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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

독일 국민차와 이탈리아 국민차의 엇갈린 신세 독일 국민차는 골프죠. 그렇다면 이탈리아의 국민차는 무얼까요? 피아트 500? 아닙니다. 피아트에서 내놓은 모델은 맞는데 500이 아닌 판다가 그 주인공입니다. 이 두 국민차가 요즘 전혀 다른 분위기 속에 있습니다. 독일에서 판매량 여전히 1위...그러나 최근 독일 자동차청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독일에서 골프는 81,117대가 팔렸습니다. 2위에 오른 모델이 폴크스바겐 티록으로 68,678대가 팔렸죠. 2위와의 차이는 1만 2천 대가 조금 넘습니다. 차이가 많이 난다고 볼 수도 있고, 또 별로 안 난다고 말할 수도 있는 차이입니다. 2023년 독일에서 많이 팔린 자동차 TOP 10 (자료=독일자동차청) 1위 : 폴크스바겐 골프 (81,117대) 2위 : 폴크스바겐 티록 (68,678대) 3위 : 폴.. 더보기
'오직 가격으로 승부한다' 유럽에서 가장 싼 SUV들 초기 자동차는 누구나 살 수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신문물에 관심을 가진 일부 귀족에 의해 주로 자동차가 팔려나갔기 때문에 아주 비싸고 귀한 물건이었죠. 그러다 헨리 포드가 양산 시스템을 개발해내면서 누구나 월급 모으면 살 수 있는 게 됐습니다. 생산 혁명이 장벽을 없앴고, 사람들의 삶의 형태를 크게 바꾸는 문화혁명으로 이어졌습니다. 유럽도 이 거대한 변화를 피할 순 없었는데요.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고가의 럭셔리 자동차와 실용적이고 가성비에 초점이 맞춰진 자동차가 공존하는 시장으로 자리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런 흐름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 필요 없고, ‘난 오직 가격이 저렴한 자동차, 그냥 싸게 부담 없이 타고 다닐 수 있는 그런 자동차를 원한다’는 고객이 있다면 유럽에서는 이를.. 더보기
실용과 도전의 상징 피아트 미니카 '판다' 이사할 때 이곳 독일에서는 자동차가 매우 큰 역할을 합니다. 너무 비싼 가격 때문에 우리나라처럼 포장이사가 보편적이지 않고, 따라서 많은 이들이 트럭을 빌리거나 자신의 자동차를 이용 직접 짐을 나르곤 합니다. 설령 이삿짐 회사에 맡긴다 해도 포장 상자를 최대한 줄이는 게 비용을 절약하는 일인지라 자가용을 이용해 짐을 내다 버리거나 옮기고, 또 조립식 가구 등을 싣고 와 조립하는 게 일상입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차의 트렁크 공간, 혹은 실내 전체 공간의 활용 능력은 유럽인들이 차를 선택하는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뒷좌석 굳이 넓을 필요 없다. 그냥 앉아 갈 수 있을 정도면 된다. 하지만 짐싣는 능력 부족하면 용서가 안 된다는 얘기를 많은 독일인이 할 정도죠.중형급 왜건이나 덩치 큰 SUV뿐만 아니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