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5건

크리스마스 마켓, 사람마켓 그리고 글뤼바인(Glühwein)

 

이럴 줄 알았습니다. 주말에 아는 사람들과 글뤼바인 한 잔하기로 하고는 약속장소에 나갔습

 

니다. 이미, 벌써, 시내는 인파들로 넘쳐났고, 충분히 프랑크푸르트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고

 

있는 뢰머광장 쪽의 상황이 눈에 훤히 들어왔습니다. 아니나 달랐을까요? 사람..사람..사람...

 

우린 프랑크푸르트 토박이가 잘 안다는 유명한 글뤼바인이 있는 골목으로 이내 들어섰고 그렇

 

게 찬바람 피해 글뤼바인에 몸을 녹이며 오래도록 수다들을 떨었답니다. 

 

 

오늘 크리스마스 마켓과 관련되어 두 가지 팁을 드립니다.

 

1. 절대로 주말에는 크리스마스 마켓의 로망을 기대하지 마실 것.

 

2. 프랑크푸르트의 최고 글뤼바인집은 뒷골목에 있다는 사실.

 

 

시청사 앞에 놓인 이 트리는 저리 보여도 높이가 30m짜리입니다.

 

 

아드벤트(대강절)이 시작됨과 동시에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 프랑크푸르트의 마켓도 11월 25일

 

이렇게 여유(?) 롭게 개장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토요일의 상황을 한 번 보실까요? 대략 저녁 6시

 

전후의 풍경입니다.

 

 

우퍼페스트(다른 포스팅에 자세히 올려놨음.)와 쌍벽을 이루는 이 인파들... 정말이지 혀를 내두를

 

정도의 사람들이 도시를, 마켓을 점령해버렸습니다. 어찌되었든 이런 흐름에 속절없이 쓸려다닐 수

 

없던 우리들은 글뤼바인 명소로 자릴 옮겼습니다.

 

이 작은 오두막 앞에 모여 있는 사람들...시청사를 등지고 뢰머광장을 바라다 보면 광장 반대편 우측

 

으로 돔으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그 길에 서면 전면에 쉬른 예술전시장이 웅장하게 버티고 있는데 그

 

전시장을 바라보면 좌측으로 좁은 골목 비슷한 것들이 있습니다. 두번 째 골목으로 들어서면 바로 나오

 

는 이 크리스마스 마켓 전용 글뤼바인가게엔 어떻게 알았는지들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독특한 향이 특

 

기인 글뤼바인은 추위를 쫓아내는 것엔 그만인데, 적당히 취기를 느끼고 싶을 때에도 적극(?) 추천을

 

하는 바입니다. 한 잔에 2.5유로. 잔 보증금이 있어서 도자기 잔 같은 것으로 마시려면 컵 보증금 2.5유

 

로 쯤을 더 내야합니다. 물론 마신 후 잔 돌려줄 때 보증금은 되돌려 받는 것 잊지 마시구요. 강한 향

 

이 싫은 분들에겐 화이트 글뤼바인을, 강한 자극을 원하는 분들은 레드 글뤼바인을 드시면 좋습니다.

 

 

어찌되었든, 크리스마스 시즌 중에는 북적이는 사람들 없는 어떤 오붓함 혹은 아늑한 한가로움은 잊으

 

시길 바랍니다. 어떻게 보면 이런 북적거림이 유럽 크리스마스 마켓의 또다른 재미 중의 하나일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주말은 가급적 피하시라 권해드리고 싶네요. 저 인파 속을 뚫는 것이

 

보통 곤혹스러운 일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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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히 그려낸 감동... 영화 메리 크리스마스

 

 

 

 

모든 사람들에게 있어 크리스마스는 분명 하나의 추억을 만든다. 그것이 슬프든 아니면 행복

 

했든...그런가요?

 

함박눈 펑펑내리고 방안에선 클래식 영화 한 편 이불 폭 뒤집어 쓴 채 보고 있는 누군가...이 맘

 

때면 항상 그려보는 따뜻한 상상입니다. 그러나 오늘은 그런 개인적 감성 위에서가 아닌, 지극히

 

냉혹하고 처절했던 전장에서의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하나 만나보셔야겠습니다.

 

 

2005년에 만들어진 프랑스, 독일, 벨기에 등의 합작영화 "메리 크리스마스". 이 영화는 세계 1차

 

대전이 발발한 그 해의 가장 놀라운 전쟁실화라는 것은 많은 분들이 아실 겁니다. 길게 참호를 파

 

고 독일군과 연합군의 상호 대치가 진행되고 있던 중, 유명한 테너 출신의 독일군 병사가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부르면서 이 기적같은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적을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을 수밖에

 

없는 전쟁터에서도 크리스마스는 적어도, 그 순간만큼은 적이 아닌 친구로 함께 미사를 드리게 했고,

 

총부리가 아닌 술잔과 담배, 그리고 커피를 나누게 했습니다.. 물론 축구도 빠지지 않았죠. 서부전선

 

의 한 곳에서 우연히 시작된 이 크리스마스 휴전 소식은 빠르게 전 전선으로 확대되지만 각 국 여론의

 

질타와 사령부의 긴급 조치로 짧게는 하루 길게는 며칠동안 만의 동화로 끝을 맺게 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이러한 극한의 상황에서 펼쳐진 극적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려냅니다. 어쩌면 프랑스

 

출신 감독은, 역사로서의 감동이 아닌 처절한 생의 터전에서의 이야기라는 것에다 자신의 연출의도를

 

두었는지도 모릅니다.. 이유가 무엇이되었든, 화려한 영상기법이나 관객의 감정을 끓어오르게 할 어떤

 

효과 장치도 없이 사실적인, 하지만 조금은 투박함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되려 그런 이유로 인해 191

 

4년의 그 때로 우릴 훨씬 가까이 안내하는지도 모릅니다.

 

 

개인적으로 노 멘스 랜드(참호화 참호 사이의 죽은 병사들의 시체가 널려진 공간)에서 나눠피는 스코트

 

랜드, 프랑스, 독일군 장교들의 담배가 참으로 인상적이었던 메리 크리스마스.

 

 

이 영화는 영화적 언어로 접근하기 보다는, 그 당시 전쟁의 역사 속 수많은 애닮은 이야기들 중 하나로

 

이해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은데 어쩌면 그렇게 동의하는 것이 이 영화의 미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굿바이 레닌의 주인공 다니엘 브륄과 헐리웃 영화 내셔널 트래져의 다이앤 크루거는 퀸틴 타란

 

티노의 최근작, 바스터즈: 거친녀석들에서도  함께 출연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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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크리스마스 - 천사 아가씨를 만나다!

 

지난 토요일. 마트에서 장을 보고 오다  옆 동네의 쇼핑몰에 들렸습니다. 대도시도 아니고해서

 

별 기대를 하지 않은 곳이었는데 막상 들어가 보니 제법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특히 아드벤트의

 

시작과 함께 이미 크리스마스 분위기로의 단장을 마친 상태였던 터라 갖가지 장식과 단촐한 이

 

벤트도 볼 수 있었는데요. 그래서 그 곳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 번 담아봤습니다. 물론 착하게

 

웃어주던 천사 아가씨의 모습도 함께 말이죠.

 

전체 건물 중 2개층이 쇼핑몰로 사용이 되고 있는데 도시의 규모에 비해서는 크고 잘 꾸며져 있는 곳이었습니다.

 

 

한껏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진 이 곳에서 제일 먼저 눈에 띈 것은 Krippe였습니다.

 

크리페는 사전적 의미로는 말구유인데 1700년대 부터 만들어진 아기 예수의 탄생 순간을 모형으로

 

꾸민 것이라는 의미가 일반적입니다. 다양한 종류로 제작된 아기예수 인형. 도시마다 미술관 등에

 

선 다양한 전 세계의 크리페를 모아 전시하기도 하니까 성탄 시즌의 독일 방문 시에는 크리스마스

 

마켓 뿐만 아니라 크리페 뮤제움도 한 번 찾아 들러보시길 권합니다.

"전 세계에서 온 크리페들" 이라고 되어 있고 하단에 페루에서 온 크리페라는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페루에서 온 크리페의 하나.

동방박사 세 사람의 배경이 핸드백 매장이네요 이런~

이 크리페는 호박으로 만들어졌네요. 귀엽죠?

코코넛으로 만든 크리페. 아기예수의 모습이 앙증맞습니다. ^^

 

이 크리페는 무슨 사연이 있기에 혼자 요지에 자리를 떡하니 차지하고 있었는지...

 

쇼핑몰 중심, 에스컬레이터 옆에 세워져 있는 대형 트리가 화려함을 뽐내고 있습니다.

 

쇼핑몰 천장에 매달려 있는 장식물들이 화려합니다.

문구점에서는 각 종 크리스마스 소품들과 카드가 판매되고 있었고, 끊임없이 사람들이 드나들었습니다.

여성복을 파는 쇼윈도우 한 쪽 마져도 저렇게 크리스마스 장식이 되어 있군요.

 

쇼핑몰 복도 중앙에 임시로 마련된 제과점에서는 직접 만든 쿠키와 빵을 구워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참여하고 있는 가족들의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위층에선 합창 아마추어 동호회 회원들로 보이는 분들이 캐롤들을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실력들이 꽤 좋았고, 얼마나 진지하게들 부르는지 참으로 열심히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 천사 아가씨...고객들에게 초콜릿과 사탕을 나눠주는 알바생으로 보였는데 어찌나 진심으로 웃고 고객을 대하던지. 싫은 기색도 없이 이곳 저곳을 돌며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날개가 폼 나지 않나요?

마지막으로 미니 크리스마스 카드 한 장을 구입했습니다. 한국으로 보내질 이 녀석들이 이 곳 독일의 성탄 분위기를 전해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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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yfwp.textcube.com BlogIcon 평화청년 2009.12.02 16:24 신고

    크리스마스 기분을 만끽하고 갑니다. 메리크리스마스~~

    • Favicon of http://wani.textcube.com BlogIcon 스케치북 2009.12.02 17:11 신고

      반갑습니다. 기분 좀 내셨다니 다행입니다. ㅎㅎ 저도 미리~ 크리스마스.

독일을 대표하는 크리스마스 마켓12곳

 

11월 25일은 공식적으로 독일 전역에서 크리스마스 마켓(Weihnachtsmarkt)이 오픈을 하는

 

날입니다. 독일 최대 명절이자 최대 축제일인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한 달 전부터

 

휘황찬란한 마켓들이 뽐내기 하듯 장을 여는데 오늘은 주간지 슈테른(STERN)에 실린 12 곳의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을 사진으로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함부르크 (Hamburg)

함부르크는 함부르크 지역 10여 곳에 규모 있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동시에 오픈합니다.

 

 

2. 뤼벡 (Lübeck)

1648년부터 시작된 전통 있는 크리스마스 마켓입니다. 이 곳 역시, 도시 여러 곳에서 이런 전통의 크리스마스 시장이 열립니다.

 

 

3. 뉘른베르크 (Nürnberg)

독일의 전통 크리스마스 마켓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뉘른베르크. 프라운 교회앞에는 바이나흐츠마켓이 열리는 날, 전 세계의 텔레비젼 카메라들이 몰려옵니다.

 

 

4. 쾰른 (Köln)

영국의 더타임즈誌가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꼽은 곳이 바로 쾰른마켓입니다.

 

 

5.뮌스터 (Münster)

 

 

6. 예나 (Jena)

구동독 지역의 예나. 4M에 달하는 크리스마스 케익 슈톨렌을 커팅하는 것으로 마켓의 오픈을 알립니다.

 

 

7. 뮌헨 (München)

마리엔 광장의 모습. 이미 14세기부터 이곳에선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고 있습니다.

 

 

8. 드레스덴 (Dresden)

올해로 벌써 575번째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드레스덴입니다.

 

 

9. 게겐바흐 (Gengenbach)

게겐바흐를 알리는 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크리스마스 마켓. 보이는 건물의 유리창은 세상에서 제일 큰 아드벤트칼렌다(다른 포스트 참조)라고 하네요. 올 해와 내년은 동화 속 인물들이 유리창이 열릴 때 마다 등장하게 됩니다.

 

 

10. 비스마르 (Wismar)

독일 북부에 위치해 있어 핀란드와 스웨덴의 상인들도 이 곳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장사를 많이 합니다. 항구에서 바다를 건너오는 산타클로스를 맞이하는 것으로 마켓의 오픈이 시작됩니다.

 

 

11. 아우스부르크 (Augsburg)

이 곳 마켓 역시, 500년 이상의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12. 프랑크푸르트 (Frankfurt)

펱라 로드라는 유명한 여자시장의 선언으로 뢰머 광장에 마련된 마켓이 열리는 프랑크푸르트입니다. 이 곳은 별도로 12월 중순 쯤 자세한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위에 소개된 곳들 말고도 전통 깊고 즐거운 크리스마스 마켓은 독일 어디에서나 만날 수가 있

 

습니다. 이 곳에서 독일인들은 따뜻한 와인(글뤼바인)과 갖가지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기념품과 먹

 

거리들을 사고 먹으며 한 달 가까이 크리스마스의 의미와 축제의 기쁨을 만끽하게 됩니다. 슬쩍 드는

 

생각이지만 이들의 크리스마스에 문화에 대한 열정과 자부는 스스로 만들어낸 결과물들 입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우리의 명절이나 가치를 어떻게 키우고 유지시키고 누리는지 한 번 생각해 볼 일입니

 

다. 그저 텔레비젼 특집 프로그램 몇 개로 명절을 대신해버리고, 빽빽한 고속도로 위에서 귀경과 귀

 

향의 고행(?)으로 끝이 나는 그것. 우리도 우리의 명절을 맞이하기 위해 전국이 들썩이고 곳곳에서

 

행사가 줄을 잇고, 외국언론들이 앞다투어 소개를 하고, 국민들은 한 달 동안 그 분위기에 젖어 행복

 

해하는 그것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세월이 갈수록 명절의 의미가 우

 

리들 일상에서 희미해져가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어찌되었든,

 

독일은 지금 크리스마스 마켓 가득, 사람들 축제의 노래소리가 하나 가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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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yfwp.textcube.com BlogIcon 평화청년 2009.11.30 18:07 신고

    사진이 하나같이 멋지네요. 잘 보고 갑니다. 빨리 크리스마스가 왔으면 좋겠어요. ㅎㅎ

    • Favicon of http://wani.textcube.com BlogIcon 스케치북 2009.11.30 18:41 신고

      반갑습니다. ^^ 독일의 전통적인 마켓도 좋지만 한편으론 한국의 크리스마스 풍경도 그리워지네요. 암튼 이번 성탄엔 소복히 눈이 쌓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였음 하는 바람입니다.

  • 상냥한삶 2009.11.30 19:35 신고

    글자가 너무 작게 나와서 블로그 내용이 통 보이질 않아요. 이런 상태가 한달도 더된 듯. 지금 쓰는 댓글도 전 보이지 않아요.(ㅡ_ㅡ;;)

    • Favicon of http://wani.textcube.com BlogIcon 스케치북 2009.11.30 20:49 신고

      어라? 윈도우상에서 화면조절을 해야할 듯. 다른 분들은 읽는 것에 지장이 없으니 아마 윈도우 문제가 아닐까 싶은데..아니면 내 블로그 읽기만 그런건가? 암튼 반가워~

  • 상냥한삶 2009.12.01 21:29 신고

    겨우겨우 째ㅐ려보며 답글 읽었어요. 오라버니 블로그만 아니라 텍스트큐브 블로그 모두가 글자크기가 이러네요. 네이버나 이글루스 등 타 블로그들은 아무 문제 없이 보고 있거든요. 뭔가.. 조치가 필요할 듯. 종종 들어오긴 하는데 글을 통 읽을 수 없으니 댓글도 못남기고 있어요. 오타 많아도 이해하시길. 통 보이질 않으니..;;;;

    • Favicon of http://wani.textcube.com BlogIcon 스케치북 2009.12.01 21:33 신고

      훔...두통생길라 ...암튼, 내가 여기 포럼에다 글 올려서 관리자한테 한 번 얘기해볼게. 그건 그렇고...임신소식은 읎냥? 좋은 소식 기다리마...^^

  • 상냥한삶 2009.12.02 11:32 신고

    으하하.. 해결방법 찾았어요. 윈도우가 아니라 익스플로러 보기에서 글자크기를 조절하는 거였어요.ㅋ 그나저나 이상하네요. 다른 사이트들은 어떤 글자크기로 조절해도 늘 같은 크기인데.. 텍스트큐브는 익스플로러 글자크기에 따라 변형이 되네요. 암튼 이젠 자주 구경올 수 있겠어요.ㅋㅋㅋ 좋은 소식은 아직.ㅋ

    • Favicon of http://wani.textcube.com BlogIcon 스케치북 2009.12.02 16:07 신고

      ㅋㅋ 해결됐다니 반갑군. 그런데 넌 블로그 안했던가? 하면 주소 알려줘~ 좋은 하루 보내고...

독일의 크리스마스 시즌 시작을 알리는 것들!

 

 

징글벨~♪ 징글벨~♫ 얼씨구나야~

 

드디어 11월 마지막 주 일요일이 되면 독일은 크리스마스 카운트 다운이 공식적으로 개시되는 아드벤

 

트(Advent)가 시작된다.

 

 

아드벤트란, 대림절이라고 해서 성탄 前 4주간에 걸쳐 예수의 탄생을 기다리고 기념하는 기간을 말하는

 

교회력의 하나다. 뭐 사실 대림절까지는 모르더라도 기독교 국가인 독일에서의 크리스마스는 오스턴 즉,

 

부활절과 더불어 가장 큰 명절(?)이 된다는 것쯤은 알아두자. 우리에게는 추석 쯤이라고 생각하면 대략

 

감이 올 것이다. 하지만 이미 크리스마스는 그들만의 문화 그들만을 위한 날이 아닌, 전 세계의 기념일이

 

되어버림과 동시에 한 해를 마감하고 절정으로 치닫는 겨울을 기념하는 하나의 상징과도 같은 날이 되어

 

버렸다. 추운 겨울을 힘들게 지내야 할 서민들에게 조차도 적어도 크리스마스만큼은 마음 한 켠을 따뜻하

 

게 불 지피우는 날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설이 조금 길었는데, 실제 독일은 10월 중순이 지나면 크리스마

 

스 모드로 돌입이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이렇게 본격적인 성탄시즌을 알리는 시점이 오면

 

어디 숨어 내내 보이지 않던 크리스마스 기념품들이 하나 둘 고개를 내민다. 우리에겐 캐롤과 크리스마스

 

트리 쯤에서 끝나고 말지만 이 곳 독일인들에게는 그렇지 않다. 자 그럼, 독일의 크리스마스의 시즌을 알

 

리는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자.

 

 

1. Adventkalender (아드벤트달력)

 

앞면

뒷면

 

이 크리스마스 전용 달력은 12월 1일부터 24일까지만 날짜가 적혀있다. 예전엔 보통 제 날짜가 되어 그

 

날짜의 칸을 떼어내면 유명한 성(St)인들의 그림이 나왔지만, 이제는 각 초콜릿 회사들이 만든 초콜릿아

 

드벤트 달력이 그 자릴 대신해 버렸다. 우리도 린트에서 만든 아드벤트 달력을 하나 샀는데 가격은 16유

 

로 정도로 힘 좀 준 가격이다. 초콜렛 때문인지 크리스마스 선물이 기다려져서일지는 모르겠지만 독일

 

꼬마녀석들의 까르륵거리며 달력을 한 날 한 날 뜯어내는 모습이 눈에 생생하다.

 

 

 

 

2. Adventkranz

 

 

아드벤트 달력과 함께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용품(?)으로 이 작은 화환이 있다. 마트에만 가도 한 코너를

 

가득 차지하고 있는 게 바로 요녀석들이다. 지름이 대략 40cm 정도로 4개의 초는 아드벤트 기간 매주 일

 

요일 마다 하나씩 불을 밝힌다. 이쁘다고 한 번에 확 다 밝히지 말자 그러기엔 아드벤트의 밤은 참 깊고도

 

길다.

 

 

 

3. 슈톨렌 (Stollen)

 

 

렙쿠헨과 함께 크리스마스 대표적 빵인 슈톨렌. 아몬드, 말린 은행, 자두, 오렌지필, 버찌를 설탕에

 

재운 것을 가득 집어넣고 굽는데 이 빵은 굽고 바로 먹는 게 아니라 대충 열 흘 정도 지나서 먹어야 제

 

맛이 난다. 아직도 집에서 슈톨렌을 굽는 사람들이 많기도 하지만 이젠 마트에 가면 이렇게 한 덩이

 

쉽게 살 수 있다. 그래도 진짜 크리스마스의 맛을 느껴려면 아무래도 집에서 팔 좀 걷어부치고 구워야하

 

지 않을까싶다.

 

 

그 밖에도 맥주와 같은 알코올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잔뜩 넣고 있는데 옆에 보이는 맥주

 

는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유명한 뉘른베르크

 

에서 만든 Tucher라는 맥주이다. 맥주에 크리

 

스마스킨트(아이들이 소원을 비는 천사의 일

 

종으로 일부 지역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볼 수

 

있다.)의 이름을 쓰는 게 우리내 정서엔 맞지

 

않아 보이지만 독일인들에게 맥주는 뭐 그냥

 

...일상의 마시는 무엇 정도라 해두자.  암튼,

 

이런 저런 소소하지만 반갑고 즐거운 것들이

 

본격적인 시즌이 되었음을 우리에게 알려주

 

고 있다.

 

낯설지만 따뜻한 독일의 크리스마스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에 대한 내용과 그 시장통에서 빠져서는 안되는 글뤼바인 얘기로 함께하도

 

록 하자. 아 물론, 그 밖의 크리스마스 관련 꺼리들도 잊지 않고 올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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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ns2mom 2009.11.28 12:38 신고

    이 곳 서울은........ 크리스마스의 따뜻함을 느끼기에 아직 인 듯 하고..... 여유도 ,,,웃음도,,,설레임도 없어 보이는데~
    아드벤트 달력을 보며 막 기분이 좋아집니다.
    아주 이쁜 그림에 한참을 보게 되었으니....
    이 곳 에서도 성탄절의 참 의미를 좀 더 새기며 12월을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 Favicon of http://wani.textcube.com BlogIcon 스케치북 2009.11.28 17:22 신고

      여기도 마냥 신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독 국가답게 크리스마스가 최고의 명절이니까 뭐...암튼, 저 카렌다 사면서 민서민위생각이 났다는...그럼 또 다른 소식들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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