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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러

미국의 어느 자동차 대리점 쫄딱 망한 사연 오늘은 딜러, 그러니까 자동차대리점과 관련된 얘기를 하고자 합니다. 좀 더 직접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차 파는 분들의 태도와 관련된 이야기라고 할까요? 여기서 태도라는 표현이 거슬리면 영어로 에티튜드라고 쓰면 좀 젠틀하고 엘레강스하게 보일지도 모르겠군요. 미국의 어느 부촌지역에 야심차게 자동차 판매점 하나가 문을 열었습니다. 람보르기니를 판매하는 대리점이었죠. 역시 고급고객들을 상대한다는 생각으로 영업사원들은 외모나 복장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이제 돈 많은 상류층 고객들이 찾아오면 멋지게 상대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그런데 자꾸 관리자 눈엔 평범한 노부부들만 눈에 띄었습니다. 그냥 이름없는 운동화에 청바지 차림의 내방객들만 북적였죠. "부촌이라더니 어떻게 된거야?" 딜러들은 쑥덕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의 .. 더보기
자동차 정가판매 불편함, 고객 입장에서 해법은? 얼마 전부터 현대와 기아가 자동차 정가판매를 선언했고,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벌써 이 정가판매를 지키지 않은 영업사원들에 대한 징계절차까지 들어가는 등, 정책 다지기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정가판매 정책이라는 것은 뭘까요? 위탁판매 계약을 맺은 일반 대리점에서 일하는 영업사원들은 현대 본사(정규직)에 적을 둔 직영사원들과는 달리 기본급이라는 게 없습니다. 오로지 차를 팔아 그 판매에 따른 수당으로 이익을 내야 하는 것이죠. 그러니 아무래도 가격을 더 깎아야 남들 보다 많이 팔 수 있는 것인데, 이런 영업사원 할인을 없앤 것입니다. 물론 이런 정가판매를 한다고 해서 제조사 할인 혜택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월별 혹은 분기별로 제조사가 정한 할인금액에 따른 판매가는 대한민국 어떤 대리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