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핸들링

유럽자동차들, 왜 승차감 보다 핸들링인가? 얼마 전 참 재밌는 글을 하나 봤습니다. 어떤 분이 자신의 차 서스펜션과 관련된 질문을 했는데, 그 글에 대한 답변 중 이런 게 있더군요. " 님은 단단한 승차감을 좋아하시는 거 보니 선진국형 운전자십니다. 선진국은 대체로 단단한 서스펜션 및 하체를 유지하죠. ..." 여러 얘기 중 이 대목이 눈에 띄더군요. 자동차 쪽에 종사한다는 분의 대답치고는 좀 뭐랄까요? '무슨 근거로 저런 얘길 하나' 싶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선진국 범주에 드는 나라들은 서스펜션이 단단하고 선진국 아니면 아니다? 하지만 유럽쪽 메이커들이 만드는 차들이 대체적으로 일본이나 우리나라 차들 보다 승차감이 다소 딱딱하다는 느낌을 받기 쉬운 건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유럽차들은 왜 이렇게 서스펜션이나 하체를 단단하게 해놓았을까요? 그 .. 더보기
'아우토반'이 만들어낸 독일 자동차의 특징들 자동차는 그 것이 만들어지고 주로 소비되는 환경이나 문화에 의해 그 특색이 지어졌습니다. 땅이 넓고 많이 달려야 하는, 그러면서도 기름값이 저렴했던 미국의 자동차들은 크고 넓고 무거웠죠. 반면에 좁은 길을 달려야 하는 유럽은 작은 차들이 주된 소비의 대상이었습니다. 물론 오랜 세월 각 종 레이스를 통해 스포츠카의 신화를 만들어 간 곳도 또한 유럽이었습니다. 거기에, 아기자기한 옵션에 전자적 장치들로 무장한 일본차들은 일본만의 특징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했습니다. 여기서 저는, 유럽에 있으면서도 주변국들과는 조금은 다른 자동차 환경을 갖고 있는 독일을 얘기하고자 합니다. 독일은 굉장히 큰차와 작은 차들이 다양하게 뒤엉켜 있습니다. 딱히 유럽적이지도 그렇다고 북미의 스타일을 따르는 것도 아닌 독일차만의 어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