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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르부르크링

뉘르부르크링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 기록한 SUV들 "SUV가 빨라서 뭐에 쓰나요?" 예전에 다소 공격적인, 하지만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 싶은 댓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SUV는 높은 지상고 덕에 거친 길을 달리는 데 상대적으로 세단이나 해치백보다 유리한 자동차죠. 또 이 지상고 덕에 운전자의 시야 확보도 상대적으로 더 좋습니다. 물론 공간 활용도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말이죠. 차도 동급 세단이나 해치백에 비해 더 부피가 있다 보니 탑승자로 하여금 안정감을 주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요. 암튼 이런저런 이유로 SUV는 분명한 단점들을 가지고 있음에도 대세로 자리한 지 꽤 됐습니다. 뭐, 다 아시듯 단점이라면 친환경적이지 않다는 것과 주행 안전성이 떨어진다는 것, 승차감 등에서도 고급 세단 등에 비하면 떨어진다는 것, 그리고 다른 차들의 시야.. 더보기
히틀러 시대가 낳은 전설의 경주차 '은빛화살' 올 한 해 많은 자동차 관련한 글을 이 곳에 올렸습니다. 제 입장에선 모두 다 가치가 있는 내용들이라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가장 많은 시간을 들인 의미 있는 작업의 결과물이 무엇이었냐 물으신다면, 오늘 이야기라고 저는 대답을 드리겠습니다. ▣ 그 마지막 이야기 2년 전부터 생각을 하고 있던 내용이 있었습니다. 히틀러와 자동차에 대한 이야기들이었죠. 전쟁을 일으키고 인종 학살을 단행했던 독재자는 역설적이게도 독일의 기계기술이 최고 수준에 다다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자동차도 예외는 아니었죠. 이런 나치 시대를 제대로 읽지 않고서는 독일의 자동차 문화나 자동차 산업을 이야기할 수 없기 때문에 저는 더 천착했습니다. 그 동안 큰 틀에서 두 가지 이야기를 이미 전해드렸는데요. , 가 그것들이었습니다. 그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