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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중형 세단

고향에서 조차 외면 받은 VW 제타, 사라지다 우연이었습니다. 자료를 찾던 중 4월 독일 신차 판매량과 관련된 기사를 보게 됐죠. 모델별 판매 수치를 쭉 훑던 중 폴크스바겐 제타 결과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고작 석 대라니. 제타가 이 정도였나?” 처참한 판매량이었습니다. 독일에서 제타와 같은 4월 판매량을 기록한 모델은 롤스로이스 DAWN, 오펠 전기차 암페라e, 페라리 F12 등입니다. 도대체 제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조용히 유럽 시장에서 사라지다제타는 폴크스바겐이 해치백 모델보다 노치백 세단형을 선호하는 미국 등 해외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준중형(C세그먼트) 모델입니다. 골프의 세단형으로 기대가 컸던 자동차였죠. 실제로 1979년 이후 1,400만 대 이상 팔렸습니다. 한국에서도 판매 중지되기 전까지 판매량도 괜찮았고 호감도 또한 나.. 더보기
독일 프리미엄 준중형 세단, 그 전쟁의 서막! 우리나라에서는 중형, 때론 준대형의 고급 차들이 월별 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하죠.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체급은 준중형급이라 불리는 C세그먼트입니다. 자동차 메이커들 입장에서는 큰 차가 팔릴수록 돈이 많이 남습니다만, 판매량 전체 싸움만 놓고 보면 준중형급에서 선전을 하지 못하면 판매율 면에서 경쟁사들에 뒤질 수밖에 없는데요. 그동안 독일의 프리미엄 메이커들은 이 준중형급을 소홀(?)히 했던 경향이 컸습니다. 유럽 내에선 골프라는 강력한 모델이 존재하고 있고, BMW1시리즈와 아우디 A3과 같은 해치백 모델들이 굳건하게 자릴 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메르세데스가 A클래스라는 신형 해치백을 내놓으면서 준중형 급에서 프리미엄 메이커들의 경쟁이 본격화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해치백 전쟁 외에.. 더보기