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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카토

피아트 먹여 살리는 두카토 '왜 이렇게 잘 나갈까?' 두카토(Ducato)라는 자동차, 혹시 알고 계십니까? 지난 2월 초, 2020년 독일 자동차 시장 결산 글을 썼을 때 잠깐 언급한 적 있습니다. 피아트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0.2%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고, 이게 가능했던 것이 바로 두카토 인기 덕이었다는 내용이었죠. 두카토는 피아트가 만드는 상용차입니다. 정확하게는 푸조와 시트로엥 등과 함께 설립한 세벨이라는 자회사를 통해 생산되고 있는 경상용차죠. 처음 나온 게 1981년이고, 지금까지 겨우(?) 세 번만의 모델 변경이 있을 정도로 아주 잘 활용되고 있는 그런 피아트 효자 모델입니다. 그런데 이 상업용으로 주로 사용되던 두카토가 어느 시점부터 판매량을 늘려가더니 최근에는 신차 판매량 최상위 그룹 안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습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 더보기
3시리즈 선방, 전기차 Zoe의 성공 '2020 독일 자동차 시장 결산' 매년 성장을 거듭하던 독일 자동차 시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상반기엔 어디까지 추락할지 가늠조차 안 될 정도로 암담했죠. 그나마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선전했고, 하반기 판매량이 반등하면서 급격한 폭락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2020년 독일 자동차 시장을 정리해봤습니다. 총판매량 2020년 독일에서 팔린 신차(자가용)는 2,917,678대였습니다. 최근 몇 년 계속 이어진 성장세가 꺾인 결과였는데요. 2019년 3,607,258대가 팔렸으니 거의 20% 가까이 판매량이 준 것입니다.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380만 대 전후의 판매도 가능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최악의 달은 4월입니다. 보통 30만 대 이상 팔리는 성수기지만 지난해 4월엔 12만 대를 겨우 넘기며 최악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