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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마진

돈 쓸어 담은 페라리, 그렇다면 현대와 기아는? 토요타와 폴크스바겐 그룹, 그리고 현대차 그룹은 지난해 가장 많이 자동차를 팔아치운 곳들입니다. 토요타그룹이 1,123만 대였고 폴크스바겐그룹이 923만 대, 그리고 현대차그룹이 730만 대였죠. 그 뒤를 639만 대의 스텔란티스와 618만 대의 GM이 이었는데요. 하지만 많이 팔았다고 해서 그만큼 이익이 많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매출을 기준으로 보면 1위가 폴크스바겐 그룹이었고 2위가 토요타, 3위가 스텔란티스였다고 JATO-다이내믹스 소속의 시장 분석가 후안 펠리페 무노즈가 밝혔습니다. 그런데 대당 이익률, 그러니까 자동차 1대를 팔아서 얼마나 이익을 남겼느냐로 따진다면 여기서 전혀 다른 상황이 벌어집니다. 예를 들어 페라리 같은 스포츠카 제조업체의 경우 2023년 13,663대의 자동차를 팔았습니다.. 더보기
자동차 회사들, 이제는 마진율 경쟁이다! ‘자동차를 1년에 몇 대 팔았는가’를 따지는 것은 그간 규모의 경제를 지향하는 자동차 업계의 중요 평가 지표였습니다. 그런데 이 오래된 가치 기준이 최근 힘을 잃고 있습니다. 그보다는 ‘얼마나 많은 이익을 냈는가’ 하는 쪽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지고 있습니다. 차는 덜 팔렸는데 이익은 역대급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반도체 칩 부족은 자동차 시장에 변화를 몰고 왔습니다. 전장 부품엔 많은 반도체가 필요하죠. 그런데 그 반도체 칩이 부족하게 되었으니 자동차 생산량은 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영국과 독일 등, 많은 나라의 지난해 신차 판매량이 20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이처럼 차가 안 팔렸으니 장사도 힘들었겠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놀랍게도 역대급 이익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