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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독일인들이 뽑은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 7만 명 이상의 독일 자동차 팬들이 인터넷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질문에 대답한 시간은 평균 36분이 걸렸다고 하는군요. 독일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는 매년 이맘때 독자들이 참여한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 투표 결과를 발표합니다. 올해 역시 판매량이 일정 수준 이상인 38개 제조사를 대상으로 총 14개 항목에 대해 조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어쩌면 여러분이 예상한 것과는 조금 다르게 나왔을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보여드릴 결과가 많으니 일단 긴말 줄이고 바로 확인해보도록 하죠. 경차품질 부문1위 : 폴크스바겐 (68.7%)2위 : 스마트 (58.3%)3위 : 오펠 (58.3%)4위 : 현대 (47.9%)5위 : 스코다 (45.6%)6위 : 토요타 (43.7%)7위 : 기아 (39.6%)8.. 더보기
슬픈 이름, 메르세데스 메르세데스 벤츠 자동차를 탄다는 것, 자동차를 좋아하든 아니든 누구나 한 번쯤 가져보는 생각이 아닐까 합니다. 자동차의 원조라는 타이틀은 물론, 기술 혁신을 통한 안전과 안락함, 그리고 고급스러운 자동차임을 상징 삼각별을 통해 지속해서 보여주고 있죠. 자동차 역사가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늘 사람들의 동경을 받은 브랜드이지만 정작 ‘메르세데스’ 이름의 주인공 삶이 어떠했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는 듯한데요. 오늘은 메르세데스 옐리네크(Mercedes Jellinek)와 그녀의 아버지 에밀 옐리네크(Emil Jellinek)의 삶을 잠깐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외교관이자 사업가였던 에밀 옐리네크메르세데스 벤츠라는 브랜드가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에밀 옐리네크 때문이었죠. 1853년 라이프치히에서 태어난 .. 더보기
왜 벤츠는 트럼프의 독일 공격 상징이 됐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갈등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당선인 시절인 1월 독일 신문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독일 자동차업계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게 공식적(?)인 갈등의 시작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메르켈의 난민정책 등에 대한 비판은 물론 영국의 EU 탈퇴를 지지하는 등, 다소 무례하다 싶을 정도로 메르켈 정부에 쓴소리를 쏟아냈다는 게 독일의 대체적 여론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3월 독일과 미국 양국 정상회담에서 다시 한번 트럼프와 메르켈의 갈등이 표면화됩니다. 사진을 찍기 위한 악수 포즈 요청에 메르켈 총리는 응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고개를 돌린 채 이를 거부한 모습이 전 세계로 퍼져나간 것이죠. 독일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분담금 문제를 다시 꺼내 들었고.. 더보기
BMW를 베엠베로 쓰면 아직도 사대주의? 벌써 5년이 다 돼가는 얘기군요. 스케치북다이어리를 자동차 전문블로그로 방향을 튼 지 얼마 안됐을 때였죠. 어느 날 BMW를 '베엠베'로 표현을 했더니 어떤 분이 '문화적 사대주의'라는 식으로 비판을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흔히 쓰는 '비엠더블유'라는 표기를 놔두고 굳이 왜 베엠베라고 하느냐면서 자칫 잘난 척 하는 걸로 보일 수 있으니 참고하라고 했죠. 사실 별 생각없이 썼었습니다. 독일 브랜드니까 독일식으로 부르고 쓴 것이었죠. 그런데 이게 어떤 이에겐 난 척하는 것, 혹은 문화적 사대주의로 비춰질 수 있다는 사실에 무척 당혹해 했습니다. 그 여파(?)였는지 요즘은 베엠베라는 표현을 거의 쓰지 않고 있죠. 굳이 논란을 만들 필요 없겠다 싶어 그냥 BMW라고만 적고 맙니다. 그런데 요즘 신문 기사들, 특히.. 더보기
독일인들은 벤츠, 아우디, BMW를 어떻게 볼까? 독일 자동차 타보고 싶다는 건 차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가져보는 마음일 겁니다. 당연히 독일 사람들도 독일 차를 좋아하죠. 아우디, BMW, 벤츠, 포르쉐, 폴크스바겐 등이 국산차가 되는 독일 사람들이 한 편으론 부럽기도 한데요. 그렇다면 정작 독일인들은 자국 차에 대해 어떤 생각들을 하고 있을까요? 오늘은 독일의 양대 자동차 잡지로 평가되는 아우토모토운트스포트가 실시한 설문조사 내용 중, 독일 프리미엄 3사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이미지 조사를 실시했는데 그 결과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우토모토운트스포트지가 매년 '베스트 카'라는 타이틀로 큰 규모의 설문조사를 실시하는데 올해는 독일 독자 112,471명과 그 외 프랑스, 스페인, 이태리 등을 포함한 몇 개 나라 독자들 9만여 명이 더 .. 더보기
메르세데스 A클래스, 변신인가 배신인가?  이 글은 온라인 매거진 에 기고했던 것입니다. 더딴지를 통해 읽은 분들도 계시겠지만 못 읽은 분들도 많을 테니 블로그에도 올려 볼게요. 미리 말씀 드리지만 이 글은 벤츠 A클래스에 대한 다른 관점으로 쓰여졌습니다. 이런 시각도 있구나..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꼭 이 글이 정답은 아니라는 거, 그 점 잘 참고 하고 읽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제목 참 자극적이다. 뭔가 대단한 게 있을 것 같은 이 떡밥의 기운. 오늘 글, 욕이나 안 먹으면 다행이겠다 싶지만 꾸역꾸역 목구멍 위로 밀려 오는 이야기 이곳에 풀지 않으면 어디다 풀겠는가 싶어 용기를 내본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삼각별은 성공한 자들의 자동차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 확실히 “나 벤츠타는 사람이야!” 라는 도발적 멘트가 먹히는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더보기
통계로 본 라이벌, 메르세데스 벤츠 VS BMW 독일하면 맥주, 축구, 자동차죠. 여기에 굳이 하나를 더 넣자면 쌍둥이 칼이 아닐까 합니다. (농담에 정색하시면 안됩니다~) 독일인들의 4분의 1이 자동차 관련 산업과 연결이 되어 있다는 통계도 봤습니다만, 어쨌든 자동차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한 번쯤은 꼭 타보고 싶은 게 독일 자동차가 아닐까 합니다. 이런 독일에서 요즘 드러나지 않지만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의 대결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아우디가 신모델 내놓는 것에서 약간 주춤하는 사이 벤츠가 엄청난 기세로 시장을 공격하고 있거든요. BMW에 빼앗긴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1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도 지금은 벤츠에게 중요한 시기라 하겠습니다. 트렌드를 이끈다는 점에선 아우디와 BMW가 앞서고 있고 그런 흐름에서 한 발.. 더보기
어허! 벤츠 가지고 장난치는 거 아니다~ 오늘, 몇 시간 전에 메르세데스 CLS 슈팅 브레이크 양산형 모델이 공개가 됐더군요. 파리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인데 그 전에 언론에는 사전 공개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쿠페왜건이라는 쟝르가 될 것으로 보이는 이 모델을 두고 디자인의 찬반양론이 팽팽합니다. 찬성하는 댓글에 추천이 더 많긴 하지만 반대의견도 제법 되더군요. 붉은색 보다는 사진상으론 흰색이 차라리 낫게 보이구요. 개인적으론 후방램프의 촌스런 불꽃디자인만 아니라면 괜찮지 않나 생각됩니다. 사실 한국에서 잠시 CLS 신형에 앉아 봤는데, 실내 디자인은 생각만큼 재질이 좋다고 하긴 어려웠거든요. 근데 이 사진상 실내는 큰 틀에선 변화가 없지만 뭔가 좀 나아진 게 아닌가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은색 버튼의 재질들이 다소 싼 느낌을 줬었거든요... 더보기
메르세데스가 A클래스 수입해야 하는 이유 BENZ. 말 그대로 어린 시절의 동경과 꿈의 이름이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차로 알았고, 자동차의 제왕으로 생각을 했던 이름이었죠. 커가면서 자동차 세상도 변하고, 벤츠를 바라보는 제 눈도 달라졌지만 지금도 맘 한 켠엔 여전히 삼각별을 향해 엄지손을 치켜들고 있는 어린 제 모습이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렇게 동경하던 벤츠의 나라 독일에서 살고 있죠. 독일 국민차 이름은 폴크스바겐에 있지만 독일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은 벤츠의 것입니다. 그건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적어도 독일 내에서는 그렇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배신은 있어도 벤츠는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에 고개 끄덕이며 동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브랜드라 할지라도, 그리고 프리미엄의 장자로서 위치를 차지하.. 더보기
세상에서 가장 큰 택시 푸하하하! 일단, 웃고 시작합니다. 긴 내용은 아니고 말 그대로 해외토픽용 포스팅인데요. 저도 우연히 발견한 사진 한 장 때문에 낄낄대고 말았네요... 요게 뮌헨에서 찍힌 사진인데 우연히 찍힌 게 아니라 메르세데스에서 공개한 사진이라고 합니다. '메르세데스 악트로스 택시'... 실제로 등록을 해야지만 되는 것으로 봐서 예전에도 소개해드린 적 있는 포르쉐 파나메라 택시 같은 그런 이벤트용으로 제작된 것이 아닌가 추측이 됩니다. 어쨌든, 저 트럭 택시에 대한 추가 정보가 나오면 다시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우리나라 메이커들도 저런 택시 이벤트가 되었든 뭐든, 신차 출시와 관련해 좀 더 다양하고 재미난 이벤트를 펼쳐보면 좋겠단 생각입니다. 너무들 뻑뻑하고 재미들이 없단 말예요. 그나저나 저 악트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