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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룩

E클래스 공개로 독일에서 불붙은 패밀리룩 논쟁 지난 번 신형 E클래스와 신형 BMW 5시리즈의 '자동화'에 대해 이야기를 드렸었죠. 이번에는 디자인에 대한 독일 내 논란에 대해 이야기를 좀 해보려 합니다. 며칠 전 신형 E클래스가 공개가 됐고, 지금 펼쳐지고 있는 디트로이트모터쇼에 참석한 독일 기자들이 신형 E클래스를 직접 본 느낌 등을 계속 보내오고 있는 상황입니다.지난 해 기준 독일에서 E세그먼트 신차 판매 점유율을 보면 아우디 A6 (32.5%), BMW 5시리즈 (31.7%), 메르세데스 E클래스 (30.4%) 순이었습니다. 사실 이 세 모델은 해외에서의 판매량이 더 많기 때문에 독일에서의 순위 싸움만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닐 텐데요. 그래도 독일 프리미엄 3사 맏형이자, 그 중에서도 E세그먼트에서 가장 오래된 녀석인지라 세 번째 순.. 더보기
VW그룹, 패밀리룩을 넘어 그룹룩까지? 아직 한국에서는 패밀리룩에 대한 개념이 일반화 되어 있지 않지만 이미 상당수의 메이커들은 자기들 자동차들이 모두 같은 정체성을 갖고, 사람들에게 한눈에 '어디의 차' 라는 것을 알 수 있게끔 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같은 디자인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독일차들도 이런 패밀리룩을 열심히 실행하고 있죠. 특히 VW 그룹 안에 있는 아우디는 패밀리룩에 있어서 대표적인 메이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너무 닮아 저 개인적으로는 쌍둥이룩이라고 부를 정도인데요. 오늘 제네바 모토쇼를 통해 공개된 A3 컨셉모델 역시 이런 아우디의 기조가 잘 반영이 된 모델이었습니다. 손잡이와 뒤태가 조금 바뀌긴 했지만, A1에서 시작돼 A7과 최근에 나온 A6 과도 매우 닮아 있음을 알 수 있죠. 이 컨셉 모델이 앞으로 나올 A3의 .. 더보기
현대차 패밀리룩에 대해 할 말이 있습니다 오늘은 현대자동차가 보여주고 있는 패밀리룩에 대한 몇 가지 저의 생각들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아마도 현재까지 진행된 현대차의 디자인 정책에 대해 오늘 포스팅 이후로는 크게 얘기할 것이 없을 듯 해서 좀 길더라도 작심하고 그간의 느낀점을 쏟아내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진행시키기에 앞서 공감할 수 있는 상황을 하나 설정해볼까 합니다... 지금 당신은 저와 함께 독일 3번 고속도로를 신나게 질주하고 있습니다. 1차로로 911 터보 한 대가 빠르게 지나갑니다. 그 뒤를 이어 다른 모델들도 신나게 지나가네요. BMW, 시트로엥, 닛산, 포드...아, 기아차도 보이는군요. 하지만 이내 헤아리기를 포기하고 맙니다. 너무 많은 메이커에 수 많은 모델들...한국차들만 보다 듣도 보도 못한 차들을 구분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