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그 숨겨진 재미를 찾아서! 8건

프랑크푸르트 크리스마스마켓 풍경

우울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계십니까? 아니면 외롭게 보내셔야 하나요? 돈도 없고, 의욕도 없고, 그닥 관심도 없는. 혹, 그런 분들에게 이런 사진 몇 장이 무슨 소용일까 싶지만, 그래도 성탄입니다. 어쨌든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하는 그런 날이 아니겠어요?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독일의 크리스마스마켓 사진 보시고 잠시 성탄 분위기 좀 느끼시는 건 어떨까 합니다.

 

보통 독일은 크리스마스마켓이 11월 마지막째주에 오픈을 해서 한 달 동안 (23일까지) 사람들을 맞이하는데요. 각 지역마다 자신들의 고유한 특색을 가지고 매년 관광객들을 맞고 있습니다. 대부분 기념품과 먹을거리, 그리고 따듯한 글루바인이라는 와인 등을 판매하죠. 장식은 그 해 그해 조금씩 다르지만 아기자기한 느낌 보다는 그냥 전통적인 느낌을 강조하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제가 사는 프랑크푸르트의 경우는 회전목마와 높다란 크리스마스 트리로 유명한 편입니다. 뢰머광장이라는 구 시가에 펼쳐지는데, 전체적으로 그리 큰 편은 아닌데요. 어쨌든 여기 얼마 전에 시장에 가서 찍은 사진 몇 장 올릴 테니 구경 한 번 해보시고, 독일사람들의 크리스마스 맞이 풍경은 어떤지 살짝 느껴 보셨음 합니다.

 

프랑크푸르트 크리스마스시장의 두 상징, 트리와 회전목마. 주로 회전목마는 아이들 차지인데, 연인들이나 분위기 파악 안되는 아자씨들도 글루바인에 취해 타기도 하죠.

 

 

사실은,

사람구경하는 곳입니다. 지나다니다 보면 수십 개의 언어가 둥둥 떠다니고 있죠.

 

 

아기자기한 기념품들이 즐비하죠. 가격은 비싼 편이니 처음에 보고 이쁘다 덥썩 사게 되면 계속 사게 될 수 있으니 준비된 쇼핑을 하시기 바랍니다. 산타 인형은 동네 담벼락에도, 발코니 난간에도 어김없이 달려 있답니다.

 

무엇을 먹으려고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엄청 긴 줄이 만들어진 가게 앞

금강산도 식후경. 크리스마스마켓도 식후경. 먹기 위해 줄서는 풍경 어렵지 않게 보게 됩니다. 다양한 먹을거리가 있는데요. 아래 한 입 베어먹다 찍은 이 녀석은 이름이 Pfannekuchen (판네쿠헨. 직역하면 후라이팬빵 정도가 되려나요?)이라는 건데, 우리나라로 치면 호떡 비슷합니다. 보기엔 좀 이상하지만 생각 보다 맛이 좋습니다. 제가 먹은 건 안에 사과가 들어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의 크리스마스마켓 전경입니다. 시관광청에서 무료 내려받기 가능하게 해서 한 장 올려봤습니다.좌측 골목 같이 보이는 쪽이 시내 중심가에서 이 광장으로 오는 길인데, 그냥 쓸려 내려온다 생각하면 될 정도로 늘 사람들로 가득하답니다. 좋은 사진들 많이 올려드리고 싶었는데 실력도 없고 뭐. 그래도 대충 분위기는 파악이 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기쁨과 사랑 가득한 성탄절 되길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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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4avant.tistory.com BlogIcon hueypilot 2012.12.24 06:39 신고

    국내 분위기가 참 어수선해서 그림 좋은 도이칠란트로 이민가고 싶은 심정입니다. 사진 잘 봤습니다. ^^

  • V쭈니~^^* 2012.12.24 08:15 신고

    ㅎㅎ 클쓰마쓰고 뭐고...다 출근...ㅠㅠ
    사진 참 좋네요....사람도 많고...ㅎㅎ 결혼하고 애 있으니.........분위기를 잘 못느꼈었는데...ㅎ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 2012.12.24 08:17 신고

    트리가 장난아니네요.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고 즐거운 성탄절 보내세요.
    메리 크리스마스!

    • 아고~ 어찌나 행복한 인사를 주셨는지, 순간 피로가 다 싸악~ ㅎㅎ 감사합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시 되십시오. 메리 크리스마스~

  • saint 2012.12.24 08:57 신고

    유럽의 분위기는 역시나네요. ㅎㅎ영국이나 독일이나... 덴마크나.. 네덜란드나... ㅎㅎ 근데 가끔 이런 생각을 하게는 합니다... 저거 다끄면 전력 얼마나 아낄까..... 그리고. 우리나라는 여타 국가에 비해서 좀 심한 네온이 있는건 아닌지... 또. 우리 집 아파트를 보며... 이쁜 것도ㅜ좋은데.. 하여간.. 나이 먹어가니... 많은 나이도 아닌데.. 하나를 보면 열가지 생각만 드네요....ㅎㅎ

    • ㅎㅎ 유럽은 이 때 외엔 1년 내내 절약 절전이죠. 사실 중국이나 미국 같은 곳에서 쓰는 전력양, 우리나라 밤의 화려함 등이 오히려 좀;; 어쨌든 크리스마스엔 즐거운 일만! ^^

  • Favicon of http://comterman.tistory.com BlogIcon 컴터맨 2012.12.24 10:55 신고

    아...크리스마스 장식품을 보니, 분위기가 솔솔 풍기는군요.
    오늘 저녁때는 함부로 밖에 나가지말라는데(사실 좋은 핑계거리긴 합니다ㅎㅎ) 간만에 집앞 극장이라도 가볼까 싶습니다^^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 ㅎㅎ

  • Austin 2012.12.24 13:17 신고

    ^^ 밴쿠버 다운타운에도 이런 비슷한 크리스마스 마켓이 있어요. 회전목마도 있고요..
    입장료가 있다길래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지나가면서 봤습니다. ㅋㅋ
    인터넷 검색해보니 이런 소개가 있군요. 함 들어가봐야겠습니다. ㅎ

    " Vancouver Christmas Market
    밴쿠버 크리스마스 마켓은 독일 프랑크프루트의 수백년된 크리스마스 마켓의 전통을 잇고 있습니다. 그래서 독일전통공예는 물론 독일의 음식과 맥주맛도 볼 수 있습니다. 이름에서 보여주듯 이곳에서는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한 각종 공예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도심의 하늘 아래 야외에 설치된 45개의 다양한 목제부스를 돌아보는 재미도 쏠쏠하구요. "

    헐.. 근데, 공식 홈피보니.. 12월 24일에 닫는군요.. ㅡ.ㅡ;;
    내년을 기약해야겠습니다. ㅎㅎ

    메리 크리스마스~!

    • 헉! 밴쿠버에 여기 마켓이 그대로 옮겨가 있는 건가요? 재밌겠는데요? 내년엔 한 번 경험해보시죠. ㅎㅎ

      메리 크리스마스~

  • eiger 2012.12.24 17:04 신고

    오늘이 클스마스 이브네요.
    마음은 아직도 그렇지만
    행복한 클쑤마쑤 보내세요.^^

    • 적어도 크리스마스 하루만큼은 마음 따뜻해지는 날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 보리 2012.12.24 20:54 신고

    성탄이라면 확실히 유럽 쪽이 본거지이겠죠.

    2007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딸들과 나눴던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제가 잘 가는 사진동호회에 그 때 올렸던 글을 가져왔습니다.

    ============================================

    주말에 아이들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러 나갔습니다.
    작년까지는 지수가 초등학생이라 그래도 몰래 미리 사 뒀다가
    성탄절 아침에 머리맡에 놓아줬었지만 올해는 아이들과 함께
    선물을 고르고 눈 앞에서 포장을 했습니다.

    그 동안 산타 노릇을 한 것은 엄마와 아빠였다고 얘기해 주고
    선물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산타의 동화는 괴로움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얘기해 주었는데 큰딸이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는 존재할
    거라고, 아이들을 사랑하고 선물을 준비하는 부모님 마음이 바로
    산타클로스의 참 의미일 거라고 주장하더군요. 또 종교단체들이나
    사회단체 등 부모의 보살핌을 잘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산타클로스의 증거라고 얘기했습니다.

    눈을 반짝이며 확신에 찬 목소리로 얘기하는 큰딸 얼굴을 똑바로
    보기 어렵더군요. 아직도 배울 게 많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이역만리 먼 곳에서 지내시지만 스케치북 님을 세상 누구보다 믿고
    사랑하시는 부인이 계시니 따뜻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지내시리라
    믿습니다. ^^

    • 진심으로 댓글,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 글과 좋은 의견 주시고 계셔서 늘 고맙고 든든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래 주시리라 믿슙~니다.

      보리님과 가족 모두에게 행복이 가득한 크리스마스가 되길 기원합니다. ^^

  • 호수 2012.12.25 02:57 신고

    덕분에 한국에서 유럽 구경을 합니다. 고맙습니다!
    즐겁고 건강한 성탄절 보내세요^^

  • 비취 2012.12.26 10:16 신고

    어렸을때 생각나네요,,,^^

    그떈 성탄이 참 화려했는데.....성당 나가면 항상 싼타와 선물과.....

    경건한 마음의 어른들과 신난 아이들...^^ 케롤송도 기억나네요...심형래 케롤송이 아주 인기었는데.....ㅎㅎㅎ

    "흰눈 사이로~~썰매를타고~~~달릴까~~말까~~~ㅋㅋ"

    암튼...크리스마스는 어릴때가 최곤고 같네요...ㅎㅎㅎ

    이제 아이를 낳아 추억을 만들어줘야할 나이....ㅎㅎ^^;;근데 장가도 못가고 있으니.....허허허...

    암튼 스케치북님도 아빠시죠?? 좋은 아버지 훌륭한 아버지로 남아주시길~~

    전 살면서 아버지가 점점더 존경스럽더라고요...^^;;

    • 옛날 어렸을 땐 24일 이브 때 새벽송이란 걸 교회에서 돌고 그랬어요. 그 때 참 재밌었는데. ㅎㅎㅎ 아..그리고 전 슬프지만 자녀가 없습니다. 그냥 부부의 선택이라고나 할까요? ^^ 제 친구들의 경우 늦은 애들은 초등학생아이들부터 이른 애들은 고등학생 자녀들까지 있습니다. ㅎㅎ 크리스마스는 확실히 유럽의 경우 가족들의 날입니다. ^^

  • Favicon of http://standardchartered-goodstory.com/ BlogIcon goodstory 2012.12.26 17:03 신고

    독일 프랑크프루트의 모습, 정말 아름답습니다!
    포스팅 잘 보고갑니다. :-)

  • 호원 2012.12.27 14:00 신고

    저런 사진들을 보고 있자면, 당장이라도 짐싸서 가고 싶은 충동을 느끼곤 합니다.

    좋은 사진 감사하구요, 더 모터스타에서 프로메가 아뒤 쓰던 사람입니다.

    이제 가끔 댓글도 달게요. ㅋ

    • 호원님 이제서야 댓글을...죄송합니다. 답이 늦었네요. 앞으론 여기서도 자주 뵐 수 있길 바랍니다. ^^

  • 007 2012.12.31 13:31 신고

    요즘에 와이프랑 가끔 독일로 이민가서 살면 어떨까 하는 얘기들을 주고 받습니다..
    인종과 관련한 전쟁을 일으켰던 나라이지만, 현재는 그런 과거사 때문에 더더욱 그런 부분에 주의하며 살아간다는..
    스케치북다이어리 어딘가에서 본 거 같습니다.
    가능하면 기술이민으로 가고 싶은데... 이런 아기자기한 사진들을 보면 더더욱 마음이 요동치는거 같습니다.
    독일의 삶은 어떤가요? (질문이 너무 포괄적인가요? ^^;)

    • 고급인력에 대해선 독일도 놓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어서요. 만약 기회가 된다면 도전해보시는 것도 괜찮겠단 생각입니다. 독일어는 차차 배우면 되는 거고, 일단 영어만 어느 정도 되어도 큰 불편은 없습니다. 여전히 일부 인종차별이 있고, 한국에 대한 인식도 미미하지만, 예전보단 많이 나아졌다고 하는군요. 한국의 다이나믹한 삶이 맞는 분들은 독일은 지루할 겁니다. 그 반대의 경우라면 살아 볼 만한 나라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자세히 다 말씀 드리기 어려워 이 정도로 일단 말씀 드릴게요. ^^;

프랑크푸르트 시내에서 직접 본 푸죠RCZ

 

엊그제 모처럼, 아내와의 퇴근 후 외식을 위해 서로 시간을 맞췄습니다. 아내보다 조금 일찍 시간이 난 저는 약속장소로 가기 전에 오랜만에 시내를 걸어보았습니다. 평소 무심히 스쳐가는 곳들을 촘촘히 눈에 담아둘 수 있어서 좋았는데요...

 

 

주택가 한 편에, 몽우리들 한 껏 피어오르는 봄꽃 아래 세월을 머금고 선 구형 BMW 모습이 왠지 아련하게 다가오기도 했고...

 

 

 서점에 들러 칸칸히 쌓인 자동차 책들 므흣하게 바라보며 잠시 독서 삼매경에도 빠져 봤습니다...

 

 

그리고, 100년이 다 돼가는 유명 커피점 앞에 나란히 세워진 미니와 듬직한 Jeep의 모습이 주는 가게와의 대비감이 인상적이기도 했습니다...

 

 

프랑크푸르트라는 도시를 잘 설명해주는 요런 분위기의 모습도 사진기에 담아봤는데요. 유럽의 여느 도시들과는 사뭇 다르면서도 독일의 또다른 전통들을 이어가려 노력하는 묘한 분위기의 도시...하지만 관광지로는 각광받기 어려운 도시...그래도 둘러볼라치면 충분히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그런 도시 프랑크푸르트... 그렇게 도시에 대한 상념에 잠긴 가운데서도 자동차 사진들 열심히 찍는 본분(?)은 잊지 않았습니다.

 

한국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자동차 사진들도 제법 있지만 그건 다음에 별도로 포스팅을 하려 오늘은 아껴두겠습니다.ㅎㅎ...그렇게 한가로운 초봄의 가을남자 걸음 저만치에...어디서 많이 본 차가 눈에 띄는 것이었습니다.

 

 

어라,푸죠 RCZ네!!...

 

그런데 새로나와 이제 막 팔리기 시작한 차에 대해 많이 봤다라 착각하게 하는 그 익숙함은 뭘까?...라고 갸우뚱 거리다 우선은, 한 두 컷 얼른 더 찍어놨습니다.

 

 

아마 시승용 차량인 듯 보였는데요. 옆라인이 매력적입니다. 무엇보다도 더블버블이라 명명된 루프가 눈에 띄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잘 안보이실 텐데요.  루프의 뒤쪽 유리가 울룩불룩하게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게 자세히 보면 보이실 겁니다. 그런데 처음 보는 이 차가 자꾸 낯이 익다라는 느낌이 여전히 가시지 않았고 잠시 그 이유를 생각해봤습니다. 

 

아마...

 

잡지에서 봤기 때문일 수도 있고, 아니면 앞부분 푸죠의 전형적 디자인이 이미 익숙한 관계일 수도 있고...그것도 아니라면...이 차가 자꾸 오버랩이 되어서였을지도 모릅니다.

 

 

네, 아우디TT입니다... 오죽하면 독일에서...

 

 

이렇게 아예 아우디TT와 푸죠 RCZ를 가져다 대놓고 비교해봤겠습니까... 쿠페의 특성이라 봐야할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비슷하다는 느낌은 드는 게 사실이네요.  그래도 푸죠의 저 유리 루프의 곡선라인 만큼은 참 기발하단 생각입니다. 그런데 가장 아름다운 차로 뽑혔다는 그 타이틀있잖습니까? 그 게 이 차에 엄청난 마케팅 후광이 되어줬는데요, 그 타이틀을 안긴 "국제 자동차 페스티발"이 푸죠의 나라인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던 걸 생각 안할 수 없을 거 같습니다.

 

그 나라에서 열렸다고 다 상주냐?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죠. 그런데...페스티발 방문한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선정을 했다는 건 아무래도 홈그라운드의 절대적 지지를 받았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자국에서 펼치는 자동차쇼에 그나라 사람들 참가는 절대적일 것이고 그러다 보면 그들을 대상으로 투표하라는데 아무런 영향을 안 미쳤다고 보기는 다소 억지스러울 수도 있다는 그런 생각...

 

그렇다고 디자인이 나쁘다. 억지다...이런 거 아니니까 오해들은 없으셨음 합니다.

 

암튼, 푸죠RCZ는 프랑크푸르트와의 인연이 있는 차란 생각이 듭니다. 왜냐면... 프랑크푸르트 모토쇼(2007년)를 통해 소개됐고, 또 같은 모토쇼(2009년)에서 200대 한정 판매를 작년에 펼쳤었고, 이렇게 저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이 차를 처음 목격했으니 말이죠. ^^;

 

참고로 차는 150마력과 200마력 두 종류가 일단 출시된 것으로 압니다. 가격은 26,450유로부터 시작하고, 200마력 짜린 28,950에서 시작을 한다고 하네요. 뭐 이차가 얼마나 많이 팔릴지 알 수는 없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렇게 매거진스런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그 감각만큼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은 푸죠 RCZ 얘기 살짝 올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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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이트홈 2010.04.11 23:05 신고

    저도 눈독 들이고 있는 차종이네요...^^
    푸조의 인테리어가 항상 걸려서 이번에 나오면 실제로
    잘 뜯어봐야 할것 같습니다.
    좋은 사진 감사 합니다.

    • Favicon of http://wani.textcube.com BlogIcon 스케치북 2010.04.12 01:18 신고

      rcz 노리시는 분이라면 멋쟁이시군요 ㅎㅎ..

      인테리어는 글쎄요..사진상으론 나쁘지 않던데...것도 직접 봐야 제일 정확하겠죠...^^

  • Favicon of http://finder130.textcube.com BlogIcon herbert130 2010.04.13 14:02 신고

    나는 언제 저런 차를 살 수 있을가

    • Favicon of http://wani.textcube.com BlogIcon 스케치북 2010.04.13 15:04 신고

      지금이라도 늦지않다 라고 되어 있더군요 님 블로그에..ㅎㅎ

프랑크푸르트의 동상 4총사와 숨겨진 이야기.

 

프랑크푸르트...

 

발품 팔기에 안성맞춤일 정도로 주요 관광코스가 몰려 있는 도시이기에 그 주요 루트를 따르다

 

보면, 꼭 만나게 되는 동상들이 있다. 이름하야! 프랑크푸르트 동상4총사.

 

어떤 것들이 있으며, 어떤 뒷얘기들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자.

 

 

1. 프리드리히 쉴러 동상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에서 나와 정면으로 보이는 길인 카이저 거리를 따라 10분 정도를

 

걷다보면, 홍등가로 유명한 중앙역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금융타운을 만나게 된다.

 

세련되고 깨끗하다 못해 새침해 보이기 까지한 곳에서 먼저 맞닥드리게 되는 것이 바로

 

유로타워이다.

 

이 유로타워 앞에 있는 유로상징물을 바라보며 좌측 공원길로 접어들게 되면 이전까지는

 

바로 프랑크푸르트의 자랑이며 독일의 자부, 그리고 서양문학의 위대한 유산을 남긴 괴테의 동상을

 

먼저 만났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괴테 동상에 대해서는 바로 뒤이어 설명을 하도록 하고...

 

암튼, 괴테 동상이 있던 자리에서 조금 더 알터오페 쪽으로 가게 되면 또다른 유명 문인의 동상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 동상이 바로 프리드리히 쉴러의 것이다.

 

 

쉴러하면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합창" 의 4악장 "환희의 송가"의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워낙 당시에도 유명해서 많이 이들이 낭송했던 환희의 송가를 베토벤 역시 매우 아꼈고 결국은

 

베토벤 불멸의 교향곡을 통해 쉴러의 시 역시 영원히 불려지게 된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드는 생각.

 

쉴러는 프랑크푸르트 태생인가? 전혀 그렇지 않다. 그는 독일 남서부 뷔르텐베르크 주의

 

마르바흐라는 곳에서 태어났다. 그렇다면 프랑크푸르트를 근거지로 활동했는가? 그것 역시 아니다.

 

그렇다면 왜 그의 동상이 여기에 서 있는 것일까? 100% 확인된 내용은 아니지만 유로타워에서

 

알터오페로 이어진 공원에 괴테, 쉴러, 베토벤의 동상이 연이어 늘어섰던 사실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프랑크루르트의 아들이라고 불리우는 대문호 괴테의 절친이 바로 쉴러였다. 서로의 작품에 깊은

 

존경을 갖고 있던 두 사람이 나눈 우정의 향기가 후대에까지 잘 전해질 수 있도록 아주 가까이

 

괴테와 쉴러의 동상이 놓였던 것이다. (쉴러의 고향에 가면 나란히 서 있는 괴테와 쉴러의 동상을

 

만날 수 있다.)

 

 

2. 베토벤 동상

 

유로타워에서 알터오퍼까지 느릿한 걸음으로 걸어도 채 10분이 걸리지 않는다. 계속 이어지는 공원길 전경.

 

 

쉴러의 동상을 뒤로하고 알터오퍼 쪽으로 조금 더 가다가 만나게 되는 동상이 바로

 

베토벤동상이라고 명명된 이 동상이다. (가운데 서 있는 사람이 바로 악성 베토벤!)

 

암튼, 베토벤 동상이 이 곳에 서 있는 이유는 앞에 언급한 쉴러 동상 얘기에서 얼추 짐작해낼 수 있을

 

것이다.

 

프랑크푸르트의 또다른 자랑 알터오퍼(Aiter Oper)-종합 음악 공연장이라고 보면 된다.

 

 

이렇게 베토벤 동상까지 감상을 마치고 나면, 바로 앞에 알터오퍼가 나온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만남의 광장이라고 할 수 있는 하우프트 바헤 (Haupt Wache)까지 걷게 되는데, 그 길 이름이

 

괴테거리이다. 이 괴테거리 양옆을 뒤덮고 있는 명품 매장들을 후다닥(?) 지나가면 괴테광장이 있는데

 

바로 이 괴테광장에서 새로 옮겨온 괴테 동상을 만나게 된다.

 

 

3. 괴테 동상

 

 

사실, 웬만한 여행서적 (거의 전무하다고 봐야겠지만)에는 괴테의 동상이 괴테광장으로 옮겨온

 

내용이 없을 것이다. 그만큼 최근의 일이다.

 

아마도 괴테광장으로 괴테가 와야하지 않냐는 당위성에 더해서, 독일의 상징인 괴테의 이미지가 약물

 

중독자들의 터전으로 점점 굳어가는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해선 안되겠다는 다급함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여하튼 이렇게 옮긴 탓(?)에 절친인 쉴러와의 거리는 조금 멀어져 버리고 말았다. 또 모르지

 

쉴러도 은근 슬쩍 이곳으로 옮겨 두 친구의 우정을 오래도록 기릴지...

 

 

 

4. 구텐베르그 동상

 

썰렁한 광장 중심에 자리한 괴테 동상의 뒤쪽을 보면 훨씬 괴테 동상보다 화려하게 자리하고

 

있는 동상을 만날 수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구텐베르그 동상이다.

 

 

 

원래는, 괴테광장의 토박이 격이 바로 이 구텐베르그 동상이었다.

 

손에 자신이 발명한 금속활자를 쥔 채 서 있는 마인츠 태생의 구텐베르그는 도대체 프랑크푸르트와는

 

무슨 관련이 있기에 이곳에 자리하고 있는 것일까?

 

구텐베르그가 금속활자를 발명한 것은, 서양의 거대한 문화적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일부 특권계

 

급에게만 허용되었던 종교와 문학에 대한 대중화의 촉발이 이뤄진 것이 바로 금속활자를 통한

 

서적의 대량 공급이었던 것이다. 이처럼 책이 대중으로 손을 뻗어나갈 때, 인쇄업자들과 작가들이

 

중심이 되어 북메쎄(Buchmesse), 즉 도서박람회를 개최하는데 그 첫 전시회가 바로 이 곳 프랑크

 

푸르트에서였다. 그것을 기념해 괴테광장에 구텐베르그 동상이 늠름하게 서 있는 것이다.

 

 

5. 유스티아 동상

 

사실, 위에 언급된 4총사 말고 여행객들에게는 뢰머광장에 있는 유스티아 동상이 훨씬 유명하다.

 

 

 

이 청동으로 만들어진 정의의 여신 유스티아 상을 다른 동상들과 구별한 것은, 이 동상은 굳이 독일이

 

아니더라도 그리스 로마 신화의 영향을 받은 서구사회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동상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 동상은 그 자체보다는 그 동상이 서 있는 공간의 가치가 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스티아

 

동상은 의미가 축소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자...이 정도면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유명한 동상들은 다 둘러본 샘이다. 거기다 그냥 둘러본 것만이

 

아니라 자칫 놓치고 지나칠 수 있는 뒷이야기들까지 들었으니 그리 심심한 관광은 아니었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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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某 2010.04.09 10:52 신고

    처음 글부터 하루 몇 편씩 읽어오고 있는데, 이 글을 읽으면서
    나는 청년시절을 다 보낸 서울을, 그리고 지금 살고 있는 충북을
    잘 소개할 수 있을까 하는 반성을 했습니다.

    • Favicon of http://wani.textcube.com BlogIcon 스케치북 2010.04.09 14:37 신고

      어이쿠~ 뭘 다 읽으시고(창피하게..ㅎㅎ)

      전 예전에 서울의 나름 의미 있는 공간, 가치 있는 곳을 기록해 보려 했던 적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프랑크푸르트라는 곳을 소개는 하고 있지만, 얼마든지 李某(이모)님도 맘만 먹으면 그렇게 하실 수 있다고 전 믿숨돠~ ㅎㅎ 저도 40대 초반이에요...어린 나이에 뭘했나 반성도 하지만, 깨닫고 느낀 그 시점이 중요하겠죠.

      참, 제 친척 중 한 가족이 청주에 살고 계시죠. ^^ 좋은 하루 되세요~

프랑크푸르트 여름 최대의 축제 "우퍼페스트"


매 년 8월의 끝자락, 프랑크푸르트의 밤은 뜨겁다. 여름이니 당연히 뜨겁다고? 독일의 여름은 한국의 여름에 비해 짧고 덜 더워서 좋다. 하지만 징글징글하게 추운 겨울을 생각하면 따뜻한 여름을 보내는 독일사람들의 마음은 섭섭함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아쉬운 맘을 찐하게 달래보려는 듯 프랑크푸르트는 도시 최대의 축제를 연다. 그 이름하야, 뮤제움스우퍼페스트 (Museumsuferfest)!!

 프랑크푸르트 마인강가 특히 작센하우센 동네 쪽으로는 프랑크푸르트 시의 계획 하에 지어진 박물관과 미술관들이 쭈욱 늘어서 있다. 즉, 마인강변로를 따라 늘어선 뮤제움에 악센트를 주다보니 축제의 타이틀이 저렇게 길게 나온 것이다. 더 쉽게 정리해보면 우퍼페스트는 박물관, 미술관들이 늘어선 마인강변에서 벌이는축제다. 이 3일 동안의 축제기간에는 박물관들이 축제와 어울릴 법한 다양한 테마를 가지고 행사를 진행한다. 물론 저렴한 가격으로 모든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해놓았다. 하지만, 동서양을 막론하고 축제의 진짜배기는 그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과 먹거리가 아닐까? 자 그럼, 축제의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자.

 
토요일 오후, 예상대로 도시 곳곳이 통행을 제한하고 있었다. 특히나 행사가 벌여지고 있는 마인강변 쪽으로는 주차는 말 그대로 눈치와 스피드를 요하는 일종의 전쟁이었다. 사진은 알트작센하우센 쪽에 있는 주차장 표시. 운이 좋게 십 여분(?) 정도만 기다린 끝에 주차장에 차를 댈 수 있었다.

 
소나기를 퍼붓던 하늘은 제대로 축제를 감상하라고 진정해주었다. 행사는 크게 세 덩어리로 나뉘어 진행이 된다. 한 덩이는 박물관들이 들어선 도로변에서고, 또 한 덩이는 마인강변 쪽에서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박물관 내부와 박물관 마당에서이다. 박물관이나 미술관 앞의 도로변에는 각 종 먹거리와 기념품을 파는 간이 매장들이 강 양 쪽으로 엄청나게 늘어서 있었다.

직접 집에서 만든 치즈를 판매하고 있다.

이태리 고기와 햄등을 파는 곳인데 박제동물들이 늘어선 건 왠지 좀 거북했다.

저 가죽 제품을 파는 남자의 뒤 칠판에 적혀 있는 글의 내용 "진짜 가죽입니다!"

뚱~한 표정으로 레게머리를 하는 남자. 저거 다 하려면 지칠만도 하겠다.

손발이 오그라드는 간판의 내용 "클레오파트라가 다시 이곳에.."

먹거리가 빠질 수 없지.

아이스크림도 불티나게 팔린다.

작가들의 작품들도 곳곳에서 전시되고 판매되었는데..저 오프젝트는 좀 ㅡㅡ;

헉! 이 곳에서 엠네스티도 볼 수 있었다.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서명을 받는다.

아예 와인 숙성시키는 Fass통을 그대로 가져온 듯.

 
이렇게 다양한 길거리 풍경이 못지않게 박물관 마당 등에선 또 다른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공연을 즐기는 사람들.그러나 국민평균연령 43세의 나라답게(?) 나이든 분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래도 금융도시인지라 자세히 보면 명품 걸친 분들이 자주 눈에 띈다. 부자나라 부자도시..

흘러간 팝송을 부르는 그룹이었는데..실력은 별로.

뭘 저리 즐겁게 찍나 싶었더니 헉헉대며 뛰어다니는 자기 아들 모습을 담는 중이었다.

세계 각국의 음식 경연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레바논 음식이 판매되고 있었다. 오호~

음식 만드는 남자의 강렬한 포스가 인상적이다.

 
이처럼 다양한 축제는 마인강변 행사에서 그 절정을 이룬다.


마인강 쪽으로 가는 길에 본 저 낯익은 피켓..내용은 "예수구원"

먹고 살기 힘들다...

점점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었다.

아프리카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는데, 특유의 리듬과 춤이 인상적이었다.

 

이 와중에도 남자들의 영원한 장난감, 자동차에 대한 관심은 여전했다.

여기저기서 이처럼 춤추는 사람들과 구경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춤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낯설기만 한 풍경이었다.

동서양의 조합...

라디오 방송국에서 마련한 생방송 현장.

마인강 위로는 아마추어 클럽대항 보트 시합이 한창이다.

슈테델로 가는 다리 위의 인파.

 
한참을 둘러보고 경험하고 먹고 하는 동안 어느 덧 해가 기울고 어둠이 찾아왔다.

뮤제움우퍼의 4번타자이자 맏형 격인 슈테델미술관 앞마당도 유일하게 이 축제기간 개방된다.

커뮤니케이션 박물관 앞에 모여 흥겹게 북을 치는 사람들..그들 뒤에 저 로봇은?

로봇이 아니라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선생의 작품이다.

한국으로치면 분식포장마차와 같은 먹거리집. 환하게 불을 밝히고 손님을 맞고 있다.

정말 놀라운 사람의 물결이다. 심한 곳은 가만히 있어도 쓸려 걷게 될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아프리카 음식으로 저녁을 먹으며 바라본 프랑크푸르트의 마천루.

프랑크푸르트의 돔 역시 환하게 붉을 밝힌 채 축제를 함께 즐기고 있다.

강변 양쪽으로 끝없이 늘어선 불빛들.

 
정말이지 독일에 독일 사람이 이렇게 많구나 라고 느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날이 이 우퍼페스트 기간이다. 12월 31일 역시 새해를 맞이하려는 사람들로 넘쳐나지만 그 때가 정말 인파에 묻히는 날이라면, 우퍼페스트 기간은 3일 내내 다양한 문화행사와 볼거리 먹거리로 가득한 말 그대로 축제의 향연이 펼쳐지는 때이다. 혹이라도 여행의 계획을 세워본다면, 그리고 그 계획 속에 독일이 들어 있다면 프랑크푸르트의 이 우퍼페스트를 꼭 한 번 경험해보시라 추천한다.

 2010년의 우퍼페스트에서는 우리 서로 스쳐지나칠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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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qiqqiq.egloos.com BlogIcon 상냥한삶 2009.09.03 11:13 신고

    하겐다즈.. 독일에선 좀 저렴한가?!ㅎㅎㅎ 이쪽으로 완전 이사한거에요? 이제 네이버 말고 이리로 놀러올까요?

    • Favicon of http://wani.textcube.com BlogIcon 스케치북 2009.09.03 14:11 신고

      응..텍스트큐브에 전세 하나 마련했다. ^^ 반가우이..그리고 아이스크림...한국에 비해 비싸다..특히나 하겐다스나 최고의 브랜드라고 할 수 있는 매그넘 같은 건, 진짜 비싸..그런데 매그넘은...황홀하게 맛있다. 저 축제 현장에서의 아이스콘의 가격은 대략 2유로..참고로 매그넘은 거의 더블가격이다.

  • 깊고맑은 2013.10.24 13:22 신고

    프랑크푸르트에서 벼룩시장을 못가 본것이 후회되네요.
    정보는 많았으나.... 게으름이 먼지... ㅎㅎ

    • 프랑크푸르트 벼룩시장은 많은 부분 상업화 된 느낌이 있습니다만, 그래도 일반인들의 참여도도 여전히 있으니 잘 둘러 보면 재미난, 혹은 개인의 사연이 담긴 물건들을 만날 수가 있더라고요. 저도 요즘은 거의 안 가보게 되네요. ^^

프랑크푸르트 최고의 호텔! 빌라 케네디(Villa Kennedy)

 

"빌라 케네디 호텔을 아십니까?"

 

" 빌라...뭐요?"

 

작센하우센에 위치한 이 고풍스럽고 삐까뻔쩍한 건물에 대해 의외로 아는 사람들이 많지가 않다.

 

영국인 로코 포르테 경이 우리 돈으로 대략 천 억에 저택을 인수해 (저 양반은 베를린과 뮌헨에

 

빌라 케네디 스타일의 호텔을 연이어 오픈했다.)

 

호텔로 바꿔 오픈을 한 것이 2006년도 일이다. 새로운 특급 호텔은 여기 호텔 있소이다..라고

 

눈에 잘 띌만한 간판이나 홍보 장치를 하지 않아 웬만한 사람들은그냥 지나치기가 쉽다.

 

하지만 언제나 전세계 부자고객들로 넘쳐나는 이 호텔은 다녀간 사람들의 입소문을 통해 이미 명품

 

호텔로 자리매김을 한 것으로 보여진다.

 

위에 사진은 신호대기 중 찍은 사진이다. 직접 찍어 보여줄 수 있는 사진은 달랑 저 것 한 장 뿐이라

 

좀 아쉬워하던 차에 어렵게(?) 빌라 케네디 홍보 사진들을 구할 수 있었다.

 

자~ 그럼 지금부터 잠시, 5성급 호텔의 스위트 룸의 주인이 되어볼까?

 

 

 

 

 

 

 

 

 

 

 

 

 

 

 

 저런 호텔에서 굳이 최상급 와인에 입술을 적시지 않더라도 이 쯤 둘러보는 것으로도 나쁘지 않다.

 

오늘은 프랑크푸르트의 5성급 호텔 빌라 케네디였다. 다음은 어딜 둘러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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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서점은 어떤가요? - 후겐두벨에 가다!-

 

프랑크푸르트는 박람회나 전시회가 매년 끊이지 않는 도시 중 하나다.

 

그 중에서도 가을마다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의 유명세는 익히 알려져 있다.

 

시내 지하철 안 풍경의 절반은 책을 읽는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을 정도이니 말 다했지...

 

암튼, 프랑크루프트 차일 거리 카우프호프 백화점 옆에 있는 후겐두벨(Hugendubel)서점은 전국구

 

서점이라는 명성과 다양한 책을 구비했다는 것 말고도, 아기자기한 서점의 구조 때문에라도 즐거운 요기

 

거리가 될 수 있다. 잠깐 둘러볼까?

 

 

"책들의 세상 후겐두벨"...

 

큼지막하게 서점을 알리는 간판이 가로 세로로 걸려 있다.

 

 

 

주말이라 그랬는지 평소 때 보다는 책을 사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서점은 우리나라 대형 서점과 비교하면 그닥 크지가 않다.

 

동선은 서점의 중심에서 사방으로 놓여 있는 책코너로 가게끔 설계되었다.

 

그리고, 지붕을 유리로 만들어 자연스레 태양광을 끌어다 퍼뜨렸다.

 

나선형의 층계를 이용하게 되면 둥근 벽면을 따라 진열된 책들을 찬찬히 볼 수 있어서 좋다.

 

원하든 원치 않든, 다양한  책들을 만나게 되는 게 이 서점  특징이라고 한다면 특징일 것이다.

 

 

 

 

 

서점의 맨 아래 층에는 커피숍이 있는데 이 곳에서 사람들이 차 한 잔에 한 페이지 한 페이지의 여유를 읽고 있다.

 

가만히 보면 후겐두벨은 교보문고나 영풍문고와는 다른 스타일이다.

 

굳이 연결해보자면, 서점의 경영방식이나 서점 자체의 분위기 등이 아쉽게도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종로서적과 닮아 있다.

 

아늑하고 편안하다...그래서 책과 나의 밀도가 더 높아지는 것 같아서 좋다.

 

이것이 후겐두벨의 매력이다.

 

 

 

저 빨간색의 의자들...

 

층층마다 최대한 공간을 활용해 서점을 찾은 사람들이 편안하게 앉아

 

이런 저런 책들을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해주고 있다.

 

저 의자에 앉아 있으면 시간과 아듀~할 수 있을 듯 하다...^^

 

 

좀 다른 얘기지만 아래 사진 한 장을 보시라...

 

 

이 사진은  사전이나 어학교재 등에서 독일을 대표하는 두 회사 "랑엔수ㅑ이트" 와 "폰즈"다.

 

이 사진을 올린 이유는,

 

이 많은 사전들 중에 독일-한국 사전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게 많은 한국의 차가 굴러다니고, 삼성이나 엘지의 티비나 핸드폰이 퍼져 있는 독일이지만 정작 독일어를 공부하기 위한

 

한국어 사전 하나 없다는 게 씁쓸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을 알리는 관광 서적 하나 변변하게 진열돼 있는 것을 보지 못했다.

 

상대적으로 일본이나 중국에 대한 관심과 다양한 서적들이 나열되어 있기에 그 실망감은 더 큰 게 아닐까?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에 따로 언급을 하고 싶다.

 

산업강국을 지향하는 것 못지않게 우리는 우리의 문화를 바르게 그리고 더 많이 알리는 일에 노력을 해야한다.

 

 

 

 

 

화려한 소비의 거리 "차일"의 끝자락 즈음에서 만나는 "후겐두벨"...

 

독일어를 모르면 어떻고, 이방인이면 어떠랴?

 

 여행객에게 쉼표를 던져주는 후겐두벨에서

 

잠시 시간을 잊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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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0d 2011.09.07 05:31 신고

    오오 이런 곳이 있었군요.. 저도 지금 프랑크프루트에 출장 중인데.. 심심해서 영국판 자동차 잡지나 사볼까 하고 있었는데 이리로 가면 되겠네요 ^^

프랑크푸르트 즐기기 2탄 "슈테델, 나도 가보자~!"

독일 여행객, 그 중에서도 프랑크푸르트를 조금 관심 갖고 돌아봐야겠다고 여기는 객들에겐 이미새로울 것 없는 이름이 슈테델 미술관이다. 굳이 나까지 블로그에 이 미술관 올려야 하나 싶었는데 막상 다녀와서 그림들을 보고 나니, 내 나름의 이야기를 적을 필요는 있겠구나 싶어졌다. 마인강변을 따라 강남북으로 위치한 일명 미술관 거리...그 시작 혹은 끝이 바로 슈테델 미술관이다.

어디 한 번 둘러볼까?

 

 멀리 좌측에 슈테델 미술관이 보이고 그곳으로 건너갈 수 있는 다리가 보인다.

 

 

마인강변 한 쪽에서  책을 읽고 있는 남자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슈테델로 가는 다리의 시작점.

 

뭐랄까.. 미술관을 향하는 관람객으로 하여금 시작 전부터 분위기 낼 수 있게끔  조성을 했다고나 할까?

 

암튼, 분위기 up!

 

 

드디어 슈테델 미술관에 도착했다. 위에 쪼로록 배열한 석 장의 사진에서 무슨 공통점을 발견하지 못하였는가?..........미술관하고 관련없지만 바로 '자전거'가 계속 노출되고 있다는 점이다. 독일사람들의 자전거 사랑에 대해 블로그를 통해 한 번 언급하고 보여줄 예정이지만 날만 좋으면 정말 엄청난 자전거부대들이 온 독일땅을 점령한다. 암튼, 2차 대전 폭격 이후, 1966년인가 다시 건립된 고풍스런 분위기 엄청 내주시는 미술관 안으로 들어가 보자.

첫 번째 사진은 입구에서 2층 전시장을 향해 찍은 사진이고 두 번째 사진은 2층에서 1층 출입구 쪽을 향해 찍은 사진, 세 번째는 2층에서 3층 전시장을 향해 찍은 사진이다. 세 장의 사진을 가만히 보면 동선을 위한 공간은 최소화 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미술관들이 방학 때를 맞아 기획전시할 때나 유명 기획전에  몰려오는 엄청난 인파들을 만약 이 곳으로 옮겨온다면, 오가는 관람객들끼리 부딪히다 골병들기 쉬을 정도로 좁게 설계되어 있다. 루브르 박물관 정도가 아닌 바에야 관람객 동선 넓게 해주기 보다는  전시실 공간 확보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혼자만의 생각을 해본다.

 

이제 작품 감상을 시작해보자. 미리 덧붙이자면, 정말이지 난 미술에 대한 깊이도 폭넓음도 없는 사람이다. 작가들이나 작품에 대한 전문성은 고사하고, 그림을 어떻게 감상해야 하는지 조차도 제대로 정립이 안되어 있다. 따라서 깊이 있는 그림에 대한 설명을 기대하거나 작가에 대한 재미난 에피소드 등은, 여러 미술관련 서적을 통해 익히시기를 바란다. ㅡㅡ;

 그리고 하나 더!

 슈테델에서는 특별한 요구가 있지 않고서는 후레쉬를 터트리지 않는 조건으로 작품을 찍을 수 있다.

 

 

 전시실 안의 풍경 자체는 뭐 특별할 것 없다. 단지, 첫 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왼쪽 상단) 보안요원의 무뚝뚝함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전체적으로 친절했지만, 저 분은 뭐가 못 마땅했는지 뭐라고 질문을 해도 못 들은 척 하기에 당황을 좀 했다는 ㅡㅡ;

이제 진짜 작품 얘기 시작하겠다. 아마 처음 슈테델에  본 작품 중에 관람객의 십중팔구 아니면 십중오육 정도가 이 그림 앞에서 시간을 빼앗기지 않았을까?

 

 

( Lionello Balestrieri , 1872~1958)  <베토벤, 1900년 작>

 

 햐~ 이거~아마도 오른쪽에서 바이올린(아님 비올라?)을 켜는 사내가 베토벤이 아닌가 싶다. 음악이 슬펐을까? 너무 강렬했던 탓일까? 아니면...암튼, 감상하는 사람들의 표정이나 분위기가 조금은 음울하지만 굉장히 사실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여자가 재밌다.  음악엔 별로 관심이 없는 듯 한 표정이라니...가로 폭이 2m 정도 될까?  제법 큰 그림이 처음부터 감상 분위기 잔뜩 심어준다.

 

 

 

콜벳이라는 작가의 1868년 작품< Village Edge in Winter>이다.

 

건물칼라를 어떻게 배색했을까? 사진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딱 어떤 색이라고 표현하기 어렵게 독특하고 묘한 색감이었다. 그림을 그리고 있는 화가 옆에서  그와 함께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만 같은 그런 착각이 들었다. 작가와 오붓하고 진지하고 그림을 이야기 하는 시간속으로의 여행...

 

 

르느와르(점심식사 후- 1879년 작), 드가( 오케스트라 뮤지션 - 1870~71년 작) 그리고 마네(크로켓 게임 - 1873년 작)...

 

너무나 익숙하고 유명한 이름들이다. 이들의 작품을 메트로폴리탄이나 오르셰에서만이 아닌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참 다행이고 좋았다 인물 표현이나 색을 구현하는 능력은 익히  인터넷 검색만 해봐도 알 수 있으니 어설픈 사족은 달지 않겠다. 다만 개인적으로, 마네의 <크로켓 게임>이라는 작품은  녹색의 강렬함 때문에 한 참을 바라보고 기분 좋아했다. 아무리  보고 있어도 질리지 않는 끝없는 에너지를 품어내고 있는 작품 같았다.

 

그밖의 다른  작품들도 몇 작품 나열해 본다.

보티첼리, 렘브란트 그리고 로뎅의 작지만 강렬한 조각상까지...시간과 사조를 넘나드는 다양성으로 인해 시간가는 줄 모르고 그림세상에 빠져 있을 수 있었다. 워낙 많은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미술관이라서 붙박이 작품들 몇몇을 제외하면 계속 순회되며 걸리고 있을 것이다. 즉, 언제 가도 새로운 작품들을 만나는 즐거움이 또 있다는 얘기다.

 

2시간 넘게 둘러보던  내가 조금 지쳐갈 때 즈음해서, 정말 하마터면 소리내서 웃을 뻔한 그림이 있어서 끝으로 소개를 한다.

코넬리스 드 보스라는 작가가 자신의 딸을 그린 <수산네 드 보스의 초상>이라는 1626년 작의 작품이다. 아이의 눈동자와 표정 그리고 입 모양새가 말 그대로 예술이 아닌가? ㅎㅎ 슈테델에서 이 작품을 찾아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아닐까 생각한다.

 참! 이 미술관에도 레스토랑과 서점  그리고 작은 체험학습장 같은 곳이 있다. 특히, 서점과 거기서 파는 기념품들(미술관과 직접적으로 관련없는 제품들도 많이 팔고 있음. 아래 사진처럼 ^^)이 인상적이었다.

미술관을 둘러보고  나오니 시원한 바람과 함께 프랑크루프트의 현대식 건물들이 나를 쳐다보고 있는 거 같았다. 시간 속으로의 여행이 괜찮았냐며 21세기의 상징들이 묻는 것만 같다.

 대답은?

 이제 시작인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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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창의별 2011.01.23 01:20 신고

    눈요기도 좋고, 여행도 좋고 세상을 즐기는 것도 좋으나,,,우리는 (요4:4)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것이라"""""!!!
    우리의 영혼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셨으므로, 하나님의 말씀 또한 반드시 먹어야만 합니다. 혹시 토요일 안식일예배일과 유월절을 들어보신 적 있습니까??중요한 하나님의 계명이며, 절기이니,,꼭 심각히 살펴봐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사이트,를 추천합니다. www.ncpcog.com!!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친절히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사도시대의 초대교회의 예수님의 복음을 찾고 """하나님의 계명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중요합니다.""""
    오직 주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성령축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아~~~멘!!!

프랑크푸르트 즐기기 1탄 맛집 "홀호르스트"

 오늘은 프랑크푸르트의 맛집 한 곳을 소개하려고 한다.

 

맛이라는 게 내 맛 니 맛  다르기는 하지만

 

그래도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맛이라는 게 있기에 그러한 보편적인 기준으로

 

맛집을 선택해봤다.

 

 

프랑크푸르트 관객객들에게 하나의 필수 코스가 된 뢰머광장. (오면 의외로 작은 규모에 실망하지만

 

그 실망이라는 게 너무 표피적 결과는 아닐런지...)

 

사실 독일, 그 중에서도 프랑크푸르트는 관객객들에겐 매력이 거의 없는 도시 중 하나다. ...라고

 

알려져 있다.

 

파리나, 로마 등에 비하면 더욱 대비가 된다.

 

한국인들에게 유럽의 관문이 되어버린 프랑크푸르트.

 

그러나 이 곳은 그저 지나쳐가는, 혹은 환승 대기시간 동안 잠시 둘러보는

 

곳 정도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하지만, 이 블로그를 통해서 프랑크푸르트의 새로운 면모, 감춰진 여행의 또다른 맛을

 

전해주고 싶다.

 

소기의 목적을 얼마나 달성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프랑크푸르트를 중심으로 가까운 주변의 가볼만한 곳, 느껴볼만한 곳들을 틈틈이 소개해보겠다.

 

그 첫번 째로 (거창하다. ㅡㅡ;)

 

뢰머광장의 끝, 그러니까 사진에서 보이는 시내쪽이 아닌 사진 뒤 마인강 쪽 끄트머리에 초라(?)하게 붙어 있는

 

이 집이다.

 

 

홀호르스트!

 

주방을 빼면 6-7평 정도 되는 작은 가게다.

 

하지만 몇대를 걸쳐 가업을 이어가는 자부심 강한 부자지간이 운영하고 있는

 

이 곳은, 빵과 케익 그리고 초콜릿과 커피 등을 파는데

 

정말이지 손님들이 끊이지 않고 들어오고 나가고 있었다.

(여자 아이의 저 간절한 눈빛)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빵과 케잌들이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과 발과 뱃속을 모두

 

잡아당기는 듯 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저 집의 최고의 맛은(물론 다 먹어본 것은 아니다. ㅡㅡ;)

 

<Mohnschnitte>다!!

 

 

이 평범해 보이는 게 Mohnschnitte(몬슈니테)다.

 

가운데 보이는 것이 몬, 그러니까 양귀비꽃의 씨를 가지고 만든 것인데 그 맛이 아주 일품이다.

 

양귀비꽃하니까 처음엔 헉~ 이거 환각제..뭐 이런 찝쪼름한 기분이 들었는데 씨앗에는 중독성분이 없다고 하니

 

먹는데엔 아무 지장이 없다.

 

암튼, 이 가게에서 제일 인기가 좋은 조각케잌이었는데 달지만 느끼하지 않은 그 맛이

 

커피 한 잔과 곁들이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

 

뢰머광장에 왔을 때,

 

홀리오스트에서 커피에 몬슈니테 하나.

 

당기지 않나요?

 

 

*덧붙여 : 가게 내부 사진도 좀 찍고 싶었지만 작은 내부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있는 통에 좀체 카메라를 치켜들 수가 없었다.

물론 주인 아저씨의 무뚝뚝한 표정도 한몫 거들긴 했다. 그래도 난 그 아저씨 가족들의 무표정이 이해가 되는 게, 웬만한

단골 아니면 손님들이 워낙 많은지라 일일히 상냥모드로 들어가기는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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