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여행 6건

호수에서 만난 바다, 독일 보덴제 여행기


살다 보면 악보의 숨표 같이 쉬어가야 할 때가 필요합니다. 달려온 시간에 대한 정리이기도 하고 앞으로 계속 잘 달려가기 위한 충전을 위한 순간이기도 하겠죠. 지난 8월 말, 2박 3일의 일정으로 독일 남부 보덴제(Bodensee)라는 곳을 찾았습니다. 보덴호, 혹은 콘스탄스 호수 등으로 불리는 이 곳은 독일과 오스트리아, 그리고 스위스 3개국과 맞 닿아 있는 유럽에서 세 번째로 큰 호수인데요. 그 짧지만 평화로웠던 보덴제에서의 시간들을 간단히 기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에 올리는 사진들은 위키피디아, 그리고 해당 명소의 홈페이지 등에서 언론 및 홍보용으로 공개된 것들을 다운로드한 것이며, 부득이한 경우 캡쳐한 사진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그 외에는 직접 찍은 사진들입니다. 올리고 보니 사진이 130장나 되네요. 잘 찍은 건 아니지만 열심히 올렸으니 즐겁게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




보덴제로 가는 길


대략 프랑크푸르트에서 보덴제까지는 400km가 조금 안되는 거리. 구글 지도에서는 3시간 50분이면 도착한다고 했지만 이 시간은 아우토반에 쉬지 않고, 막힘 없이, 그것도 시속 140km/h 이상의 속도를 유지하며 달려야 가능하다는 걸 달려보고 나서 알게 됐습니다. 결국 휴게소 한 곳에서 점심을 먹고 숙소에 도착할 때까지 5시간 정도가 걸렸죠. 하지만 아내와 번갈아 가며 운전을 한 덕분에, 그리고 막히는 곳을 우회해서 달릴 수 있어서 별 어려움 없는 여정이었는데요.




내비게이션이 알려준 대로 우회도로를 선택했더니...




이런 목가적이고...



한적하고...



운전하기 정말 좋은...



시골 마을과 작은 도시, 그리고 도로들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아주 즐거운 경험이었는데요. 얼마쯤 달렸을까요? 갈라지는 도로가 나타납니다. 우측은 보덴제의 가장 큰 도시인 콘스탄츠로 가는 길, 그리고 좌측은 비행선으로 유명한 프리드리히스하펜으로 가는 길. 우리의 목적지는 프리드리히스하펜 방향의 작은 도시 하그나우였기 때문에 미련없이 좌측 도로로 향했습니다.



구글지도. 노란색 원은 보덴호 주변의 대표적인 도시들. 콘스탄츠, 미어스부르크, 프리드리히스하펜, 린다우는 독일, 브레겐츠는 오스트리아, 상트갈렌은 스위스


붉은색 원으로 표시된 곳이 목적지 하그나우입니다. 사실 호수 전경을 호텔 방에서 볼 수 있는 곳을 뒤지다 찾게 된 곳이었는데요. 결론적으로 참 잘된 선택이었어요. 이번 여행의 주제를 정한다면 그건 '쉼'이었습니다. 토요일에 비가 온다는 예보도 있고 해서, 혹시라도 비가 와도 호텔 발코니에 앉아 호수를 바라 보며 책도 좀 읽고, 졸리면 자고, 배고프면 먹고 등의 게으른 시간을 보장해 줄 곳을 찾았고 딱 거기에 알맞는 호텔을 하그나우에서 찾았기 때문입니다.  


하그나우에 도착해 보니 작은 도시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작았습니다. 하지만 여유로움 만큼은 호수를 닮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관광과 와인 등이 주요 수입원인 곳답게 깨끗하고 편안했고, 사람들은 친절했습니다. 




이 소도시에서 가장 넓고 복잡한(?) 곳입니다. 은행 건물과 게스트하우스, 빵집과 레스토랑, 작은 수퍼마켓과 과일 파는 상점 등, 소박하기 그지 없는 그런 동네였죠. 유명 관광지의 도심이라고 느껴지기 보다는 어느 독일의 시골 동네 딱 그 분위기였습니다. 




꽤나 넓은 마당을 갖고 있는 어느 집의 정원은 잘 정돈 되었다기 보다는 자연스러움이 가득했고...




게스트 하우스의 1층이 빵집이었는데,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작은 호텔과 우리의 팬션 스타일인 페어리엔보눙 등은 많았는데, 대부분이 만실 표시가 되어 있어 놀랐습니다. (어디서들 그렇게 몰려 오는지)






드디어 만난 보덴제!


호텔에 도착하자 친절한 직원이 주차를 확인한 후 우리가 묵을 방으로 안내했습니다. 참고로 보덴제를 방문할 때는 아주 넉넉하게 미리미리 예약을 해야 그나마 원하는 방을 구할 수 있습니다. 봄과 여름은 꽃과 물놀이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가을엔 여유와 와인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그리고 겨울엔 크리스마스를 이 곳에서 보내려는 사람들로 늘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2주 전부터 적당한 곳을 찾았지만 너무 급하게 예약을 하려다 보니 쉽지 않았는데, 운이 좋게 예약이 취소가 된 작은 호텔을 찾은 것이죠. 특히나 발코니가 있고, 바로 호숫가라서 호수 전경을 볼 수 있다 해서 거금(?)을 들여 이틀을 예약했습니다. 자, 이제 안내되는 방으로 가서 탁 트인 호수를 바라보기만 하는 되는 겁니다. 


그런데 이 양반이 다른 방으로 안내를 하더군요. 업그레이드를 해 자기네 호텔에서 가장 좋은 방으로 안내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뭐, 호수만 보인다면야 무조건 땡큐지!' 라는 생각으로 따라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호수 쪽 방이 아니라 전경을 보기는 어렵다고 하더군요. ' 아니 이럴 거면 왜 업그레이드를 해가지고!' 






실내는 고급스럽고 넓었습니다. 별 3개짜리 동네 호텔 치고는 막 고급 브랜드들로 장식이 되어 있을 정도로 좋더군요. 하지만 솔직히 방이 넓고 고급스러운 게 저에게는 중요한 게 아니라 호수를 바라볼 수 있느냐 아니냐가 더 중요했기 때문에 아내에게 슬쩍 원래 예약된 곳으로 옮겨달라고 하는 건 어떠냐고 물었고, 아내는 그냥 만족한다며 (끙) 머물자고 하더군요. 제가 뭔 힘이 있겠습니까? 그냥 따랐죠. 그나마...




발코니 왼쪽으로는 시청 건물과 뒷마당이 보였고,


우측으로는 이렇게나마 호수를 볼 수가 있었습니다. 사실 호텔의 작은 앞마당과 식당에서 충분히 물과 맞닿은 채 전경을 감상할 수 있었기 때문에 큰 불만은 없었죠. 짐을 풀고는 시원한 맥주 생각이 나서 한 병을 둘이 나눠 마시고는 얼른 호수가 쪽으로 향했습니다.




이렇게 맥주 한 병 나눠 마시고...




호수가로 나오니 광합성(?)에 여념이 없는 사람들의 모습이 여유로왔습니다.








소리내서 웃는 것도 소음일 정도로 조용한 분위기의 보덴제는 과연 이 곳이 호수일까 싶을 정도로 넓고 멀어 보였습니다. 자료를 보니 536㎢의 면적이라고 하니까 제 계산에 따르면 여의도의 19배 크기가 되더군요. 여의도 19개를 붙여 놓은 크기의 호수라니! 그런데 이 호수가 유럽에서 세 번째로 큰 곳이라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첫 번째, 두 번째는 어디고, 얼마나 크다는 건지)


여기서 잠깐! 

보덴제(Bodensee의 See는 독일어로 호수)는 가장 큰 도시인 콘스탄츠의 이름을 따 영어로는 콘스탄스 호수라고 되어 있는데요. 사실 독일과 오스트리아 그리고 스위스 (독일어권 지역) 3개국과 연결된 이 호수를 이 곳 사람들은 아무도 콘스탄스 호수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보덴제가 일반적인 명칭이죠. 그래서 그런지  주변의 명소, 볼거리, 즐길거리 등을 잘 알려주는 웹사이트의 경우도 독일어로 되어 있습니다. 


외국에서 오는 사람들에겐 다소 불친절할 수 있습니다만, 일단 도착만 하면 숙박업소에서 영어나, 영어가 안되면 받랭귀지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 잊지 마셨음 합니다. 아 그리고 영어로도 어느 정도 정보를 구할 수 있는 사이트가 있죠.


추천 보덴제 안내 사이트 : http://www.bodensee.eu (영어/독일어)

                                    http://www.bodensee.de (독일어)


사실 독일어로만 안내 된 두 번째 사이트가 더 잘 되어 있다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구글 크롬 번역기를 이용해서 연결된 명소들 홈페이지를 찾아 들어가는 것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번 시도해 보시고요. 일단 각 명소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대체로 영어로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있다는 것,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호수가를 따라 걷다 보니 이렇게 수영하는 아이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그러고 보니 물이 생각 이상으로 깨끗했습니다. 보덴 국제 물보호 위원회라는 3개국 연합체가 수질 등을 관리를 하고 있다고 하니까, 눈에 드러나지 않게 관리에도 철저하단 생각이었습니다. 








숙소 주변을 걷는 것만으로도 즐거웠습니다. 




하늘을 올려다 보니 체펠린 백작이 발명한 경비행선이 두둥실~ 떠다니고 있더군요. 관광객들을 태우고 매일 떠다니는 저 녀석을 나도 한 번 타보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은 아래 홈페이지로 가셔서 위치나 예약 일정, 그리고 비용 (비쌈) 등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경비행선 관련 홈페이지

http://zeppelinflug.de



사진=zeppelinflug.de


사진=zeppelinflug.de


사진=zeppelinflug.de


경비행선을 발명한 체펠린 백장은 주로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활동했죠. 전쟁 때는 폭격기로도 활용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비행기 관련한 박물관도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만날 수 있고, 곡예 비행이나 클래식 비행기 박람회 등도 이 곳에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온 천지가 오락거리인 곳이 보덴제랍니다.)


그 외에도 트래킹, 와인 체험, 자전거 무료 대여, 온천, 열풍선 타기, 보트 타기 등, 수십 가지의 레져를 즐길 수 있고,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 공원, 각 종 박물관 체험 행사 등도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또 린다우에서 오스트리아 브레겐츠로 가면 팬더 산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를 탈 수 도 있고, 유명한 브레겐츠 페스티벌의 백미 야외 오페라 감상도 가능합니다. 


사진=www.ballonfahrten-bodensee.de


사진=www.ballonfahrten-bodensee.de

열풍선 관련 홈페이지

http://www.ballonfahrten-bodensee.de/



펜더산에서 본 브레겐츠 전경. 사진=위키피디아


브레겐츠 페스티발의 하이라이트 오페라 공연 장면. 2년마다 레파토리가 바뀐다. 2015/6년에는 투란토트가 공연될 예정. 사진=브레겐츠트레블 제공


스위스 쪽인 상트갈렌에서 좀 더 올라가면 전형적인 스위스 목가적 풍경을 만날 수도 있는 등, 정말 끝도 없이 보덴제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시설과 명소들이 마련돼 있습니다. 당연히 자동차 좋아하는 분들을 위해서 콘스탄츠에서는 매년 봄 상당히 큰 규모의 튜닝쇼도 열리고 (미쓰 튜닝 뽑는 행사도 함!), 롤스 로이스 박물관, 그리고 하그나우 기준으로 약 50분 정도 자동차로 가면 만나는 에르빈 하이머 박물관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캠핑카들 전시) 등도 볼 수 있습니다.


스위스 생티스 산 전경. 사진=st.gallen-bodensee.ch


에르빈 하이머 박물관 전경. 사진=erwin-hymer-museum.de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을 경험하지 못할 경우, 보덴제에서 반드시 찾아야 하는 곳을 꼽아야 한다면 역시 마이나우 섬이 아닐까 합니다. 호텔 직원에게 서너 군데 이야기를 하며 이 중에 어디를 가는 게 낫겠냐 물었더니, 무슨 그런 질문이 있냐는 표정으로 " 당연히 마이나우를 가셔야죠." 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바빴던 첫 날을 마감하며 내일, 비가 오지 않기만을 기원했습니다.







꽃들의 천국 마이나우



다음 날 아침 눈을 떠 보니 구름은 끼어 있었지만 비가 올 거 같진 않은 하늘이더군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아침을 먹으로 내려갔습니다. 




특별히 조식이 맛있는 건 아니었지만 향긋한 커피 한 잔을 곁들여 호수를 바라보며 먹는 아침은 그 분위기만으로도 충분히 만점이었습니다. 얼른 아침을 먹고 선착장을 향했습니다. 거리는 걸어서 5분. (참, 이 호텔은 달걀을 미리 삶아 놓지 않고 원하는 손님에 한 해 식사하는 동안 삶아다 가져다 주더군요. 다른 걸 다 떠나서 커피맛이 일품!!)





동네가 참 아담하고 깨끗하고 예뻤습니다. (왼쪽 신문 읽고 계신 분은 어제 다른 식당에서도 신문 읽고 계셨는데;;) 참고로 독일 동네들 보면, 차도와 인도의 사이를 경계짓는 돌들이 촘촘히 깔려진 배수로길을 자주 보게 됩니다. 인도의 턱이 낮거나 없어서 이런 구분이 필요했는데, 운치 있고 좋습니다. (그런데 횡단보도 보고 귀엽다고 느끼면 이상한 걸까요?) 







선착장에 도착하니 곧 비가 올 것만 같은 하늘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하루 일과를 마칠 때까지 비는 내리지 않았죠. 티켓은 왕복 요금에 마이나우 입장료가 포함된 게 있고, 배 가격만 내면 되는 티켓 두 가지가 있습니다. 10분 정도 기다리자 배가 왔고 드디어 보덴호를 몸으로 느끼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됐습니다. 






미어스부르크 전경.


하그나우에서 마이나우 섬까지는 배로 약 45분 정도 걸리는데요. 기본적으로 보덴제에서 운행하는 배들은 여러 도시들을 들려 손님들을 내리고 태우고 합니다. 특히 콘스탄츠에서 브레겐츠까지는 배 운행 시간만 4시간이 넘는다고 하니, 호수의 크기를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메어스부르크에 들린 배는 다시 마이나우를 향했습니다.







거의 한가지 톤의 풍경색으로 가득했던 아침, 멍하게 하늘이며 호수를 감상하고 있자니 어느 새 마이나우에 도착했습니다. 1732년에 바로크식 궁전과 부속 교회가 건축됐고, 이 건물에서 결혼식도 올리고 패션쇼도 하는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마이나우에서는 꽃들을 만나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꽃에 대해 아는 것 없는 무식한 저에게 조차 이 섬은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으로 감탄을 하게 만들었으니까요. 


현재는 독일 바덴 대공과 스웨덴 국왕의 후손은 레나르트 베르나도테 백작 집안이 소유한 채 대를 이어 관리하고 있습니다. 

마이나우 섬 홈페이지 : www.mainau.de


마이나우섬 전경. 사진=mainau.de



마이나우의 매표소를 통과하면 만나게 되는 첫 번째 풍경입니다.



그리고 궁전 쪽으로 올라가면 이처럼 장미 정원이 사람들을 맞이하는데요.

 


이처럼 기증한 장미에 대한 기록도 남겨두고 있네요.




때마침 외국인들로 보이는 젊은 남녀의 야외 결혼식이 섬에서 열리고 있었습니다.




유일하게 신부 아버지만 웃지 않으셨죠. ( 저 노려보는 듯한 모습. 이해할 것도 같네요;;) 지금부터는 별 멘드 없이 꽃 감상, 마이나우 섬 감상 시간을 갖도로 하죠. 


























꽃으로 보덴호 지도를 만들어 놓기도...




섬을 둘러본 후 허기를 달래고 시간에 맞춰 선착장으로 향했습니다. 참고로 마이나우 섬은 4,5월과 8월 중에 방문하면 더 멋진 꽃들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고 하죠.



튜울립 가득한 마이나우섬. 사진=위키피디아





되돌아 가는 길은 같았습니다. 하지만 같은 뱃길을 가도 그 느낌은 또 다르더군요.





쪼로록 능선 따라 늘어선 집들의 모습이 귀엽다.





8월 하순이었지만 날씨가 꽤 쌀쌀한 편이었는데, 하그나우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아이스크림을 맛있게들 먹고 있더군요. 하여간 독일 사람들 아이스크림 좋아해요. 잠시 동네를 산책하다 어제 봐둔 와인판매점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마이나우 섬만 꽃천국이냐 라고 항변하듯 이 작은 동네에도 이렇듯 꽃들이 곳곳에 피어 있었습니다.


1유로 내고 가져가라는데, 읽을 만한 책이 그닥;;;



알아준다는 와인가게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북적였고, 박스떼기(?)를 하는 사람들도 많았음.

생각 보다 많은 손님들 사이에서 어떤 와인을 살까 고민하다 재미난 녀석들을 발견하곤, 그 중 하나를 선택했습니다.



바로 이 녀석들...재밌죠?



이렇게 오후까지의 일정을 마친 우리는  저녁은 보덴제에서 잡힌 생선으로 해결을 했고, 야외 벤치에 앉아 한참을 말없이 호수를 바라보는 것으로  전체 일정을 마무리해습니다.


여기서 잠깐! 

콘스탄츠 추천

저야 독일에 살고 있어서 새로울 게 없지만, 만약 보덴제를 방문하는 것이 유럽, 특히 독일을 처음 경험하는 여정의 시작이라면, 개인적으로는 콘스탄츠를 방문하거나 그곳에 숙소를 잡고 도시투어를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콘스탄츠는 세계사 시간에 배운 콘스탄츤 공의회가 열린 도시로 유명하죠. 대학의 도시, 관광의 도시, 그리고 무엇보다 종교의 도시인지라 종교적인 흔적들이 가득한 곳이기도 합니다.



콘스탄츠 전경. 사진=germany.travel.de


사진=germany.travel.de


사진=germany.travel.de


사진=germany.travel.de


사진=germany.travel.de


사진=germany.travel.de


콘스탄츠 호수가의 상징 임페리어상. 사진=위키피디아


고급 창녀였던 임페리아는 당시 귀족과 고위 성직자들의 로망이었다. 그녀의 동상 왼손에는 당시 교황이, 오른 손에는 당시 황제가 벌거벗은 몸을 하고 들려져 있다. 시대상을 비꼬는 이런 동상을 세울 수 있는 환경이 반갑기만 하다. 사진=germany.travel.de


하루가 가고 여행의 마지막 날, 고속도로가 막힐 것을 대비해 일찍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막상 떠나려고 하니 날이 좋아지며 사람 마음 아쉽게 만들더군요.




하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곳임을 알았기에 다음엔 또 다른 즐거움을 보덴제에서 누려보리라 생각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에 유일하게 차를 대고 호수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 있어서 그곳에 들려 기념 사진을 찍었는데요. 잘 기념하라는 듯 그 짓궂었던 하늘이 환하게 제 색을 내보여주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휴게소를 들리지 않고 논스톱으로 달려서 그런지 4시간 만에 도착할 수 있었는데요. 가득 채웠던 연료통엔 아직도 기름이 남아 있어서 더 뿌듯했던 여정이었습니다. 가고 오는 길도 좋았고, 보덴제 그 자체도 좋았으며, 그 호수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여유와 아기자기한 삶을 지켜보는 것 또한 즐거웠습니다. 언제가도 새로운 느낌으로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보덴제, 제겐 바다 같은 호수였습니다. 아참, 다음엔 열풍선에 한 번 도전해 보려고요. 




가을 보덴제는 이런 느낌이겠지? 사진=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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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윌리엄박 2014.09.17 09:34 신고

    아침부터 눈이 참 호강하는것 같습니다.
    근무하는곳이 산업단지안이라 조립식판넬 공장건물만 주구장창 보고있다보니
    자연이 무척이나 그리워지네요~~
    늘~ 좋은굴 잘보고 갑니다^^*

    • 움직이기 좋은 계절 가을이 옵니다. 조금만 벗어나면 우리나라의 좋은 곳들 경험할 수 있을 거예요. 그렇게라도 잠시 쉼을 가져 보시는 것도 필요한 게 우리들 바쁜 삶이 아닌가 싶네요. 힘내시고, 숲이든 바다든 한 번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

  • Favicon of http://soulmotion.tistory.com BlogIcon V까미유 2014.09.17 11:20 신고

    전 기차를 타고 티티제와 콘스탄츠에 간 적이 있습니다. 정말 가는 길 부터가 예술이더군요 ㅎㅎ 콘스탄츠는 호수가 넓어서 완전 바다 같은 느낌인데 날씨가 살짝 흐리고 쌀쌀해서 약간 아쉬웠던 기억이 나네요. 이것저것 구경할 거리도 많고 정말 좋았습니다. 다음엔 보덴제의 다른쪽 방향을 꼭 가봐야겠네요.
    한 30분간을 포스팅 사진만 멍하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 티티제까지 아시는 거 보니 상당히 꼼꼼히 준비해서 잘 다니셨던 모양이네요. ^^ 정말 저 호수 주변은 어디를 목적지로 삼아도 후회없을 만큼 좋다고 생각합니다.

  • 비취 2014.09.17 11:45 신고

    진짜 깔끔하네요...

    전 시골에 자주가지만 한국도 사람들 인식이 많이 바뀌어서 자연을 소중이 했으면 합니다...

    우리동네는...비닐 태우고...-_-각종 쓰레기 그냥 버리는 집들 꽤 있거든요...

    게다가 대전에서 캠핑과 낚시하러 오는 사람들....사람들 많이 올땐...거의 한달에 한번 5톤 트럭으로 쓰레기 실고갑니다...

    아무튼 매우 부럽네요...아직 한국은 환경에 대한 인식이 매우 부족한거 같습니다...

    어제 시사다큐를 봤는데 화학공장이랑 주택가랑 엉켜있는 모양세도...-_-;;;;

    암튼 독일처럼 뭐든 정갈하고 정돈된 그런 사회가 곧 오겠죠...

    근데 유럽에서 독일빵이 그렇게 유명하다는데....진짜 맛있나요??

    • 독일 시골은 전원주택 느낌까지 나요. 물론 정말 소키우고 돼지똥 치우고 하는 곳들은 좀 다르겠지만, 우리 농촌도 전통도 살리고 환경도 개선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었은 하는 바람이에요. 독일빵이라...부드럽고 달달한 우리나라 빵 좋아하는 분들에겐 딱딱하고 퍽퍽해서 그닥 매력 없을 겁니다. 그런데 또 적응되면 은근 담백하고 맛있더라고요. 적응하기까진 어려울 거 같은데 하고나면 건강빵들만 먹게 된다는데, 저는 아직도 가끔은 달달한 게 땡깁니다. ㅎㅎ

  • 디젤마니아 2014.09.17 13:02 신고

    예전에 제2외국어로 독일어 공부할 때, 독일어 관사가 남성, 중성, 여성으로 나뉘어 있어서 많이 헷갈리고 어려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der See, die Sonne 가 한국인의 관념으로는 참 이해가 안 되었어요.
    뜨거운 태양은 여성이고, 잔잔한 호수는 남성이란게...
    물론 독일인들의 관념을 문화가 다른 우리가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독일인들은 아무데서나 텐트 치고 자고, 마구잡이로 냄새와 연기 풍기며 고기 구워먹고 그런거 안하죠? 우리나라는 사실 자동차 문화 뿐 아니라, 여행지에서의 에티켓과 캠핑문화도 고쳐져야 할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되었건, 좋으네요. ^^
    자동차 이야기만 주로 하시다가 이런 좋은 볼거리도 제공해 주시니... 감사하게 잘 보았습니다.

    • 독일의 관사도 계속 보다 보면 일종의 규칙 같은 게 보이죠. 특히 여성 정관사 Die는 더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어려워요. 저도 배우는 입장이라 늘 혼란 속에서 산다는 ㅜ.ㅜ 그러고 보니 이런 곳에서 텐츠친 걸 못 보네요. 만약 해서는 안되는 걸 한다고 하면, 먼저 주민들이 신고를 하든가 직접 하지 말라고 다가와서 한 마디 툭 던지고 갈 거예요. 여긴 룰 지키는 걸 참 엄격하게들 지키며 사는 사람들이 정말 많거든요. 가끔 그렇지 않은 게르만인 보면 반갑기까지 합니다. ㅋ 자동차 이야기만 하는 것, 저도 지겨울 때가 있어요. 그럴 땐 가끔 이렇게라도 풉니다. ;)

  • BlogIcon mdh 2014.09.17 16:08 신고

    ㅎㅎ 좋은 여행기 고맙습니다. 그런데...저길 가는 교통편이...아우토반 내리 쎼리 달려서 가보구 싶지만..여행객이 어디 그럴 수 있나요...대중교통편이 어떤게 있는지 궁금하군요.

    • 시간에 쫓겨서 교통편 소개도 못하고 마무리를 해버렸네요. 프리드리히스하펜에 비행기, 그리고 열차 등이 갑니다. 물론 콘스탄츠 역시 그곳으로 가는 ICE (고속철)가 프랑크푸르트에서 있고요.

  • 라윤 2014.09.17 17:56 신고

    너무 멋집니다... 독일은 언제나 그리운 곳이 되어버렸네요.. 잘 보고 나중에 가볼까 싶네요...글 사진 모두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hyony.tistory.com BlogIcon 미친광대 2014.09.17 18:50 신고

    아.. 독일은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나라예요. 아름다운 풍경 ..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 화려하진 않지만, 꼭꼭 씹으면 씹을수록 담백한 맛을 내주는 독일빵과 같은 나라가 아닌가 싶네요.

  • Guideon 2014.09.17 19:05 신고

    엄청 정성스러운 글이네요
    처음 들어보는 곳인데 풍광이 왠지 독일스럽지 않은것이(?) 정말 멋집니다
    나중에 독일가면 한번 가보고 싶네요.

    • 글은 사실 시간에 쫓겨 제대로 못 썼습니다. 조금만 넉넉하게 시간을 가졌다면 더 많은 정보를 드릴 수 있었는데, 쓰고나면 꼭 이러네요. ㅎㅎ 독일 남부는 대체로 저런 분위기들이죠.

  • 무지 2014.09.17 20:05 신고

    덕분에 눈이 호강했네요!!!!
    쥔장님의 차가 무언지 궁금해지네요.. ^^*

    • 사진으로라도 즐기시라고 아주 잔뜩 올렸습니다. 차는 ㅎㅎ 계기반, 내비게이션 등을 보면 알아낼 수도 있을 거 같은데요. ;)

  • 일산맨 2014.09.17 22:36 신고

    마을이 많이 이쁜데, 우리나라랑 다른점이 있네요. 전봇대가 없으니 마을이 어지럽지 않는데, 대체 전기를 어떻게 공급받는 거죠?

  • 겉보리 2014.09.18 00:31 신고

    꿈 같은 여행을 즐기셨군요. ^^

  • Favicon of http://s4avant.tistory.com BlogIcon hueypilot 2014.09.18 07:34 신고

    저도 아이스크림을 무척 좋아하는데 제게도 독일 유전자가...ㅎㅎ 농담이구요. 미국 미시간 호수는 바다처럼 파도도 치던데 보덴제는 어떤가요?

    • 어우 파도 치죠. 배탄 날도 파도가 쳤고, 작은 배들은 제법 스릴 있게 타더라고요. 그냥 바다 느낌이었어요.

  • 245 2014.09.18 09:46 신고

    여행기 잘 봤습니다.
    처음에 이미지가 많아서 그런지 컴이 순간적으로 멈춰서 좀 놀랐어요.
    나중에 은퇴하면 유럽을 캠핑카로 여행하는게 꿈인데 또 한군데 가고 싶은 장소가 생겼네요

    • 사진 용량을 줄여 올렸는데도 포스팅 때 버벅거리더라고요. 그런데 읽을 때도 그러셨군요. 어지간한 곳들은 다 캠핑카존이 있으니 꼭 한 번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 강군 2014.09.18 10:52 신고

    같이 여행하는듯 잘 보고 갑니다. 주로 자동차 관련 정보를 대하다 이렇게 휴식같은 글을 보는것도 참 좋네요.
    글쓰시고 사진 올리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 그러게요. 가끔은 이렇게 독일에 대한 이야기도 해야 하는데, 너무 자동차에만 몰입된 감이 없잖았었죠. 좀 더 시간을 할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 비씨 2014.09.18 13:42 신고

    눈이 호강. 정화..... ^ 감사히 보고 갑니다~~

  • V쭈니~^^*(찔찔) 2014.09.19 06:06 신고

    어우~ 오랜만에 새벽에 들렀더니....이런 눈호강을;;;
    뭣보다....저렇게 좋은곳에.....호텔은 다 찼어도...어딜가나 사람이 북적거리지는 않는다는게...참 부럽네요..
    여긴 작은 공원만 있어도 사람이 복작복작;;; 시끄럽기도하구....애들 풀어놓기 좀 위험한것도 많구 한데...
    아름다운 자연환경도 환경이구....저런 여유있는 풍경 자체가 참 멋집니다...
    사람들도 다 여유있어보이고 부럽다는...ㅎㅎ
    스북님께서도 재충전의 시간을 잘~ 가지신듯 하네요~^^

    • 맞아요. 사람 북적이는 거 정말 싫어해서 그런 곳은 가급적 피하는데요. 저 곳은 저 같은 사람한텐 딱이더군요. 요즘 좀 다운되었는데, 사진 보고 저도 다시 그 때의 기운을 좀 받았습니다. ㅎㅎ

  • TEKKA 2014.09.19 11:44 신고

    이야~~ 독일의 자연경관도 무척 아름답군요...... 꼭 독일을 여행가서 뉘르브르크링을 달려보고 싶습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 남부독일은 스위스 분위기가 느껴지면서 굉장히 목가적이고 좋아요. 독일이 숲도 많고 의외로 좋은 곳들 많습니다. 테카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도라지 2014.09.21 22:49 신고

    멋진 풍경이네요!!
    우리나라처럼 복딱복딱거리며 살다보면 이런 여유로운 풍경이 제일 부럽습니다
    저도 벤츠오너지만 독일차의 성능보다 이런 독일환경이 훨씬 부럽네요

    • 도심에 집중되지 않고, 골고루 흩어져 사는 독일의 문화가 이런 여유로움을 만드는 것에 역할을 또한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유익하게 보고 가요~ 멋진 하루 되세요!

  • 루카스 2015.04.09 07:07 신고

    아 스케치북님 포스팅에도 보덴제가 있었군요. 저는 이번 휴가 중간에 독일과 스위스 중간 기점으로 린다우를 삼았지요.
    정말 큰 호수를 둘러싸고 여러 도시가 있지만 저는 보덴제라는 호수를 알게된 자체가 후배가 알려준 린다우였기때문에, 그곳을 꼭가려고 했습니다.
    3성급 호텔이었지만 조금 예전것이라도 갈고 닦아 반짝반짝하게 해둔 호텔에서 1박 머물렀는데 어느곳보다도 친절했습니다.
    댓글중에 독일빵이야기가 있던데, 사실 저도 프랑스 바케트빵을 왜 먹는지 몰랐던 사람입니다. 빵은 무조건 달달하고 부드러워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여행중 매일같이 독일빵만 먹다보니, 그맛을 알아버렸습니다. 겉은 딱딱하고 속은 쫀득하면서 부드러운 그맛이 일품이더군요.
    다음기회에 또 올 수 있을까... 정말 좋은 추억많이 만들다 갑니다.^^

    • 멋진 여행 중이시군요. ^^ 안전하게, 그리고 정말 아름다운 추억 많이 담아 가시기 바랍니다.

독일 뉘른베르크를 하루 동안 즐기는 방법



뉘른베르크라는 도시를 관광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다소 까칠하고 불친절한 포스팅을 오늘 하나 마련했습니다. 오만가지 정보 친절하게 알려드릴 능력도, 정성도 없지만 그래도 이런 정도는 알아 두면 좋지 않겠나 싶어 사진과 함께 몇 자 끄적이니, 단 한 가지라도 도움을 얻길 바랍니다. 본문 시작하면 까칠한 간결체 모드로 들어가오니 이 점도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견이 갈렸다.

1박을 하느냐 당일로 다녀오느냐의 문제였다.

프랑크푸르트에서 평일 출근시간을 피할 수만 있다면

자동차로 2시간 반 안에 넉넉히 도착하는 곳이 뉘른베르크다.

그러니 바지런 떨면 한방에 훅하니 다 둘러 볼 수 있다는 것이 아내의 의견.

하지만 애초부터 바삐 둘러볼 생각은 요만큼도 없었다.  

샅샅이 뒤지고 느끼고 경험하려는 이에겐 사흘이라고 길까?

어쨌든 고집 피워 1박을 하는 것으로 결정을 내리고 다소 느긋하게 출발했다.

 

일단 기차를 타고 뉘른베르크 중앙역에 도착을 하든, 자동차로 오든

뉘른베르크 관광은 인구 50만 명이 넘는 거대도시(?) 전체가 대상이 아니기에

성벽으로 둘러 쌓인 구시가만 찾으면 된다. 

50만 명이 무슨 거대도시냐고 하겠지만 독일은 그렇다.

뿔뿔이 흩어져 사는 이 나라 사람들의 습성에 비춰 보면 이 도시는 크고 복잡하다.

거기다 관광의 대분이라고 할 수 있는 구시가는 다른 곳들의 소담스러움에 비하면

크고 번잡하기까지 하다.  그래도 썬캡 쓴 한국 아줌마들의 빠른 걸음이라면 

베를린이라고 하루 만에 못 둘러볼 건가 싶긴 하다.

 

이 탑이 뉘른베르크 관광의 기준점이라고나 할까? 구시가 시작이고 여기서부터 카이저부르크까지 이어진 중앙로를 쾨니히슈트라쎄라고 부른다. 우리 말로 바꾸면 왕의길 정도? 저 탑 옆에 흰색과 붉은색으로 빗금이 그어진 문이 수공예인의 광장이라고 불리는 곳의 입구다. 민속촌 같은 곳이지만 아기자기하고 토속적인 느낌 물씬나는 곳이다. 하지만 우리가 갔을 땐 3월 중순부터 개장한다고 되어 있었다. 쳇~

이 길이 쾨니히슈트라쎄다. 이 길 따라 쭈욱 가면 뉘른베르크의 가장 중요한 유적지와 관광포인트를 거의 다 만나게 된다.

 

 

일단 수공예인 광장을 못 들어간 게 영 뿔이 났다.

씩씩거리며 첫 날 두 번째 방문지로 정해놓았던 게르만 국립 박물관으로 발길을 돌렸다.

이 길을 바라보며 좌향좌!

 

 

 

포인트 1> 게르만 국립 박물관 가는 길 & 박물관

 

좌향좌 하면 이런 길이 보이고

고담시스러운 건물 외벽도 볼 수 있다. 저기에 중국집이라니...저 골목은 스트립 바와 나이트 클럽들이 몰려 있는 곳. 이게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구 시가의 모습이란다. 어쨌든 잿빛 느낌 가득.

신 박물관에 딸려 있는 예술 서적 전문 서점. 강아지가 옆으로 서 있으면 폐점, 앞을 보고 있으면 개점 상태. 저건 폐점임.

디자인 제품과 모던 예술품들 볼 수 있다고 해서 은근 기대했는데 둘러 볼 시간도 없었고, 무엇보다 안에서 뭘 재단장 하는지 뚝딱 뚝따닥~

드디어 게르만 국립 박물관 입구군~! 들어가서 데스크 여인에게 "어른 둘이요" 라고 하자 씨익 웃더니 "여긴 사무실들 입주해 있는 곳이 거든?" 이란다. 옆으로 돌아가라는 친절한 안내를 받았지만 돌아서는데 괜히 창피해서. 나처럼 당한 사람, 당할 사람들 많을 거다.

박물관 입구는 여기. 하얀색 기둥들 쭈욱 늘어서 있는 곳. 저 기둥 뭐지? 멋도 없는데 라고 생각했는데, 나치 만행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인권선언문을 29개 언어로 새겨 놓은 기둥이라네. 모르고 가도 그만이지만 알고 나니 나름 의미를 느끼게 됐다는. 사진은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손을 좀 봤더니 더 망가진 상태. ㅡㅡ;

 

 

뉘른베르크 흉 좀 보자.

보통 독일의 구시가라고 하면 작고 역사적인 분위기가 가득한 그런 곳을 의미한다.

하지만 여긴 그렇지 않다.

구시가가 너무 커서

백화점과 쇼핑센터, 거대한 현대식 주차장과 각 종 사무실 건물들이 뒤섞여 있다.

독일에 살고 있는 내 눈엔 하나도 안 아담하고 안 이쁜 곳이었다.

그러니 이 곳이 독일의 전형적인 구시가라고 생각하는 여행객들이 있다면

그거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다.

어쨌든 박물관 안으로 들어갔다.

 

 

박물관 입구다.

많은 한국 여행객들이 이 곳에서 사진을 못 찍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맞다.

원칙적으로 촬영 금지이지만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플레쉬 사용을 하지 않는 조건이면 가능하단다.

미술관이나 박물관 방문 시엔 밑져야 본전이란 자세로

물어나 보시길.

 

근데 입장권을 끊으며 나는 독일어로 이런 저런 걸 묻는데

저들은 영어로 대답을 하는 게 아닌가?

독일인 아니면 기계적으로 영어가 튀어나오나 보다.

좀 웃기는 시츄에이션이었다.

 

까칠하게 대충 넘어가려고 했지만 한 두 가지 덧붙인다.

박물관이 보기와 달리 엄청 넓고 소장품이 가늠이 안될 정도로 많다.

1300만 점이라고도 하는데, 어쨌든 선사시대부터 최근 예술 양식과

다양한 해시계까지 아주 없는 게 없는 오만가지 잡다한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다.

애초부터 이 곳에서 몇 시간이고 보낼 생각이었기 때문에 1박을 강하게 주장했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외투를 입고 관람을 한 게 바보같은 짓이었다. 실내가 더워서 외투를 벗었더니

MIB 스타일(은 아니지만)의 안내원들이 오더니 입으라고 했다.

"저기 더워서 땀띠..."

그건 니 사정이란다. 오해의 소지가 있으니 외투는 사물보관함에 넣고 왔었어야 한다나 뭐라나.

결국 땀 삐질삐질 흐르는 상황으로 인해 계획했던 시간의 절반밖에 쓰지 못했다는.

참고하시길.

 

구석의 시커먼 녀석을 보고 우와~ 하고 감탄할 텐데. 저거, 난로임. 그러나 아무나 쓸 수 있는 난로는 아니었음.

하앍하앍. 비록 카피본이긴 하지만 램브란트의 젊은날 초상화.

 

 



포인트2> 성로렌츠 교회에서부터 무세움(박물관)다리까지

 

두 번째 포인트라고 하면 앞서 설명한 쾨니히슈트라쎄르 따라가면 보이는

높은 성 로렌츠 교회, 그리고 크리스마스 시장이 열리는 중앙광장(하우프트플라츠)

가기 전에 만나는 무세움다리이다.

특히 성 로렌츠 교회는 겉에서만 보면 아까운 곳이니 꼭 웅장함 속으로 들어가 보시길.

 

늘 유럽의 교회들은 크고 깊이 있고, 오래된 모습으로 비슷하게 다가온다.

하지만 그 안에는 각각의 역사와 이야기가 다른 모습으로 우릴 맞이한다.

성 로렌츠 교회도 그렇다.

 

200여년이나 걸려 지어졌다는 교회다. 유럽은 어지간하면 교회 하나 완공하는 데 몇 백년 씩 걸리니, 특별할 것도 없지만. 이 교회는 연합군 폭격으로 쑥대밭이 되었던 도시의 유물들 중 묘하게도 교회 정면은 그래도 어느 정도 피해를 피해갈 수 있었다.

이 디테일함이란...한참 보고 있으면 목 아파 더 못 올려다 봄.

옛날에 누군가 그랬다. 꼭 구걸하는 거 같다고. 부셔진 잔해들 전시하고 그 옆에 헌금통 놓아둔 교회들 보면,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사람들의 느낌이 든다고. 그 친구 생각하는 게 좀 묘하긴 했지만, 불쑥 그 생각이 드는 것은,

이런 헌금통 때문이다. 1유로나 50센트 정도 넣는 것이 일종의 예의라고. 안 넣어도 그만이다. 하지만 이상하게 동전 한 닢 넣고 나면 교회에 괜히 정이 느껴진다. 돈을 내서 그런가? 이런 속물주의자 같으니라고.

 

성 로렌츠 교회는 일종의 구시가의 랜드마크 역할을 해준다.

여기서 빠져나와 중앙광장 쪽에 다다르면 페그니츠강을 만난다.

강이라고 하지만 좁디 좁다. 그래도 이 곳이 의미가 있는 건

사진 찍기 아주 좋은 곳이기 때문이다.

 

박물관다리에서 우측으로 보이는 저 건물은 옛날 양로원. 흐린날

그럭저럭 맑은날

 

사실 이 곳도 좋지만 사진의 반대편 뒤쪽으로 가면 만나는

그 이름도 무시무시한 '사형 집행인의 작은 다리'와 와인하우스가

훨씬 운치 있고 예쁘다.

다리 이름은 섬뜩하지만 오래된 지붕이 있는 목조 다리는 정감어리고

풍경은 아늑하고 따뜻하다.

그냥 제일 좋은 건 강을 따라 조금 왔다 갔다 해보는 것이다.

 

*박물관다리 주변에는 제법 먹을 만한 빵과 마실 만한 커피를 파는

가게들이 있다.  여기서 간단히 배를 채우며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하는 재미도

놓치지 말길.

 

다리 쪽에서 성 로렌츠 교회 방향으로 바라본 전경. 잠깐 해가 난 때가 잠깐 있었다. 텅 비어 있던 야외 테이블 주변으로 어디서 게릴라들 처럼 사람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다 채워졌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해 고마운 줄 모르고 살더라.

성 로렌조 교회 쪽의 지하철 역 입구. 사진 저 쪽으로는 넓다른 입구가 따로 있다. 나름 분위기 냈음.

이 사진은 별 의미 없다. 그냥 쉼표 같은...

 

 

 

부록> 아무리 봐도 썰렁한 중앙광장과 히틀러가 애용했다는 호텔

 

뉘른베르크하면 크리스마스 시장을 떠올리게 된다.

전 세계인들에게 잘 알려진 그 곳.

하지만 솔직하게 말할까?

하나도 안 멋지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이 아닌 1년 11달은 더욱 그렇다.

조금 넓을 뿐 차라리 프랑크푸르트, 그 재미 없다는 프랑크푸르트의

뢰머광장 보다 못하다는 게 동행한 아내의 푸념 섞인 의견이었다.

그 툴툴거림에 나 역시 동의했다.

독일의 옛 도시들은 늘 중앙에 저런 광장이 있어서 거기서 장이 열린다.

그리고 묵히고 묵힌 세월의 짙은 향이 여전히 배어나오는 곳들이 지천에 있다.

광장의 가치로만 보자면 개인적으로 뉘른베르크는 '아니올시다'였다.

 

썰렁~

성모교회 시계탑은 정시가 되면 칼 4세와 7선제후의 모형을 한 인형들이 나와 여행객들의 시선을 붙잡는다. 하지만 이미 이런 풍경이 익숙한 이들에겐 특별한 감흥은 없을 듯.

뉘른베르크하면 떠오르는 인간이 하나 있을 것이다. 히틀러. 나치 전당대회를 열고, 전후 전범 재판이 열린 아이러니한 곳. 자진 속 호텔은 히틀러가 뉘른베르크에 오면 묵었다는 3성급 호텔 도이체 카이저다. 삐그덕거리는 오래된 건물인데 일본인들이 제법 묵고 있더라는. 왜 이렇게 묘하지? 여기에 묵는 이스라엘 사람들은 기분이 어떨까? 별 걸 다 상상해 봤다는.

호텔 방에서 보이는 전경. 앞에 보이는 길을 따라 가면 게르만 국립 박물관으로 직행하게 된다.

세 명 타면 민망해지는 좁디 좁은 호텔 내 엘리베이터. 1957년에 만들어진 엘리베이터다. 오래도 됐다. 하지만 이래봐도 안전검사필증 떡~하니 붙어 있다는.

 

 

 

포인트3> 장난감 박물관과 카이저부르크 가는 길

 

개인적으로 뉘른베르크 여행에서 가장 행복했던 코스였다.

다 큰 어른이 무슨 장난감이냐고?

모르는 소리시다.

다 컸기 때문에 장난감 박물관에서 옛날을 추억할 수 있고, 또 그러해야 한다.

그냥 넘기기엔 너무나 아쉽고 즐거운 공간이 여기에 있다.

무엇보다 수백 년 전부터 이어져 온 장난감들과 미니어처는 환상 그 자체였다.

 

특히 방 하나를 다 채운 거대한 기차역 미니어처는 실제로

매달 마지막 토요일에 시연을 한다고.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부엌, 집안 등을 세밀하게 묘사한 미니어처들과 작은 군인 모형들을 모아

전투 현장을 재현한 미니어처 등은 감탄만 쏟아내게 한다.

 

리디아 바이어라는 여성이 본격적으로 모으기 시작한 장난감들은

그 규모와 양에서 놀라움을 선사한다. 평생을 박물관에서 일하며 뉘른베르크를

장난감 도시로 만드는 데 일등공신이었던 그녀의 이름은 이제

'리디아 거리'로 영원히 뉘른베르크와 함께 하고 있다.

 

중앙광장과 거대한 시청사의 대로 좌측으로 한블럭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장난감 박물관. 슈필조이크무세움이라고 적힌 푯말이 장난감박물관에 다 왔음을 알려준다.

박물관 입구. 한가지 주의할 점. 여긴 실내에서 촬영을 금지하고 있다. 게르만 박물관에서처럼 사진을 찍을 수 있냐고 물었지만 안된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오히려 장난감들인데 뭐가 문제인가 싶었지만 어쨌든 안된다니 안되는 것. 곳곳에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으니 혹시라도 스마트폰 몰래 끄내 찍지 마시길. 걸리면 좋은 여행지에서 창피만 당하게 되니.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오르막길을 따라 천천히 걷노라면

복잡하고 칙칙한 구시가 중심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또 다른 향을 만나게 된다.

조용하고 아늑한 골목들, 곳곳에 아기자기한 상점들과 붉은 맥주를 파는 술집.

 

어수선함은 어느 새 가시고 마치 장난감 박물관의 분위기를 이어가듯 예쁘고 상냥한

동네와 사람들이 카이저부르크 근처 성벽까지 이어지며 나도 모르게 미소짓게 만든다.

 

최종목적지인 카이저부르크 가는 길. 좋다~

그냥 골목. 막 찍어도 자세 좀 나오는 그냥 골목.

알브레이트 뒤러의 동상

그냥 골목2...

카이저부르크로 올라가기 위한 전초기지 티어게르트너 광장.

 

 

 

포인트4> 카이저부르크에서 도시의 전경을

 

이제 소개할 마지막 장소에 다다랐다.

카이저부르크. 1050년에 건축되었다는 곳.

성 안에 박물관도 있고 탑에 오르면 더 높은 곳에서

도심의 전경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지친 우리는 그냥 성벽에 기대어 도심을 내려다 보는 것으로

마무리.

카이저부르크에 오르는 길과 내리막 길까지 사진으로 잠시 감상해 보자.

 

티어게르트너 광장에서 보는 또 다른 골목길 풍경. 앗~ 그러고 보니 우측 건물이 독일의 대표적 중세시대 화가 알브레히트 뒤러의 집이다. 현재는 박물관.

광장과 연결된 성벽 사이로 나 있는 길. 신도시와 구도시를 연결해주기 때문에 왕래하는 이들이 제법 많다. 그래도 한밤 중엔 좀...;;;

성벽에 딱 달라붙어 있는 재미난 카페.

예도 카페임.

이 좁은 골목이 카이저부르크로 가는 가는 길이다.

골목 안에서 올려다 본 그림.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동네 풍경. 특별히 신경써서 꾸민 게 아니다. 독일사람들은 다 이렇고 산다. 집을 가꾸고 청결하게 하는 걸 하나의 종교의식 치루듯 하는 사람들이 아니던가.

성벽의 기초가 된 것은 모래가 모여 굳어진 사암.

과거 마굿간이던 곳이 현재는 유스호스텔이라는데...

성벽에서 바라본 뉘른베르크 전경.

전경을 감상하고 내려오는데 입구에 서 있는 노부부를 발견했다. 더 올라갈지 말지 잠시 갈등하는 눈치였다. 힘들어 하는 게 역력했다. 잠시 고민하던 부부는 천천히 발을 떼 앞으로 나아갔다. 두 손을 꼭 쥐고 걸어가는 두 사람을 모습에 갑자기 코끝이 찡해왔다.

이게 보통은 카이버부르크로 올라오는 길이다. 중앙광장에서 바로 이어진 길. 다시 말하지만 이 길은 내려갈 때 이용하는 게 좋다. 올라올 때 앞서 알려준 코스를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시청이라는데, 너무 화려한 거 아냐?

내려온 길을 되돌아 봤을 때 이런 그림이 나온다. 뭔가 아까 장난감 박물관에서 나와 오르던 길과 달리 좀 재미가 없어 보이지 않나?

 

호텔의 친절한 직원이 건네 준 뉘른베르크 관광안내지도에는

대략 80곳이 넘는 곳이 여행객들에게 추천하는 장소로 표시되어 있다.

그러나 다 둘러보는 건 불가능하다.

특히 단 하루동안의 시간이 주어진 이들에겐 더더욱.

그러니 오늘 안내한 코스를 잘 참고하시길.

굳이 이 코스대로 안가도 그만이고, 이것 그대로 따라 가도 괜찮다.

아니면 좀 더 다양하게 섞어 나만의 코스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뉘른베르크를 전쟁의 도시, 전범의 도시, 히틀러의 도시라고 생각한 이가 있다면

그 생각은 지워도 좋다.

그림과 교회와 맛있는 아이스크림가게와 향 좋은 비누가게가 있는,

그리고 장난감과 전통 과자인 레프쿠헨이 있는 도시로 기억하길 바란다.

다소 복잡하다 싶으면 나처럼 아무 골목으로 들어가 보길 권한다.

그 안에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들을 만날 수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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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blog.divershigh.com BlogIcon SUPERCOOL. 2014.03.13 08:22 신고

    풍경하나하나, 사진하나하나가 예술이네요.
    독일의 풍경, 아니 유렵의 풍경은 참... 부럽습니다. 고전과 현대의 조화..
    추천꾹 박고 갑니다.

    • 멀리 있기에 더 멋지게 보이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하지만 가까이 있는 제게도 사실
      유럽의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분위기는
      부러움 중의 하나입니다.
      감사합니다. ^^

  • Favicon of http://withcoral.tistory.com BlogIcon 내멋대로~ 2014.03.13 08:47 신고

    제가 보기엔 아주 좋아보여요...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분위기가
    더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그냥 옛 건축물 그대로 보전한 민속촌 보다는.. ^^

    독일하면 프랑크푸르트, 베를린, 뮌헨만 생각했는데...
    또 하나 배우가갑니다.

    • 독일은 대도시 보다는 중소도시에서 그 맛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죠. 뉘른베르크만 해도 너무 커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왜 제가 이런 얘기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 참, 로텐부르크 소개한 내용을 좀 보셔도 도움이 될 거 같군요.

  • saint 2014.03.13 10:10 신고

    아... 저정도만.. 보존되도!!!

    우리나라 구 건물 다 부시고 새로 만든 놈들 다 같이 부셔버리고 싶네요;;;
    옛것은 옛것의 멋이 있는데...
    지맘대로..다 부시고.. ㅡㅡ;;;
    우리나라.. 의식 수준이... 너무...안쓰럽네요..

    유럽여행하면서 느끼는거지만.. 신구를 나눠서 개발한게..참 보기 좋더라는..
    물론 구 쪽으로 가면 좀 불편하지만..그 멋이 있으니까...괜찮은건데 말이죠..

    • 이미 서울이나 부산 등은 다시 짓지 않는 이상 망가진 전통성이 제대로 발휘되긴 어려운 도시가 됐죠. 고층 빌딩들이 예전엔 멋져 보였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네요 제겐.

  • Favicon of http://lin.io/DCY4 BlogIcon 비너스 2014.03.13 10:38 신고

    언젠가 방문해보고 싶습니다. 뉘른베르크 뿐만 아니라 독일의 다른 중소도시들도 찬찬히 둘러보고 싶네요.

  • 보리 2014.03.13 10:46 신고

    인구 50만이 대도시라니 신선한 느낌입니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도시 인구집중이 심하구나 싶기도 하고.
    덕분에 가보지 않고도 간접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 땅 크기로 서울보다 넓은 베를린 인구가 400만 명이 안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마천루 가득한 첨단의 맛은 없어도, 여유로워서 저는 좋네요. ^^

  • Favicon of http://soulmotion.tistory.com BlogIcon V까미유 2014.03.13 14:02 신고

    뉘른베르크가 생각보다 큰 도시였군요... 점심먹고 사진보면서 30분정도라도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 듭니다 ㅎ

  • Favicon of http://cfono1.tistory.com BlogIcon cfono1 2014.03.13 14:19 신고

    오.. 구석구석 보는 듯한 사진이 참 좋습니다^^

  • 이정현 2014.03.13 14:47 신고

    사진 한장한장이 모두그림이고 예술이네요 평생 저사진속 주인공이 될수 있는 날이올련지..

    • 이국적인 정취가 더 사진을 빛나게 해줬네요. 사진 자체는 그닥 훌륭하진 않습니다만; 그리고 언젠간 꼭 경험하게 되실 겁니다. ^^

  • Favicon of http://s4avant.tistory.com BlogIcon hueypilot 2014.03.13 15:30 신고

    예전 초창기 블로그 글 처럼 여행기를 쓰셨네요. 잘 봤습니다. ^^

  • 쭈니~^^*(찔찔) 2014.03.13 17:37 신고

    오랜만의 여행기네요^^
    잘봤습니다.....사진이 뭐....너무 이쁘군요^^ 전통을 지켜가는건...정말 부럽구요...
    쩝....독일이라고 하면......멋진 차, 기계들....뭐 이런 최첨단(?)을 떠올리는데.....실제 풍경은 뭐....여느 유럽 못지 않는 아름다운 곳인듯...
    꼭 가보고 싶네요..^^ 그리고 또 맥주...가...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비취 2014.03.13 22:22 신고

    도시가 딱 제취향이네요...ㅋㅋㅋ

    한적하고 깨끗하고 멋지고...

    얼마전 독일바이어 만났는데...-_- 20살짜리 칭구는 완전 한국빠더군요...삼성 멀티미디어로 쫙~~휴대폰소리도 강남 스타일...ㅋㅋㅋ

    여자칭구가 소주 사오랍니다....ㅎㅎㅎㅎ 그래서 댓병으로...-_-;; 암튼 삼겹살에 쏘주먹는 법과 양념치킨에 맥주 먹는법을....ㅌㅌ

    이친구들 하이트에 완전 뻑가데요?? 그렇게 하이트가 맛있나?? 암튼 밤늦게까지 불켜진 음식점 술짐에 완전 좋아하는데...-_-

    전 독일이 부럽네요.....여유롭게 살고파..ㅡ.ㅜ 그리고 17세에 취직한다는 말에 놀랬습니다....ㅋㅋㅋ저보러 30살에 취직했다니깐....ㅎㅎㅎ;;;

    이칭구들 저런 동네 살다가...130만 정도사는 시골 대전에서 살라고하면....못살꺼 같은데....ㅎㅎ마냥 좋다고 다니네요...

    • 상당히 어른 친구가 바이어라고 왔네요? ㅎㅎ
      그런 젊은 사내에겐 한국의 화려한 도심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질 겁니다. 왜냐면 독일은 심심하거든요.
      물론 베를린이나 프랑크루프르트의 클럽은 나쁘지 않지만 역시 돈이 드는데, 한국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재밌게 놀 수 있거든요.

      양념치킨은 확실히 독일에서도 승부를 볼 만한 음식이라고 생각되고요. 아마 하이트 맛있다고 하는 건 무겁지 않고 톡 쏘는 맛이 강해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맥주 마시고 꺼억~하고 트림하는 게 탄산음료 마신 거라 비슷한 느낌을 받았을 거예요. ㅋ
      근데 살아 보면 또 반응은 다를 겁니다. ㅎㅎ

  • huhuh 2014.03.13 22:29 신고

    덕분에 뉘른베르크 구경 잘했네요. 이곳에 살고 있음에도 구시가지의 구석구석은 잘 안가게 되네요 ㅋㅋ
    독일의 도시들은 대부분 비슷하고 오랜시간 익숙해 지다보면 그다지 큰 매력을 느끼기 어려운것 같아요.
    상점들도 대부분 비슷하고 중앙광장에 구시가지, 비슷한 건물들...
    특히 크리스마스 마켓 별루라는건 완전 공감. 12월에 오셔도 별로 볼거 없어요 ㅋㅋ

    • 어이쿠 오랜만입니다.
      안 그래도 뉘른베르크 가면서 huhuh님 생각이 나더군요.
      독일 뿐 아니라 천하의 스위스라도 살게 되면 감흥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30년 이상 산 제 아내의 말이에요. ^^
      그래도 여행으로 가게 되면 느낌은 조금 달라진다는 거...ㅎㅎ

    • huhuh 2014.03.17 19:00 신고

      댓글만 안달았을 뿐. 항상 좋은 글 눈팅 하고 있어요. ^^

  • CASTIELL 2014.03.13 23:25 신고

    진짜 독일 정말 가고싶다

    • 여행자에겐 유럽은 매력적인 곳임엔 틀림없습니다. ^^
      꼭 기회 만드셔서 한 번 경험해 보세요...

  • 다비드 2014.03.15 01:51 신고

    아 완전 사진보니 또가고싶네요
    숙소만 뉘른베르크에서 잡았는데도 불구하고 참 좋았어요.

  • 왕새우 2014.03.16 13:05 신고

    돌로 만들어진 건물들이 좋은 느낌으로 다가오네요

    특히 교회(성당?) 건물들은 종교를 가지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네요 ㅎㅎ

  • BlogIcon bobabeda 2014.03.20 02:52 신고

    사진 많이 찍으셨네요.. 스북 생각해서 한 장이라도 더 남기려고 애 쓰신 흔적이?ㅎㅎ 수고하셨습니다^^ 배낭여행 하다가 만난 미국친구가 독일에 2년정도 살아서 꽤 유창한 독어로 물어보는 데도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를 캐치해서 영어로 대답하자 뻘쭘해 하는 그 친굴 보고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독일 하면 무조건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저도 그 때는 의외였는데 물론 그건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그 독일사람의 센스나 국제적 감각의 문제일 뿐이란 걸 알지만 유럽인이라도 다 세련된 건 아니라는 걸 그 때(96년^^) 처음 알게 되었죠. 오히려 독일이나 프랑스 시골에서 태어나 평생 고항을 벗어나 보지 못한 사람이 더 많은 것을 그 이후 석 달 동안 충분히 알게 됐슴다. 암튼 혹시나 아~주 혹시나 무의식적인 인종차별이 아닌가 하는 일말의 느낌이 들으셨나 하는 노파심에 그 백인 친구 사례를 얘기하려다 보니 길어지게(그리고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게) 되었네요. 어디든 장단점은 있겠지만 아직도 독일로 이민 가서 살고 싶은 맘에는 변함이 없네요.. 이상 포스팅 감사하게 잘 보았다는 주저리였습니다^^

    • 인종차별은 다행히 아닌 거 같더군요. 그런 건 살면서 느껴지는 대목이 있는데, 이 경우는 그렇게까진 아니었어요. 하지만 늘 그런 부분은 언제 어디서나 만날 수 있기 때문에...외국 생활, 그것도 백인들 세상에서 산다는 게 때론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잠깐 머물다 갈 게 아니라 계속 살아야 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죠. 내 나라가 아니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아닌가 싶네요. ^^

  • 신체나이20세 2014.03.31 01:20 신고

    유럽의 교회들이 짓는데 몇백년씩 걸렸던 건 간단히 말하면 전국적인 자원을 동원해서 건설을 수행할 처지가 안되는 지방분권적 상황에서 돈과 인력이 없어서 그런거죠 ㅎ 유럽 각지 중세기 고딕 양식 교회들 짓는데 시간이 엄청 걸렸는데 중앙집권적으로 인력과 자재와 재정을 동원할 수 있는 국가체제였다면 저정도 건물을 2백년씩 지을 이유가 없습니다. 규모도 거대하고 그 정교함과 화려함에서 어떤 유럽의 교회도 필적하기 어려운 인도의 타지마할 같은 건물도 샤자한의 재임 시절 20여년만에 완공했습니다. 강력한 무굴제국의 체제와 부가 가져다 준 결과죠. 피라미드 같은 초거대 석조 건조물도 다들 파라오의 재임시절 완공되었다는 걸 생각하면 유럽의 교회를 건설하는데 백년 2백년씩 걸렸다는 건 어떤 장인정신이나 영원성에 대한 믿음의 차이 같은 걸로 이해할게 아니라 경제적 사회적 자원을 동원하는 체제에 차이가 있었다고 보면 그만입니다. 자고로 건축이란 퀄리티만 유지된다면 공기를 단축하는게 최선입니다...

  • Favicon of http://fhjfhjf.tistory.com BlogIcon 정우씨 2014.12.29 02:37 신고

    최근 글인 줄 알고 읽었는데 예전에 올리신 글이었군요 그동안 자동차 관련 카테고리만 들어가서 지금 본 건지..
    저는 이 동네 살고 있습니다 아직 다른 동네를 그렇게 많이 못 봐서 그런지 첫 인상이 도시가 참 예쁘다고 생각했었는데.. ㅎㅎ
    저는 바이로이트가 그렇게 좋더라구요 독일은 작은 도시들이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 네 맞아요. 독일은 작은 도시들이 예쁩니다. 큰 도시들은 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뉘른부르크 구시가는 예뻐요. 성벽으로 가는 오르막 길에 만난 동네는 참 좋았습니다. ^^

겨울스포츠와 함께하는 유럽호텔 베스트10

 

독일 일간지 디벨트에서 올 겨울, 스키를 비롯한 겨울스포츠와 휴식을 즐기기 좋은 유럽의 호텔

 

열 군데를 뽑았다. 대부분이 알프스 산맥과 닿아 있는 곳이 선정이 되었는데 잘 알다시피 알프스

 

산맥은 스위스, 오스트리아, 북이탈리아, 독일 일부, 그리고 프랑스까지 이어진 엄청난 산맥이고 그

 

우뚝 솟아 있는 산세 때문에 예전엔 남유럽과 북유럽의 문화, 기후적 차이를 가져다준 장본인이기도

 

했지만 지금은 유럽을 먹여 살리는 천혜의 관광지로 세계 모든 이들이 한번 쯤 들러보고 싶은 곳이기

 

도 하다.

알프스 한 지역의 전경

오스트리아 티롤지방의 어느 관광지 모습

 

 

덧붙여서 알프스와 유럽 산악 관광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TIROL 과 SOUTHTIROL이라는 지역에 대

 

해서도 잠깐 알아야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베스트에 등장하는 몇 군데의 호텔들이 이 티롤이라는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알프스의 산간 지역의 대부분은 이 티롤지방에 위치해 있기 때

 

문이다.

 

 

지도상에서 보면, 이태리 북부지역(남티롤 지역)과 오스트리아에서 스위스를 향해 뻗어 있는 지역(티

 

롤지역)으로 나뉜 것이 티롤과 남티롤이다. 남티롤은 1차 대전 이후, 이탈리아에 귀속이 되었기 때문에

 

행정구역 상 이태리 땅으로 되어 있다. 하지만 독일인들이 애용하는 휴양지와 산행과 스키의 명소로 독

 

일어를 하는 이태리 사람들이 매우 많은 곳이기도 하다. 자, 그럼 본론으로 돌아와서. 겨울스포츠와 휴양

 

지의 베스트 호텔 10을 알아보자. (순위는 무작위 임.)

 

 

 

1. 인터콘티넨탈 베어히테스가든 리조트(Intercontinental Berchtesgaden Resort) - 독일

 

독일 베어히테스가든(Berchtesgarden)에 있는 호텔로 해발 1000m의 고지대에 위치해 있다. 겨울스포

 

츠로 유명한 도시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스키나 노르딕같은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곳이다.

 

몫(?)좋은 곳에 자릴하고 있는 이 5성급 호텔의 특징은 모든 건물이 유리로 되어 있어 호텔의 어느 곳에

 

서나 밖의 훌륭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2인실 1박 기준 203 유로부터.

 

 

 

2. 호텔 가르데나 그뢴드네어호프(Hotel Gardena Grödnerhof) - 이탈리아 남티롤 지역

 

1923년부터 한 가족에 의해 운영된 이 곳은 이태리 북부지방 즉, 남티롤 산악지역에 위치해 있는 5성

 

급 호텔이다. 전통적인 분위기가 강조되어 유럽을 찾는 비유럽권 사람들에게는 옛날 냄새 물씬 풍기는

 

이 호텔이 좋을 듯. 넓은 스파와 식당을 자랑하는 이 호텔의 2인실 기준 1박 가격은 제법 비싼 편이다.

 

400유로부터 시작.

 

 

 

3. 쾨 데 살프 호텔(Coeur des Alpes Hotel) - 스위스

 

규모가 작은 아담한 이 4성급 호텔은 프랑스권 영향을 받은 지역에 있다. 이 호텔의 건축미는 높이

 

평가받는데 가격도 저렴해 2인 기준 1박이 147유로부터 시작된다. (사진 이미지로만 보면 로비가

 

대단히 넓고 세련되어 보이는데 호텔 자체는 작다.)

 

 

 

4. 쎄호텔 위버파하트(Seehotel Überfahrt) - 독일

 

남부독일 테게른 호수에 있는 5성급 호텔. 남부독일 특히 바이에른 지역의 특색이 살아 있고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이 호텔은 또한 최고급 요리사의 요리를 맛볼 수 있기도 하다. 이 곳에서는 특히 독일에서

 

제일 긴 눈썰매장이 있어 가족단위의 휴가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2인 1박 기준 248유로부터.

 

 

 

5. 인터알펜호텔 티롤(Interalpen-Hotel Tyrol) -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티롤지역에 위치한 아파트호텔 즉, 한국표현으로 콘도. 텔프라는 작은 지역에 위치해 있는

 

이 콘도의 주변경관은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빼어나다. 마차를 이용한 여행이나 외경이 훤히 내다

 

보이는 실내수영장 등, 소소한 즐거움이 많은 곳. 5성급 호텔(콘도)로 이용 요금은 2인1박 기준 370유로

 

부터 시작되는 비싼 곳.

 

 

 

6. 테레시아 가든 호텔(Theresia Garten- und Aparthotel) - 오스트리아

 

예술적인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4성급 호텔. 스키를 즐기기 위한 대표적 곳에 있는 호텔이기도 하다.

 

스키 코스의 총 길이가 200km에 달하는 이 호텔에는 바이오 레스토랑과 도서관 등이 함께 운영이 되고

 

있다. 가격은 저렴하게 2인 1박 기준, 116유로부터.

 

 

 

7. 란드하우스 쮸 알페스바흐 호텔(Landhaus zu Appesbach) - 오스트리아

 

세인트 볼프강이라는 호수 옆에 있는 이 작은 호텔은 과거, 유명인들의 별장으로 사용되었던 곳이다.

 

토마스 만과 같은 유명한 작가가 매우 좋아한 곳으로 28개의 객실밖에 없는 소규모의 호텔이지만 고급

 

스럽고 놀이동산 등이 스키장과 함께 운영이 되고 있어 가족단위의 조용한 휴가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할만한 곳이다. 2인 1박 기준, 140유로부터 시작.

 

 

 

8. 더 옴니아 (The Omnia) - 스위스

 

스위스 zermatt에 위치한 이 호텔의 가장 큰 특징은 객실이 모두 다르게 디자인이 되었다는 점이다.

 

또한 스위스의 분위기가 가득 묻어나는 인테리어나 핀란드나 터키 스타일의 사우나가 잘 갖춰져 있다.

 

독특한 점은, 벽난로가 있는 도서관이 있어서 이 곳에서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이 지역은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 지역이며 가장 안전한 스키지역이기도 한데, 스키를 타고 인접국인

 

이태리의 경계를 넘어갈 수도 있을 만큼 스키코스가 길고 다양하다. 2인 1박 기준, 384유로부터 비싸게

 

시작.

 

 

 

9. 아로세아 라이프 발란스 호텔(Arosea Life Balance Hotel) - 이태리 남티롤 지역

 

남티롤 지역에 있는 이 호텔은 아주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천국과 같은 곳이다. 물론 조금

 

떨어진 곳에는 당연히 스키코스가 있어서 스키를 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관심을 끄는 호텔이다. 그밖

 

의 특징으로는 객실마다 분수대가 있는데 모두 마실 수 있는 물이라는 점이다. 2인 1박 기준, 304유로부

 

터 시작.

 

 

 

10. 클럽 메드 페이세 발롱드리(Club Med Peisey-Vallandry) - 프랑스

 

프랑스 뢴 알펜 지역에 위치한 이 산장 스타일의 호텔의 발코니에서 알프스 산맥에서 가장 높은 산인

 

몽블랑을 바라볼 수 있다. 실내외에 모두 수영장을 갖추고 있으며 노르딕 코스가 150km에 이르게 조성이

 

되어 있어서 한 번 옹골지게 눈 위를 걷고자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해발 1600미터의 높은 지대에

 

있는 이 비싼 호텔의 이용료는 2인 1박 기준, 552유로부터 시작.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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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11.30 14:57

    비밀댓글입니다

독일 로만티크 라인의 꽃, 뤼데스하임(Rüdesheim)

 
만약에 당신이 독일을 여행한다고 하면 어디를 코스에 담을 것인가? 베를린? 쾰른의 대성당? 뮌헨의 옥토버페스트? 아니면 라이프치히? 로텐부르그? 모두 훌륭하고 멋진 곳들이며 당신의 선택이 잘못되지 않았음을, 탁월한 선택이었음을 증명해줄 것이다. 그런데... 당신에게 인구 만명도 채 안되는 코딱지만한 산동네를 추천한다면 선뜻 내키시겠는가?

이제부터 비록 사진 몇 장일 뿐이지만 만나게될 뤼데스하임(Rüdesheim)은 당장 당신의 여행 코스를 바꿀만큼의 강렬하고 멋진 것들로 가득한 곳이다. 와인, 라인, 아기자기한 골목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날 친절하고 편안한 독일사람들까지... 비록 며칠의 여정이 필요없을만큼의 작은 곳이지만 마치 압축파일을 풀어놓은 듯, 뤼데스하임에서는 쏟아져나올 추억의 꺼리들과 여행의 즐거움이 가득하다.

 자, 함께 떠나보자.

 

 

하단에 검은색 원이 뤼데스하임이다. 강은 지도 하단에서 상단으로 흐른다. 착오없으시길.

 

 유럽에서 도나우 강에 이어 두번 째의 규모를 자랑하는 라인강. 1300킬로미터 이상의 길이의 강으로 스위스 알프스에서 출발, 리히텐슈타인, 오스트리아, 프랑스를 지나고 독일과 네덜란드를 뚫고서 북해로 흘러들어가 바다가 된다. 이 긴 강의 여정은 숱한 역사와 문화를 만들어냈는데 그 중에서도 독일의 마인츠에서부터 코블렌츠 지역까지의 로만티크 라인은 라인강이 만들어준 가장 아름다운 유산이 아닐까?

2002년, 로만티크 라인은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더 그 가치가 높아졌다. 이 아름다운 로만티크 라인 중에서도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뤼데스하임이다. 2007년인가 2008년 독일 내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은 관광지 2위였을 정도(1위는 퀄른 대성당)로 유럽이나 독일내에서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른다. 특히 화이트 와인의 대표종 중에 하나인 리슬링(riesling)의 주요산지(라인가우)로 와인이 없는 뤼데스하임은 생각할 수 없다.

 
1. 드로셀가세(Drosselgasse) -철새골목-까지...

강을 중심으로 왼쪽으로는 빙엔과 코블렌츠를 가는 국도표시가 되어 있고, 오른쪽으로는 주차장과 니더발트로 가는 표시가 되어 있다.

제법 잘 꾸며진 여행안내소에는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자와 지도들이 있다. 그러나 여행자에겐 그리 복잡하거나 큰 도시가 아니기에 큰 고민없이 다녀도 될 듯.

주차장과 여행안내소를 나와 왼쪽 길을 따라 걸으면 만나게 되는 곳으로 이 곳을 지나면...

이렇게 뤼데스하임 메인도로로 나오게 된다. 도로 왼편으로 라인강이고 우측으로는 갖가지 기념품 가게들과 호텔들이 줄줄이 늘어서 있다.

 

드로셀골목으로 가는 길에 만나는 또다른 골목들. 한가롭고 아늑한 느낌까지 들어 마냥 따라 걸어 들어가고 싶어진다.

한 호텔의 옆면의 모습. 이 동네는 웬만해선 다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다.

철새골목을 알리는 표시. 이표시가 나오면 무조건 멈춰서서 우측으로 고개를 돌리시라. 정말로 재미나고 복잡(?)한 골목이 당신을 맞이한다.

 
주차장에서 느릿느릿 이것저것 휘둘러 보고 걸어도 채 10분이 걸리지 않아 이 드로셀가세(철새골목)의 입구에 다다르게 된다. 첨엔 무슨 좁다랗고 길지도 않은(150미터가 조금 안된다.) 골목에 사람들이 몰려들까 싶었지만 실제로 이 골목으로 들어서는 순간, 그런 투덜거림은 오간데 없이 사라지고 만다.

골목입구. 그 명성(?) 그대로..골목이 참...좁았다.

아직까진 골목이 여유가 있지만...한 순간에 사람들이 들어찬다.

건물과 건물 사이에 있는 좁은 골목. 딱 한사람 걸어갈 수 있을 정도로 좁다.

좁지만 아기자기하고 자세히 더 들여다 보면 나름 틈틈히 신경을 쓴 흔적들이 잔뜩이다.

메뉴판까지도 이뻐보이네.

한 건물의 창문 모습. 좌우로 포도를 먹는 여자와 포도를 재배하러 가는 남자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애써 따온 걸 통째 들고 먹고 있네, 부럽게시리...)

이 좁디좁은 골목으로 전세계에서 사람들이 몰려온다. 그래도 신기한 것은 어지간해서는 서로 어깨 한 번 잘 안부딪힌다는 것...그 넓은 인도에서도 툭하면 치고다니는 서울사람들 여기로 훈련 좀 받으로 옵시다.

 
이 좁은 골목 양 옆으로는 다양한 와인하우스와 맥주집 레스토랑과 카페 그리고 기념품 가게들이 촘하게 늘어서 있다. 그런저런 것들 구경하고 걷다보면 이 짧은 골목 지나가는데 30분 이상이 걸리기도 한다. 이렇게 골목구경을 1차로 마치고 나서 우측으로 꺾어지면 드디어 게르마니아 동상이 있는 니더발트로 가는 곤돌라 리프트 타는 곳이 나온다.

 

2. 니더발트에서 만나는 게르마니아 동상과 시원한 전경.

일 년 내내 크리스마스 물건들만 파는 유명한 상점 케테 볼파르트. 크리스마스 물품들이 없는 게 없는 이 유명 상점옆이 케이블카 타는 곳.

이 놈의 줄은 하루종일 늘어서 있었다. 왕복 6유로.

자동으로 문이 열리면 얼른 올라타면 된다. 그런데 좌측 분들 가만히 보니..허걱 와인병과 와인잔을 꺼내드는 게 아닌가? 저런...센스쟁이들 같으니라구.

올라가는 중에 만난 가족. 늠름하게 아버지가 대표로 손을 흔들어준다.

끝도 없이 펼쳐진 듯한 포도밭 사이로 걸어서 니더발트까지 갈 수도 있다. 매혹적인 산책로가 아닐 수 없다.

멀리 게르마니아 동상이 보이고, 아내의 머리칼은 나름 운치있게 흩날리...는 게 아니라 추워서 떨고 있었다는...결국 내 겉옷을 하루종일 걸치고 다녀야했다. 아무리 날씨가 좋더라도 일교차를 대비해야함.

 

라인강에 부딪혀 튕겨져 오르는 햇살을 머금고 촉촉하게 수분기 가득한 공기 잔뜩 들여마신 이 포도녀석들이 나중에 독일을 대표하는 화이트와인(리슬링종)으로 재탄생된다.

 

리프트에서 내려 길을 따라 가게되면 만나는 브람스의 산책로. 뭐 지금이야 관광객들로 가득한 곳이지만 브람스가 걸었을 그 당시는 예술가에겐 더할나위 없이 영감을 불어넣는 좋은 장소였으리라.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면 동상에 이르기 전, 조금은 휑한 곳에 다다른다. 달랑 벤치 두 개에 신전 모양의 공간 하나. 일 년에 수백만이 방문하는 최고 관광지라고 하기엔 참...대충 내놨다 싶다. 그래도 전경만큼은 최고. 그래, 바라볼 곳이 중요한 거지 뭐..

드디어 만나게 되는 게르마니아 동상. 높이 48미터의 대형 동상으로 1871년 독일 통일을 기념해 1883년 세워졌다. 황제 빌헬름1세와 재상 비스마르크의 모습도 세겨져 있는데...

일각에선 이 동상이 너무 호전적이라는 이유로 많은 비판을 가했다. 프랑스를 바라보고 있는 이 전쟁승리를 기념한, 통일을 기념한 동상.그래서 아래 설명서에는 절대 동상의 의미가 호전적인 것이 아니라는 설명을 굉장히 길~~게 적어놓았다. 게르마니아상이 바라보는 곳은 프랑스가 아닌 독일의 각 지역이라고 애써 달아놓은 설명이 조금은 변명같은 느낌이 들었던 것은 왜일까?

그 이유야 어찌되었든 정말 동상은 폼이 났고, 화려했으며, 웅장했다.

동상에서 바라보이는 전경. 강 반대편으로 뤼데스하임의 큰형 같은 느낌의 빙엔이 보인다. 빙엔은 꼭 다시 방문해 제대로 훑어보리라.

 
동상 주변을 좀 더 머물다 다시 리프트를 타고 내려왔다. 내려오면서 꼭 한 가지 다짐을 했다. '다음에 이곳을 찾았을 때엔 포도밭 사이길을 꼬옥 걸어야지.' 하고 말이다.

 
3. 뤼데스하임 주변 그리고 뤼데스하이머 슐로스 (Rüdesheimer Schloss)에서의 저녁식사.

본격적인 뤼데스하임 탐색(?)에 앞서 만난 한 맥주집의 인상적인 간판.

인적이 드문 골목일지라도 간판만큼은 멋드러진다.

점심 무렵이었는지라 식사를 즐기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여유롭다.

와인을 시음할 수 있게 와인판매점 마다 지렇게 해놓는데, 한국의 마트처럼 무료시식 코너 그런 거 거의 없으니 유의하시길.

주거지 중심축에 있는 성요한 성당의 모습이 보인다

성당의 입구.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로 시작되는 유명한 성경귀절이 새겨져 있는데, 그 옆에 일본어로 누군가 낙서질을 해놔서 눈살을 찌뿌리게 한다. 한국어 아니길 얼마나 다행인가.

뤼데스하임에는 와인으로 유명한 여러 양조장들이 있다.그 중 하나인 게오르크 브로이어 양조장에서 나온 와인을 취급하는 와인숍 뒷벽에 저렇게 달라붙어 있는 것들은 바로..저 벽 안에 와인이 들어 있다는 표시다.(와인종류,연대,와인을 넣어둔 사람의 이름과 이유 등이 적혀있다.)

잠깐 쉬기 위해 들어간 한 카페에서 만난 에스프레소. 얼핏보면 아이리시 커피비슷하다. 위스키에 생크림까지...양도 많고...문제는, 내 입맛에 그닥 맞지 않았다는.

기념품 가게들이 많았지만 대부분 조잡하거나 저 낙타처럼 터무니 없이 크고 비싸거나했다. (낙타가격 150만원) 저런 걸 누가 사누?

함께 동행한 행님을 위해 어떤 기념품을 살까하다 고른 것. 모델은 달랐지만 다양하고 재미난 것들이 맘을 끌었다. 가격대는 3만원에서 10원대까지 다양하다.

뤼데스하임을 돌아다니다 보면 자주 만나게 되는 저 꼬마열차. 하지만 타고싶다고 탈 수 있는 게 아니라 단체 관광객들에게만 허용된다. 저 기차가 당도한 곳은..

지크프리트 악기박물관. 기차로 실어나른 관광객들이 최종적으로 들르는 곳으로 개인 소장가의 저택을 그대로 박물관화 했다.

다양한 국적의 다양한 사람들을 웃으며 만날 수 있는 곳. 저 위의 랍비님만 빼고.

라인강변 쪽으로 나가봤다. 강을 따라 마을을 따라 길게 그어져 있는 철길. 지갑 가벼운 배낭 여행객들에게는 이 철도를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현실적이다.

즐비하게 늘어선 호텔들 전경.

라인크루즈 관광을 마치고 돌아오는 사람들... 얼마나 많던지 저들을 뚫고 갈 수가 없어서 되돌아왔다. 크루즈는 뤼데스하임에서 장크트 고아스하우젠까지의 2시간 짜리 코스가 가장 좋다. 그 코스 안에 로렐라이도 만날 수 있지만 겨울에는 일부만 운항됨으로 시간확인하고 예약필수. 성수기는 4월에서 10월까지.

 

드로셀가세, 철새골목에서 가장 유명한 먹거리집이라고 한다면 바로 이 뤼데스하이머 슐로스다.

여타 레스토랑이나 음식점 보다 넓기도 하지만 앞서 소개한 게오르크 브로이어 양조장과 함께 운영하고 있어 좋은 와인도 같이 즐길 수 있다. 물론, 이 곳이 아니라도 좋은 곳들은 한미디로, 널려 있었다.

뤼데스하이머 슐로스는 시간에 맞춰 종들이 울리고 그 울림에 맞춰 인형들이 등장하는 시계탑이라는 작은 볼거리도 제공한다.

조금 이른 시간이었지만 자칫 늑장부리다간 자리 없을 곳이기에 어여 찾아 들어갔다.

우리 옆 테이블의 예약석 옆에 스테인글라스가 인상적. 뤼데스하임의 유리창들은 그냥 쌩얼로 매달려 있는 것들이 별로 없다.

동행한 행님의 후한 대접으로 잘 먹었지만 운전 관계로 와인을 못 마시고 물만 홀짝인 아픈 추억이 새삼스럽다.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즈음 이미 노래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왔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노부부들의 모습도 보였다. 한마디로 여유 풍만한 저녁.

 

 4. 야간 풍경 그리고 아듀, 츄스~

 저녁을 먹고 나오자 오후의 그 북적 거림은 모두 사라지고 여유롭고 편안한 저녁으로 뤼데스하임은 변신해 있었다. 시간이 더 있었다면 크루즈 여행도 해보고 유명한 요하네스버그 양조장도 둘러보고 뤼데스하임을 잘 드러내는 박물관이나 주변의 작은 성들도 방문해보고 싶었다. 꼼꼼하게 둘러보고 싶은 분들에겐 1박2일 정도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고, 대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포인트만을 잡아서 둘러보고 싶은 분들은 오늘의 일정 정도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다음에 다시 한 번 잘 계획을 세워 이 번에 못다한 여정을 누리고 즐겨보리라 마음 먹는다. 아무 골목에 들어가도 낭만이 있었고 누굴 만나도 반갑게 눈웃음을 나눌 수 있었던 와인의 도시, 동화의 공간 뤼데스하임.

 놓치지 말자.

 

좁은 골목길을 비춰대는 불빛들로 한껏 여유로운 모습이다.

그 꽉 들어찼던 골목길을 이제 식당들이 대신해 사람들을 품고 있다.

다시 보자 뤼데스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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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밤 2009.11.21 02:37 신고

    정말 아름답네요.
    독일 여행하면서 라인강쪽으로는 쾰른, 코블랜츠, 마인쯔, 프랑크푸르트, 하이델베르크를 가 봤는데, 루데스하임은 지도에서만 보고, 그냥 평범한 작은 도시라고 생각해서 패스했어요.
    내년에 꼭 가 봐야겠네요.^^
    부럽습니다.

    • Favicon of http://wani.textcube.com BlogIcon 스케치북 2009.11.21 02:52 신고

      와~ 괜찮은 곳들 많이 여행하셨네요. 그런데 정말이지 뤼데스하임은 하루면 충분하니까 내년엔 꼭 둘러보세요. 놓치기 아까운 곳입니다.

  • 참고로...... 2010.04.19 17:40 신고

    저먼레일이 있으면 라인강 크루즈를 공짜로 탈수 있답니다.
    그리고 아이스바인도 유명하죠.....??^^

    • Favicon of http://wani.textcube.com BlogIcon 스케치북 2010.04.19 18:20 신고

      아...그런 혜택이 있었군요...자동차로 주로 움직이는지라 잘 몰랐습니다. ㅡㅡ;; 아이스바인 유명하죠. 다만, 너무 달다라는 게 좀...^^

  • Favicon of http://zoc.kr BlogIcon BLUEnLIVE 2010.04.21 04:11 신고

    이번 주말(토요일) 당일치기로 뤼데스하임에 갔다오기로 했습니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1박을 하진 않을 예정입니다)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온 가족이 뚜벅이로 다닐 건데 괜찮겠죠?

    참. 저렴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식당 추천 가능한가요? ㅎㅎ

    • Favicon of http://wani.textcube.com BlogIcon 스케치북 2010.04.21 04:48 신고

      와...멋진 곳을 가십니다...근데 케이블카가 운행하나 모르겠네요..그거 타야 제맛인데 ^^; 식당은 글쎄요...저도 그냥 아무데나 막 들어가 봐서요..일단은 뤼데스하이머슐로스(소개한 곳)는 괜찮았던 거 같아요. 와인 같은 거 찾아다니며 드시지 않을 거라면...제가 보여드린 루트가 가장 현실적일 거라 생각됩니다. ㅎㅎ

      그리고 참, 뚜벅이로 밖에 돌아다니기 딱 좋은 곳이 뤼데스하임이죠. ^^
      좋은 여행되시고...사진 올려놓으시면 구경갈게요~~~

  • 2010.04.26 06:07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wani.textcube.com BlogIcon 스케치북 2010.04.26 04:54 신고

      잘 다녀오셨군요..^^;

      아시는 것처럼 독일엔 7개 가도(라인)가 있습니다. 굳이 분류를 하자면 라인라인 정도에 드는 게 뤼데스하임인데요...실질적으로 로만티크 라인을 라인강과 함께 보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광의적으로는 로만티크 라인에 넣기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약 저때문에 헷갈리신 부분이 있었다면 사과 드릴게요..ㅎㅎㅎ...암튼 사진 구경하러 갈 테니 올리시면 알려주세요~~^^

    • Favicon of http://zoc.kr BlogIcon BLUEnLIVE 2010.04.26 06:08 신고

      아... 그렇군요.
      가도를 책에서만 읽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잘 모릅니다. 고맙습니다.

      참, 다시 보니 성당 문짝 낙서는 일본어가 아닌 것 같네요. ^^;

  • 감사합니다^^ 2011.05.01 21:36 신고

    안녕하세요
    전 독일에관심이많은 학생입니다 ㅎㅋㅎㅋㅎ
    자동차에도관심이많아서 장래희망이자동차디자이너 에요~ㅎㅎ
    덕분에 독일에대해서 더 알게된거같아요^^
    감사합니다^^

    아그리고죄송하지만 일본어는아니에요 ㅎㅎ;;

    자주들르겟습니다~감사합니다^^

  • Traum 2012.03.05 14:17 신고

    아 저도 여기 갔었어요 ^^ 독일에서 어학연수 하면서 독일의 매력에 푹 빠졌었답니다 ^^ 뤼데스하임은 그 중에서도 베스트에 드는 도시 중 하나! 케이블카를 왕복으로 끊은게 조금 아쉬웠어요..그냥 걸어내려올걸...ㅋㅋ

  • plektrum 2013.02.12 03:07 신고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런데 위에 성당 입구의 사진중 문에 흰 분필로 적혀있는 것은 낙서가 아니라, Sternsinger들, 그러니까 "별 합창단"들이 다녀갔다는 징표군요! 해마다 크리스마스 이후부터 1월 초까지 동방박사 차림을 한 아이들이 집집마다 돌며 불우이웃 성금을 하지요. 문을 열고 들여보내준 이웃들에게 노래를 불러주고, 은총을 비는 문구를 문에 적어준답니다~

  • 깊고맑은 2013.10.22 13:29 신고

    차타고 지나치며 "여긴 머지? 사람이 왜 이리 많아~" 하며 지나친곳인듯하네요. 지나치기전 강가의 성들과 네비를 따라가니 다리가 아닌 카페리였던 것도 인상적인 주변 풍광으로 기억하는데... 맞나? ㅎㅎ

  • 깊고맑은 2013.10.23 14:49 신고

    일때문에 프랑크푸르트에서 약 3개월가량 있으면서 스케치북다이어리님의 블로그가 많은 위안(?)거리였죠.. 평일 저녁 시간은 한국과 다른지라 오락거리가 부족한 독일 인지라.....관심있던 자동차며 일이(현대기아차쪽이라) 독일 현지 이야기며.....
    이렇게 한국에 와서도 자주 들르게 되네요.
    좋은 글들 감사합니다.

    • 그러셨군요. ^^ 저녁에 다들 집으로 하는 분위기라 재미는 없었을 거예요. ㅎㅎ 그래서 저도 블로그에 집중할 수 있었던 거고요. 앞으로도 가끔씩 들리셔서 좋은 의견 남겨주십시오.

  • misun 2014.06.12 13:23 신고

    넘 재미나게 여행했어요.
    우와 정말 여행하는 기분으로 쓰신 글 따라 내려갔네요.
    가고싶다... 이렇게 여행 가이드식 글을 맛나게 쓰시다니 센스쟁이시네. 기회가 되면 꼭 저도 저길 한번 가봐야겠어여.
    와인 좋아라하는 제 룸매랑... 감사합니다. 추신. 낙서는 일본어 아니건 같던데요. 제가 보기엔 ㅎㅎ

    •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아 그리고 말씀처럼 일본어가 아니라 어떤 상징이라고 하네요. ㅜ.ㅜ

詩聖, 괴테의 집으로 놀러오세요.-괴테하우스 둘러보기

 

 

괴테(Geothe, 1749~1832), 영국에 셰익스피어가 있다면 독일엔 괴테가 있다. 그 괴테의 고향이

 

바로 프랑크푸르트가 아니던가. 부자 부모 만나 인생 쉽게 풀렸을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파우스트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같은 불멸의 작품이 그냥 배에 기름끼 찼다고 해서 쑥쑥

 

뽑혀나온 것은 아니리라.

 

여하간, 괴테가 태어나고 제법 오랜 세월 머물렀던 역사의 공간 안에서 시간을 압축해 대문호의

 

체취와 숨결을 느껴보았다.

 

 

 

중앙의 입구를 중심으로 우측은 바로크부터 낭만주의까지의 각 종 그림과 조형예술 작품들을

 

전시해놓은 괴테박물관과 도서관이 들어서 있다. 그리고 첫번 째 사진에서 보이는 왼편 5층짜리

 

집이 바로 괴테가 태어나고 자란 괴테 생가 모습이다.

 

괴테 할머니가 구입했던 이 집은 사실은 세계2차 대전을 치르면서 완전히 박살이 났다. 하지만

 

5년이란 세월동안 실제 이 집의 건축에 사용되었던 돌맹이 하나 하나에 번호를 붙여가면서까지 모아

 

거의 완벽에 가깝게 복원을 해 놓았다.

2차대전 당시 파괴된 괴테 생가의 사진.

 

 

그런데 참으로 이해가 안 갔던 것은, 조금이라도 괴테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은 여지없이 표시를 하고

 

홍보를 할 정도로 괴테와의 인연을 자랑으로 여기는 독일사람들이, 이 대문호의 생가 위치에 대해서는

 

무신경하다 느껴질 정도로 불친절하다. 아무리 상대에 대한 배려 보다는 그 목적 자체에 의미를 부여

 

한다는 게르만 특유의 성격을 감안하더라도 ,무수히 찾아대는 관광명소를 관광객들이 쉬이 찾아낼 수

 

없다는 사실은 개선이 필요하지 않을까? 영어병기 표시까지 바라지 않더라도 말이다.

 

괴테하우스 뒤뜰에서 보이는 전경. 괴테하우스 담벽 뒤로 보이는 독일은행의 웅장함이 현재 프랑크푸르트의 모습을 말해주고 있다.

 

 

 

 

일단 안으로 들어서면 담쟁이 넝쿨이 먼저 방문객을 맞이한다. 그런 다음 가방을 보관하고 기념품을

 

파는 매표소에 들러 1인 5유로 짜리 티켓을 사고 입장을 하면 된다. 좀 더 상세하고 제대로 괴테하우

 

스의 내용을 알고 싶은 분들은 한국어 서비스가 가능한 통역기를 대여하면 좋다. (물론 유료)

 

참고로, 입구 좌측으로 향하면 엘리베이터와 층계가 나오는데 그걸 이용하면 괴테박물관과 도서관으

 

로 가게 된다. 괴테하우스는 그 엘리베이터 옆의 짧은 복도를 따라가면 넓다란 유리창으로 가득한

 

홀이 나오고 그 홀을 나서면 괴테하우스의 뒤뜰로 나오게 되면서 본격적인 괴테생가 둘러보기가

 

시작된다.

 

 

각 종 빵틀로 보인다.

 

먼저 좁은 입구를 들어서면 만나게 되는 게 주방과 손님을 맞이하는 방들이다. 이 집은 단순한

 

생활의 공간을 넘어 주요 건축 양식을 두루 보여준다. 예를 들어 1층은 바로크 양식, 2층은

 

로코코 양식, 그리고 3층과 4층은 루이16세 양식으로 되어 있다. 각각의 건축 양식의 특성이 어떻게

 

적용되었는지도 비교체험하는 것도 또다른 즐거움이다.

 

 

들어서 바로 맞닥드리는 저 웅장한 것의 정체는 옷장이다. 나무의 질감 등이 대단히 좋은 값비싼 것.

 

삐걱~ 삐걱~ 한발한발을 뗄 때마다 나무바닥에서는 애써 세월의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괜시리 몸의 무게감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같아 빨리 투박하게 걷기 민망했다. 헌데 그것이 내게는

 

천천히 이 공간에 젖어가보라는 배려처럼 느껴졌다. 그렇게 건축 양식을 느끼고 무척이나 비싸보이는

 

가구들과 수없이 수집한 듯 보이는 미술작품의 기름냄새를 맞고 돌아다니다가 보면, 괴테가 4주만에

 

완성했다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썼던 책상 앞에 서게 된다. 어디 그 뿐이랴 문학사의 길이 남을

 

파우스트의 초고까지 이 책상에서 작업이 이뤄졌다고 하니 보통 책상은 아니다.

 

괜히 앉아보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하지만 세계시민의 양식까지 가지 않더라도 쥔장 허락없이 앉을

 

수는 없는 법. 대신, 저 의자에 앉아 베르테르의 아픔을 써내려갔을 괴테의 젊은 날을 상상해 보는 것

 

으로 만족케했다.

 

오른쪽에 보이는 녀석의 정체는? 굉장히 거창해 보이는 저것은 옷의 물기를 빼는 탈수기이자 옷의 주름을 펴는 용도로 사용이 된 것이라 한다.

애니메이션 월.E의 주인공을 닮은 저 시계는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천문시계로 현재도 밥만 잘 주면 아무 탈없이 잘 가고 있다. 가격? 부르는 게 값!

대포의 일부분 같아보이는 저 것은 난로다. 값비싼 도자기 난로부터 폭탄이 터져도 끄덕없어 보이는 저런 투박한 난로까지 다양하게 완비(?)되어 있다.

괴테가 말했다. 창밖의 풍경이 좋은 집이라고...낭만과 감성을 글에 고스란히 담을 수 있도록 도운 멋진 세트와도 같은 창이다.

 

문학과 그 당시의 시민 문화와 예술, 그리고 생활의 다양한 소품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괴테하우스..

 

그 공간에서는 잠시의 휴식 조차도 세월을 잊은 듯 고요히 정지한 듯 하다..그저 창밖의 환한 기운만이

 

잔잔히 들이치고 있을 뿐.

 

 

 

다양하고 화려한 방들 속에서 심플하다 못해 빈 듯한 이 녹색의 공간이 바로..괴테가 태어난 방이다.

 

 

뒤뜰의 한 켠.

 

괴테하우스를 나와 멍하니 맞은편에서 올려다보며 읊조린다.

 

 "좀 찾기 어려웠으면 어떻고, 삐걱대는 소리에 움찔대면 또한 어떠냐. 괴테를 찾아가 인사를 나눈

 

 시간은 되려 그런 불편한 것들과의 어울림이었다고, 괜시리 멋부려도 될 거 같잖겠어?"

 

 책 좀 폼내 읽고 싶어지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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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라인계곡의 또다른 진주, 빙엔(Bingen)

 

참 얼떨결이었다.

 

아는 사람 집 구하는 걸 돕는다며 아무런 정보도 없이 어딘가로 향했던 일요일.

 

한 시간 가량을 달렸을까? 오래된 느낌의 작은 도심에 진입했다. 라인강변에 있는 언덕 위의

 

집들과 좁은 골목들로 가득했던 도시는 의외로 깨끗하고 아기자기한 것들이 가득했다.

 

특히나 오래된 도시는 현대적인 상점들과 어울려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옛것과 모던함의 아기자기한 조화...이것이 나중에 알게된 빙엔이란 도시의 첫 인상이었다.

 

빙엔의 전경

 

 

 

그닥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놓치기 아까운 이 빙엔이란 도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뤼데스하임(Rüdesheim)이란 곳을 설명할 필요가 있다. 뤼데스하임은 독일에서도 퀄른

 

대성당이 있는 퀄른 다음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관광과 와인의 명소이다. 이 뤼데스하임에는

 

1871년 독일제국 통일을 기념하는 게르마니아 여신상으로 유명한 니더발트 동상이 있다.

 

니더발트 기념비(Niederwald Denkmal)

 

 

 

뤼데스하임 뒷동산 즈음에 50여 미터나 우뚝 솟아 있는 동상에서의 경관은 자랑할만한다.

 

곤돌라에서 보이는 빙엔 모습.

 

 

 

곤돌라를 타고 포도밭을 지나 동상을 향해 올라가서 바라다 볼 때 보이는 그...도시가...바로

 

빙엔이다. 이제부터 이 빙엔에 대해 일부를 먼저 소개를 하도록 한다. 사실 관광을 목적으로 갔던

 

장소가 아니었기에 다양하게 만족할만한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빙엔이란 도시를 맛보기엔

 

그닥 모자람은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다음에 반드시! 빙엔에 대한 두번 째 사진도 올릴 것을

 

약속하며...

 

 

작은 도시지만 관광으로 먹고사는 도시이기에 라인강크루즈 배들이 수없이 드나든다. 따라서 선착장만큼은 시원하고 넓다랗다...도시에서 제일 넓은 공간이 아닐까 싶은데..

 

 

 

 

 

도시에 들어서면 받게 되는 첫번 째 느낌은 깨끗하고 조용하며 의외의 세련됨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뤼데스하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전 세계 관광객들이 드나드는 곳이다. 관광이 시의 주요 수입원이

 

기에 도시는 최대한 관광객들의 편의에 맞게 조직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산을

 

향해 오르기 시작하면 도시는 처음에 맛본 그 세련된 맛은 사라지고 훌쩍 시간을 타고 역사의 향을

 

맛보게 된다. 마치 뤼데스하임이 형제 많은 집안의 막내와 같다면, 빙엔은 그 형제들의 맏이 같은

 

그런 듬직하고 어른스러운 느낌을 준다. 어떤 면에서는 혼자 조용히 라인강변의 도시를 느껴보려면

 

이 빙엔만한 도시가 없다는 생각이다.

 

 

 

꼬불꼬불 꼬불탕길을 오르고 걷다 보니 어느새 빙엔의 가장 유명한 클롭성에 다다르게 되었다.

 

 

 

산동네 중턱에 자리한 고성을 사람들은 그냥 관광지 정도로 아는데 사실은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클롭성은 시청사로도 사용이 되고 있다.

 

 

 

 

이 오래된 성에서 바라다 보는 도시의 전경에는 또다른 재미가 기다리고 있다.

 

 

 

 

바로 뤼데스하임의 상징인 니더발트 동상을 색다른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런 원거리 감상 못지않은 구경거리가 클롭성 안에도 있다.

 

 

 

 

바로 이 폐쇄된 우물이다. 우물이 뭐 별거냐고? 지름 3m 50, 깊이 52m의 이 우물의 만들어진 연도가

 

대단하다. 대략 A.D 100년 경에 만들어졌다고 하니 거의 2000년이나 존재한 것이 된다.

 

물론, 전쟁등을 통해 파괴되었다 다시 복구가 되긴 했지만 아무튼 대단히 오랜 세월을 그 자리에서

 

버티고 있으니 그 세월의 향이 여전히 우물 속에서 스물스물 피어 올라오는 것만 같았다.

 

 

도시 곳곳에 남아 있는 고성의 흔적들이 이채롭다.

일요일 오후, 관광객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오래된 도시의 뒤안길...스산함마져 느껴진다.

일요일이라 그런가? 사람 참 읎다. 그래도 도시와 하늘의 조화가 보기 좋다.

 

 

 

빙엔을 찾기로 맘 먹은 분들에게는 또 놓쳐서는 안되는 것이 바로 와인이다. 강 저편 뤼데스하임과

 

이 도시 모두 사실상 와인으로 유명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

 

무슨 건물이 저리 세월의 티를 팍팍내나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 와인양조장이었다.

와인호텔? 혹시 와인 한 병 서비스로 투숙객들에게 주진 않을까 하는 호기심이 들었다.

 

 

 

 

제대로 계획적으로 둘러본 곳이 아니었지만 잠깐의 스침만으로도 깊게 묵은 도시의 맛이 느껴진

 

빙엔. 다음에 꼭 다시 와서 골목골목이 얼마나 좋았는지 화이트 와인 한 잔의 향은 또 어떠할지를

 

모두 제대로 느껴보리라... " Auf Wiedersehen Bing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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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여행 > 빙엔(Bingen)'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일 라인계곡의 또다른 진주, 빙엔(Bingen)  (4) 2009.09.12
  • 쇼콜라 2015.09.13 11:45 신고

    풍경이 예쁘네요.
    독일 자동차 이야기도 흥미진진하지만

    저런 풍경들이
    조금씩 선선해지는 가을에
    더없이 부러운 이미지예요~ ㅎㅎ

  • BH116 2015.09.23 16:40 신고

    안녕하십니까? 저는 다름슈타트 공대에서 응용역학(기계공학과 유사함)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난 달에 마인츠에서 빙엔까지 라인강변을 통하여 자전거를 타고 간 적이 있는데, 그 떄에 빙엔을 자세히 들여다 보지 못하였네요. 제가 배를 타고 서둘러서 뤼데스하임으로 가야 했기 때문이지요.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양쪽 도시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습니다.

    • 아,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다름슈타트 대학에도 시승차 몰고 한 번 방문해 본 적 있습니다. 물론 일요일에요. ^^ 빙엔이란 도시는 뤼데스하임 맞은편에 있으면서도 많이 다른 느낌을 주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좀 더 제 취향에 맞았습니다. 다음에 기회되시면 찬찬히 한 번 둘러보세요. 대신 뤼데스하임보다 좀 더 가파른 언덕 동네니 이점은 참고하시기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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