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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문화

독일에서 자동차 블로그하니 좋은 점들! 느닷없이 엊그제 들었던 생각. '독일에서 자동차 블로그하니까 좋은 점은 뭔가?'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그리고 그 대답을 포스팅 형식으로 한 번 정리해볼까 합니다. 뭐 스스로에게 대한 중간 점검이자, 혹 느슨해진 부분이 있다면 다시 조이는 반성의 계기로 삼아보겠다는 거창한 의도를 갖고는 있지만 그건 그냥 푯말일 뿐이구요. 제가 제대로 하고는 있는지, 잘 가고 있는지 저 자신에게 궁금했습니다. 그럼 몇 가지나 되는지 한 번 적어보도록 할까요? 1. 쉽게 만나기 힘든 정보를 나눌 수 있다! 저 잘났다고 얘기하는 것이라 오해될 수도 있겠군요. ㅎㅎ 하지만 난척하려는 거 아니오니 편히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우리나라 자동차 블로그를 다 돌아본 것도 아니고, 또 샅샅이 살펴보는 바지런함도 없기에 100% .. 더보기
독일 자동차 문화의 진짜 아이콘!.. VW 불리(Bulli) 지난 3월 8일은 폴크스바겐(혹은 폭스바겐)에겐 매우 의미 있는 날이었습니다. 우리에겐 VW이 비틀과 골프(Golf)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독일인들의 삶에 커다란 문화적 변화를 가져온 차, 나아가 60-70년대 일었던 히피 문화에 없어서는 안되는 상징과도 같은 차, 라인강의 기적으로 불리우는 경제부흥기의 겸손한 주인공이었던 차가 공식 데뷔한 지 60년이 되는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바로 미니버스 "불리(Bulli)"입니다. (제 블로그 간판의 바로 그 차) 1. 탄생의 비화 1947년, 폴크스바겐 차들을 네덜란드로 수입해다 파는 벤 폰 씨는 어느 날 위에 보이는 플라텐봐겐(Plattenwagen), 우리 말로 편편한 차 정도로 해석이 되는 저 수송용 차를 보고 아이디어를 냅니다. "저 못난이 말입니다... 더보기
독일에서의 대리운전, 성공할까 실패할까? 그러니까...2000년대 중반 집사람 회사 동료들의 회식자리에 참여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 때 독일 교포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고, 한국에 있었을 때 생각해놓았던 아이디어 하나가 갑자기 떠올라 슬쩍 그들에게 물어보았더랬습니다. " 저기 말이죠..독일 사람들이 맥주 좋아하잖아요." " 네, 아주 좋아하죠." " 그렇게 술 마시면 집에 갈 때 운전하면 안되잖아요. 음주운전이니까..." " 당연하죠." " 그런데 왜 독일엔 대리운전이 없을까요? 한국이나 독일이나 술 좋아하기 마찬가지니까 한국식 대리운전 사업 여기에 적용시켜보면 괜찮을 거 같은데.." 그러자, 저 쪽에서 말없이 소주잔 기울이던 한 분이 피식 웃으며 한 마디 합니다. " 독일에서 대리운전 사업은 무조건 망해요. 왠줄 아세요? 독일애들은 자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