의다 포함되어 있으니까요. 다만 제 사견으로는 유럽 시장성이 가장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대형차를 유럽에서 경쟁하려면 가격경쟁력이 확보되어야 판매량이 나올텐데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수 있는 상황이 아닌듯 보여지네요. 동일가격으로 독일 차량들과 경쟁하기란 현대 스스로 어렵다고 판단한게 가장큰 이유 아닐까요? 미국에서 판매 성향을 보아도 가격을 경쟁차종보다 낮게 잡거나 워런티 기간을 대폭 늘려주는 경쟁력을 갖추지 않고서는 중,소형차량 판매대수를 확보할수 없는 사정과 동일한것 같습니다.

    • 네 제 생각도 배기가스 관련한 제약은 아닌 것으로 보여집니다. 말씀처럼 현실적인 관점에서는 경쟁력이 문제일 거고, 가격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좀 많이 나지 않는 이상 쉽지 않은 시장임에 틀림 없습니다. 하지만

      모든 모델이 안된다면 들여 오기로 했던 제네시스 혹은 그랜저 정도만은 들여와서 한 번 붙어 봐야 하지 않나 싶어요. 그토록 자신감 있다면 못 할 이유 없다고 보거든요. 뭐 가솔린 차를 현대가 못 팔고 있는 것도 아니고 이미 모든 판매망 갖춰져 있고 독일 내에서 현대차 브랜드 가치는 그 어느 때 보다 높은 상태고요. 그네들의 자신감이 헛구호가 안 되려면 유럽에서 어떤 형태로든 고급 세단이 판매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의견 고맙습니다.

  • 하모니 2013.09.06 10:06 신고

    예전에 얼핏 듣기론
    제네시스 이상의 대형급 차는 아직 유럽의 배기가스기준(유로5덩가?)을 통과 못했다고 들은듯 한데요..

    •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 못 시키진 않을 텐데요. 훔...위에 댓글도 보면 관용차이긴 하지만 이미 오스트라아 독일 등에서 에쿠스가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복합적이지 않을까 해요.

  • icarusss 2013.09.06 10:49 신고

    언제봐도 주인장님은 참 양반이에요.
    댓글 읽다 보면 인격이 보입니다.

    • 저도 꾹꾹 참고 댓글 달 때 많습니다. 인격이 좋아서가 아니라 블로그 주인으로서의 작은 책임감 정도라고 해야겠죠. 암튼 감사합니다. ^^

  • 2013.09.06 13:11

    비밀댓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회사 얘기라 여러가지 생각이 드셨을 거라 봅니다. 노조 얘기는 추론의 단계에서 일반적으로 질문해 볼 수 있는 차원의 얘기입니다. 그리고 미국시장 중심의 현대차 고급 세단 정책은 잘 알고 있습니다. 말씀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경영진들이 과도한 자신감에 쌓여 (언론이 얼마나 마사지를 해서 기사화했든) 있는지 알 수 있었고, 저는 그렇다면 과거처럼 다시 한 번 유럽에 에쿠스가 아니라면 그랜저라도 도전을 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보시면 될 글인데, 너무 얘기들이 확대되는 느낌이네요. 암튼 좋은, 솔직한 의견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 2013.09.06 13:12

    비밀댓글입니다

  • 보리 2013.09.06 20:28 신고

    며칠만에 들어왔더니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네요. 현대-기아 이야기는 항상 뜨거운 감자인가봅니다.

    • 분위기가 갈수록 현대차에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블로그 하면서 그 변화가 느껴질 정도네요. 2~3년 전에만 뭔가 달라졌어도 이런 상황까진 안 왔을 텐데...만약 계속 악화되는 여론을 방치하면 현대는 정말 어떻게 될지 모를 일입니다. 내수에서 정말 각성하고 새로운 마인드로 거듭나야 할 거예요.

  • 홀든콜필드 2013.09.07 00:08 신고

    작금의 행태를 보아 현대는 이미 우물에 빠진 개구리와 같다고 보입니다. 가격대비 성능의 문제를 떠나서 차량의 가장 기본적인 안전에 관해서도-국내생산 제품에 한하여- 세계적인 브랜드들과 비교하기에는 기준에 못미치고, 엔진성능, 연비 등도 실상을 알고보면 모두 수치만 올리기에 급급하여 만들어낸 허위광고에 지나지 않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현대차가 아무리 고급차량인 제네시스나 에쿠스를 앞세워 1+1행사를 하더라도 자동차가 지녀야할 기본적인 가치를 지키지 못한다면 해외시장은 물론이고 앞으로는 한국의 젊은 소비자들에게서도 외면당할 것임이 틀림없습니다.
    정말 가장 큰 문제는 현대라는 브랜드에서 추구하는 가치가 없다는 것이 아닐까요..

    • 맞습니다. 자동차 전문기업으로서의 기술 혁신, 전통을 만드는 일 등에서 성과를 내거나 틀을 다지지 못한다면 늘 2류로 남을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Favicon of http://blog.naver.com/black6570 BlogIcon 2013.09.07 20:16 신고

    예전에 네이버 기사에 K9 유럽수출형 모델 네임인 QUORIS가 중국 브랜드 QUOS 와 이름이 비슷하다고 해서 독일재판에서 진걸로 알고있습니다. 충분히 판매의지는 있는거같아요.

    • 네 저도 관련 기사를 본 기억이 나네요. 일단 중동쪽부터 시작을 했으니 유럽으로 언제쯤 상륙을 하게 될지 지켜 봐야겠습니다. ^^

  • yuwin13 2013.09.09 17:52 신고

    안녕하세요.오랜만에 댓글 답니다.
    몇가지 이유가 있을 거 같네요. 첫째.중대형승용차에 대해서는 디젤에대한 자신감 결여.둘째.산타페.소렌토 이상급에 대해서는 판매 의지 결여(주로 최고급옵션으로 터무니없는 가격 구사중으로 단지 과시용인 느낌이 강함) 세째.소량 판매에 따른 A/S.재고관리 비용 증가 우려등이라고 생각됩니다 .소렌토는 전혀 판매 의지가 없는 거 같아요. 현기차 현지 법인의 판매 목표가 금액보다는 대수 위주로 되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 판매의지 결여라는 부분은 저도 일정부분 느끼는 대목인데요. 디젤에 대한 자신감의 경우는, 유럽이라고 해서 무조건 디젤이 우선시 되는 건 아닌 거 같습니다. 독일의 경우는 디젤과 가솔린의 비율이 반반정도이고, 고급 차로 가면 가솔린 비율이 상당히 높아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재고 관리의 경우는 수입차들이 한국에서 하듯, 현대도 하면 될 거 같습니다. 무조건 쌓아 놓고 파는 건 아니죠. 다만 A/S에서는 다소 어려움이 있지 않겠나 예상은 됩니다만 그게 핵심적 사안은 아닌 거 같습니다.

      그리고 판매대수에서는 역시 소형차들이 퍼센트를 높여주는 역할을 할 거라 봅니다. 현대가 늘 주장하는 프리미엄화....라는 걸 하기 위해서, 그런 관점에서라도 유럽 상륙을 시도하는 건 필요하다고 보여지네요. 특히 현대차 임원분들 자신감을 보면 못할 거 없어 보이거든요. ^^

  • 레드닉 2013.09.12 04:50 신고

    댓글들을 읽다 보니 쥔장의 마음이 애처러워 보이기도 하고 머릿속이 좀 볶잡해지는 것 같습니다.
    제 경험에의해 시각을 조금 바꾸어 몇자 적어 보겠습니다.
    일을 하다보면 현대 영업 사원들이나 어쩔댄 본사 직원들의 이야기 소릴 들을 때가있습니다. 이회사 저회사 사람들과 이야기해보면 그회사의 기업 문화가 대충 짐작이 갈때가 많습니다. 직원들의 행동을 보고 그 회사 경영진의 경영 철학을 짐작하게 되는것이죠......
    아 ! 답답해서 못쓰겟네요 쓰다보면 남을 헐뜯는 말이 될것같아 안되겟네요....다같은 국민들이고 형제 자매들인것을.....
    다만 그들은 호갱님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나라에는 없는 ..... 그래서 아무소리나 떠들어 댈수 있는것입니다
    또한 회사의 성장 문화가 다릅니다. 페라리 람보르기니 벤츠 비엠 아우디 등등 그들은 자동차판매로 인한 이율 창출뿐 아니라 모터스포츠라는 문화속에서 탄생한 회사나 그와 흥망성쇠를 같이해온 자동차회사들이 비일비재합니다. 차를 만드는 마인드 자체가 틀립니다. 유럽회사들이 만드는 차에는 각 세그먼트 마다 어김없이 고성능 버전들이 있습니다 그건 비싸더라도 그것을 사서 즐기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공도가 아닌 곳에서 그것을즐길만한 곳도 우리와는달리 어느정도는 있고요
    좀 뜬금없게 문맥들이 끈어지는데 요는 우리 국민들도 변해야 합니다 . 모터스포츠 관람도하고 차에 대한이해도도 높아지고. 헐 갈길이머네요 후
    여튼 지나치게 빠른성장속에서 만들어진 독과점의 잔재라고봅니다 얻은것이 있듯 잃은것(얻지못한것)또한 많죠
    아베의 망언을 많은수의 일본국민들이 자랑스러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문득 들어 섬짓 합니다 그러면 현대 경영진의 발언을들은 다른나라 사람들은 한국인들의 많은수가?
    현재로선.....그런이상한소릴 듣지 않으려면 시간이 좀 걸릴것 같다는........

    • 긴 글이지만 충분히 잘 읽혔습니다. 무엇을 이야기 하고자 하는지도 알 거 같네요. 확실히 태생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가 그 태생적 다름을 거슬러 명차들의 영역으로 들어가고자 한다면 정말 많은 부분에서 생각을 바꿔 먹어야 가능하다고 봐요. 전통을 스스로 세우고 존중할 줄 알아야 하고, 말씀하신 것처럼 모터스포츠를 통해 브랜드의 가치는 물론 기술력도 키워야 합니다. 또한 자동차를 재무적인 잣대로만 보지 말고 문화의 개념을 충분히 대입해 바라보면 좋겠습니다.

      이런 변화가 있지 않는 이상 현대는 한계에 계속 부딪혀 제자리 걸음을 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의견 잘 읽었어요...고맙습니다.

  • 12121 2013.09.13 02:47 신고

    슬로바키아에있는데 기아 씨드/스포티지/벤가/리오 는 정말 하루도빠짐없이 봅니다 그중 씨드 스포티지는 구/신 형 안따지고정말 많아요 현대차는 음.. i30 랑 i40? 투싼은 좀 보이고 싼타페는 많치느안죠 ㅋㅋ 카렌스는 없고 ㅋㅋㅋ

  • 2013.09.24 06:54 신고

    프리미엄 세그먼트의 경쟁자가 너무 강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아직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독일의 경우 고급차는 대부분 법인 소유가 많다고 하는데 거의가 독일 브랜드의 차를 선호 및 구매한다고 하네요. 토요타 렉서스도 고전한다고 하니 시기를 기다려야 할듯 합니다.

    • 엊그제 기사를 보니 동유럽에서 판매를 하고 있는 에쿠스를 서유럽으로 들여올 생각이 있는가 보더군요. 현대가 정말 제품에 자신 있다면, 들여 오는 게 맞는 태도죠. 과연 어떤 결정을 할지 지켜 봐야겠습니다.

  • 최m 2013.10.01 13:16 신고

    업계 연구원입니다만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잘 나간다는 독일차량과 기술차이가 밖에서 보이는것보다 좀 납니다.
    단순히 마력,토크수치만 봐서는 일본차는 뛰어넘어서 독일차를 따라간다라고 생각하실수도 있는데요.
    이건 여기서 설명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대중차의 도요타,혼다,폭스바겐과 같이 자리잡고 있는것도 아니고
    독일차의 프리미엄은 힘들구요.
    여러모로 힘듭니다.^^
    유럽 진출이야 진행하면 됩니다.현지화야 쉬우니까요.
    문제는 실패시 이미지타격이 상당하다는것입니다.
    제품의 스펙이나 품질은 논외로 치더라도요.

    • 연구원 분들과 대화를 하면 확실히 좀 더 성능에 대한 사실적 대화가 가능하더군요. ^^ 문제는 경영진의 마인드가 아닐까 해요. 이해는 하지만 좀 심하다는 생각도 들고요. 어쨌든 동유럽에서만 팔고 있는 에쿠스를 서유럽에서도 내놓을까 고민 중이라니 기대(?)를 해보겠습니다. 의견 감사해요~

  • 최정우 2013.10.02 01:43 신고

    같은가격이면 속으로는 제품에 자신이 없을겁니다
    타보면 민감한 사람들은 5분만 몰아도 알듯합니다
    독일차에 익숙한 유럽사람들은 현대기아
    프리미엄을 타고 아우토반에 가면
    오줌을 지릴겁니다

  • 비머 2013.10.25 09:00 신고

    간단히 말하면 유럽차와 현기차의 기술력 차이는 상당합니다. 직접적으로 눈에 보이는 스펙만 따라왔지 눈에 안보이는 부분해 대해서는 아직 멀었습니다. 세부적으로 말하면 엔진의 출력은 비슷해도 엔진내구성이나 사운드 같은 감성적인 부분은 아직 비교할 수준이 못되죠.
    그리고 엔진에서 200마력을 뽑아내도 미션에서 다 동력이 날아가는 부분도 크더라고요.
    두번째로 하체입니다. 자동차에 있어서 하체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차매니아라면 알죠. 스펙적인 부분이 아니라 수치로 나타낼 수 없어서 아직 유럽차에 비해 부족한 부분이 많다 생각합니다.

    • 차의 성능의 차이는 현대차 내부적으로 어느 정도 실무진에선 인정하는 눈치예요. 제동력은 좀 좋아졌다고 해도 여전히 서스펜션과 미션의 조합이나 조향성 등 주행과 관련한 점들은 개선의 여지들이 많이 있어 보입니다. 어느 메이커도 마찬가지겠지만, 아직 현대가 우리 프리미엄이야! 라고 말하기엔 멀었다는 얘기죠. 어쨌든 유럽에서도 현대나 기아의 럭셔리급 모델들 빨리 출시되길 바랍니다. 어떤 평가가 나올지 궁금하거든요.

  • 파블로 2013.10.29 01:49 신고

    국내호갱들이 득실데는데 유럽가겠습니까?
    가면 망하는게 뻔히 보이는데요
    케파 1년타고있는데 140넘으면 무섭습니다
    하체가 이건 걍 쓰래기에요
    게다가 안서요 브레이크는 이거뭐. .. 에휴
    친구꺼 골프 몰아보고 느꼈습니다
    현기는 쓰래기구나 내가 이걸 왜삿지 ..
    지금 수준으로
    유럽가면 존망입니다 ㅋㅋㅋ근데 진짜
    현기 임원진들이 독일3사보다 자기들이
    더 기술력좋고 잘만든다 생각하나요?
    단체로 약을빨았나...

  • BlogIcon 이안 2015.05.03 02:02 신고

    에쿠스 ..... 2013년 기준 유럽 판매량 1대. 진출 안한게 아니라 안팔린겁니다.....

    • 에쿠스는 공식적으로 홈페이지 등에선 유럽에서 구입을 할 수 없습니다. 다만 말씀처럼 찾는 고객이 있다면 판다고 하더군요. 일반인들은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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