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 남극탐험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녀는 왜 트랙터를 끌고 남극에 갔을까? 2005년, 네덜란드에서 배우이자 행위 예술가, 그리고 극을 쓰는 작가를 겸하고 있던 29세의 마논 오스포르트(MANON OSSEVOORT)는 20년이 훌쩍 넘은 낡은 트랙터 한 대를 끌고 아프리카로 출발합니다. 19세 때 성폭행이라는 끔찍한 일을 겪고 방황하던 그녀는, 힘든 시간들 속에서 문득 '이렇게 살아선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녀가 쓴 글 중에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트랙터를 타고 세상 끝으로 여행을 떠나는 한 소녀의 이야기가 있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마논 오스포르트는 자신이 그 글 속의 주인공이 되기로 마음먹습니다. 유럽을 지나 발칸 반도를 거쳐 아프리카를 종단하는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게 됩니다. 발칸반도를 지날 땐 개 한 마리가 동행합니다. 탈탈 거리며 달리는 낡은 초록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