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X

욕 바가지로 먹은 BMW i드라이브 광고를 보며 올 1월에 있었던 일입니다. BMW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에서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iDrive 시스템을 소개할 계획이었습니다. i드라이브는 BMW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운영체계로, 이번에 소개된 것이 8세대가 됩니다. 기어노브 앞에 놓인 다이얼과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정보를 제공하고, 안전 및 편의 장비 등을 작동할 수 있던 i드라이브는 2001년 7시리즈에 첫 적용 됐죠. 처음엔 물리적으로 다이얼을 조작하는 방식에 머물렀다면 2008년 이후엔 운전자 음성을 인식하는 단계로 성장했고, 2015년에는 직접 접촉이 없이 손동작, 그러니까 제스처를 통해 일부 작동이 가능했습니다. 갈수록 사용자 경험이 입체적인 단계로 발전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이후 음성 명령 기능은 더 정밀해졌습니.. 더보기
BMW iX가 공개되자 독일 네티즌들은 비버를 소환했다 BMW가 2021년부터 판매에 들어갈 전기차 iX를 공개했습니다. 프로토타입이기는 하지만 틀에서 큰 변화는 없을 듯합니다. BMW는 비교적 일찍 i3와 같은 모델을 통해 순수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었죠. 하지만 본격적인 전기차 시장을 대비한다는 느낌은 덜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내놓은 iX는 다릅니다. 미래 이동성을 단단히 준비했고, 그 끝에 나온 모델입니다.전장이 거의 5m에 이른다고 하니 이 정도면 X5 수준의 모델이라 보면 될 거 같습니다. 독일의 한 전문지는 1억 초반에 판매가가 결정되지 않겠냐고 예상했습니다. 두꺼운 팬덤층의 브랜드이다 보니 기다리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iX에 대한 기대가 실망으로 변한 느낌입니다. 차의 성능이나 고급감, 또 유럽 신연비측정법(WLTP..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