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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디자인 발전 0%의 굴욕 당한 자동차 회사 자동차 디자인은 차량 구입의 가장 큰 요소죠. 일반적으로 그렇습니다. 그래서 좋은 디자이너를 확보하는 게 자동차 회사들에겐 매우 중요한 일이 됐습니다. 그런데 자동차 메이커들은 자신들이 추구하는 디자인 방향이란 게 기본적으로 다 있죠. 특히 전통적이고, 매니아층이 깊은 메이커일수록 이런 경향은 좀 더 두드러지는데요. 전통을 해치지 않는 가운데 대중들이 선호하는, 새로운 감각을 반영한다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겁니다. 여하튼, 모델에 따라 반응이 다를 순 있어도 한 번 어떤 메이커의 디자인에 빠지면 어지간한 경우가 아닌 이상엔 취향이 잘 바뀌지 않습니다. 특히나 이 곳 독일은 자동차 제조 강국이자 비교적 전통을 잘 지키고 키워가는 곳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자국 자동차에 대한 자부심도 큰 편입니다. 이런.. 더보기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자동차 Top10 6억원 대의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정말 비싸디 비싼 스포츠카입니다. 부가티 베이론 같은 차는 이 보다 훨씬 더 비싸죠. 보통의 월급쟁이들 입장에서 보면 집 한 채, 아니 두 세 채가 마구마구 굴러다니는 느낌일 텐데요. 오늘 볼 차들은 집 한 채가 아니라 빌딩 하나가 굴러다니는 정도로 비싼 것들입니다. 바로 클래식카들이 그 주인공들인데요. 자동차 수집광들에겐 돈이 얼마가 들어도 좋으니 반드시 내 것으로 만들었음 하는 그런 올드카들이 있습니다. 특히 인기가 많은 올드카들의 경우 경쟁도 경쟁이고, 그런 경쟁을 통해 엄청난 금액으로 팔려 나가게 되는데요. 그렇다면 작년 2012년 기준으로 (최근에) 가장 비싸게 팔린 자동차들은 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0위. 625 Ferrari TRC ⓒ Ron Kim.. 더보기
내년 기대작, 알파 로메오 4C와 재규어 F 타입 고단한 현실을 잊는 방법은 많습니다. 저처럼 애니팡에 몰입한다든가, 아니면 오늘 보여드릴 출시 예정 스포츠카들을 그냥 감상하는 것 등인데요. 어제 히틀러 얘기로 너무 무거운 분위기 만든 게 찜찜해 오늘은 짧지만 강렬한 스포츠카 소식을, 되도록 가볍게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내년에도 핫한 모델들은 여지없이 우리를 찾아 옵니다. 핫하다는 표현에 가장 걸맞는 자동차라면 역시 스포츠카가 아니겠어요? 정말 10억이 넘는 초고가 스포츠카에서부터 몇 천만 원 정도(??)면 구매가 가능한 그런 스포츠카까지 다양한 모델들이 2013년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눈에 들어오는 녀석들이 몇 대 있더군요. 예를 들면 우선 이런 거죠. 알파 로메오 4C  이 사진 많이들 보셨죠? 컨셉 모델입니다. 하지만 알파.. 더보기
중국에 바치는 조공? 458이탈리아 한정판 제 친한 동생 중에 한 명이 "이건 아니지!" 라는 부정의 의미로 내지르는 의성어가 있습니다. "워~워~워!" 갑자기 그 소리가 저도 모르게 튀어나오고 말았습니다. 이유는 페라리 때문인데요. 그 잘난 메이커가 중동 사막 한 켠에 페라리 월드를 만들더니, 이제 또 다른 그들의 생명수 발원지인 중국시장에 기념모델을 내놓았습니다. 그런데 그 모델을 보고 저도 모르게 "워~워~워!"를 외친 것입니다. 중국 진출 20주년을 기념해 이번 베이징 모토쇼를 통해 공개한 '페라리 458이탈리아 20주념 기념모델'이 그 주인공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금색 휠과 보닛을 종단해 새겨진 용 문신(?)입니다. 실내 사진은 안 나왔지만 내부 역시 황금색 실로 박음질을 해서 확실하게 중국용 모델임을 각인시켰고, 버튼식 시동키 .. 더보기
독일 운전면허학원은 페라리로 주행연습을 한다?! 한적한 길을 내달려오는 붉은 카리스마가 보이시죠? 바로 페라리 F430입니다. 길거리에서 만나는 것만으로도 시선을 빼앗기게 되는 수퍼 스포츠카인데요. 이 차량을 독일의 한 운전면허 학원에서 도로주행용으로 사용하고 있어 작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Saarbrücken (싸르뷔뤽켄)이라는 도시에 있는 힘베르트 운전학원 차량 중 하나가 빌트(Bild)지의 카메라에 잡혔는데 바로 이 차였습니다...페라리로 운전연습을 하다니... 사실 독일의 운전학원들은 한국처럼 대형화된 형태는 아닙니다. 동네마다 작은 간판을 걸고 면허취득자들을 모으고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학원들을 홍보하는 편입니다. 학원 강사가 잘 가르친다는 소문이 나면 멀리서도 찾아 오기도 하고, "니네 동네는 골프냐? 우리 동네는 벤.. 더보기
페라리 엠블램엔 독일의 피가 흐른다? 혹시 독일의 도시 슈투트가르트라고 들어보셨나요? 상대방 얼굴 가까이서 "슈.투.트.가.르.트" 하면 뺨맞을지도 모를만큼 난처한 발음의 도시인데요. 독일 지도를 보시면 제가 사는 동네(?) 헷센(오렌지색) 바로 밑이자 뮌헨이 있는 바이에른주의 바로 옆에 붙어 있는 바덴뷔르템베르크州의 수도가 슈투트가르트인데요. 이 슈투트가르트는 바로 포르쉐와 메르세데스 벤츠와 같은 최고 자동차 회사들의 도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도시를 상징하는 문장이 혹시 어떤 것인지 아시겠습니까? 이게 오랫동안 이 도시를 상징하는 문장인데 어디서 본 듯 낯이 많이 익으실 텐데 어떤 것이냐 하면... 바로 포르쉐의 엠블램이 그것입니다. 엠블램의 가운데에 말과 함께 아예 대놓고 도시명을 새겨놓은 게 보이실 겁니다. 오랜 옛부터 말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