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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폴로

신형 폴로, 형 보다 나은 동생을 꿈꾼다  폴크스바겐에 있어 골프는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자동차며 동시에 브랜드가 지향하는 바와 그 정체성이 최우선적으로 적용되는 모델입니다. 국민차 브랜드의 그 국민차가 바로 골프인 것이죠. 그런데 시대를 거치며 이 차는 커지고 비싸졌습니다. 과연 국민차라고 할 수 있느냐는 물음표가 붙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죠. 독일인들 기준으로 봐도 골프는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살 수 있는 차의 영역을 넘어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깡통모델부터 고성능 모델까지 그 영역이 굉장히 넓기 때문에 저성능 저사양의 골프를 선택할 순 있습니다. 하지만 적정한 수준의, 적정한 옵션의 골프를 구입하기 위해선 더 많은 돈을 내야 하는 게 현실이 되어버렸죠. 7세대 골프가 등장하며 가격 상승 억제 정책을 쓴 것은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더보기
[시승기]폭스바겐 폴로타고 중세 동화 마을로!  오늘은 말씀 드렸던 대로 VW 폴로 시승과 관련한 내용으로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좀 더 엄밀하게 표현하면 시승기 + 여행기 정도라 하겠는데요. 폴크스바겐 업에 이어 두 번째 시도이자, 본격적인 스케치북다이어리 스타일의 시승기(자동차 여행기)가 되겠습니다. 그런데, 잘 하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게 되겠지만 잘 못하면 흔히 말하는 죽도 밥도 아닌 게 될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이런 형식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고민의 결과물이 제대로 나왔는지 아닌지는 읽는 여러분이 평가를 할 것이라 보고, 이제 저는 최선을 다해 보고 느낀 것들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폴로 시승기, 출발해볼까요? 130년 만에 가장 추운 3월을 맞았던 독일. 봄의 기운은 어디서도 느낄 수 없었다. 찬기에 잔뜩 움츠렸.. 더보기
폭스바겐 폴로, 한국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제목이 그럴싸하게 낚시성 느낌이 나죠? 뭐 낚시라면 낚시고 아니라면 아닌 포스팅 하나 하겠습니다. 폴로가 조만간 한국땅을 밟는다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엊그제는 가격이 대략 이천만 원대에서 (중반 혹은 후반) 형성이 될 거라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댓글들도 봤고요. 생각해 보니 저에겐 너무나 익숙한 모델인데 (많이 봐서) 한국 시장엔 처음 선보이는, 그것도 소형 독일차로 선보이는 모델이라는 점 때문에 관심들이 높을 거란 걸 잠시 잊고 있었습니다. 해서, 오늘은 제가 알고 있는 혹은 보여드릴 수 있는 폴로의 독일 내 평가와 수입 가격대에 대한 예상, 그리고 전망 등을 한 번 눈치 안 보고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눈치? 네, 눈치. 신차와 관련된 포스팅을 하다 보면 아무래도 수입사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