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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발진

급발진과 에어백 문제 정면 도전한 고등학생들 자동차 급발진이 의심되는 사건은 매년 발생하고 있지만 어떤 제조사도 이를 자동차 결함에 따른 사고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 충돌사고 시 에어백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해 목숨을 잃거나 큰 부상을 당하지만 이 역시 제조사는 기술적인 문제는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결국 소비자가 직접 나서 기계적 결함임을 증명해야 하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럼에도 결함을 증명하기 위한 노력들이 나름 진행이 되고 있는데요. 그 가운데는 고등학생들도 있습니다. 자동차 급발진 및 에어백 미전개라는 큰 이슈를 연구활동 프로젝트 주제로 삼은 대구 시지고등학교 1학년생 4명이 그 주인공으로, 도대체 어떤 친구들이고, 왜 이런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는지 해드림(sundream)팀의 팀장이었던 정성우 학생을 중심으로 이메.. 더보기
자동차 급발진에 대해 공개적으로 묻습니다 급발진 의혹과 관련해 지금 대한민국은 아주 뜨겁게 달아올라 있습니다. 그 직접적인 원인은 지난 3월 25일 방송된 '시사기획 창'이라는 프로그램 때문이었죠. 탐사보도팀은 차량의 급발진이 전자부품의 오류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을 (혹은 발생한 것임을) 처음으로 기술적인 접근을 통해, 가능성을 증명해 보였습니다. 급발진과 관련해서 그동안 정부 관계자와 자동차 회사, 그리고 상당수 자동차 전문가들은 기계적 결함이 아닌 운전자의 과실에 의한 것이라는 쪽으로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했고, 심증은 있지만 물증이 없어 애를 태우던 운전자들은 그런 주장 앞에 무기력하게 속앓이만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방송을 통해 운전자의 운전 미숙이 아닌 자동차 자체의 결함에 의해 급발진이 가능하다는 것이 보여졌고, 이는 분위기.. 더보기
급발진 관련 국토부 분들, 그러시는 거 아녜요 1980년대 들어서며 미국에서는 이전에 없던 일들이 발생합니다. 차들이 흔히 말하는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현상에 의해 사고가 나기 시작한 것이죠. 80년대 후반에 1년 동안 조사를 했지만 이에 대한 명확한 답을 내지 못했습니다. 일본에서도 비슷한 현상들이 일어났고 원인 규명에 역시 실패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90년대 들면서 급발진으로 인한 사고들이 자꾸 보고 되기 시작했습니다. 대부분 (정확이 100%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자동변속기 차량들에서 일어난 일들이었는데요. 1997년 추운 겨울 한 주차관리원이 손님 차량을 옮기는 과정에서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고, 그 주차관리원은 제조사의 차량 결함에 의한 사고라며 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그리고 대법원까지 가는 긴 싸움을 벌였지만 2004년, 안타.. 더보기
독과점 자동차 기업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 지난 주 '그것이 알고 싶다' 에서 자동차 급발진 관련한 내용이 다뤄졌다는 몇몇 제보(?) 덕에 방송을 보게 됐습니다.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 뿐 아니라, 제조사의 대응태도에 분노까지 일더군요. 하지만 과연 분노한다고 해서, 그런 시청자 후기들이 쏟아져 나온다고 해서 과연 제조사들이 급발진과 관련해 능동적 대처로 돌아설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급발진 사건을 규명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는 EDR(사고기록장치)을 현재로선 제조사가 스스로 공개하지 않는 이상 운전자는 알 길이 없습니다. 그나마 계속되는 급발진 추정사건 동영상이 퍼져나가자 부담을 느낀 정부가 합동조사단을 꾸려 6개 사례에 대해 EDR을 체크하는 등, 사건 규명을 해보겠다고 한 상태입니다. 또 이와 관련해 법적 제도를 만들 수 있다는 뉘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