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히 사임 썸네일형 리스트형 독일 자동차계 전설 피에히 의장의 쓸쓸한 말로 정확히 2주 전입니다. 독일 최대 자동차 그룹 폴크스바겐의 감독 이사회 의장이자 대주주인 페르디난트 피에히 의장이 독일 언론 슈피겔과 인터뷰에서 현 그룹 회장 마르틴 빈터코른에 대한 불신임을 표명해 독일 전체가 발칵 뒤집혔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죠. 페르디난트 피에히는 '언론 플레이'를 통해 전문 경영인들을 밀어내는 걸로 유명했습니다. 한 번도 계획이 실패한 적도 없었고, 그가 차지하는 그룹 내 위치를 생각할 때 이번에도 마르틴 빈터코른 회장을 밀어내는 건 당연한 수순으로 보였습니다. 그런데 뜻밖의 반전이 일어나게 됩니다. 지난 25일 폴크스바겐은 피에히 의장이 감독위원회 의장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는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그가 의장 자리를 내놓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이사회 멤버였던 아내 우르줄라도 이사직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