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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차량

긴급차량 길터주기를 위한 1000시간의 노력 모세의 기적이라는 표현, 잘 아실 겁니다. 긴급차량이 출동할 때 다른 차들이 길을 터주기 위해 좌우로 갈라서는 모습에 언젠가부터 붙여쓰기 시작했는데요. 어찌 보면 당연히 취해야 할 행동이 '기적'처럼 보여진다는 게 씁쓸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낫기 때문에 이 '기적' 자주 좀 일어나 하루빨리 일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요즘 독일에 유독 눈에 띄는 자동차 관련 기사가 있습니다. 바로 위에 언급한 길터주기 관련한 내용으로, 독일 하면 비교적 긴급차량 길터 주기를 잘하는 나라로 알려져 있는데요. 제가 이런 독일의 길터주기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면 꼭 보여드리는 사진이 한 장 있습니다. 누군가 2005년에 찍은 A66 아우토반 사진입니다. 개인적으로 자주 이용하는 고속도로이기도 한데요. 비스.. 더보기
긴급차량 출동 때 독일에선 이렇게 합니다  늦게서야 서울 노량진 배수지에 수몰 사고가 있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네요. 그런데 사고 현장으로 출동하던 구조차들이 한강대교에서 길을 터주지 않는 차량들로 인해 도착이 많이 늦어졌다는 기사를 보게 됐습니다. 좀 어이가 없더군요. 심지어 구조차량이 지나갈 수 있도록 우측 차로와 중앙차로를 어떤 분이 막았더니 "왜 길을 막느냐"며 헤드램프를 번쩍인 여성 운전자도 있었다는 증언까지 나왔습니다. 결국 그 여성 운전자의 차는 구급차 앞으로 끼어들기까지 하는 막장 운전을 선보이고 말았다고 하는군요. 워낙 복잡한 곳이고 퇴근시간과 겹쳐 쉽게 길이 열리지 않았으리라 충분히 짐작을 합니다만, 아무리 차량이 많아도 원칙에 따라 행동했다면 두 배 이상의 시간이 걸려 빠져나오는 일은 없지 않았겠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