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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TP

유해가스 과다 배출한 디젤차 명단 공개되다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사기 사건이 연일 새로운 뉴스를 만들어내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 금요일 독일 운전자 클럽 아데아체(ADAC)는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표 하나를 슬그머니 올렸습니다. 배출가스 테스트에 참여했던 80대의 자동차 이름과 결과였죠. 한 번도 공개한 적 없는 내용을 이처럼 뜬금없이 홈페이지에 올린 이유는 뭐였을까요? 아데아체(ADAC)는 유럽 최대 운전자 클럽입니다. 유료회원이 1800만 명에 이르는 거대한 규모로 회비만 1년에 1조 5천억 원이 들어오고 정부 보조금에 다양한 수익사업까지 더해 어지간한 기업 이상의 규모를 자랑합니다. 이 클럽은 수십 가지 사업을 펼치는데 그 중에서도 자동차 관련한 다양한 테스트를 실시, 그 내용을 공개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최근 내홍을 겪기도 했지만 여전히 .. 더보기
'뻥연비 사라지나?' 새 연비측정법 알아보기 자동차 연비는 크게 미국식, 유럽식, 그리고 일본식의 공인연비측정법이 세계 표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미국식은 북미와 남미 일부 국가 (브라질이나 칠레 등)에서, 일본식은 일본과 홍콩이, 그리고 나머지 여러 국가들이 유럽식 연비측정법을 통해 공인연비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미국식을 기반으로 한 5-Cycle 보정식을 몇 년 전부터 사용하고 있는데 그 덕(?)인지 유럽이나 일본식 보다는 상대적으로 실연비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역별로 측정법이 다르기 때문에 예전부터 세계 공용의 방법이 나와야 되는 거 아니냐는 얘기들이 계속 있어 왔습니다. 또 유럽 내에서도 운전자들이 느끼는 연비효율성과 공인 연비 사이의 차이가 크다는 불만이 계속되고 있었죠. 이런 이유들로 인해 UN 유럽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