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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순위와 데이터로 보는 자동차 정보

독일에서 굴욕 성적표 받은 한국 중고차는? 지난 번 『독일 보고서, 한국차의 씁쓸한 현실을 담다』편에서 독일의 'GTÜ' 라는 곳에서 실시한 연차별 중고차들 중, 고장이 적은 모델 상위 3위까지의 자료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좀 더 부연하자면, GTÜ는 독일에서 자동차 정기 검사장을 거쳐간 500만대의 차들에 대한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총 215개 모델이었고 그 500만대를 백대 당 고장률로 나눈 결과를 얻어낸 것이죠. A라는 모델이 있는데 1~3년 차에 100대당 5대가 고장을 일으켰다. 4~5년 차에는 13대가 고장을 일으켰었다...뭐 이런 형태라 보시면 됩니다. 이 데이타는 장점은 어떤 차들이 중고차로써 비교적 고장률이 적은지 혹은 많은지를 소비자들이 한 눈에 알 수있게 해준 것이죠. GTÜ는 이 분석을 매 년 실시하고 있는데요. 작년과 .. 더보기
차도둑들이 사랑한(?) 자동차 베스트15 남자들의 많은 로망 중에서도 단연코 으뜸에 들어갈 만한 자동차. 어떤 이들은 한푼한푼 정말 열심히 모아 자신의 꿈을 성취하기도 한다지만 어떤 인간들은 누군가의 로망일 그 자동차를 훔쳐갑니다. 이 곳 독일의 경우도 1993년부터 꾸준~하게 자동차도난이 늘어나고 있다는데요. 2009년은 그 전년대비 13.0% 자동차절도가 늘었다고 합니다. 총 18,125대의 차가 주인을 잃은 겁니다. 독일의 자동차 보험 기구인 GDV가 낸 여러 통계들 중에서 작년에 가장 많이 도난당한 자동차 15개 모델에 대한 부분이 공개됐는데요. 어떤 차들이 자동차 절도범들의 주요 타겟이 되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5위Audi A6 Avant 2.5 TDI 1998년부터 2004년까지 생산된 아우디 A6왜곤 모델이 15위네요. .. 더보기
독일인들이 뽑은 2010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 독일마트에 가보았더니 벌써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제품들이 진열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2010년도도 이제 슬슬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얘기겠죠. 자동차쪽에서도 마찬가지인 듯 보이는데요. 작년 9월 이후 지금까지 출시된 신형 모델들(부분변경 포함) 중에서 가장 멋진 디자인의 자동차를 뽑아달라는 투표를 아우토모토슈포트誌에서 실시했고 그 결과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올 해 등장한 신형 모델들 중 독일인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은 모델들은 무엇일까요? 총 21,066명이 이번 투표에 참여를 했고, 소형차에서부터 스포츠카까지 8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투표가 이뤄졌습니다. ▶ 소형차 부문 소형차에선 아우디A1이 67.8%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2위와 큰 차이를 벌였는데요. 젊은이들과.. 더보기
자동차 실내소음, 어떤 차가 얼마나 나왔나? 제가 늘~ 말씀드리는 부분이지만, 독일의 경우 시승기 같은 건 아주 기본적인 정보만 줍니다. 어떤 차가 나왔는데 기본적인 제원이 이렇고 가격은 어떻다. 그리고 요렇게 생긴 모델이다. 뭐 이런 정도죠. 진짜 하이라이트는 비교시승기라고 할 수 있는데요. 동급 모델들을 모아놓고 같은 항목들을 매거진 담당 테스터들이 평가를 해 순위를 매기는 것입니다. 이때 평가 항목이 상당히 많은 편이죠. 가끔 어떤 항목만 따로 떼어내 그 부분에 대한 여러 차량들의 순위를 발표하기도 합니다. 오늘 내용이 바로 이런 경우라 볼 수 있습니다. 즉, 자동차 실내 소음도 측정치만을 모아 여러 모델들의 순위를 공개했는데요. 아우토빌트(Autobild)가 실시한 차량들의 데시벨 수준...어떤 모델이 얼마의 수치를 받았는지 확인해보시죠. .. 더보기
독일 보고서, 한국차의 씁쓸한 현실을 담다! 잘 쉬고 돌아와 작성하는 첫 번째 포스팅이군요. ^^;... 그런데 내용이 조금은 충격스럽기까지 합니다. 역시 한국자동차의 갈 길은 멀고도 험한 것일까요? 무슨 내용이냐구요?... 독일의 한 기관(GTÜ-우리말로 옮겨보자면, '기술감시기관' 정도가 되지 않나 싶네요.)에서 이번에 독일 내에서 팔리는 자동차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게 있습니다. 1년부터 9년정도 운행되고 있는 모델들을 각각 1-3년/ 4-5년/6-7년/8-9년의 4단계로 나눠 각 단계에서 기술적인 문제가 가장 적은 메이커들의 순위를 공개한 것입니다. 어떤 구체적 방법으로 어떻게 조사를 했는지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여러 언론들에서 그 결과를 공개했고, 독일인들도 그 결과에 대해 다양하게 자신들의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떤 메이커의 .. 더보기
한국의 SUV, 독일에서 어느 정도 팔리나? 오늘과 내일 연 이틀 포스팅은 미리 예약해놓습니다. 무슨 얘기냐구요? 이 글을 읽으실 때 즈음엔 저는 스위스로 향하고 있을 거예요. 잠시 다녀올 일이지만 그래도 뭔가 올라온 거 없나 하며 제 블로그 방문해주실 17명의 열혈 독자분들을 위해 두 편 미리 준비해봤습니다. 아참~ 여기서 '17'은 그냥 상징적인 숫자일 뿐 어떤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님을 밝혀둡니다 ㅡㅡ;; 며칠 전 어떤 자료를 통해 지난 달(8월) 한 달 동안 독일 내에서 팔린 SUV급 차량들의 결과를 봤습니다. 그 데이타엔 신차에서부터 오래된 모델까지 한국에서 건너온 몇가지SUV가 눈에 띄더군요. 비록 한 달짜리 판매결과일 뿐이지만 어떤 모델이 지난 달 얼마나 팔렸는지를 살펴봄으로써, 독일에서 한국SUV의 가능성과 현주소가 어느 정도.. 더보기
브레이크 제동력에 문제 있는 자동차들 자동차의 안전주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게 뭘까요, ESP?...에어백?...ABS?...아니면...안전벨트? 그렇죠 안전벨트가 운전자 보호엔 가장 기본이 되겠죠. 하지만 안전주행 즉, 운전자도 보호하고 내 차량도 보호하고 보행자의 안녕까지 생각한다면 확실히 브레이크가 아닐까 싶습니다.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1m 더 가서 멈추고 안 멈추고에 따라 대형사고가 되느냐 마느냐가 결정날 수도 있기 때문에 브레이크의 성능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아우토빌트(Autobild)에서 실시한 브레이크 테스트에서 나쁜 결과를 보인 차들을 모아봤습니다. 보통 100km의 속도에서 힘껏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차의 제동거리가 좋고 나쁘고의 기준점이 되는 거리가 40m 정도 된다고 그러는데요. 이 40미.. 더보기
독일인들이 좋아하는 클래식카 베스트10 자동차 역사가 긴 나라들의 특징이자 부러움 중에 하나가 바로 올드타이머 즉, 클래식카들을 길거리에서 많이 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독일도 예외는 아니어서 특히 주말의 경우, 타임머신이라도 타고 옛날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옛날 차들이 많이 돌아다니는데요. 날이라도 좋으면 거리는 잘 관리된 카브리오와 로드스터의 엔진음들로 가득하게 됩니다. 이렇게 30년 이상된 올드타이머들 중에서 차량 상태가 좋고, 배기가스 등의 기준을 충족하는 차들에게는 H 번호판이라는 것을 부여해 실제 주행을 허가해주는데요. VDA라는 곳에서 독일에 일종의 자동차청이랄 수 있는 KBA에 의뢰해 올드타이머들 중 가장 많이 H 번호판을 받은 모델들을 조사해서 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어떤 차들이 여전히 젊음을 자랑하고 있는지.. 더보기
힘좋고 연비효율까지 좋은 유럽의 소형차들 배기량 1400cc에서 1200cc가 주종을 이루는 소형차들. 대체적으로 구입 가격이 저렴하고 유지비가 적게 드는 이점이 있는 모델들입니다. 반면에 안전성이나 편의사양, 그리고 강력한 성능을 요구하기는 어려운 것이 또한 이 체급이죠. 하지만 요 작은 차들 중에서도 150마력에서 200마력까지 힘을 내는 엄청난 파워돌이들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저렴한 기본 모델들에 고성능 엔진을 얹은 버젼들이 바로 그것인데요. 오늘은 독일 일간지 디벨트(Die Welt)가 테스트한 소형 모델들 8가지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순위를 매긴 기준은 차량의 가격/ 출력(PS)/ 능률성 등이었는데 능률성에는 연비가 큰 배점으로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8위 Renault Clio 16V 200 테스트 차량들 중 마력으로 보면 가장.. 더보기
제로백이 좋은차와 나쁜차 차이는 얼마나 될까? 제로백!...자동차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에 다다르기까지의 시간을 일컬을 때 보통 사용하는 표현이죠. 제로백이 좋다는 것은 그만큼 100km에 다다르는 시간이 짧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고, 반대로 제로백이 나쁘다는 것은 다다르는 시간이 늦다는 걸 말합니다. 제로백이 좋고 나쁘고가 차가 좋느냐 나쁘냐의 절대적 기준이 될 수는 없습니다. 차량의 성격에 따라 이 부분이 강조되기도 하고 굳이 따지지 않기도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동급의 차량들, 경쟁 모델들끼리에서는 제로백이 좋다는 점이 일단 상대의 기를 죽일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하기도 합니다. 물론 제로백이 좋다는 것은 그만큼 토크가 좋고 자동차의 발란스가 잘 잡혀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하기에 차의 성능을 논하는데 중요한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