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럼블 존 썸네일형 리스트형 단단해지는 자동차, 오히려 탑승자에겐 위험? 1950년대까지만 해도 탑승자의 안전을 위해 자동차는 단단해야만 한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다 벤츠에서 근무하고 있던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출신의 엔지니어 벨라 바레니(Béla Barényi, 1907~1997년)에 의해 그 생각들이 바뀌게 되죠. 크럼플 존(충격흡수지대)이라는 개념이 등장한 것입니다. 크럼플 존은 외부에서 밀려 들어오는 강한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데 앞은 보닛, 뒤는 트렁크 공간 일부가 여기에 포함됩니다. 이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세이프티 존이 있습니다. 자동차 측면과 A~C 필러 부분 등이 여기에 속하는데요. 그러니까 찌그러져야 하는 부분과 버티면서 승객을 보호하는 부분이 조화를 잘 이룰 때 부상 위험도가 낮아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1939년부터 은퇴하던 1972년까지 다임러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