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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맥주 품평해보기

크롬바허(Krombacher)에서는 옛 OB맥주의 향기가 난다. 크롬바허. 질리도록 텔레비젼 광고를 통해 보게되는 이 맥주는 첫 목넘김의 느낌이 좀 남달랐다. 남다르다 해서 특별하거나 그런 건 아니고, 뭔가 친근하고 어디선가 한 번 만나본 적이 있는 뭐 그런 것이었다...잠깐동안 이 낯설지 않음이 어디에서 기인한 것인가 생각하다 드디어 알아냈다! 바로 아버지 몰래 맛 본 적 있는 옛날 OB 맥주의 맛 그것이었다. 벡스골드의 세련된 맛이나 알텐뮨스터의 진한 맛은 없지만 우리의 옛 OB맥주 맛이 그리운 혹은 궁금한 분들에겐 크롬바허를 추천한다. 약간 쓴 맛이 도는 맥주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추천!
<독일맥주> 찐한 맥주 알텐뮨스터(Alltenmuenster) 우린 맥주하면 대충 알콜 5% 짜리에 익숙하다. 그런에 오늘 소개할 맥주 알텐뮨스터는 보시는 바와 같이 7.5% 짜리다. 7.5%라 우습게 여겼다간 휘청~하게 된다. 그만큼 찐~~한 알콜의 느낌을 맛볼 수 있다. 퉁퉁하게 생긴 맥주병 모양새나 이름에서 느껴지듯 옛 세월을 담은 듯 마이스터 냄새 풍기는 알텐뮨스터! 배부르기 싫어 맥주 안 마신다는 분들이여...독일에 오시면 알텐뮨스터를 맛보시라. 알딸딸하게 취한 기분 느끼고 싶을 때, 이 녀석이 제격이다. "zum Wohl~!! "
맥주의 나라 독일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즐기는 맥주 "BECK'S GOLD" 맥주 브랜드만 2,000여 개가 넘는 나라에서 어떤 맥주가 가장 맛있다라고 하는 것은 모순일 수 있다. 그러나 개개인의 입맛에 따른 선호도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가장~이란 표현은 모순이 아니다. 경험한 맥주 브랜드라고 해봐야 20여 가지를 이제 겨우 넘겨 봤기에 개인적인 맥주 선호야 얼마든지 바뀔 수 있을 것이다. 어찌되었든지간에, 지금까지 경험해본 바로는 개인적으로 벡스 골스 이 녀석이 단연 최고다. 시원하고 부담없는 목넘김이 좋다. 뒷맛도 제법 깔끔해서 더운 여름철 집 냉장고 문을 열고는 이 녀석에게로 손이 절로 가게 된다. 벡스를 즐기는 독일사람들이 많은 걸로 봐서도 잘 팔리는 맥주가 분명하긴 한가 보다. 한국에서도 벡스가 진열되어 있긴 하지만, 녹색병의 벡스와 벡스골드와는 약간의 느낌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