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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포르쉐

120년 전 꿈을 실현하는 포르쉐 타이칸 9월 공개 예정인 배터리 전기차 타이칸(Taycan)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지난 3월 초였죠. 포르쉐는 자신들이 내놓을 첫 전기차의 사전 예약을 받았는데 세계 곳곳에서 2만 명 이상이 신청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첫해 생산될 물량이 2만 대 정도라는데, 이를 뛰어넘는 반응이었습니다. 물론 사전 예약자가 모두 타이칸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것은 아니겠지만 1억에서 2억 사이의 이 고가 전기 스포츠카에 이처럼 사람들이 몰리는 것은 그만큼 포르쉐에 대한 기대, 신뢰가 높기 때문일 겁니다. 타이칸의 성공은 포르쉐에게 무척 중요합니다. 브랜드에 대한 계속 신뢰를 이어갈 수 있고, 새로운 전기차 시대로 안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거나 더 끌어 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이를 위해 경영진부터 .. 더보기
골프공 하나가 포르쉐의 역사를 바꾸었다? 하나의 자동차 브랜드가 현재의 위치에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비와 위기의 시간들을 이겨냈을까요? 특히나 세계 1,2차 대전을 직접적으로 겪은 유럽의 경우는 찾아들어가 보면 별의별 이야기들이 숨어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그런 많은 이야기들 중에서, 하마터면 사라졌을지도 모를 포르쉐 자동차에 대한 이야기를 한 토막할까 합니다. 작은 골프공과 얽힌 이 사연은 2002년까지 폴크스바겐 자동차 그룹의 회장을 역임한 페르디난트 피에히의 자서전에서 짧게 다뤄졌던 내용인데요. 이미 아는 분들도 많겠지만 혹 모르고 계셨던 분들을 위해 제가 마치 하나의 이야기 형식을 빌어 새롭게 구성을 해보았습니다. 도대체 어떤 사연이기에 골프공이 포르쉐를 살렸다는 것인지 한 편의 옛날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시죠. "1945년...그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