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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록

'2023년 결산' 독일에서 많이 팔린 자동차 TOP 10 독일은 지난해 총 2,844,609대의 신차(자가용)가 등록됐습니다. 2022년보다 7.3% 더 팔린 결과인데요. 한창 탄력을 받고 연간 신차 판매량 4백만 대 시대로 달려가다 코로나19 등으로 주저앉았고, 아직은 그때의 상승세를 재현하기가 쉽지 않은 듯합니다. 지난해 독일에서 순수 전기차는 524,219대가 팔렸습니다. 전년에 비해 11.4% 늘었죠. 다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고 약간 주춤했는데 올해는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오늘은 독일의 2023년 신차 시장을 간략하게 정리해서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연방 자동차청의 자료라는 것,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상위 판매량 TOP 10 브랜드 1위 : 폴크스바겐 (519,089대, 전년 대비 7.9% 증가) 2위 : 메르세데스 (277.. 더보기
이 미국 차는 골프를 밀어내고 독일 국민차가 될 수 있을까? 2023년 1분기 독일 신차 판매량 결과를 보면서 두 가지에 놀랐습니다. 먼저 폴크스바겐 골프가 월별 판매량에서 1위 자리를 내주었다는 사실, 그리고 과연 비독일 브랜드, 그것도 전기차가 연간 판매량 순위에서 1위를 달성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월간 판매량 1위 자리 내준 골프 올해 1분기 독일에서는 신차가 총 666,818대가 팔려나갔습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5% 성장한 결과였는데요. 3월 판매량의 경우 골프(7,253대)가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 아니었다는 것이 유독 눈에 띄는 내용이었습니다. 10년 넘게 독일 신차 판매 현황을 꾸준히 보고 있는데 제 눈으로 골프가 2등으로 밀린 것을 확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골프는 등장 직후부터 연간 판매량에서 독일에서 늘 1위.. 더보기
2022년 독일에서 성공한 자동차들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늘, 이맘때 하게 되는 표현이죠. 네. 한해 시장 상황을 정리하고 새로운 해를 예상해보는 그런 시기가 된 것인데요. 조금 이른 감은 있지만 독일 자동차 시장을 몇 차례에 걸쳐 정리해보도록 할까 합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순서로 올 한 해 독일에서 가장 성공적인 판매량, 또는 성장세를 보인 자동차들에 대한 얘깁니다. 1월부터 10월까지 통계가 나온 독일 신차 시장은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줄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기간 대비해 큰 폭으로 판매량이 준 것들도 있고, 반대로 크게 성장한 모델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폴크스바겐의 콤팩트 전기 해치백 ID.3와 같은 모델은 10월까지 전년에 비해 45.9% 마이너스 성장을 했습니다. 상위권 모델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 더보기
'곤두박질한 판매량' 골프 시대 이대로 저무나? 유럽인들에게 폭스바겐 하면 떠오르는 자동차가 무엇이냐 묻는다면 가장 많이 나오는 대답은 아마도 골프일 겁니다. 1974년 처음 출시해 2019년까지 3천 4백만 대가 팔린 이 해치백의 교과서는 계속해서 유럽 시장 1위 자리를 빼앗기지 않고 있습니다. 기록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러나 골프를 짙게 덮고 있는 먹구름으로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1위 : 폭스바겐 골프 (285,013대) 2위 : 르노 클리오 (248,602대) 3위 : 푸조 208 (199,316대) 4위 : 오펠 코르사 (198,887대) 5위 : 스코다 옥타비아 (180,902대) 6위 : 토요타 야리스 (179,867대) 7위 : 르노 캡처 (178,724대) 8위 : 폭스바겐 티구안 (176,288대) 9위 : 포드.. 더보기
폴크스바겐 SUV 라인업, 무엇이 있고 뭐가 추가 되나 폭스바겐은 2017년 티록(T-Roc)이라는 소형 SUV가 등장하기 전까지 단 두 개의 SUV, 투아렉과 티구안만으로 버티고 있었죠. 독일 국민차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그룹 모체 브랜드의 SUV 진용이라고 하기엔 부족해 보이는 게 사실이었습니다. 투아렉도 경쟁 업체들과 비교하면 다소 늦은 2002년 첫 출시 되었고, 폭스바겐을 먹여 살리고 있는 티구안은 그보다 더 늦은 2007년에 선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티록이 나오기까지는 무려 10년이나 기다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폭스바겐은 그간의 굼뜬 움직임을 반성(?)이라도 하듯 SUV 라인업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현재 라인업과 추가가 예상되는 것들 선택지 넓어진 준대형급 SUV 폭스바겐 SUV는 가장 큰 준대형급 투아렉이 있고 그 아래 티구.. 더보기
'치고 올라온 X3, 밀려난 마칸, 넘사벽 티구안' 독일 11월 신차 판매량 지난 11월 독일의 신차 판매량은 전체적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9.9% 하락했습니다. 판매량이 줄어든 중요 이유 중 하나로 새로운 연비 및 배출가스 측정법인 WLTP를 통과하지 못해 팔지 못했거나 아예 형식 승인이 안 된 모델의 영향 때문이었다고 현지 언론은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11월 한 달 독일에서는 총 272,674건의 신차가 등록됐고, 그중 75,940개의 자동차가 SUV였다고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가 보도했는데요. 전체적으로 판매량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SUV는 3.3%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배출가스 인증 문제와 시기적으로 비수기에 접어든 것 등을 고려하면 SUV는 여전히 힘을 발휘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수소전기차 넥쏘 11대 판매 궁금했던 것 중의 하나가 현대의 수소전기차 넥쏘였는데, 11.. 더보기
폴크스바겐의 만만치 않을 SUV 컨버터블 도전 SUV가 인기 있다 보니 파생 모델이 계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SUV 쿠페나 SUV 컨버터블과 같은 뭔가 안 어울려 보이는 조합이 그것들인데요. SUV 쿠페의 경우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죠. 그에 비하면 SUV 컨버터블은 여전히 낯섭니다. 그런데 이미 소식을 들은 분들도 계시겠지만 폴크스바겐이 콤팩트 SUV 컨버터블을 내놓기로 하면서 이 이질적 조합으로 승부를 보려 하고 있습니다. 폴크스바겐은 얼마 전 비틀을 2019년 여름까지만 내놓고 단종시킬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결정으로 당연히 비틀 카브리올레도 운명의 끝을 맞이하게 됐죠. 카브리올레는 비틀 판매의 큰 축이었고 하나의 문화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독일에서 비틀은 현재 카브리올레(컨버터블)만 판매되고 있으니 유럽인.. 더보기
한국에는 없는 유럽산 소형 SUV들 SUV 시장이 계속 커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형(B세그먼트) SUV가 그 영역 확장의 중심에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티볼리, 코나, 스토닉, 트랙스, 그리고 소형이라고 하기엔 덩치가 조금 큰(?) 니로 등이 있고, 여기에 르노 QM3와 푸조 2008과 피아트 500X 등이 수입돼 판매되고 있습니다. 유럽에는 그보다 더 많은 소형 SUV들이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요. 닛산 쥬크나 미니 컨트리맨, 그리고 트랙스의 고급형이라 할 수 있는 오펠 모카 X처럼 오래된(?) 모델부터, 최근 등장해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모델들까지, 아주 북적북적합니다. 일본 브랜드로는 스즈키가 비타라(VITARA)라는 소형 모델로 경쟁 중이고, 소형보다는 준중형에 가까운 덩치의 혼다 HR-V와 토요타 C-HR도 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